어느 포탈을 이용할 것인가? (1) *..시........사..*



네이버는 과거에 좋았으나 메인 화면에서 신문사에게 편집권을 내어주고는 망했다고 하겠다. 각 신문사의 입장이 드러나기는 한데, 경향과 한겨레, 오마이뉴스 정도를 빼면 나머지는 모두 황색신문이라 하겠다. 신문사라는 이름이 창피한 줄 알아야 하는 뉴스들만 메인에 올라온다.

아무튼 네이버에는 모두 97개의 언론사가 기사를 제공하고 있다. (그림은 누르면 커집니다)

그러나 이런 게 별 의미가 없다. 일단 메인에서 기사를 누르면 해당 언론사로 가는데, 온갖 팝업 광고와 사이드에는 야한 광고 도배다. 야한 것들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기사를 가리는 온갖 광고는 짜증 그 자체다. 번쩍거리는 화면도 싫다. 그럼 뉴스 홈으로 가볼까? 그런데 뉴스 홈에는 이런 문제가 있다.

뉴스 홈에서 저렇게 기사를 선택해서 누르면...

이런 화면이 뜬다. 바로 기사로 넘어가지 않고 중간 과정을 또 보여주는 것이다. 처음엔 내가 누른 기사가 어디로 갔나 찾기까지 했다. 딱 해당 기사 위로 화면이 조정되기는 하는데, 아무튼 클릭질을 또 해야 한다. 사용자를 고려하지 않은 인터페이스다.

그럼 다음은 어떤가? 다음은 언론사 87개로부터 기사를 받는다. 그리고 조선, 중앙, 동아의 기사가 없다. 조중동 기사가 없으니 속 시원하다는 입장도 있겠지만, 불행히도 내 생각에는 포털로서는 아무튼 약점이라 하겠다. 대신 다음은 웹크롤링 뉴스라 해서 무수한 언론 소스를 검색해주고 있는데, 이것도 내 생각으로는 그다지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다. 쓸데없이 검색 결과를 늘리는 것은 정확한 정보를 얻고 싶어하는 경우에 불필요한 수고를 더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

다음의 경우 메인에서 뉴스를 선택한 경우,

네이버의 뉴스 홈처럼 해당 섹션으로 먼저 간다. 역시 불편하다.

그러나 뉴스홈에서 기사를 클릭한 경우에는 바로 기사로 넘어간다.

야후코리아는 가장 많은 128개 언론사에서 기사를 받고 있다. 물론 조중동도 기사를 주고 있다.

아후의 로직도 다음과 동일하다. 메인에서는 뉴스 섹션으로 넘어가고 뉴스홈에서는 해당 기사로 넘어간다.

네이트는 99개 언론사에서 기사를 받고 있다. 역시 조중동도 기사를 주고 있다.

네이트의 뉴스 홈은 밑의 파란 뉴스 홈과 비교하기 위해 올려본다. 기사가 돌아가는 로직은 네이트도 다음과 같다.


파란닷컴은 82언론사에서 기사를 받는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기사를 주지 않고 있다. (조중동이 포탈에 기사를 주는 기준이 뭔지 알 수가 없다.)

파란닷컴의 로직도 동일하다. 그런데 파란닷컴의 경우는 뉴스홈이 좀 웃긴다.

다른 포탈들은 뉴스홈에서 정치 기사의 비중이 매우 높은데 파란닷컴은 그 비중이 매우 낮다. 그래서 뉴스홈 화면이 지리멸렬하고 눈이 어디로 가야할지 알 수가 없다. 강조점이 없는 편집인데, 편집으로서는 빵점이라 하겠다. 해놓은 꼴이 조중동이 네이버 메인에 기사 선정하고 있는 것이나 별 다를 바가 없다.

손자는 이미 2천년도 더 전에 "지피지기"를 외쳤다. 조중동을 보지 않고 이 사회 주류들의 속셈을 지레짐작하는 건 별로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이 포스팅은 완성된 것이 아닌데, 언제 속편을 쓸지는 모르겠다. 사실 어떤 포탈을 이용할 것인가라는 점은 기사를 본 뒤의 인터페이스가 훨씬 중요하기 때문인데, 그 부분까지는 쓸 정신이 없다. (무책임) 또한 메인 편집을 하고 있는 포탈 편집자의 시각도 매우 중요하다. 일단 파란은 그 점에서 제일 먼저 제외해도 좋을 것 같다.

시간 날 때 다시 쓰겠다 생각하면서...

덧글

  • asianote 2009/10/16 22:01 #

    하지만 백전불태입니다. 겨우 위태하지나 않은 정도입니다.
  • 초록불 2009/10/16 22:02 #

    이 문제에 대해서는 좀 더 다른 생각이 있는데, 포스팅하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저로서는 바울이 왜 로마로 갔는지 생각해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 解明 2009/10/16 22:08 #

    네이버 뉴스캐스트는 할 말이 없습니다. 어제 <국민일보>는 '소년 수감자와 감방♡ 미녀 교도관, 아들 출산'이라는 제목을 내놓았는데, 보는 순간 '미친 거 아냐?'라는 말이 절로 나왔어요. 선정성 문제 때문에 한 번 쫓겨난 곳도 이러니 한심하기 이를 데 없죠. =ㅅ=;
  • 슈타인호프 2009/10/16 22:12 #

    전 다음을 보고, 조선일보는 사이트에 직접 가서 보고 있습니다. 중앙이나 동아까지 다 볼 필요는 느끼지 못하고요.
  • 역사돌이 2009/10/16 22:15 #

    네이버는 정말 처음이 좋았던거 같아요.. 기사의 덧글을 보면 비록 악플이 좀 많긴 했지만 대략적인 사람들의 의견을 알 수 있어서 정말로 좋았어요. 헌데 지금은 ... 저질댓글 ... 낚시성 기사제목 ... 성인광고 ... 하아
  • Allenait 2009/10/16 22:32 #

    전 그래서 요즘 인터넷에서 뉴스를 잘 보질 않습니다.

    네이버 뉴스캐스트는 정말 뇌가 입원한 것 같군요(...)
  • LVP 2009/10/16 22:50 #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인 건 백번 옳은 말씀인데, 손과발이 오그라들고 눈귀에 불연방사성폐기물이 꽉 들어차는 느낌이라, 웬만하면 포털뉴스를 쓴다능....

    ※일리노이주 북부 기준으로, 코리안저널에서 씨부리는 주사면 충분 'ㅅ';;;
  • 찬별 2009/10/16 22:58 #

    본격 찌라시 하나포스닷컴이 짱!
  • ㈜계원필경 2009/10/16 23:43 #

    아에 포털 뉴스는 보지 않는다죠... 뭐 MBC뉴스 좀 보는 정도...(집으로 들어오는 동아,중앙일보는 냄비 받침 & 땔감으로...)
  • 나인테일 2009/10/17 00:43 #

    저는 네이버 뉴스캐스트 때문에 메인 포털을 다음으로 바꿨지요. 어차피 검색은 구글에서 하니까..(....)
  • 테스트7 2009/10/17 00:46 #

    포털에 대해서 전혀 아무 것도 모르시는 분 같은데요 -_-

    언론사에서 포털로 기사를 "주는" 게 아닙니다 -_- 포털측에서 오히려 언론사에 계약을 맺고
    기사를 사오는 겁니다. (물론 일부 듣보잡 인터넷 언론사에서는 언론사 브랜드 홍보를 댓가로
    무료로 기사 제공을 받기도 합니다만 이름 들어본 유력 언론사들은 거의 다 사오는거라고 보면
    됩니다)

    최소한 기본적인 정보에 대해서는 알고 포스팅을 해주시면 좋겠네요
  • 슈타인호프 2009/10/17 01:27 #

    다음에 대해서는 조중동이 기사를 "팔지 않겠다"고 거부하지 않았던가요? 초록불님은 그 말씀을 하신 것 같은데...
  • 악동 2009/10/17 01:36 #

    포털이 기사를 사려고 언론사에 돈을 내니까
    언론사에서 기사를 '주는' 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러니까 준다는 게 공짜로 준다는 의미도 있고 돈 받고 준다는 의미도 있는거 아님?


    말장난인가...[...]제가 말을 이해를 못하는건지 댓글의 의도를 모르겠네요.
  • 따쯔 2009/10/17 02:16 #

    기사도 엄연한 컨텐츠 입니다. 돈주고 사거나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지불하고 제공받는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게 가게에서 물건사거나 어디 물품 납품 하는것 처럼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특히 포털과 거대 언론사 사이에서는 언론사에서 포털에 기사를 준다고 보는게 오히려 더 맞습니다. 영세한 언론사한테나 이길수 있지.. 네이버 정도 아닌이상에야 컨텐츠를 자체적으로 생산할 능력이 없는 포털은 메이저 언론사나 방송국 등한테는 거의 약자의 입장이라고 보심 됩니다. 신문사랑 사이 틀어지면 달랑 신문하나 빠지는게 아닙니다. 해당계열의 관련 잡지계열이 몽땅 빠지게 되는건게 타격이 엄청나죠 ..
  • 콜밥 2009/10/17 05:36 #

    님 댓글 대차게 웃겼음 ㄲㄲㄲ
  • 초록불 2009/10/17 09:20 #

    흠, 그렇게 글을 받아들일 수도 있군요. 저야말로 이런 기본적인 사실을 짚어줘야 하는지 미처 몰랐습니다. 잠깐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모 언론사의 뉴미디어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뉴미디어본부라는 곳에서 하는 일 중 하나가 바로 포털들과 기사공급계약을 체결하는 것이죠...^^

    뭐, 정확하게 말씀드리자면 신문사는 포털과 직계약을 하지는 않습니다. 중간에서 이 계약을 체결하는 대행업체가 있지요. 광고에서 광고대행업체가 있는 것과 동일합니다.
  • 초록불 2009/10/17 09:27 #

    테스트7님처럼 이해하시는 분이 또 있을지 모르니 이 글을 참고해주세요.

    http://orumi.egloos.com/3808747
    <조중동이 다음에 기사 공급을 안 한다는 말의 의미>

    작년에 썼던 글이라 다음은 위 글의 7번으로 갔는데, 그런 점은 적혀 있지 않군요. 이후 상황에 대해서 알아보지 않았던 부분이 있어서 좀 미흡한 글이긴 합니다.
  • 초록불 2009/10/17 09:30 #

    더불어 인터넷 뉴스 서비스의 기본을 알고 싶다면 아래 포스팅도 참고하세요.

    http://orumi.egloos.com/3715371
  • 리체 2009/10/17 18:18 #

    최소한 기본적인 정보에 대해서는 알고 포스팅을 해주시면 좋겠네요
    ........
    ........
    아, 진짜 초록불님. 나 최근 이 덧글에 붙은 댓글 보면서 소리 내서 웃어본 거 오랜만. 저도 대차게 웃고 갑니다. 배아파요.ㅋㅋㅋㅋ
  • 컴터다운 2009/10/17 18:31 #

    '사람은 숨을 쉬고 살아갑니다'라는 단어에 대해 '인간은 공기 중의 산소를 흡입합니다. 이런 기본적인 정보를 생략하시고 글을 쓰시면 안되죠'라고 말하는 격.
  • 월광토끼 2009/10/18 06:18 #

    테스트7님은 손가락으로 타이핑을 했습니다.
  • 들꽃향기 2009/10/17 01:38 #

    네이버는 기사 제목으로 사람을 속여먹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_=;; 전 가급적 구글을 걍 메인으로 링크시켜놓습니다. ㄷㄷ
  • LVP 2009/10/17 02:40 #

    그래서 우리는 그들을 네이년이라 부르..(???)
  • 블랙라군 2009/10/17 02:03 #

    네이버의 경우는 더러운 신문사도 많지만

    의도도 생각을 해주시면 좋을듯

    자기가 직접 네이버 메인에 나올 뉴스회사를 선정해서 쓸수 있게 해뒀으니까요

    나름 그점은 높이 사줘야 할것 같습니다
  • 구버달 2009/10/17 03:06 #

    저는 가끔 구글에서 뉴스를 봅니다. news.google.co.kr 로 접속하면 바로 한국 뉴스들만 주루륵 나오거든요. 포털은 왠지 검열아닌 검열을 한번 거친것 같아서 찝찝합니다.
  • 위장효과 2009/10/17 07:04 #

    게다가 몇몇 뉴스 사이트들은 뭘 그리 다운로드하라고 권유-라 쓰고 강요라 읽는다-가 많은지 모릅니다.
    중앙일보는 조금만 어긋나면 사이트 먹통뜨고.
  • dunkbear 2009/10/17 07:42 #

    저는 야후에 너무 익숙해져서 이제 다른 포털은 쓰지도 못한다는.... ㅠ.ㅠ
  • joydvzon 2009/10/17 08:38 #

    조중동 기사를 메인에서 빼는 설정을 할 수 있는 포털은 오로지 네이버 뿐입니다.
  • 초록불 2009/10/17 11:57 #

    메인에서 빠져있는 다음도 안 보는 건 마찬가지죠...
  • 악동 2009/10/17 11:23 #

    본문보다 댓글때메 크게 웃고갑니다...

    저런 리플에 멘트 달은 내가 낚인느낌 ㅡㅡ
  • 초록불 2009/10/17 11:57 #

    ^^
  • 어릿광대 2009/10/17 11:34 #

    네이버메인으로 뉴스를 보는데 편리하다고 생각했는데(조중동이야 뭐;;--;;;)
    의외네요
  • 초록불 2009/10/17 11:58 #

    네이버는 뉴스 사를 자기가 편집할 수 있기 때문에, 검색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할 수 있겠죠.
  • 韓浪 2009/10/17 12:38 #

    사실 눼이버는 편파보도 하는거 아니냐는 의혹때문에 '그럼 너네보고 싶은거 골라서 봐라'하고 만든건데 이게 오히려 혼란만 가중하고 있지요-_-;네이버 뿐만이 아니고 다들 메인에 띄우지말고 뉴스란에 따로 들어가서 볼 수 있는게 나을것 같아요.
  • 갑그젊 2009/10/17 13:49 #

    전 네이버 화면이 바뀐 이후로는 적응이 안 되서 다음 쓰고 있다능. 근데, 확실히 네이버가 아직 좀 더 정보량이 우수하긴 하더군요.(상관없는 말이잖아! 퍽퍽!!)
  • Gejo 2009/10/17 15:26 #

    저는 그냥 구글 입니다...
  • 리체 2009/10/17 18:16 #

    이 시리즈 포스팅을 읽으면 어느 포털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될까요?ㅇㅅㅇ 관성으로 네이버 이용하고는 있는데, 요즘은 낯뜨거운 제목들 읽고서 어느 신문사인지 확인해보는 게 버릇 중 하나가 됐어요. 네이트가 요즘 확 바뀌었던데, 네이트, 다음 쓰다가도 왠지 손해보는 기분에 다시 네이버로 돌아가곤 한달까요.

    온라인에서는 특히나 잘 뽑힌 헤드라인 하나가 클릭수를 좌우한다는걸 이해하기는 하는데..그게 너무 선정성으로 부각되어가니까, 정말 이런 방법밖에 없는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좀 씁쓸해요.
  • 초록불 2009/10/17 18:25 #

    사실 저도 그런 생각에 포스팅을 해보고 어디가 편하고, 비교적 객관적인 편집을 해내는가를 보고 싶어서 시작했습니다. 네이버 메인은 좀 황당한게 사실인데, 네이버 뉴스 메인이 괜찮다면, 네이버를 뉴스 홈으로 가서 이용하는 방법도 고려해보려고 합니다.
  • 정타임 2009/10/17 21:43 #

    안녕하십니까, 한RSS의 메인에 있는 글을 보고 우연히 들리게 되었습니다.
    댓글을 보다가 한가지 궁금한 사항이 있어서 여쭤봅니다.

    // 정확하게 말씀드리자면 신문사는 포털과 직계약을 하지는 않습니다. 중간에서 이 계약을 체결하는 대행업체가 있지요. // 라고 하셨는데요.

    제가 수박겉핧기식으로 조사하면서는 직접 계약하는 것이 아닐까 했었거든요.
    주로 어떤 업체인지 알 수 있을까요? 소나무미디어같은 업체인지요?
  • 초록불 2009/10/17 21:46 #

    여러 업체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업체로

    http://www.webright.co.kr/

    를 들 수 있겠습니다.
  • 초록불 2009/10/17 21:48 #

    소나무 미디어는 잘 모르는 업체인데, 웹콘텐츠 판매도 하는 모양이네요.
  • 정타임 2009/10/17 21:58 #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

    주요 인터넷신문의 문맥 광고 및 디스플레이 광고를 대행하기 위해서 자체적으로 만든 회사로 알고 있습니다.
    제휴된 인터넷신문 기사 화면에서, 기사의 몇몇 단어에 매칭시켜서 나오는 광고들이 소나무미디어에서 서비스하는 newsad 라고 들었습니다.
  • 월광토끼 2009/10/18 06:20 #

    이런 문제도 있어서일까, 저는 인터넷으로 뉴스를 안봅니다.

    오히려 한국소식은 블로그들로 접하는 편이고, 나머지는 그냥 손에 잡히는 뉴욕타임즈를 읽는 것으로 세상사를 파악하는 정도니..
  • 초록불 2009/10/18 09:23 #

    늘 하는 이야기지만, 뉴욕타임즈처럼 신뢰할 수 있는 언론이 이 땅에도 있으면 참 좋을 텐데... 이건 오른쪽을 보나, 왼쪽을 보나 시궁창이어서 두루두루 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google_myblogSearch_side

orumi.egloos.com

▷검색어


유사역사아웃

2017 대표이글루_history

구글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