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一刻이 여삼추如三秋, 라는 말이 있다.
일각이 삼년 같다는 말로 시간이 더디 감을 이야기한 것인데, 1각이란 얼만큼 되는 시간일까?
조선 전기에는 하루를 100각으로 나누었다. 그러니 1각은 약 14분 24초.
이 100각 체제는 효종 때 서양식 역법인 시헌력을 받아들이면서 96각으로 바뀌었다.
96각 체제에서는 1각이 15분이다. 실제로 1각은 15분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이 분은 지금의 분과 동일하다.
조선 전기에는 1각을 6분으로 나누어 놓았다. 즉 하루는 600분이다. (지금의 분은 1440분)
1각은 15분이므로 1시간에는 4개의 각이 있게 마련이다. 이것을 초각, 1각, 2각, 3각이라 불렀다.
(조선초는 물론 1각이 15분이 아니므로 4개의 각도 아니다. 이건 매우 복잡하니... 알고 싶은 분은 전문서적을 읽어보도록 하시라. 무책임한 주인장...)
잠깐 1시간이라니? 과거에는 자축인묘... 하루가 12시간 아니었던가?
그건 맞지만, 그것을 초初와 정正으로 나누어 결국 24시간 체제를 가지고 있었다.
오시 초2각 5분... 이 시대에는 시간을 이런 식으로 세었던 것.
일각이 삼년 같다는 말로 시간이 더디 감을 이야기한 것인데, 1각이란 얼만큼 되는 시간일까?
조선 전기에는 하루를 100각으로 나누었다. 그러니 1각은 약 14분 24초.
이 100각 체제는 효종 때 서양식 역법인 시헌력을 받아들이면서 96각으로 바뀌었다.
96각 체제에서는 1각이 15분이다. 실제로 1각은 15분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이 분은 지금의 분과 동일하다.
조선 전기에는 1각을 6분으로 나누어 놓았다. 즉 하루는 600분이다. (지금의 분은 1440분)
1각은 15분이므로 1시간에는 4개의 각이 있게 마련이다. 이것을 초각, 1각, 2각, 3각이라 불렀다.
(조선초는 물론 1각이 15분이 아니므로 4개의 각도 아니다. 이건 매우 복잡하니... 알고 싶은 분은 전문서적을 읽어보도록 하시라. 무책임한 주인장...)
잠깐 1시간이라니? 과거에는 자축인묘... 하루가 12시간 아니었던가?
그건 맞지만, 그것을 초初와 정正으로 나누어 결국 24시간 체제를 가지고 있었다.
오시 초2각 5분... 이 시대에는 시간을 이런 식으로 세었던 것.







덧글
김현 2009/10/26 00:28 # 답글
전에 어떤 책에서 반 각(약 15분) 해놓은 걸 봤는데... 무협지 쓰는 사람들은 기본적인 공부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에로거북이 2009/10/26 00:30 # 답글
제가 아직 연구 중인 내용입니다만,하루를 100각으로 나누는 방법의 기원은 고대 중국의 전국시대 까지 올라갑니다. 전국시대 서적들 에 처음으로 하루를 100 각으로 나누는 설명이 나옵니다. 대표적으로 황제내경 에 하루를 100각으로 나눠 1각 동안에 기가 얼마만큼 흘러간다 는 식의 설명이 나오고 , 그 외 천문학 서적이나 이런 데서도 100각 시스템이 조금씩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려 했던건 아니고요 ^^; ...
진짜로 연구중인 건 무슨 이치로 하루를 100각으로 나누었느냐 하는 건데,
현재로서는 하도(河圖)의 수(數)를 모두 합친 55 와 낙서(洛書)의 수를 모두 합친 45 를 합쳐서 100을 만든 것이 가장 유력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건 정리되면 포스팅 할 예정이오니, 훗날 한번쯤 왕래하여 주시옵소서 (..)
초록불 2009/10/26 00:36 #
짧은 제 소견으로는 그냥 십진법이 편해서 100각으로 나누었을 것 같습니다.
Allenait 2009/10/26 00:40 # 답글
제가 봐도 역시 편하게 십진법으로 한것 같습니다
耿君 2009/10/26 00:41 # 답글
잘 읽었습니다. 그냥 지나가면서 한 마디 보태자면...고대 일본 도호쿠 지방의 역사를 소재로 한 다카하시 가쓰히코의 『불꽃 일어나다』에서는 '1각 반(3시간)'이라고 적고 있더군요.
http://ja.wikipedia.org/wiki/%E5%88%BB
일본어 위키백과의 설명에 따르면 한대에 하루를 12등분하여 나눈 (辰)刻이 등장했고, 이 각은 2시간에 해당하므로 1각 반이 3시간이 된다는군요.
초록불 2009/10/26 00:52 #
진각은 시진이라는 말과 같이 사용된 것 같은데, 줄여서 각이라고 부르기도 한 모양이군요. 소설을 쓸때는 진각이라고 쓰면 혼동이 올 것 같아서 저는 일부러 사용하지 않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에로거북이 2009/10/26 00:54 # 답글
하루를 눈에 보이는 기준으로 나누는 데는 태양시 곧 12시진(24시간) 체제가 가장 편리하고 명확하며 간단합니다. 100각으로 굳이 나누어 쓸 필요가 없습니다.개인적으로 아직 연구중인 바로는, 100각은 하도 낙서 곧 오행이라는 좀 '철학적인 시각 체제'라고 생각합니다.
오행이 과학적으로 옳니 그르니 하는 논쟁은 잠시 접어두고, 일단 고대 중국대륙에 살았던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했으리라 하고 추측합니다.
그래서 오행설이 없는 다른 문명권에는 하루를 100각으로 나누는 이런 독특한 시스템이 발생하지 않았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참고로 오행의 수(數) 란, 목은 3 , 8 화는 2 , 7 토는 5, 10 금은 4,9 수는 1, 6 이며
하도 낙서에 한번씩 나오고 또한 낙서엔 10이 없기 때문에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9 + 8 + 7+ 6 + 5 + 4 + 3 + 2 + 1 = 100 이 됩니다.
정리되지 않은 댓글 그만 올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
네비아찌 2009/10/26 11:15 # 답글
수학적으로는 12진법이 참 편한데 인간의 손가락이 10개밖에 안되는 바람에....프랑스 혁명력이 인위적으로 10진법을 달력에 도입했다가 실패했었지요.
인간에게 손가락이 12개만 되었더라도....
초록불 2009/10/26 13:09 #
수학적으로는 12진법이 편합니까?놀라운 사실이군요... 전 그냥 일년이 열두달(달의 운행주기)이어서 시간에 12진법이 도입되었다고만 생각했습니다.
asianote 2009/10/26 13:58 #
출처가 어딘지 궁금하군요. 저는 수학적으로 이진법이 가장 간단해서 프로그램 짜는데 편하다고 들어서요.
네비아찌 2009/10/26 14:07 #
고등학교 때 본 교양도서에 12는 2,3,4,6 으로 나눌 수 있지만 10은 2,5 로밖에 나눌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고 12진법의 우수성을 말한 구절이 기억나서 말씀드린 건데요.확실한 출처가 아니어서 죄송합니다^^;
asianote님 말씀처럼 2진법이 더 간단하긴 하겠네요.
highseek 2009/10/27 11:05 #
수학적으로 '편하'지는 않습니다-_-; 수학에서 12진법을 이야기할 때는 보통 완전수의 개념에서 이야기하죠. 게다가 뭐 따지고보면 12진법은 수메르나 잉카, 아즈텍 등에서 많이 사용했던 60진법과 배수관계로 맞아떨어지기 때문에 이런 점에서는 편하긴 합니다만..(중국에서도 60갑자를 썼죠 아마?)12진법이 사용되는 건 초록불님 말씀대로 달의 운행주기와 관련이 깊고, 후대로 넘어오면 태양의 운행주기, 여기에 황도 12궁과도 관련이 깊죠. 미트라교나 유대교에서 종종 보이는 신을 보좌하는 12명의 사도(혹은 천사) 개념도 여기에서 출발합니다.
컴퓨터에서는, 2진법이 수학적으로 간단해서 사용한다기보다는 하드웨어 단자의 +/-를 1과 0로 대치시켜 프로그래밍이 가능하기 때문에 씁니다. 메모리 서킷이나 하드웨어 회로는 수많은 회로단자들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전기신호가 들어오면 각각 전위(volt)값 0을 기준으로 +얼마면 1, -얼마면 0 이런 식으로 나눠서 신호를 판별합니다. 이진법을 쓰면 +/-만 나누면 되는데, 만약 이진법이 아닌 다른 진법을 쓰려면 전위를 정확하게 맞춰야 합니다. +0~+5볼트면 1이고 +5~+10볼트면 2이고 이런 식으로요. 근데 아날로그로 파형 형태를 가지는 전기신호를 전위를 정확히 맞춰서 보내기란 쉽지가 않죠. 따라서 이렇게 되면 오차가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예전에 아하에너지에서 개발했다는-_- 10진법 컴퓨터 따위를 만들지 않는 이유가 이런 거 때문이죠.
하지만 저건 하드웨어 수준에서 이야기고, 소프트웨어 수준에서 이진법을 사용할 때는 보통 비트플래그로 사용하죠. 이건 0과 1을 스위치처럼 쓰는 겁니다. 예를들어, 1바이트는 8비트 즉 8개의 이진수 메모리공간을 가지므로 1바이트의 이진수는 8가지 정보를 나타낼 수 있는 스위치로 쓸 수 있습니다. 이런 비트플래그는 생각보다 다양하게 응용하는데.. 간단해서라기보다는 이진수가 가지는 여러 특성들 때문에 그렇습니다(논리회로의 부울대수 같은거 생각하시면 됨) 이용하는 분야가 따로 있지요. 그냥 프로그램 짤 때는 그냥 10진수나 16진수(메모리 주소값 체계가 16진수라서)를 더 많이 씁니다-_-;;
갑그젊 2009/10/26 13:04 # 답글
"일각이 여삼추외다!!" 조선여형사 다모...에 그런 말이 나오죠. 왠지 멋진-_-; 말이라서 뜻을 찾아봤던 기억이 나네요 ㄲㄲㄲ...
2009/10/26 16:46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韓浪 2009/10/26 18:06 # 답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왠지 지금 시간체계보다 더 복잡하네요^_^;
catnip 2009/10/27 07:38 # 답글
말의 뜻은 알고 있었는데 저런 한자이고 여삼추속에 삼년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는건 처음 알았네요.;
zert 2009/10/27 14:13 # 답글
여삼추라는 말이 3년이라는 뜻이었군요^^;
초록불 2009/10/27 17:15 #
가을이 세번 지나간 것 같다...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