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훈의 책은 처음 보았다. 나는 88만원 세대는 보지 않았다.
나는 이렇게 20대 욕을 심하게 하는 책은 처음 보았다. 이건 마치, 형이 존내 애정이 있어서 패는 거야, 라는 DC의 어떤 캐릭터를 떠올리게 하지 않는가?
우석훈이 20대에 대해서 애정을 가지고 있는 건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떻게 애정을 표시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는 것 같다. 이 책은 이런 랩가사처럼 들린다.
너희 처지는 암울해, 그런데 너희는 꼼짝도 안 하지, 당하고만 있지, 다른 나라 애들은 안 그러는데 너희는 왜 이 모양이니. 일어서, 일어서, 힘든 게 아니야, 너희도 할 수 있는 쉬운 일을 알려줄게, 너희끼리 하는 거야, 난 절대 앞에 나서서 너희를 지휘하려고 하지 않아, 너희를 통제하려 하지 않아. 그런데 이렇게 해보는 건 어때? 정말 쉬운데, 그것도 안 할 거야? 해봐, 해봐. 좀 해봐.
글쎄, 세상에는 다양한 소리가 필요하다. 나는 이런 책도 분명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그는 대학에 몸 담고 있는 사람이니까 더욱 그럴 것이다. 20대를 현장에서 보는 사람이니 그만큼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을 것이다.
사실 이런 이야기를 하려고 이 글을 쓴 것은 아니다. 이 책에는 명백한 오류가 들어있어서 그것을 지적하기 위해서 포스팅을 한다.
151쪽이다.
한국의 경우 만약 3.1 운동의 지도자들이 나중에 친일파로 투항하는 슬픈 역사가 벌어지지 않았다면 3.1운동의 독립선언문이 권리장전이나 인권선언 같은 헌법보다 더 상위의 정신을 규정하는 역할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독립선언문의 지도자들은 거의 다 일본에 손을 들었다. 초고를 작성한 최남선마저 친일파가 되었잖은가. 이런 이유로 3.1 독립선언문의 정신이 아무리 고귀하고, 독립선언문이 독립국으로서 한국의 정신을 표현했다고 대부분 한국인이 인정하더라도 이 선언문은 아주 잘 쓴 '종이쪼가리' 이상이 되기는 어렵다.
충격적이고 슬픈 대목이었다. 나는 이미 예전에 이런 포스팅을 했었다.
민족대표 48인... [클릭] 2006년 3월 1일자 포스팅
민족대표 33인 중 변절자는 최린, 박희도, 정춘수 뿐이다. (최남선은 민족 대표 33인의 일원이 아니다.) 나는 혹시 민족연구소가 민족대표 33인 중 새로운 변절자라도 발견했는가 싶어서 찾아보았다. 위 세 명만 기재되어 있다. 민족대표를 48인으로 확대할 때, 최남선이 변절자에 포함되어 4인이 변절하였다. 33인 중 3, 48인 중 4를 가지고 "거의 다 일본에 손을 들었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슬픈 역사"라고 부를 수도 없는 것이다.
이것은 우석훈의 잘못은 아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대체 누가 어디서 무슨 목적으로 이런 거짓말을 퍼뜨렸는지 매우 궁금하다. 우석훈의 말을 따라 한다면, 우리는 대부분 변절하지 않은 민족지도자들의 독립선언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더 상위의 정신을 규정해내지 못한 것이다. 대체 왜?
-> 그 '왜'에 바로 이런 잘못된 정보 유포 때문이라는 해답이 올까 두렵다.
인터넷 공간에 검색 위에 올라가 있음에도 내가 말하는 진실은 소수의 목소리로 아무 반향을 못 가져오고 있는 셈이다. 거대한 거짓의 파도가 이 공간을 미친 듯 휘두르고 있을 때,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 것인지 참 어렵기만 하다.
역사, 너무 쉽게 보지 말자. 그리고 친일파 찾는 것도 좋지만, 부디 독립운동을 위해 목숨을 걸었던 이들을 욕보이는 짓은 하지 말자. (그러고보니 공교롭게도 오늘은 순국선열의 날이다...)
덧글
ps: 10년뒤에 우석훈과 진중달을 기억하는 분이 몇분이나 있을까요?
제가 보기에는 편집진을 잘 못 만나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백과전서 식의 지식을 지닌 편집진들을 간혹 보는데, 그런 분들과 짝을 지었다면 좋았을 것입니다.
위 대목은 저도 읽고 허걱 했던 대목인데...
학자의 글이라기 보다는 일회성 칼럼 같은 느낌이 너무 나는 책이였습니다.
그냥 블로그에 잡담 올릴때도 필요한 단계인데 출판이라는건 더더욱..
그러나 그걸 실천하는게 쉽지않은..........건가보네요....;;;
우석훈 박사를 볼 때마다, 역시 장하준 교수가 경제학자로써 대단하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장하준 교수님의 책 뒷쪽을 보면 엄청난 연구자료에 기반한 참고문헌내용이 많습니다.
참고문헌페이지가 아예 없는 우석훈 박사의 책과는 정반대이지요. 그래서 가끔은 우석훈 박사의 책이 사회과학 에세이 정도로 느껴집니다.
사실 이건 장교수와 우교수의 여건 차이이기도 할 겁니다. 장교수님 책에도 나와있지만 도와준 사람(연구진)이 한둘이 아니죠. 그에 반해 우교수님은 혼자서...
캠브리지 교수와 시간강사의 여건 차이는 어쩔수 없을듯 싶습니다.
좌파는 절라 가난한 우박사님 까기 전에 제대로 된 밥줄이나 주고 떠들어야 할 겁니다.
중언부언이 많다는 얘기에는 공감하기가 어렵군요. 저는 오히려 장하준 교수의 글과 강연에서는 '사다리 걷어차기' 이론 하나로 통일되는 듯한 느낌입니다. 장교수님의 다른 개념과 이론을 들고나오신다면 모르겠는데 지금은 그 이론에 매몰되는듯 해서요.
아무래도 다작을 하다 보니 생기는 오류 같기도 하구요. 흠;
뭐, 부러울 따름입니다.
시간강사로 생활하면서 혼자 연구하는 사람과, 케임브리지의 교수신분 인 사람의 결과물을 같을거라고 기대하면 안되겠지요. 어쨌든 저는 우석훈박사에게 호의적입니다. 책도 다 읽어봤고, '까'는 아니에요.
그 앞 책은 사실은, 줄거리만 들어도 읽고 싶지 않아서 보지 않은 측면이 큽니다.
"해봐 해봐 실수해도 좋아
넌 아직 어른이 아니니까~
해봐 해봐 어서해봐~"
이미 우리는 어른일 뿐이고..
(아마 시리즈 3편 촌놈들의 제국주의로 봅니다.)
그리고 책 자체가 대중을 목적으로 쓰여진 책이라고 보는 편이라서 그 수준에 대한 큰 걱정은 없는 편입니다. =_= 세부 사항이 잘못된건 분명 잘못된 거지만요.
국가보훈처에서 요즘 독립유공자들을 발굴하고 있다는데, 나라를 위해 힘쓰신 분들에게 상을 못 줄 망정, 잘못도 없는 분들 까는건...OTL스러운 현실이네요...
은퇴예정은 내년초로 알고 있습니다. 대략 1년정도 은퇴시기가 늦춰진걸로 알고있는데...명확한 은퇴날짜를 안잡아줘서 의심스러우신건지?
위에 댓글 남기신 분도 그렇고 저도 초록불님이 그 포스팅을 하시기전까지는 33인중 상당수가 친일파가 되었다라고 알고있었으니까요.
유시민의 초창기 저작들의 황당함은 이미 '이준님' 이 잘 지적한 바 있어서 넘어가겠습니다만, 모르는 사람들은 몰라서 당하는 것이고, 아는 사람들은 상대할 가치가 없는 인간이라고 취급하기에 대응하지 않을 뿐입니다.
우석훈이 자꾸 블로그 옮기는 이유가 열렬한 추종자들만 모이고 일반인들이 덧글달기 어려운 서비스를 찾아다니기 때문이지요. 예언자 타령하는데 그다지 맞아떨어진 것 그다지 없습니다. 가령 정운찬 총리기용시 대단한 정치력과 교활함을 지닌 인물인 것처럼 아주 공포분위기를 조장하였는데, 정운찬 드러난 게 그야말로 허술하기 그지없는 허당이었잖아요. 이명박 집권 이후에 이 불량중년이 자기 블로그들에서 종말론 선포한 게 몇 번 되는데, 제대로 맞춘 게 없습니다.
우석훈의 대표적 저작이자 데뷔작인『88만원 세대』는 이미 좌파 사회학자들의 학술단체인 비판사회학회의 학술대회에서 완전히 논파당한 바 있고, 그 결과물들이 학술잡지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누가 그 잡지를 보나요? 그러니까 우석훈은 건재한 것이지요. 우석훈의 횡행에는 스타 저자를 이용해서 경영사정을 개선해 보려는 레디앙과 개마고원의 의도가 우석훈의 자기선전 의도가 결합하여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출판하게 된 사정이 있습니다. 우석훈이 저서들에 참고자료들 밝히지 않는 것도 일종의 지적 불성실함이자 무조건 내 말을 믿으라는 교만함의 표출이지요. 대중서라 할지라도 무슨 학술서처럼 논문 형식으로 쓰지는 않더라도 참고문헌이나 권장도서를 말미에 얼마든지 부가할 수 있습니다만 그렇게 안하잖아요.
사실 제가 파악한 우석훈 야매짓들만 해도 산더미같습니다만, 파헤쳐 봤자 그다지 큰 소득이 없으니 내버려둘 뿐이지요. 그런데 현실은 저치 말고는 지명도 있는 대중적 '좌파' 학자(?)가 없다는 것.
우박사님의 첫번째 이글루스 블로그는 06~07년간 사용하였으며 그 기간중 올라온 글이 많습니다.(세보지 않음)
두번째 티스토리 블로그는 08~09년간 사용하였으며 블로그 포스트 갯수로만 130개에 이릅니다.
세번째 텍스트큐브(구글) 블로그는 두번째 블로그에서 바로 이동하였으며 블로그 포스트 갯수가 356개 정도에 이릅니다. 티스토리에서 텍스트큐브로 이사간 이유는 그 당시의 실명제 이슈때문에 다른 사람들도 비슷하게 기존블로그에서 벗어나 이동했던 시점입니다.
각 블로그를 이렇게 열심히 사용해왔는데 도대체 어디가 철새블로그인지? 모르겠군요.
이글루스에서 티스토리로 티스토리에서 텍스트큐브로 이동한 것이 추종자를 모으고 덧글달기 어려운 서비스라고 했는데..참나 근거가 하나도 없군요. 텍스트큐브의 도대체 어디가 덧글을 달기 어려운 시스템인지 모르겠네요.
컴맹이 의심스럽군요. 텍큐의 덧글시스템이 실명제를 요구했나요? 우석훈 박사가 자기의 블로그에 로그인사용자만 댓글을 달게 했나요? 맘에 안드는 댓글을 삭제했나요? 대부분의 블로거들이 댓글관리하느라고 맘에드는 모든 댓글마다 또 아부댓글 달아주고 그랬는지?
우석훈 박사의 비판글은 저도 싫지만은 않지만,
사실을 왜곡하고 거짓말을 퍼트뜨리는 부분이 있어서 지적하지 않을 수 없군요.
귀농은 언제 하는지 원.
일단 우석훈 첫 블로그는 이글루스가 아니라 네이버라는 것부터 보자면 자네가 틀린 소리를 하는거고.
우석훈이 네이버 블로그 방치하면서, 그리고 다시 이글루스에서 떠나면서 나 귀찮게 하는 년놈들 때문에 이 블로그 뜬다고 선전한 사실이야 아는 사람들은 아는 사실. 그러면서 갈수록 지명도가 낮은 블로그 서비스로 옮겨갔지.
그리고 우석훈이 티스토리로 가서 처음 공고한 게 뭐냐면, 나 괴롭히는 좀비새끼들은 차단하든지 망신준다는 것이었고, 그러니까 지 마음에 안드는 덧글들은 지워버리겠다고 선포를 하더구만. 그게 추종자들만 모으겠다는 거지 안그런가? 그 이후로 우석훈 심기에 안맞는 덧글들이 많이 정리가 되시던데?
더욱이 블로그를 옮겨갈수록 책임질 수 없는 포스팅 해놓고 이의제기에 답도 안달던지, 아예 자네도 해당할지 모르는 우석훈 친위대가 알아서 심기경호 하면서 진압해주던데? 뻑하면 블로그 옮기는게 열성 추종자들만 따라와서 보기좋게 놀아라는 의도가 아니면 도대체 뭔가?
하기야 우석훈이 차단을 실행한 적은 별로 없지, 그러나 옮길 때마다 생쇼를 해서 굿판 벌이면서 추종자들 위주로 블로그 방문자들이 모이도록 한 건 비판자들 대개가 다 인정하는 사실이건만.
http://flyinghendrix.tistory.com/15
저는 어떠한 악의적인 비판과 비난을 모두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사람도 감정이 있는 동물이지 않습니까. 이외수씨 악플러관련 건을 봐도 그렇고요.
악플러들이야 그렇게 조금이라도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쾌재를 부르겠지만요.
물론 단순 악플러는 아니라고 봅니다. ghistory씨를 보더라도 말이죠.
비난과 비아냥과 비판이 섞인...뭐랄까 먹어주기 뭣한 요리처럼...
먼지잉여가 많은 방에서 나온다고 굴욕적인 도망이 아니듯이 말이죠.
우스쿤의 이글루스 블로그 시절에 질문들뿐만이 아니라 단순히 논지가 틀린 게 아닌, 우스쿤이 잘못 알고 있는 사항들과 관련한 덧글들을 많이 남겼던 사람이 본인인데, 티스토리에 가서 똑같은 행동을 하니까 아이디 거명하며 꺼지랍니다.
기가 막혀서 우스쿤 상대했던 이글루스 흔적들 다 지웠고, 아예 요즘은 반응을 안걸어요. 우스쿤의 자기변호용 블로그 글 가져오면 어차피 그게 한쪽 견해만 담은건데, 그걸 내게 반박이라고 내밀다니 참 나.
블로그를 써서 남한테 공개까지 하는 사람이, 그것도 공론장에 자주 나도 학자입네 나서는 사람이 비판을 감수하지 않겠다면(이럴 때 편리한 수법이 비판을 비난으로 매도하는 것) 뭐요 도대체?
시간만 나면 내 지식범위 안에스 우스쿤이 어디가 틀렸는지 짚어보고 싶지만, 그러려면 몇달 며칠이 있어도 모자라니까 손대지 않는 것일 뿐.
<-
히스토리는 잘 모르겠지만 평소때에도 이런 글이었다면 저라도 상대하지는 않겠습니다만... 학자로서의 의무. 비판받을 의무를 강요한다면... 비판자로서의 매너의무는 지켜오셨는지 잘 모르겠군요.
어떤 사람과 깊은 토론을 하고 싶다면 표현상에서부터 점잖게 하고 들어가는게 상식이거늘... 직접 만나보면 이런식의 씨니컬한 사람이 아님에 분명할터인데 이런식의 매너없는 말투를 그때도 써왔다면 저라도 반겨줄 수 없군요. 이런 디씨같은 이글루스 문화 저는 적응 못하겠습니다. :-(
앨범한장 안사고 연예인들,가수들에게 도덕적 잣대만 들이대는 대중들이 싫습니다.
그런 왕대접 받는 소비자의 심리... 타인에게까지 확장시키는거 아닌지요. 이렇게 타인에게 엄격한 사람들 정말 진저리 납니다. 후견지명,비난의 권리화,비아냥 조금 더하면 지식인처럼 보이는건지?
비판감수? 좋습니다. 얘기는 나중에 계속 듣기로 하겠습니다.(올려 주신다면야 저야 고맙습니다.) 무조건 빠라니. 그건 너무 이상하잖아요.
예의 운운이나 인신공격 기법은 대개 할말이 바닥난 자의 마지막 피난처라고 아는데?
자신의 표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은 안드는지...
그리고 그러한 표현에 똑같이 응수하면 나쁜 놈이 되는건지?
주는만큼 받는게 당연한겁니다.
'우리 우석훈님은 소중하다는!' 옹호론에 이어서 '원래 우석훈은 좀 모자라니까 비판하지마' 옹호론이라니, 웃기는군요.
제 글이 웃기다는 분께 드릴 말씀은 이게 다네요.
'권위'에 의존하여 남을 이끌거나 다스리려 한다. 저는 이게 파시즘의 기본 베이스 중 하나라고 봐서요 ㄷㄷ '사기꾼'은 걱정할 바가 안되지만 , 사기꾼에 의거하여 행동하는 '돌격대원'들은 경계할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표현상에 매우 문제가 많은데 문제점이 뭔지를 아예 모르고 있는 사람이군요.
주로 디씨가 서식지인 사람들인데...
나 이정도로 까대는거 상당히 정상인데... 왜 감정상의 문제를 일으키냐는 질문에는 할말이 저도 없습니다. 물론 어느정도야 참겠지만 오래토록 버티는것까지 뭐라고 할 수는 없지요.
옛 블로그를 보아하니 예전부터 우석훈 박사를 쫒아다니는 건 ghistory씨도 마찬가지인것 같군요. '빠'를 욕하는 '까'. 빠가 아닌 보통사람도 욕하는 '까'
우석훈 박사가 책을 쓸때 구술상의 스토리화,개념화를 위해 구조를 그렇게 잡아가는 건 재미있다고 보는데요.
님은 표현상에서 악의적인 왜곡을 통해서 자신의 논리를 합리화 하는군요.
p.s 팬클럽 있는거 가지고 뭐라고 하다니...디씨에 갤러리 있는 진중권도 막장이겠군요.
당신이 바라보는 진실.
그것까지 받아들일 생각은 없습니다.
뭐 표현을 그렇게 하신다면야 어쩔수 없군요.
침은 뱉으면 자기얼굴에 도로 떨어집니다.
조한혜정 교수님을 조한혜정 교수님으로 부릅니다.
박사라는 호칭조차(강단에서 내려오셨으므로 교수호칭대신 부릅니다.) 아니꼬우셔서 이름으로 부르시는거야 막지 않겠습니다.
제가 우박사님이라고 부르는게 뭐가 이상한건지...
한탄스럽군요. 인터넷이 사람을 이렇게 찌질하게 만들어놓다니
만나보면 그런 사람 아닌거 95%인데..
참...
그 사람을 직접 만났을때에 인터넷글쓰기와 같은 표현으로 말할수 있는지 없는지...
있다면 세상 살기 참 힘든 사람일 것 같고(최소한 제가 보기에는)...
없다면 ... 뭐 그것도 자유겠지요..후...
아니꼬우셔서 이름으로 부른다는 것은 제가 잘못 글을 썼군요.
호칭이나 존칭을 아니꼬와하신다는 뜻이었습니다.
전 이만 잡니다. 좋은 꿈 꾸시길...
모든 저의 댓글에 댓글을 다실수 있게 하셔서 기분이 찜찜하지는 않게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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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자리를 비운 동안 논란이 거칠게 전개되었군요. 모두 각자 블로그를 가지신 분들일 터이니, 자기 블로그에서 논의를 전개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제 가치관으로는 형을 다 살고 나온 분과 조기석방 된 분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고 봅니다.
말씀하신 민족대표 33인은 '부르주아 우파 민족주의 운동'의 대표자들로서, 결국은 일제에 투항해 갈 수밖에 없다는 식(그러면서 1930년대의 사회주의 계열을 상대적으로 띄워주는)의 역사상을 그려내더군요. 사실 우석훈의 언급 역시 그러한 맥락에서 나온게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만일 반성문을 쓰고 조기 석방을 한게 문제라면 정작 사회주의 계열의 임화의 행적이나 여운형의 학병 연설은 문제가 안될 까닭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그쪽 계열에서는(대표적인 것이 강만길 선생님의 '역사를 위하여'에서의 여운형 관련 언급) 일제에 대항하기 위한 일종의 전략적 선택행위라고 까지 옹호하는데, 그 논리는 민족대표 33인에게 적용될 수 없다면 그건 또 우스운 논리이겠죠
무차별적인 수용에 관해서
다시한번 생각하는 기회를 주는군요.
잘 읽었습니다.
독립투사를 가장한 악질 친일파로 알고 있습니다.
http://orumi.egloos.com/2243623
이갑성의 경우 혐의는 제기되었지만 현재까지 증명해내지 못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