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 말할 수 없는 찌질함 *..역........사..*



한민족의 모든 사상 철학은 그것이 언제 어느 나라에서 도입된 것이던 간에 단군의 건국정신과 그 이념을 떠나서는 그의 명맥과 가치를 유지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해 본다.

그것은 왜냐? "한얼님의 도는 모습 없이 모습하며 말씀 없이 말씀하며 행함이 없이 하시니라." 이것은 단군정신이 특정한 종교 형태 교리 운동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뜻일 것이다. "높으시기로는 일만 나라의 위가 되시며 어버이로서는 억조창생의 시조가 되시며 도道로서는 온갖 교리의 먼저가 되시나니" 건국이념과 국가관이 선교, 불교, 유교 또 차후에 기독교나 그의 영향을 받아 들인다고 했던들 그것이 한얼의 도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 민족이 전통적으로 외래문화나 종교 사상을 받아 들이기를 거부하거나 인색하지 않았던 것은 이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동안에 우리 민족에게 큰 문제가 있었다면 외국문화나 종교 사상의 도입 모방 학습이 아니라 민족적 긍지와 주체의식의 결여에 있었던 것 같다. 이것은 민족의 시조가 하늘의 뜻을 지상에 펴며 지상천국을 건설할 꿈을 가지고 이 땅에 왔다는 사실, 한민족은 신시神市의 백성으로서 현대세계에 모범적인 도덕적 이상국가를 세워서 평화세계를 이룩하기 위하여 세계만방을 지도할 역사적 사명을 가지고 있는 건국이념의 의미를 모르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민주화와 정치 발전을 추구하면서 혼미와 불투명의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민주화나 정치 발전도 겨레의 건국이념과 전통적인 국가관을 도외시하고 외국의 사상과 제도를 모방하는 한에 있어서 혼미와 불투명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다. 왜냐하면 현재 우리나라의 지식인이나 젊은 세대간에 지배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서구민주주의나 맑스주의적 국가관을 가지고 그리고 그것이 내포하는 갈등과 투쟁의 이론을 가지고 우리나라의 정치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 한승조, 한국의 건국이념과 전통적 국가관, 국조단군 제1집, (사)단군정신선양회, 1986.2


어디부터 까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 총체적 난국. 착각 메시아이즘부터 유신잔당스러운 면모까지 골고루 내비치는 쇼비니즘의 향연. 고대의 찬양과 현재의 비하라는 유사역사학 신봉자들의 증세도 고스란히 내비치고 계시는 한승조 교수...

저 글이 1986년의 글이라는 점도 감안하면 좋겠군요. 전두환 통치 기간...

한승조 교수가 어떤 분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신 분은 이 기사를 보시길.

[동아일보] 한승조 "일 식민지배는 오히려 축복" 파문 [클릭]

덧글

  • 萬古獨龍 2009/12/13 12:02 #

    뭐, 뭐랄까나.... 망상의 정점?!
  • 아브공군 2009/12/13 12:13 #

    뭐...뭐죠???
  • 少雪緣 2009/12/13 12:20 #

    틀렸어...꿈도 희망도 없어...라는 느낌?
  • 긁적 2009/12/13 12:25 #

    일단 개념이 돌아올 때까지 패야되겠군요.
    영원히 패야되려나. -_-....
  • LVP 2009/12/13 12:53 #

    저 글을 보고나니, 어느 짤방의 자막이 생각납니다.

    '인터넷에서 패배자라고 외쳐봐! 찌질거리라고!!!!! '
  • 진성당거사 2009/12/13 13:06 #

    망상의 폭주가 86년에도 있었군요. 다만 지금은 다른 쪽을 건드리고 있을 뿐이고.
  • 消爪耗牙 2009/12/13 13:09 #

    지금은 저걸(한○○의 친일사상과 단군국수주의) 상당히 이질적인 결합으로 받아들이게 된 '상식'이란 것이 좀 무섭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사실 굉장히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결합인데요.
  • 초록불 2009/12/13 13:12 #

    그렇습니다. 이거야말로 흠좀무...
  • blue ribbon 2009/12/13 13:55 #

    가장 우익적인 산케이 신문에다가 저런걸 내놓았다는 거죠.
    저사람은 일제시대를 겪어보기는 했으나 잘살았겠죠.
    저런 사람들 때문에 수정자본주의의 도입이 불가능.
  • Allenait 2009/12/13 13:58 #

    우리는 지금 총체적 난국을 보고 있습니다.(...)
  • 존다리안 2009/12/13 14:17 #

    오오... 제 3 고구려 제국... 제 3 고구려 제국....

    삼족오단의 이상낙원을 보는 것 같군요. TT
  • dunkbear 2009/12/13 14:29 #

    앞뒤가 하나도 안맞는 글이네요. 교수 맞나요??
  • 배둘레햄 2009/12/13 14:38 #

    음... 전두환 초딩 교육 1세대라 그런지...;;;
    이 글이 아주 문제스럽지 않게 여겨진다면 전 수꼴?
    그냥, 그렇다고요...^^;;;
  • phantom 2009/12/13 15:23 #

    머리 까진 전모씨가 읽고 흡족할만한 내용은 다 들어있네요. 단군과 신시 운운하며 자신이 환빠의 길을 걸을 준비가 되어있음을 살짝 비춰주더니 서구민주주의를 까주는 센스...... 뭐 이 사람이 추구하는 민주주의는 박정희의 <한국식 민주주의>의 뒤를 이은 <한얼님 민주주의>내지는 <단군 민주주의>인가요;;
  • 을파소 2009/12/13 15:37 #

    역시 유사역사학의 뿌리를 느끼게 해주는 군요.
  • 제노테시어 2009/12/13 18:36 #

    아 정신이 혼미해지기 시작합니다...
  • 소시민 2009/12/13 19:02 #

    현재 우리나라는 민주화와 정치 발전을 추구하면서 혼미와 불투명의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민주화나 정치 발전도 겨레의 건국이념과 전통적인 국가관을 도외시하고 외국의 사상과 제도를 모방하는 한에 있어서 혼미와 불투명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다.

    - 이분은 유신 체제의 열렬한 지지자일듯 합니다(...)
  • 초록불 2009/12/13 19:45 #

    그 뒤에 이어지는 서구 민주주의로도 해결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그 점을 극명하게 말해주고 있죠. 박통이 내내 주장한 것이 바로 한국식 민주주의였죠.
  • 말코비치 2009/12/13 20:10 #

    "왜냐하면 현재 우리나라의 지식인이나 젊은 세대간에 지배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서구민주주의나 맑스주의적 국가관을 가지고 그리고 그것이 내포하는 갈등과 투쟁의 이론을 가지고 우리나라의 정치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 이거 제3세계 독재국가에서 많이 나오는 얘기인듯..
  • 말코비치 2009/12/13 20:10 #

    일단 떠오르는 인물은 태국의 피분 송크람 본좌
  • 소하 2009/12/13 20:38 #

    하하~ 식민지배통치로 다시 가면 되겠군요. ㅡ.ㅡ
  • moduru 2009/12/13 21:23 #

    가끔 환빠의 그 철학적 종교적 뿌리(그런게 있다면)를 개항시기 소위 일련의 민족종교들이라 보는데.
    개항기를 전후로 해서, 특히 동학이후 나온 민족종교류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동학도 서학의 안티테제로써 성격이 강했고,
    실제로 동학 교리도 천주교의 교리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는 사실을 상기해보면,

    신의 대상만 달라졌지, 개독이나 환빠나 본질적으로는 동일하다고 봅니다.

  • sinis 2009/12/15 10:34 #

    그렇다기보다는, 우리민족에게 들어온 이후의 모습이 그리되는 것 같습니다.

    "나만이 옳다, 나만이 올바르다"라는 이념이 수백년동안의 붕당정치로 인해 생겨난 것이죠.

    스스로를 군자당으로 칭하면서, 남을 소인으로 칭하는 것이 수백년동안 이어져오면서, 이기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하는 정치풍토, 그리고 사회풍토가 형성되어 버린 것이라 생각합니다.


    "개독"이라면서 남의 종교를 모욕하는 발언과, '전라디언'과 같은 발언에는 실은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입니다.

    불교역시 고려시대 많은 패악을 저질렀으니 조선시대의 숭유억불 정책이 올바른 일일까요? 그 숭유억불 정책에서조차 백성은 굶주리고 있는데 "고기밥"을 주어 덕을 쌓아야 한다면서 흰밥을 지어 강에다 뿌리고 다니게 만든 불교는 과거에 이야기했던 것처럼 "불교(佛敎)가 아니라 불교(不敎)로세"라고 칭해져야 마땅할까요?

    저는 기독교가 우리나라에 널리 퍼진 이유중 하나에는 우리나라의 붕당으로 인해 널리 퍼진 "나만옳고 남은 틀리다"라는 사상과 정확히 맞물려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독교인들이 모두 개독(개같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겠죠?)이라면 우리나라의 1/4가 개같다는 말이 됩니다.
    전라도에 산다고 전라디언으로 비하되고, 고담대구니, 강북촌놈이니 하는 말과 무엇이 다를까요?
  • 네리아리 2009/12/13 22:19 #

    이 짤방 밖에는 생각나지 않습니다.
    http://pds17.egloos.com/pds/200912/05/20/d0034220_4b19a835bc3b7.jpg
    ㄴ쿼바디스 도미네....
  • 암호 2009/12/13 22:28 #

    할 말이 안 나오네요.
  • 행인1 2009/12/13 23:31 #

    한모 저분은 아무 주관 없이 '대세'를 따르다가 맛이 가버리신건지...;;;
  • coneco 2009/12/14 14:11 #

    이건 심지어 오그라들지도 않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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