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丹 - 김정빈 실명선도소설
이 책이 나온지 4반세기가 지났다.
국운에 대한 예언은 100% 그대로 실었다는 책.
3만 690년전(1984년 기점)에 세계 가장 오래된 구석기인들이 한민족의 조상이라는 것을, 과학이 증명했다고 말하고 있는 책.
그 찬란한 예언의 세계에 풍덩 빠져봅시다.
무혈의 남북통일.
삼천 년만에 회복되는 백두산족(한민족)의 대운.
만주, 바이칼호와 동부 몽고 및 북중국은 우리 백두산족의 영토가 된다.
세계의 강국으로 부상하게 될 한, 중, 일 삼국.
황백대전환기를 맞이하여 이제 세계는 동양 중심으로 선회할 것이며, 그때 우리는 세계의 지도국이 되리라!
구체적인 예언을 들어보자.
앞으로 15년 이내에 남북통일이 성취됩니다. - 1999년 이내에 통일이 된다는 예언. 꽝!
앞으로 50년 100년 내에 세계의 판도는 아주 바뀌어질 겁니다. - 예언은 50년 ~ 100년 이내...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는데 이걸 예언이라고...
미국은 차차 그 힘이 축소될 거예요. 국내 문제에 힘을 빼앗기느라고 지금 같은 역할을 못하게 될 겁니다. 그래도 대국의 체면은 유지하겠지요. - 현재까지 실현 난망.
소련은 각 연방국들이 자치를 하겠다고 나서면서 사분오열됩니다. 그러면 소련의 영향권 내에 있는 위성국들도 가만 안 있겠지요. - 이미 폴란드에서 자유노조가 등장하면서 예견되기 시작한 사태. 1985년 고르바초프의 등장으로 소련 해체가 일어나기 시작, 1991년에는 이미 붕괴해버린다. 50년, 100년 이야기한 건 까먹고 맞췄다고 좋아하기도 한다.
중국도 2분 됩니다. 대만이 아닙니다. 본토의 중국이 나뉘어지지요. - 어느 천년에...
손문의 국민당식 민족주의자들과 골수 공산당들이 남북으로 나뉘어집니다. 골수분자들이 북으로 몰리지요. 그리고 나서 그 북쪽이 자멸하게 됩니다. 그때쯤 우리는 그 공백지대로 들어갈 준비가 다 돼 있기 마련이지요. 만주일대, 서백리아, 몽고의 일부, 바이칼호, 캄챠카 반도까지가 우리 영토가 될 겁니다. - 중국이 갈라서는데 러시아 영토인 바이칼호나 캄챠카 반도는 왜 들먹이는 걸까?
오성이라는 게 있는데 우라나라 위에 비쳤어요. 이미 30년 전입니다. - 1954년이라는 이야기.
천문에, 오성이 모일 때는 15년 동안 하늘에 기를 쌓는다고 되어 있읍니다(취천). 그 다음 15년은 땅에다 기를 내리지요. 뿌리를 박는 겁니다(취지). 그 다음은 인사에 맡겨집니다. (중략) 바로 올해로서 그 30년이 다 끝이 나고, 이제 우리나라는 본운으로 접어든 것입니다. - 어느 천문에 이런 소리가...-_-;;
머지 않아서 우리나라에서 원자탄, 수소탄을 막을 신병기가 개발될 겁니다. 전 누가 개발할지는 몰라요. 다만 정신계에 깊이 들어가서 본 것 뿐입니다. 두 사람이 연구 중이에요. 그런데 거의 다 됐습니다. 그렇지만 서로 조금씩 부족해요. 그 부족한 걸 서로 합치면 해결이 될 텐데 아직 서로 만나질 못했어요. 그러나 곧 해결 될 겁니다. - 대체 누구란 말인가? 25년이 지나도록 만나지 못한 두 사람은?
예언과는 다른 이야기지만 이런 이야기는 어떨까?
(축지법이) 사실이었고, 또 지금도 가능한 것이라고 한다면? 그렇다면 우리는 제일 먼저 체육계에서 그 얼마나 경악할 것인가를 충분히 상상할 수가 있겠다. 우선 비보나 축지 이야기는 접어두기로 하자. 그 속보라는 것 정도만으로도 마라톤 세계기록은 무난히 경신될 수 있을 것이다. (중략) 달리기, 던지기, 들기, 이 세 분야에 대해서만은 어렵지 않게 세계를 제패하리라는 것이다. - 그러니까 장미란 선수는 우학도사가 가르쳤나?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것만 보아도 이것이 모두 뻥이라는 걸 알아야 하지 않는가?
두고보십시오. 아마도 몇 십년 뒤쯤에는, 그 노인네 참 허튼 소리 하드니만 제법이었네, 소리 하실 겁니다. 여러분은 틀림없이 봐요. - 그 노인네 참 허튼 소리 하드니만 정말 허튼 노인네였네.
이 책에는 이때 다섯 명의 제자가 우학도사 밑에서 배우고 있다고, 초능력이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마라톤이건, 투창이건, 역도건 세계제패를 한 사람이 없는 것(장미란 선수는 이때 두 살이므로 해당 사항 없음)이야 당연한 일이고, 이 다섯 사람이 실존인물이었다면, 지금은 어디서 무얼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폭로 자서전이라도 쓰면 재미있을 텐데...
덧글
영화화되긴 했는데 (보진 않았지만) 줄거리로 보면 그냥 책이 떠서 대충 만든 것 같은 줄거리입니다. 원작과 연관성이 거의 없네요.
그분이.. 제자가 아닐까 하는 소심한 의견을 제시 합니다.
(대충 계산상으로는 안맞지만 말이죠 ^^;;)
저는 우학도사를 몇번 뵌 적이 있는데, 유일하게 보여주신게 있다면 아흔살이 되도록 상당히 건강했다는 것 한가지 였었습니다. 말년까지의 직업은 무허가 불법 한의사 였지요. 허튼노인네 였음에 분명합니다. (안 만나보고 무턱대고 욕하는건 아닙니다)
[올바른 역사를 널리널리 알리자!!!]
라는 이유에서요~
PS : 믿는사람 없겠지요~
PS2: 사학과라는 것은 사실입니다~
100년 정도면 뭐가 변해도 변하겠죠..(...) 무려 100년간 온세상이 아무 변화 없이 유지된다는 게 더 이상해보이는군요;;
미쓰김이 아니라 아씨라고 한다는 대목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여튼 소설 단을 보고 저 출판사의 다른 책들도 찾아서 보게 됐던 어린 날이 새록새록.;;
(쓰는이내는이읽는이 죄다 정신줄을 놓아서 출판사 이름이 그런지도..;)
부모님 방침이 자식이 무슨 책을 읽든 상관 없다는 주의셨는데
저때 기억을 떠올려 보면 역시 독서 교육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본가에 아직 있던데 다음에 가면 한번 보고 싶네요.ㅋㅋ
우리나라 위에 오성이 비친지 한참 되었는데 왜 지금 나라꼴이 이모양이죠(...)
'내 배를 찔러봐라. 단단하지? 이게 평생 호흡법을 실천해서 그런게야~~ 너희도 꾸준히 하면 이렇게 된다~~~ 운운" 하셨다지요.
그런데 하도 배가 아파서 결국 양의학의 힘을 빌으셨는데, 뱃속에 변비가 뭉쳐있었다지요.
이 이야기를 저에게 해준 분이 한의학 공부한다고 한동안 그쪽에 드나드셨던데 그 모습을 본 이후로 발길을 끊으셨답니다.
어릴때 우연히 단을 읽고서 신선인가보다 하고 멋있어보였는데 이제는 그냥 사기꾼같이 여겨질 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