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홍근 기자 테러 사건과 임승국 *..역........사..*



[한국기자협회] 중앙경제신문 오홍근 부장 테러사건 [클릭]

1988년 8월 6일, 중앙경제신문 사회부장 오홍근 기자가 월간 중앙에 청산해야하는 군사문화에 대한 컬럼을 게재하자 이에 앙심을 품은 육군정보사 현역 군인들이 벌인 테러 사건. (테러의 전모와 테러를 저지른 이들이 모두 풀려나는 기막힌 이야기는 위 기사로 읽어보세요.)

성심여대 박광용 교수가 환단고기와 규원사화를 위작이라는 논문을 내놓자 분노에 찬 임승국은 월간 자유 1990년 11월호에 "<환단고기. 규원사화에 위작 많다>에 반박한다"는 글을 싣는다. 인신공격으로 점철된 이 글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오홍근 기자 피습을 들먹이면서 박교수를 협박한 점. 민군관계를 이간질하다 피습당한 오홍근을 아느냐...는 내용이었다.

임승국의 정체를 알려준 멋진 글이었다. 이 명문을 언제 한 번 복사라도 해와서 전문 공개를 해야할 텐데...

인간이 게을러서 마음 먹어도 잘 움직이지 않게 된다.

아무튼 오늘 문득 생각나서 한 토막. (말하자면 날로 먹는 포스팅)


덧글

  • 들꽃향기 2010/02/23 21:18 #

    확실히 당시의 군사정권이 조금만 더 유지되었었다면, 저런 '환빠 돌격대'는 나왔으리라고 봅니다.

    그렇잖아도 지금의 뉴라이트 사학자들(?)도 정권의 비호를 받고 있다고해도, 학계 내에서의 상호존중을 포기한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건 뉴라이트 사학자(?)들에게도 동일해야 하겠죠.)

    그런데 그런 최소한의 양식조차 저버린 임승국의 행동은 황산 테러범과 별반 차이가 없겠죠. 물론 당시 신군부 세력이 일으킨 사건에 대한 그의 정치적인 인식과 본질에 대해서도 엿볼 수 있겠지만요 ㄷㄷ
  • 초록불 2010/02/24 01:03 #

    유사역사학은 학문이 아니니까요.
  • 갈매나무 2010/02/23 21:19 #

    “피고인들이 죄질로 봐서는 엄중 처벌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범행 동기가 개인에 사리사욕이나 이기심에서가 아니라 군을 아끼는 충정에서 비롯됐고 피해자의 피해 정도가 가볍기 때문에 이를 참작해 집행유예와 선고유예 판결을 내린다”

    경악 그 자체네요. 이런 야만의 시대가 불과 20여년 전이었다니...
  • 초록불 2010/02/24 01:03 #

    놀라운 일이죠.
  • 들꽃향기 2010/02/24 01:04 #

    왠지 이 판결을 한 줄로 줄이자면, "죽이지는 않았으니 괜찮음 ㄳ"인 느낌입니다....ㄷㄷ
  • ENCZEL 2010/02/23 21:21 #

    저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시대였군요...

    만약 요즘 일어났다면 어떻게 됐을 지 참 궁금합니다.
  • 초록불 2010/02/24 01:04 #

    저런 노골적인 일은 쉽지 않았을 텐데... 테러보다도 판결이 놀라웠습니다.
  • 을파소 2010/02/23 21:25 #

    임승국은 열폭하는 악플러 수준에 불과하군요.
  • 초록불 2010/02/24 01:04 #

    그 명문장들을 꼭 소개해야할듯...
  • Allenait 2010/02/23 21:27 #

    ...20여년 전에 저런 일이 있었다니 이거 무섭군요
  • 초록불 2010/02/24 01:04 #

    그렇죠.
  • dunkbear 2010/02/23 21:45 #

    군사독재가 끝난게 여러가지 의미로 다행스러운 일이었군요... ㅡ.ㅡ;;;
  • 초록불 2010/02/24 01:04 #

    맞습니다.
  • 치킨 2010/02/23 21:51 #

    저게 저 태어날때 얘기라니....
  • 초록불 2010/02/24 01:04 #

    ^^
  • 아브공군 2010/02/23 21:59 #

    ............
  • 초록불 2010/02/24 01:04 #

    ............
  • 比良坂初音 2010/02/23 22:04 #

    후우......다시봐도 니미럴한 판결입니다 쓰읍
  • 초록불 2010/02/24 01:05 #

    그렇습니다.
  • 네리아리 2010/02/23 22:21 #

    이거 뭐 흡사 고故 탁명환씨가 메이저교회™에게 피살당한 것이 생각나네요
  • 초록불 2010/02/24 01:05 #

    그래도 오홍근 기자는 부상에 그쳤지요. 블로그 활동도 하시더군요.
  • Mr 스노우 2010/02/23 23:46 #

    환단고기 신봉자들의 정신구조가 파시스트와 같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 초록불 2010/02/24 01:05 #

    그러니 그들의 논리는 격파해도 그들을 상대해줄 필요는 없습니다.
  • asianote 2010/02/24 08:09 #

    저런 시대가 좋았던 시대라 우기는 사람들의 정체는 뭘까요?
  • 초록불 2010/02/24 09:33 #

    정말 좋아하기 때문일 겁니다.
  • 2010/02/24 08:2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초록불 2010/02/24 09:33 #

    그렇습니다.
  • hyjoon 2010/02/24 08:51 #

    자기 말 안 들으면 뒷골목에서 손봐주겠다는 논리를 학문의 세계에서 하다니........ㅡㅡ
  • 초록불 2010/02/24 09:33 #

    그런 글이 그냥 실린 잡지도 참...
  • 행인1 2010/02/24 09:52 #

    저런 말을 하다니 그야말로 막장 중의 막장급이로군요.
  • 초록불 2010/02/24 11:57 #

    문제는 그 선동이 먹힌다는...
  • 소시민 2010/02/24 10:42 #

    논리로는 안되니 협박으로... 다시는 이런 불행한 학자(?)가 나오지 않길 바랍니다.
  • 초록불 2010/02/24 11:57 #

    요즘이면 인터넷에서 가루가 되도록 까일 텐데...
  • 차원이동자 2010/02/24 11:38 #

    자기 영화평론 더럽게 했다고 권투붙자고 하는 모 감독님이 생각납니다.
  • 초록불 2010/02/24 11:56 #

    아니.. 그런 일이...-_-
  • 테일즈오브베스페리아 2010/02/24 12:10 #

    우리학교 교수님이시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사학입문 들으면서 꽤나 재미있었는데
  • 회색인간 2010/02/24 12:48 #

    ............뭐라고 해야하나 할말을 잊게 만드는 일들이네요
  • 야스페르츠 2010/02/24 14:59 #

    환Q가 오늘 저한테 똑같은 협박 했다능. 저 이제 전과 1범 ㅋㅋㅋㅋㅋㅋㅋㅋ
  • 초록불 2010/02/24 19:17 #

    아니, 왜 협박 당한 사람이 전과자가...
  • 마무리불패신화 2010/02/24 19:43 #

    ㅋㅋㅋㅋㅋ 저도 전과 1범입니다.ㅋㅋㅋㅋ 잘하면 전 2범일 수도.ㅋㅋ
  • 야스페르츠 2010/02/24 19:51 #

    ㅋㅋㅋ 경찰에 신고했다고, 이제 너 전과 1범이라고 협박하더군요. ㅋㅋㅋㅋㅋ
  • 마무리불패신화 2010/02/24 18:51 #

    저런 사람을 추종하는 애들은 생각이 있는건지..
  • 萬古獨龍 2010/02/24 18:53 #

    사건도 사건이지만 판결이 더 무서운 1人
  • shaind 2010/02/24 19:51 #

    임승국의 "악플"을 보니 키배 상대방의 손가락의 안위를 걱정하던 어느 무술인이라던가 뭐라던가 하는 사람이 떠오르는군요.
  • 푸른매 2010/02/25 19:21 #

    무술인이 아니라 無道人이었죠.
  • 푸른매 2010/02/25 19:22 #

    정말 야만의 시대였군요. -_-;
  • 에른스트 2010/02/27 07:38 #

    <민족정기를 위해서> 테러,고문,살인한 곽태영이나 박기서,권중희가 생각납니다. 물론 이들도 제대로 처벌받지 않았습니다. 오홍근과 다른점은, 정의봉 살인범 박기서는 사람을 죽여도 딸랑 1년 3개월...
  • 뒤죽박죽 2012/02/25 18:09 #

    혹시 그 원문얘기를 볼 수 있을까요?
    그러니까, 인터넷으로 찾으려니까 월간 자유 1990년 11월호가 보이지 않더군요.

    덤 : 안타깝게도 제가 사는 도시는 좀 촌정도 돼서 시립도서관에 가도 없더군요.
  • 초록불 2012/02/25 19:35 #

    원문은 중앙도서관에 가야 찾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저도 가지고 있지 않은 듯... 중앙도서관에서는 복사 배달 서비스도 합니다. 돈이 좀 들긴 하지만... 중앙도서관에서 자유지는 마이크로필름화 하고 있어서 찾아보는데도 시간이 걸리지요. 이 책은 당시에는 마이크로필름이 되진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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