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 만들어진 신화 *..역........사..*



송호정 저 | 산처럼 | 2004년 10월

저자 : 송호정
1963년에 태어나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고조선 국가 형성 과정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 고대 문화의 원류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우리 민족의 형성과 한국 고대 국가의 형성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로 고조선사와 부여사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한국교원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구고대사학회 연구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 고대사 속의 고조선사』『한국생활사 박물관』 중 '고조선 생활관','백제 생활관', 『아! 그렇구나 우리 역사』중 '원시 시대', '고조선·부여시대', 『고대로부터의 통신』(공저) 등이 있다.


목차

1. 다양한 시선으로 본 고조선사
기존 고조선사 연구, 이대로 좋은가
한민족의 기원을 찾아서
국경일과 개천절
단군릉, 실제와 신화의 사이
중국 요령성 지역의 청동기 문화, 고조선의 흔적을 돌아보다
고인돌 사회와 고조선
역사학자의 눈으로 본 오늘의 평양과 고조선 유적

2. 단군과 고조선사, 어떻게 볼 것인가
단군, 신화 속 인물인가 실존 인물인가
우리 역사는 단군을 어떻게 인식했나
고조선을 둘러싼 다양한 논의들
기자조선은 실재했는가
위만과 위만 조선
삼국은 멸망 후의 고조선을 어떻게 계승했나
고조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는가

3. 단군과 고조선사에 대한 인식, 이대로 좋안가
국사 교과서, 단군조선을 어떻게 서술하고 있는가
우리의 고대사 인식, 이대로 좋은가
고조선은 만주를 지배한 대제국이 아니다
'비밀의 왕국, 고조선' 실상은 이렇다
질문에 답한다
위서의 진실
동이족 한민족 기원설 비판
우리 국사 교과서를 비판한다
중국의 역사 왜곡,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단군 짐 내려놔야 고대사 제대로 보여" | 국민일보 책과길 이영미 기자 | 2004-10-08

지난 1993년 평양시 강동군 대박산에서는 능 하나가 발견됐다. 단군과 그의 부인의 뼈가 묻힌 단군릉. 근거는 두가지였다. 평양 강동 지방에 단군릉이 있었다는 ‘숙종실록’ 등 문헌 기록과 ‘출토된 인골의 연대 측정 결과가 단군조선이 개국한 기원전 2333년과 비슷하다’는 고고학적 증거. 당시 금동관을 쓸 인물은 단군 외에는 없다는 논리로 무덤은 단군릉이 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인골 연대 측정에 사용된 전자상자성 공명법은 1만년 이상 된 유물에 주로 적용하는 방법’이라거나 ‘무덤 형식과 출토 유물이 4세기 이후 고구려 무덤의 특징을 보여준다’는 반증은 무시됐다.

단군은 신화인가,역사인가. 고조선의 주무대는 한반도인가,만주인가. 고조선과 단군에 관한 연구는 역사적 질문 이상의 논쟁거리를 품고 있다. 고려 무신 정권 이후 단군은 민족의 시조로 민족 통합과 통일 이데올로기의 역할까지 떠맡았기 때문이다. 단군이 신화라면 우리는 민족의 시조를 잃어버리는 것이요,고조선의 주무대가 요동·요서까지 확장되는 순간 대한민국은 ‘만주 벌판을 휘젓던’ 대제국의 후예가 된다.

하지만 송호정(41) 한국교원대 역사교육과 교수는 “역사학이 사료 비판과 합리적 추론의 의무를 저버리는 순간,더 이상 학문일 수 없다”며 “단군으로부터 무거운 짐을 다 덜어내야 우리 고대사의 실체가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단언한다. 개축의 흔적이 없는 단군릉에서 어떻게 고구려 시대의 유물이 출토됐는지에 대해 논리적으로 답을 내놓지 못하는 한 단군릉은 역사가 될 수 없다.

송 교수는 단군에 대해서도 ‘역사적 상황을 담고 있는 신화’로 간주한다. 단군신화는 실존하는 것이지만 그 안에서 사실(史實)을 추출해내는 것은 역사가의 몫으로 신화 자체가 바로 역사로 치환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 단군왕검 역시 자연인의 이름이라기보다 고조선 시대 임금을 나타낸 칭호였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 그는 “중·고교 교과서에 실린 단군 영정은 민족 시조로서의 상징일 뿐 고조선을 건국한 특정 인물 단군을 그린 것은 아니다”며 “단군 동상 역시 이런 의미에서 난센스”라고 주장했다.

기원전 2333년이라는 고조선의 건국 연대에 대해서도 비판적이다. 송 교수는 “기원전 2333년은 ‘삼국유사’에 근거해 해석한 ‘동국통감’의 견해로 근거가 희박한데다 교과서가 청동기 시대의 시작을 기원전 15∼13세기로 제시하고 있는 것과도 배치된다”며 “만약 기원전 2333년에 고조선이 건국됐다면 신석기 시대에 거대 정치체가 생겨났다는 말인데 이는 세계사 어디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고조선이 서쪽으로는 북경 근처의 난하,동북쪽으로는 흑룡강 일대까지 지배한 거대 국가였다”는 재야사학자들의 주장도 사료를 토대로 비판하며 “고조선은 만주를 지배한 대제국이 아니었다”고 결론내렸다.

중국의 동북공정에서 보듯 역사는 가장 첨예한 이데올로기 각축장이자 영토 전장(戰場). 송 교수의 주장 역시 “일제 식민사관의 잔재”라거나 “고대사 축소의 음모”로 공격받는다. 이에대해 그는 “한국사의 유구함과 영토의 관대함을 밝히려는 과도한 의욕은 되레 열등감의 표시”라며 “잘못된 국수주의를 벗어버릴 때 고조선에서 발해까지 우리 고대사와 국가 형성의 과정이 제대로 모습을 드러내고 고구려사 침탈 등 인접국의 고대사 왜곡에도 합리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핑백

  • 초록불의 잡학다식 : 빨간펜 2011-11-18 00:28: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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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간펜 | Appenheimer 2011-11-24 20:11: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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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한도사 2004/10/18 10:17 #

    이 책, 읽어봤는데 비교적 잘 썼더군요.
  • 라이엘 2004/10/20 11:17 #

    고조선이 거대한 국가란건 좀 의문이 있습니다. 대제국은 그에 걸맞는 체계(율령이나 국가기반등)가 존재해야 하는데 과연 그게 가능한가. 다만 중국 한나라의 공격을 받는것과 위만의 등장 (예가 흰옷을 입었다는데 위만이 과연 한족인지 동이족인지도 애매하고)등과 같이 중국이 거론된다는 자체가 대제국은 아니라도 나름대로 신경써일만큼의 위치는 되지 않나 추측합니다
  • 2012/05/31 23:35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초록불 2012/06/01 10:11 #

    윤내현과 송호정을 묶어서 이야기한다면 그냥 바보라고 생각합니다.
  • 경언o 2012/06/01 16:28 #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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