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Q이야기11 - 국가의 탄생 2 *..역........사..*



환Q가 말했다.

"지난 번에는 내가 좀 당황했다는 걸 인정하마. 너희 교활한 속임수에 넘어가고 말았으니."
"무슨 속임수?"
"청동기! 청동기 말이다!"
"청동기가 뭘?"
"청동기 시대에만 국가가 성립한다는 거짓말에 대해서 이야기를 회피했잖아! 다시 말해주지. 잉카나, 마야나 이런 국가들은 신석기 문명이었어! 그렇지만 국가였다고. 잉카는 심지어 제국이야! 그런데 니네 식민빠는 청동기를 국가 성립 조건이라고 하잖아! 너, 여기에 대해서 답변 안하고 구렁이 담 넘어가듯 이상한 이야기만 했지?"
"지난 번에 다 이야기한 걸로 아는데?"
"이야기하기는 개뿔! 그럼 대답해봐! 어디 마야나 잉카만 있는 줄 알아? 이집트 고왕국 같은 것도 신석기 시대에 발생한 거야. 어따대고 거짓말이셔?"

그래서 말해 주었다.

"석기-청동기-철기라는 문명의 3단계를 주장한 것은 덴마크의 톰젠(J.C. Thomsen)과 워세(J.A. Worsaae)라는 학자에 의한 것인데, 1819년에 제창된 거야. 2백년 전의 이론이라는 거지. 이것을 3시대법(Three Age System)이라고 불러."
"됐고. 쓸 데 없는 말 하지말고 핵심을 이야기하라고."

"국가를 어떻게 정의하는가는, 정의 문제 만으로도 책 한 권이지만, 초간단하게 말한다면 "중앙집권화되고 전문화된 정부체제를 지닌 사회(조나단 하스)"라고 할 수 있지."
"그게 뭐?"

"국가는 (1) 영역을 가져야 하고 (2) 친족 체계가 아닌 계급이나 직업에 기반한 차별성과 더불어 자원과 인력을 동원할 수 있는 권력이나 귄위를 독점한 집단이 있어야 하고 (3) 공적 제재권(Legal jurisdicion)을 가지고 있어야 해."
"또 어려운 말이나 지껄인다."

"이러한 국가가 등장하기 위해서는 (1) 생계 경제의 집약화 - 일반적으로 농경을 통해서 (2) 지리적·사회적·자원 분포상의 일정한 제한성(circumscription)의 존재, (3) 국가 성립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적 기반(Social formation)의 형성이 필요하지."
"아놔, 자신 없으면 짜지든가."

"인구 증가가 국가 형성의 관건인데, 인구가 증가하면서 집약 농경이 가능해지기 때문이야. 또한 제한성(circumscription)은 사회 분화를 촉진시키지. 사회가 분화될수록 생산 강도도 증가하게 되고. 결국 이런 일들은 부의 집중을 가져와. 누군가는 부유해지고 누군가는 가난해지지. 이런 사회적 불평등이 국가 출현의 사회적 기반이 되는 거야."
"아, 그게 뭐 어쨌다고? 나, 누구랑 이야기하고 있니? 아주 벽 보고 이야기하는구만."

"국가 성립을 알리는 고고학적 지표가 있는데, 그건 성 또는 성곽, 대형 분묘, 토기 양식의 형성, 위세품 사여 체계(prestige goods system ; 위세를 떨 수 있는 증표, 보물 같은 것을 위세품이라 한다. 그것을 사여-즉 하사하는 시스템을 가리킨다)의 존재 같은 것들이야. 문자 체계나 신앙 체계, 이데올로기도 중요한데 이건 고고학적 지표는 아니지."
"아, 진짜. 끝까지 딴 소리만 하지?"

"청동기는 그런 지표 중 하나라는 이야기야. 청동기는 웬만한 기술로는 만들 수 없기 때문에 그것이 나온다면 국가 형성의 강력한 증거로 작동하게 되지. 하지만 청동기를 못 만든 국가들도 있어. 이집트는 주석을 구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일정 시기 동안 청동기를 못 만들었지. 중남미의 문명들도 청동기 제작 방법을 배우지 못했어. 그들은 고립된 문명이었기 때문이지. 하지만 금을 다룰 줄 알았지. 금속 자체를 몰랐던 건 아니야. 구대륙에서는 국가가 기원전 3천년 전에 발생했어. 하지만 신대륙에서는 기원후에 국가가 생겨났지. 이런 차이가 왜 있었다고 생각해?"
"그까짓 걸 내가 알 게 뭐야?"

"국가는 도시국가의 형태로 출현한다고 생각하고 있어. 좁은 지역에 인구가 밀집한 것이 도시야. 따라서 도시민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는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배후지가 필요하지. 또한 그 생산물을 공납으로 받든, 조세로 받든 간에 받아서 도시민에게 분배하는 기구도 있어야 하지. 이런 복잡한 행정체계를 위해서 문자 체계 역시 필요해. 또한 지배 이데올로기를 공고하게 해줄 종교 같은 이념적 기구도 필요하지."
"봐라, 얼마나 복잡해? 그러니까 환국과 같은 거대 제국이 성립한 거라고."

"천만의 말씀이고. 고대 이집트도 상하 이집트를 합해봐야 한반도 크기도 안 돼. 환국은 네 상상 속에서나 존재하는 거야. 도시국가(City state)에서 영역국가(Territorial state)로 발전하면서 사회 시스템은 훨씬 더 복잡하고 정교하게 발전하지."
"하지만 잉카 제국은? 신석기지만 제국이었어. 영토도 넓었다고."

"잉카가 왕국의 형태를 갖추기 시작한 것은 1438년에 즉위한 9대왕 잉카 유팡키부터야. 1438년이면 우리나라는 세종 때야. 뭔가 좀 이상하단 생각이 안 드냐?"
"들긴 뭐가 들어? 신석기 제국이라는 거에 할 말이 없는 거지?"

"피사로가 잉카 황제인 아타우알파를 잡았을 때 뭘 요구했는지 알아?"
"금?"
"그래, 잉카는 왕의 몸값으로 11톤의 금공예품을 바쳤지. 신석기인이 금으로 공예품을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하지만 청동기가 없었잖아?"
"국가 성립을 알아보는 지표로 청동기를 사용할 수 있지만 청동기'만'으로 판단하는 건 아니라니깐."

환Q가 이를 갈며 말했다.

"조, 좋아. 아무튼 청동기가 있으면 국가가 성립했다는 주장 자체는 유효하지? 그럼 이건 어쩔 거야? 한반도에서 청동기 발견 연대가 많이 올라갔거든!"

그래서 말해주었다.

"그런 청동기 조각이 발견되긴 했지. 하지만 국가 형성의 다른 증거는 같이 발견되지 않았어. 그러니 그것 하나만 보고 국가가 있었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는 거야."
"이, 씨. 이현령비현령이냐? 니네 맘대로 국가가 됐다 안 됐다 하는 거냐? 니들, 분명히 청동기 전에는 국가가 없었다고 했잖아!"

"한반도에서 청동기를 떼어놓고 국가 형성을 이야기한다는 건 말이 안 되니까. 그렇지. 하지만 니네가 워낙 기본이 없기 때문에 처음부터 설명해 준 거야."
"아주, 무식 드립 치는 걸로 빠져나가려고 하는 거구만? 그런 수작에 놀아날 내가 아니지. 청동기 시대라는 건 아예 말이 잘못된 거야. 청동기 시대에도 농사는 다 석기로 지었다고. 청동기가 뭐 대수야?"
"그게 무슨 상관이야? 청동기 시대라고 하니까 청동기만 사용하는 걸로 생각하는 건 너의 난독증. 잘못 알고 있는 이야기로 성토하면 뭘 어쩌자는 건데?"

"흥! 다시 돌아오면 되지. 기다려라!"


덧글

  • 대도서관 2010/04/16 02:05 #

    다시 돌아오면 되지. 돌아오지마!라고 외치고 싶지만 이 시리즈를 보려면 돌아와야 하기에 돌아와주기를 기대합니다.
  • Alchemist 2010/04/16 02:17 #

    아Q정전이군요;;;
    그러고보니 노예제도에대한 설명을 들을때 애초에 자기가 먹을 분량도 생산 못하는 상태에서 노예를 만드는 것은 절대로 무리라는 말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국가의 탄생의 필수 요건 중 하나가 사회적 불평등이란게 좀 씁쓸하군요
  • 초록불 2010/04/16 08:54 #

    불평등에서 끝없이 평등을 향해 나가는 것이 인간의 "시지프스"적 운명인 것 같습니다.
  • 천랑성주 2010/04/16 11:22 #

    뭐, 이것도 반드시 들어맞는 공식은 아닙니다. 고대 이집트의 경우 노예가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이집트인들이 착해서가 아니라 나일강의 홍수가 매년 땅을 갈아엎고 비료를 뿌리는 역할을 다해주기 때문에 노동력이 많이 요구되지 않아서 였다는군요.
  • 들꽃향기 2010/04/16 02:23 #

    "청동기 시대라고 하니까 청동기만 사용하는 걸로 생각하는 건 너의 난독증."

    -> 이것도 참 고질적인 병폐인듯 싶습니다. ㄷㄷ
  • 초록불 2010/04/16 08:55 #

    의외로 이런 사람이 많더라고요.
  • 화성거주민 2010/04/20 17:50 #

    움찔(;;;)
  • 진냥 2010/04/16 02:28 #

    ...이 포스트는 왜곡입니다! 모 장르문학(..)에 심취해계시는 분들은 저 환Q처럼 귀엽지 않다구요!
    환Q가 좋아지려고 하고 있잖습니까...!!
  • 초록불 2010/04/16 08:55 #

    저는 본래 "왜곡질"로 먹고 사는 몸입니다. (으잉?)
  • 네리아리 2010/04/16 06:26 #

    잉카가 왕국으로 나온 때가 AD였단 말입니까?!!! BC가 아니라요?!!!!!
  • 초록불 2010/04/16 08:56 #

    ^^;;
  • 2010/04/16 06:58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초록불 2010/04/16 08:56 #

    ㅠ.ㅠ
  • Nerdvana 2010/04/16 08:33 #

    음; 현대도 도구의 재질로 나누면 철기시대라죠..?
  • 초록불 2010/04/16 08:56 #

    컴퓨터 CPU의 재질이 실리콘이라서 석기 시대라는 주장도 어디서...(퍽!)
  • hyjoon 2010/04/16 08:41 #

    청동기 시대라고 하니까 청동기만 사용하는 걸로 생각하는 건 너의 난독증............

    어째 떡사마가 [고조선은 대륙의 지배자였다]에서 물었던 것 같은....
  • 초록불 2010/04/16 08:57 #

    나는 그 양반 머릿속에 뭐가 들었는지 정말 궁금해요.
  • 천랑성주 2010/04/16 08:59 #

    "국가는 (1) 영역을 가져야 하고 (2) 친족 체계가 아닌 계급이나 직업에 기반한 차별성과 더불어 자원과 인력을 동원할 수 있는 권력이나 귄위를 독점한 집단이 있어야 하고 (3) 공적 제재권(Legal jurisdicion)을 가지고 있어야 해."

    ---> 이것은 다소 적용이 기계적이라는 새각이 드는군요. 이러한 요건을 다 충족시키지 못하더라도 어느정도의 권력집중만 확인되면 국가로 인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친족체계에 의한 권력장악이 다소 강할지라도 Inchoate State란 개념으로 국가사회로 봅니다. (Henri Claessen/Peter Skalnik <The Early State>)


    친족체계를 배제하고는 권력집중이 애초부터 이루어지지도 않는 것이 초기국가의 상황이니까요.
  • 초록불 2010/04/16 09:05 #

    초기 국가에 대한 다양한 정의는 넘칩니다. "초기"라는 상황을 어디부터 인정하는가는 학자들마다 다를 정도니까요. 저 정의는 국가에 대한 일반적인 정의이고, 이 글의 대상에게 그 이상의 설명을 할 필요성은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초기 국가 형성이라는 것이 이런 짧은 포스팅에서 감당할 수 있는 게 아니죠. (논문이 어디 한두 갭니까...-_-;;)

    친족체계에 의한 권력장악이 "다소" 강하다는 것 - 여기서도 이미 "다소"가 어느정도인가가 문제가 됩니다. 그리고 그 "다소"를 설명하려면 실예를 들어줘야 할 것이고, 논의 자체가 한없이 길어지게 되겠지요.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와 고등학교 사회 교과서가 다른 이유가 무엇일까요?
  • 초록불 2010/04/16 09:07 #

    참고로 저 정의는 <국가형성의 고고학>(한국고고학회 편)에서 충남대 박순발 교수가 내려놓은 곳에서 가져왔습니다.
  • 초록불 2010/04/16 09:08 #

    또한 저 정의는 "초기 국가"에 대한 정의가 아닙니다.
  • 초록불 2010/04/16 09:09 #

    아무튼 초기 국가에 대한 정의에 대해서 댓글 달아주신 점에 별 이의는 없습니다.
  • 천랑성주 2010/04/16 09:13 #

    글쎄요...어쨰 좀 글이 감정적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조금 민감한 지는 문제지만 마지막 문장에서는 "너 바보아냐? 이거 읽고 좀 깨달아라"하는 식의 훈계가 엿보이고요.

    조롱하고 훈계하는데만 너무 익숙해지신 것 아닙니까?

    아울러 "문명", "농경", "위세품"에 기반한 국가형성의 인식은 지금 고고학계와 인류학계에서 많은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농경"과 "정착생활"이 국가형성의 기본이 된다는 관념은 고정관념을 넘어 cliche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조만간 글을 올릴 예정이니 일독을 요청드립니다.
  • 초록불 2010/04/16 09:23 #

    글쎄요... 전 댓글이 감정적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독심술은 사양합니다.)

    도전을 받는다는 건 그것이 주류 학설이라는 이야기지요. 전 다소 보수적이어서 주류학설을 따라가는 것으로 족합니다.



    [사족]
    고정관념을 넘어 cliche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 초록불 2010/04/16 09:31 #

    아무튼 좋은 글 올려주시면 잘 읽도록 하겠습니다.
  • Threshold 2010/04/16 11:54 #

    cliche는 "두려움"이라는 뜻이고 cliché는 "상투적인 또는 진부한 표현"이라는 뜻입니다.
    용어를 원어 그대로 가져다쓰려면 스펠링이라도 확인하는게 어떻습니까?
  • 야스페르츠 2010/04/16 09:21 #

    청동기나 철기를 가지고도 국가를 세우지 못한 상태였던 아랍이나 사하라의 유목민들을 보여주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듯 합니다. ㅎㅎ
  • 회색인간 2010/04/16 09:29 #

    아, 그랬나요? 몰랏어요.....유목생활을 해서 그런가? 아니 그럼 이후 징키스칸이 설명이 안돼는데.....누가 이것좀 설명 좀 ㅠㅠ
  • 초록불 2010/04/16 09:31 #

    포스팅 거리가 하나 생겼으니 책임 지십시오.

    전 우리나라 영역을 벗어나면 아는 게 거의 없습니다. (먼산)
  • 야스페르츠 2010/04/16 09:32 #

    아... 저도 정확하게는 알지 못합니다만, 기후도 그렇고 생활 양식도 그렇고 중앙아시아 및 몽골의 유목민과 아랍-사하라의 유목민은 좀 경우가 다릅니다. 북방 유목민은 국가를 잘만 세웠잖아요. ^^;;
  • 회색인간 2010/04/16 09:26 #

    왔다 !!!!!!!!!!환큐! 정말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주인공 말만 좀더 알아듣기 쉽게 다듬으면 좋을 것 같네요...환큐같은 난독증 환자가 아니더라도 조금 어려운 말이 많아요....그것에 대한 주석들도 포함하는게 어떨까요?
  • 초록불 2010/04/16 09:30 #

    음, 그런 부분이 좀 있죠?

    포스팅이 좀 길어져서 생략한 부분이 많다보니... 보충설명 삼아 한번 더 이야기해보는 방향으로 해야할 것 같습니다.

    최신학설로 도와주시겠다는 분도 계시니 잘 되겠지요... 뭐...
  • 천랑성주 2010/04/16 09:33 #

    초록불/ cliche는 "진부한 문구"란 뜻이니 과연 농경이 국가형성에 얼마나 기여를 하는지에 대하여 심도있는 논의를 하는 대신 그것을 너무 당연히 받아들이고 있다는 말입니다.

    마치 천동설이 별 의심을 받지않고 수백년을 지속하였듯이 말입니다.
  • 초록불 2010/04/16 09:37 #

    네. 바로 앞 문장에서는 <많은 도전>을 받아왔다고 적으셨기 때문에 "너무 당연히 받아들인다"와 충돌해서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농경과 국가 형성을 천동설에 비유하다니 과격하시네요.

    [사족]
    두번씩 올리실 필요는 없습니다.
  • 천랑성주 2010/04/16 09:40 #

    "cliche"가 되어서 최근 많은 도전을 받는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천동설과 비교하는 것은 다소 비약일지 모르지만 초기 국가의 경제활동으로 농경이 절대시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스크린에서 자꾸 댓글이 사라지는 현상이 보여 몇 번 반복해서 올렸습니다. 반복해서 올린 것은 지웠습니다.
  • 초록불 2010/04/16 09:47 #

    네, 새로 다신 댓글을 보고 이해했습니다.
  • 천랑성주 2010/04/16 10:22 #

    위에서 야스페르츠님이 생각할 거리를 하나 던져주셨군요. 농경=국가=문명이라는 공식은 어찌하여 유목민들이 국가를 세울 수 있었을 것인가에 대한 명쾌한 답을 줄 수가 없습니다.

    이것만 하여도 농경과 문명을 위주로 하는 사고는 커다란 맹점을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중국 중심의 동아시아 문명인식에도 그대로 반영이 되어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조만간 글을 올리겠습니다.
  • 초록불 2010/04/16 10:26 #

    글을 올리시야 해명이 되겠지요. 농경을 중시하는 것은 "농경"이 절대적 요소인 것이 아니라 농경을 통한 "생산력 증가"를 이야기하는 것이죠.

    생산력 증가를 가져오는 것이 제일 중요한 요소인 것이지, 농경이 제일 중요한 요소는 아닙니다. 이런 점은 따로 말씀드리지 않아도 당연히 아실 것 같습니다만...

    마치 청동기 드립하는 사람들처럼 위 댓글은 읽히는군요.
  • 천랑성주 2010/04/16 10:52 #

    음...초록불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상세하게 쓸 수 없는 댓글의 맹점이 이것이군요.

    관건은 당연히 '생산력'이지, '농경'만이 아님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잉여자산 형성의 주요 매개체(Prime medium)로 농경을 설정하는 것이 고대사 이해에서
    많은 미스를 양산한다는 것입니다. 하기야 culture이라는 말 자체가 농경에서 비롯된 단어이니
    말 다했지요.

    그러나 이 문제를 설명하려면 장편 논문 한 편정도 분량의 글을 써야하니 상세한 설명은
    글을 올릴때까지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neco 2010/04/16 10:52 #

    시리즈를 읽다 보니 꾸준히 돌아오는 환Q짜응이 귀여워보이려고까지 합니다 ^^;
  • 마광팔 2010/04/16 11:26 #

    http://totosoro.egloos.com/3103395
    이 글 보시고 쓰신 글입니까?
    청동기를 가지고 국가와 같은 강력한 집단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물론 배제할 수는 없지만 청동기가 있어야만 국가가 만들어진다는 그런 논리는 매우 비약적이고 근거 없는 논리올시다.

    전문가 천랑성주님께서 이의를 제기하시니 저 글을 어디서 베꼈다 진즉에 고백하시는군요.
    전문가의 눈으로 보면 아무래도 아마추어의 어설픈 주장은 금방 그 논거가 드러나지요.


    그리고 어제 초록불님 책을 서점에서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우스운 것이 이덕일 소장의 신간과 나란히 배치되어 있더군요.ㅋㅋㅋ

    책에서 이곳저곳에서 욕을 많이 드셨다고 책에 증거 캡쳐까지 올려놓으셨던데 뭐 저같은 하급 환빠, 유사 역사학 신봉자의 경우와 초록불님같은 위대한 정통 사학자의 경우가 같겠습니까만은 조도 디씨 역갤에서 한참 활동(?)할 때 식민빠들한테 정말 욕 엄청 먹었습니다.
    책에 나온 그정도는 욕도 아니지요.
    걔들 정말 욕 잘합디다. 그것도 부모욕으로만.

    다음에 그런 책을 쓰실 기회가 되시면 저의 이 반론도 좀 실어주십사 하는 바램입니다.
    그럼.

    설마 댓글 삭제하시거나 아이디 차단은 안하시겠지요?
  • 천랑성주 2010/04/16 11:41 #

    음...본인은 스스로 전문가가 아니라 아직도 배워가는 학인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러니 본인을 '전문가'라고는 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러나 현재의 주류사학계가 변화에 빨리 적응하지 못하고 공룡화되어가는 이론을 붙들고 있는 것은 사실 같습니다.
  • 초록불 2010/04/16 11:44 #

    1. 저는 님의 블로그에 가지 않습니다.

    2. 저 책을 구해다보시면 이 포스팅이 책 한 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3. 책에 나온 것이 욕의 전부라고 생각하다니, 웃고 넘어갑니다.

    4. "청동기가 있어야만"이라는 오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똑같은 말만 하는군요.

    5. 저는 님 같은 사람과 대화하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또한 제 블로그를 님 포스팅의 선전장으로 이용 당하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향후 님 포스팅의 주소를 올려놓는다면 삭제할 것입니다.

    6. 하나의 댓글 안에서 "아마추어", "위대한 정통사학자"가 충돌하는군요. 일관성이 없는 것에 대해서 반성은 좀 하시나요?

    7. 무례한 댓글에 대해서 답해주는 것은 이것이 마지막입니다. 향후 이런 무례를 범하면 물론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 새벽안개 2010/04/16 11:33 #

    재...재밌군요.
  • 천랑성주 2010/04/16 13:34 #

    Threshold/
    Look here. People usually omit the accent when they use the word cliche,
    so I did the same.

    Besides, instead of offering a counterargument, you're going around
    picking out something as trite as omitting an accent.

    Just search the google page, and you won't have to go far before
    running into thousands of spellings of the word cliche WITHOUT THE ACCENT.

    If you're a spelling freak, this is understandable. But since I figure that you are not,
    why don't you go somewhere else and find something better to do?
  • Threshold 2010/04/17 02:42 #

    역사전공한다는 사람이 고작 한다는 말이
    "구글느님이 그랬다능"입니까?
  • 천랑성주 2010/04/17 09:20 #

    Threshold/

    Look dude. You obviously have a problem with your reading comprehension.
    It was meant as a cynical remark, to emphasize the point that it is CUSTOMARY
    fpr people to omit the accent when using the world cliche.

    Again, this is minutiae, and really irrelevant to the issue at hand.

    SO WHY DON'T YOU FIND SOMETHING MORE PRODUCTIVE TO DO?
    LIke offering me a counterargument?

    If you can't, and all you can do is pick at someone's spelling,
    then I suggest you take your hands off the keyboard and don't come back.
  • 시브이 2010/04/17 18:38 #

    지금 천랑성주님은 cliche 한 단어의 당위를 설명하시기 위해
    애써 영어로 쓰신 겁니까..;;

    그래도 전문가로 불리실 정도시면 아마
    다른 방법으로도 언급을 할 수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 천랑성주 2010/04/17 23:11 #

    시브이/ 당위를 쓰는 것이 아니라 관행적으로 쓰는 스펠링을 문제삼는 태도를 지적했을 뿐입니다.
    본인은 '국가의 형성'에 대한 논의를 하고 싶지 스펠링하나 문제삼는 사람을 상대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감정이 욱해서 두번이나 상대를 해줬내요).

    어찌되었건 내가 왜 cliche에서 엑센트를 빼엇느냐 자체와는 상관없는 문제입니다
  • 파랑나리 2010/11/11 13:34 #

    마르크스가 잉여가 생기면서 계급이 생기고, 계급이 생겨서 국가와 전쟁이 나타났다고 주장한 게 연상되네요.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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