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단고기 이전의 유사역사학 *..역........사..*



유사역사학의 발전에는 크게 세가지 시기적 구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환단고기가 등장하기 전과 등장한 이후 - 환단고기의 등장 자체는 1979년이지만, 사회적 영향력이 없었기에 이 해를 기준으로 잡지는 않는다. 환단고기가 대중적으로 팔려나가기 시작한 1986년을 기점으로 삼을 수 있겠다.

그리고 1994년 박창범 교수의 삼국사기 일식 검증 논문의 발표로 새로운 전기가 생겼다고 하겠다.

즉 유사역사학에는 환단고기의 영향이 없는 일본 극우의 논리와 국수주의 이념을 짬뽕으로 하는 환단고기 이전의 A설(문정창, 최동 등이 대표적)과 환단고기 등장 이후 환단고기에 입각한 B설(이유립, 그리고 이전에서 이후로 극적인 탈바꿈을 하는 안호상, 임승국 등)이 있고 박창범 교수의 연구 결과 이후 세력을 얻은 C설, 이른바 대륙설(오재성, 이중재, 정용석 등)로 나뉘어진다고 보겠다.

이외에 잡설인 유태인한민족설이나 김운회의 대쥬신론과 같은 것은 A설의 변형에 불과하다.

사실 환단고기에 입각한 B설이란 A설의 결정체와 같은 것으로 서로 같은 계통이라 할 수도 있다. C설과는 상당히 계통이 다르다고 하겠다. 하지만 이제는 B설과 C설 간에 타협점을 추구하는 유사역사가도 적지 않다.

A설에는 자못 근거가 있어보이는 주장을 늘어놓는 경우도 있는데, 사실 이 이후의 B나 C설은 A설 만큼의 정교함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A설을 주창한 자들은 <규원사화>나 <단기고사>의 존재를 대체로 알고 있었으리라 생각하지만, 의외로 이런 부분에 대해서 크게 언급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런 점에서 보면 <환단고기> 역시 대중의 열렬한 환호를 받지 않았다면 오늘날의 막대한 영향력을 구축하지는 못했을 것이라 생각하게 된다.

A설 주장자 중 복초 최인이라는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이 <규원사화> 등에 대해서 가진 의견을 보자. (1979년 8월 15일에 썼던 책을 1988년에 재간한 책에서 발췌)

오늘 한국에는 <삼일신고, 천부경, 규원사화> 등 위서가 돌아다니고 있다. 이들 위서는 대종교의 나철, 김교헌 등이 지은 것이다. 그들은 한국의 문화 사상을 모르므로 중국의 문화 사상을 번역하여 이상의 위서를 지은 것이다. <삼일신고>는 성리설性理說로 지었다. 성리설은 중국인의 전통을 계승하여 도리어 한민족의 전통을 부정하는 것이다. (중략) 그리고 4천년 전 단군시대에는 한국 중국에 문자가 발견되지 못한 무문시대이다. 그러면 <삼일신고>라는 문서를 지을 수 없다. 또한 단군신화에 천부인이라는 3개의 문구가 있다. 이는 천신이 준 인장이지 경(經=글)이 아니다. 이를 구별치 못하고 <천부경>이라는 글을 위조하였다. 또한 <규원사화>는 한국사 및 세계사를 모르는 무식을 기록한 것이다. (<한국사상의 신발견> 45~46쪽)

놀라운 이야기 아닌가? 이어지는 <규원사화> 비판도 음미해 보자. (그런데 대종교의 나철, 김교헌을 위조사가로 모는 최인의 책 재간에 안호상(대종교 총전교)이 축사를 붙여놓았으니...그나마 다행이라면 총전교가 된 것은 92년이고 축사는 88년에 쓴 것이라는 점일까?)

어느 민족을 막론하고 중세기 군국주의 시대에 비로소 국가가 성립되었다. 이를 모르고 단군시대에 단국이라는 국가가 성립되었다 하고 전혀 근거가 없는 박달 임검, 신시씨, 고시씨라는 낱말을 위조하고, 단군 시대에 궁성이 있다고 위조하였다. 궁성은 일정한 영토에 정착한 민족의 소유이다. 한민족은 본래 유목민족으로서 단군 시대에 이동 생활을 하므로 궁성이 없었다. 이상과 같은 터무니없는 위서는 도리어 한민족의 본래의 역사 문화를 말살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몽고가 고려를 정복하고 고유의 문화를 탄압 말살하므로 이상의 문헌을 백두산 보본단報本壇에 감추었는데, 이를 다시 찾아냈다고 선전하고 있다. 이는 한국을 모욕하는 위조이다. <고려사>에 '世祖皇帝 命不改風土'라 하였다. 즉 몽고의 세조 황제가 고려에 대하여 고유의 문화를 그대로 보전하라고 하였다는 것이다.

몽고가 무력으로 고려를 굴복시키지 못하고 도리어 고려의 무력이 두려워서 왕녀를 고려에 바치고 고유의 문화를 보전하라는 호의를 표시하였다. 그 당시에 몽고에 항복치 아니한 민족이 없었다. 오직 고려만이 몽고에 항복치 아니라고 도리어 우대를 받았다. 이와 같이 자랑할 역사를 뒤집고 몽고에 항복하여 문화까지 말살당하는 치욕을 받았다고 위조하였다.

이런 위서를 비판하고 자주 독립을 보전한 본래의 한국사를 발견하여야 한다. (위 책 46~47쪽)


뭐랄까, 이거야말로 누가 더 바보인지를 논하는 것 같지 않은가? 혹, 복초 최인이 좀 더 정상적으로 보인다면... 다음 글을 소개하기로 한다.

한국 역사상 가장 문제되는 것은 단군 시대 이후 삼국시대 이전의 중간시대와 조공이다. 그런데 이상에서 실증을 들어서 설명한 것과 같이 중간시대는 기자조선, 위만조선, 한사군 등 중국인의 시대가 아니고, 우리 민족인 예맥이 도리어 중국을 제압, 지도한 시대이며, 조공은 병든 이조 5백년의 변태를 제외하고는 중국에 예속된 것이 아니고 도리어 중국을 제압, 지배한 것이다. (위 책, 89쪽)

숙신씨가 모든 동이족의 시조이다. (중략) 숙신씨가 처음 역사적 생활을 개시한 것은 줄잡아 5천여 년 전이다. 오늘 한국에서 단기 4300년을 내세우고, 한민족이 역사적 생활을 개시한 것이 4300년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그릇된 것이다. 인류사상 가장 오랜 역사를 개시한 민족은 이집트, 인도, 멕시코, 바빌로니아, 이스라엘, 중국 등이다. 그들이 역사를 개시한 것이 4천년, 5천년 내지 6천년이라고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그들 스스로 자랑한 것이지, 타민족이 입증한 것이 아니므로 믿을 수 없다. 오늘날 사회과학자들이 믿지 아니하고 있다. 숙신씨가 5천여년의 역사를 개시한 것은 스스로 자랑한 것이 아니고, 타민족의 역사를 비하, 격하하는 중국사가가 입증한 것이다. (중략) 숙신씨가 이상과 같이 인류사상 독특한 문화 사상을 개척, 창조함으로써 인류사상 최초에 대국을 건설하고 인류사상 가장 오랜 역사를 개시하였다. (중략) 이에 인류사상 최초에 문화 민족으로 나타나고, 인류사상 최초에 강대족으로 등장한 위대, 강대한 역사를 창조하고, 다시 4방 강대족에 포위되어 900여회의 외침을 당하였으나 능히 그 국난을 극복하고 5천여 년의 불멸의 역사를 창조함으로써 이민족을 놀라게 하였다. (위 책 114~124쪽)


여기에 또 나오는 900여회의 외침 떡밥. 복초 최인이 만든 <고려중흥회>라는 단체가 있는데, 바로 저 931회 외침 떡밥의 창시자인 유봉영도 여기 회원이었다. 그러나 간행사에는 이런 엉뚱한 이야기가 적혀 있다.

일본사가가 한민족은 대소 931회의 침략을 능히 저항하였다. 그 정신에 대하여 경탄을 금치 못한다고 말하였다. (위 책 26쪽)

졸지에 일본사가가 된 유봉영이여... (혹시 모르지, 저 말이 진짜일지도 그렇다면 유봉영이 표절을 했다는 것이 되는데... 어느 쪽이 되든 미래가 없네)

황당한 주장은 끝이 없어서, 고구려와 백제가 중국을 지배하였다는 것은 물론, 일본의 메이지유신도 한민족이 지도하였고., 이이와 이황, 박제가, 박지원, 정약용, 최제우 등은 나라를 망친 죄인이고... 뿐만아니라 책 한 권이 모두 우리 민족이 좋아 보이는 모든 것을 발명하고 문화를 전 세계에 전파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일이 소개할 수는 없고, 소개할 필요도 없겠다. 다만 역밸을 어지럽히고 있는 기독교에 기초한 유사역사학에 대한 견해만 소개하자.

오늘 한국은 민족 중흥의 새 역사를 창조할 때이다. 그런데 불행히 이조를 멸망케 한 사대 외래 사상이 전국에서 판을 치고 있다. 즉예수교도 중에 한민족은 유태인 노아의 후손이라 설교하는 자가 있고... (위 책, 32쪽)

성경에 아담이 인류의 시조라고 하였다. 그러나 오늘날 세계사학자, 인류학자, 사회학자, 고고학자가 이를 부정하고, 유태의 역사를약 4천년으로 보고 있다. 중국 역사에 한민족의 직조直祖인 숙신씨가 4300년 전에 대국을 건설하였다고 하였다. 대국은 하루 아침에건설되는 것이 아니고 오랜 성장기가 있다. 4300년 전에 오랜 성장기를 가하면 그 역사가 5천년 내지 6,7천년으로 볼 수 있다. 이는 한민족이 스스로 자랑한 것이 아니고, 중국인이 입증한 것이다. 그러면 아담이 인류의 조상이 아니고 한민족의 직조인 숙신씨가 인류의 시조이다.(위 책, 321쪽)

대체 두뇌 회로가 어떻게 되면 저런 결론이 유도될 수 있는 것일까? 화끈한 다음 이야기도 마저 보자.

예수와 동명성제가 동시대의 인물이다. 그런데 예수가 천신의 독생자라 자칭하고, 동명성제가 또한 천신의 자라 자칭하였다. 그러면 예수가 천신의 독생자라 자칭한 것이 거짓말인가? 동명성제가 천신의 자라 자칭한 것이 거짓말인가? 천신을 창조주로 보는 예수보다 천신을 생부로 보는 동명성제가 진정한 천신의 아들이다. (위 책, 321~322쪽)

오늘은 여기서 그만...



핑백

  • 초록불의 잡학다식 : 유사역사학의 정의와 한계 2011-05-05 16:14:29 #

    ... 니까 잘 모른다고 한 것입니다. 제가 비판하는 것은 결코 에 대한 것만이 아닙니다. 저는, 환단고기만 아니면 된다? [클릭] 유사역사학의 뿌리를 찾아서 [클릭] 환단고기 이전의 유사역사학 [클릭] 유사역사학에 대한 몇가지 단상 [클릭] 유사역사학에 대한 몇가지 단상2 [클릭] 등의 수많은 글을 통해 이희진 선생님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주장을 펼쳐 ... more

덧글

  • Allenait 2010/05/13 20:16 #

    머리가 멍해지는군요
  • 초록불 2010/05/13 20:19 #

    유사역사가들은 논리고 뭐고 없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요.
  • hyjoon 2010/05/13 20:24 #

    이래저래 답은 없군요.......
  • 까마귀옹 2010/05/13 20:26 #

    유사역사가들의 공통점이 또 하나 있죠. 이건 초록불님도 인정하실 거라고 감히 장담합니다.


    "일단 크고 아름답고 삐까번쩍하고 좋아 보이는 건 다 우리 꺼라능!"

    그 작자들의 주장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요 거 아닙니까.
  • 초록불 2010/05/13 20:28 #

    동의합니다.
  • 위장효과 2010/05/13 20:29 #

    중간까지는 "어, 이런 사람을 왜 초록불님이???"하고 읽다가 후반부에서 그냥 뒤집어졌습니다.

    정녕 답이 없습니다.
  • 초록불 2010/05/13 21:38 #

    점점 더 재밌지요?
  • 고독한별 2010/05/13 20:42 #

    "고려의 무력이 두려워서 왕녀를 고려에 바치고..."

    여기서 일단 한번 뒤집어졌습니다만, 그 다음에 인용하신 엄청난(?) 주장들
    에 비하면 저건 정말 아무 것도 아니었군요. (후덜덜덜)
  • 초록불 2010/05/13 21:38 #

    점점 더 재밌지요? (2)
  • dunkbear 2010/05/13 20:46 #

    최인의 '썰'이 환빠들 사이에서 널리 지지를 얻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랬다면 환빠 VS 개독 전쟁으로 번져서 다같이 자멸하는 꼴을 봤을텐데... ^^;;;
  • 초록불 2010/05/13 21:40 #

    최인은 그저 이름만 거론되는 경우가 많죠. 천부경을 깠기 때문에... (하긴 뭐 읽어보기나 했겠나요. 제 생각엔 안호상도 안 읽었을 가능성이...)
  • catnip 2010/05/13 20:53 #

    바퀴벌레가 그나마 낫지않나요..라는 의미에서 의외라고 했었지요..( .....)
  • 마법의활 2010/05/13 21:05 #

    하나 더.....
    초록불 " 당신은 유사역사학자입니다."
    X " 하하하! 드디어 식민빠 초록불이 나를 역사학자로 인정했구나! "
    초록불: 유사역사학이라니까요...... -_-
    X " 유사역사학자면 어때 역사학자 맞는데... "
    초록불: "............"
    지금까지의 독해 패턴으로 보아 이런 사태도 능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유사역사학자보다 좀 모욕적인 표현이 없을까...... 생각 중입니다. 환빠라는 비칭은 환빠가 아닌데도 유사역사학자인 사람들이 엄존하기에 좀 아니라는 생각도 듭니다.
  • Threshold 2010/05/13 21:37 #

    유사 대신 사이비라고 하면 어감이 좀 강해지지 않을까요-_-
    마찬가지인가..
    이래저래 골치아픈 존재들이군요 ㄷㄷㄷㄷ
  • 초록불 2010/05/13 21:38 #

    아니, 뭐 별로 그럴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 사람들은 제가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하면 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주장하기 시작할 테니까요...^^
  • 배길수 2010/05/13 21:35 #

    재주는 이유립이 넘고 욕은 나철이 먹는다
  • 네비아찌 2010/05/13 21:45 #

    이거 뭐 누가누가 더 바보인가를 인증하는 게임을 벌이고 있는 거 같군요, 그 사람들은^^;
  • Niveus 2010/05/13 21:51 #

    .....이거 참 답이 안보이는 총체적 난국입니다 -_-;;;
  • 漁夫 2010/05/13 21:54 #

    몽고가 무력으로 고려를 굴복시키지 못하고 도리어 고려의 무력이 두려워서 왕녀를 고려에 바치고 고유의 문화를 보전하라는 호의를 표시하였다.

    ------
    이거만 해도 충분히 '병림픽'인데 그 뒤는 ..........
  • 초록불 2010/05/13 22:05 #

    더 빵빵 터지는 멘트도 있습니다. 가령...
    ---------------
    천사가 백의를 입으므로 백의천사라고 부른다. 그런데 문서역사에 한민족은 부여시대로부터 오늘까지 근 3천년 동안 백의를 입었다고 하였다. 이는 천민天民을 입증하는 것이다.
    ---------------
    진화심리학에서는 이런 증상을 뭐라고 부르나요? 논리력 결핍이 진화에 도움이 되는 사례도 있을까요?
  • 漁夫 2010/05/13 22:31 #

    빵터지는...

    전형적인 현상이 하나 있는데 그것을 트랙백으로 얘기드리겠습니다!
  • Lucid 2010/05/13 22:28 #

    하나 궁금한 것이 있는데요, 900여회(또는 930회) 외침 떡밥은 어떤 근거에서 나온 것이고 보통 국사학계에서는 어떻게 평가되나요? 저는 사회과학 전공인데 선배나 선생님들 중에 저걸 말의 근거로(논문의 근거는 아니지만) 인용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여쭤보고 싶습니다.
  • 초록불 2010/05/13 23:04 #

    http://orumi.egloos.com/tag/%EC%9C%A0%EB%B4%89%EC%98%81

    위 링크에 있는 두 개의 글을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각 포스팅에는 또 자세히 포스팅한 분들의 트랙백이나 링크가 있으므로 같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제 블로그에서 태그를 유용하게 사용하기 위해 작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까마귀옹 2010/05/13 22:40 #

    초록불님// 초록불님이 추천하시는 책인 "왜 사람들은 이상한 것을 믿는가"을 읽어보니 증상 자체를 뭐라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진화론으로 설명은 되는 것 같습니다.
    그 책에선 사이비 과학/역사학을 설명하며 사람들이 이를 믿는 이유로 일단 자기 자신이 그것을 믿기 원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도킨스는 이를 가리켜 '어떤 사람들은 X가 참이다 와 X가 참이어야만 바람직하다 의 차이를 깨닫지 모른다' 고 말하죠. 아무리 사실이 아닌 거짓이라고 할 지라도, 그것이 참이어야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바로 '패턴'과 '희망'의 결합인 겁니다.
    인간은 본래 패턴을 찾고 이 패턴을 통해 미래를 예측해서 생존하도록 진화해 왔습니다. 자연의 숨겨진 '규칙'들을 말이죠. 문제는, 이 '패턴 찾기'의 능력이 너무 발달하다 보니 실제로는 존재하지도 않는 패턴을 찾으려 하고, '발견'한 패턴을 증명하려 한다는 겁니다. 또, 인간은 '영원히 마르지 않는 희망'을 찾으려 하는 동물입니다. 더 나은 미래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행동하는 종이라는 거이죠. 문제는, 오히려 이 설정된 미래에만 집학하고 현실을 부정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는 겁니다. '현실'과 '이상'을 착각하고 비현실적인 미래가 가능하다고 믿는 것이죠.
    제 결론은 이렇습니다. '논리력 결핍'은 생존을 위한 도구라기 보다는,패턴-희망 찾기를 통하여 생존- 진화하면서 튀어나온 부산물이라고 생각합니다.
  • 초록불 2010/05/13 23:06 #

    부산물...을 부작용으로 읽었습니다...^^
  • 2010/05/13 22:5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초록불 2010/05/13 23:06 #

    그건 정말 다행입니다.
  • LVP 2010/05/13 23:09 #

    아니 실재하는 다른 소재로 할 것도 많은데, 갸들은 왜 없는 걸 가지고 똥을 싸는지 몰라염 'ㅅ'

    쩡감록이나 퐝당고기나 거기서 거기지 -ㅅ-
  • 돈키호테 2010/05/13 23:32 #

    100년 뒤 누군가가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를 진짜 역사서라고 우기는 꼴이랄까요?
  • 초록불 2010/05/13 23:33 #

    톨킨과 조앤 롤링의 창작품이 이 동네 창작품보다 월등히 우수합니다...^^
  • 치이링 2010/05/13 23:47 #

    쿠툴루 신화가 진짜라는 사람은 많이 봤습니다.
  • 아르니엘 2010/05/14 03:30 #

    근데 해리포터가 진짜인줄 아는 영국애들이나 미국애들은 좀 있어요. 걔들이 좀 그런거에 관심이 없는애들이 많아서.
  • 초록불 2010/05/14 08:40 #

    치이링님 아르니엘님 /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사니까요. 러브크래프트는 그런 기회를 갖지 못했지만 조앤 롤링은 해리 포터의 세계는 사실이 아니라고 딱 부러지게 이야기했죠...^^;;
  • 돈키호테 2010/05/13 23:33 #

    ...아. 근데 진짜 무서운건. 앞으로 한 백 년쯤 뒤...
    진짜로 김진명 씨 소설이나 기타 다른 전쟁 소설들을 역사서로 착각하는 인간들이 나올 것 같아요.



    사실 한국은 일본을 공격하고 중국 뺨도 맛깔나게 후려치고 미국과 전면전을 벌이기도 했다능...
  • 치이링 2010/05/13 23:46 #

    저렇게 잘 알고 있으면서 저런식으로 귀결하는걸 보면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계획적이었다는것을 잘 알수 있군요.
  • 들꽃향기 2010/05/14 00:06 #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푸코가 말한 '지식의 고고학'적 방법이 있다면 초록불님의 이번 포스팅이 그러한 방법을. 그러나 담백하고 쉽게 풀어나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

    그나저나 1994년 박창범 교수의 오성취루 운운은, 사실 유사역사학 확산에 있어서 보조적 수단 정도로만 여겼습니다. 제 주변에 유사역사학에 걸린 친구들이 오성취루에 그닥 큰 의의를 부여하지 않아서인지...=_=;;;

    그나저나 A의 입장을 검토하자면, 환단고기를 부정하면서도 '유사역사학'을 펴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는 사실에 한숨이 나옵니다.
  • 초록불 2010/05/14 00:07 #

    그 영향은 매우 이상하게 발전하고 있는 케이스입니다. 언제 구체적 실례를 들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 야스페르츠 2010/05/14 00:22 #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날아갑니다... ㅠㅠ
  • 2010/05/14 01:5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초록불 2010/05/14 08:27 #

    정말 감사합니다.
  • 2010/05/14 08:58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초록불 2010/05/14 09:08 #

    맞습니다. (잘 지내고 계신가요...)
  • 역사학자 2010/05/14 10:53 #

    궁금한게 있습니다.

    이러한 유사역사학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어느 어느 나라에 있는지 자세히 알고 싶습니니다.

    무엇 무엇이 있는지 알려주세요! 부탁합니다~(__)

    그리고 제가 중국에 갔었을때 거기서도 환단고기랑 필적할만한 역사학이 있더군요 -_-;;(중국인 친구가 한창 나에게 말하였음 -_-;)
  • 초록불 2010/05/14 10:56 #

    그동안 간간히 포스팅한 바 있는데, 조만간 한 번 모아서 포스팅해보지요.
  • 마광팔 2010/05/14 11:24 #

    그런데 규원사화는 소위 강단에서도 진서라고 인정하는 사람이 많고 북한 사학계는 진서임을 인정하는 상황입니다.
    물론 초록불님은 달리 생각하시겠지만...
  • 초록불 2010/05/14 11:41 #

    <규원사화>는 이유립도 위서라고 했지요... (푸하하)
  • 2010/05/14 15:36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초록불 2010/05/15 08:52 #

    아마 그건 최두환에게서 나온 떡밥들일 겁니다. 제 생각에는 새삼스러울 게 없는 이야기일 듯합니다만...

    그런데 청소년이란 누구를 말씀하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 예니체리 2010/05/15 11:33 #

    청소년은 저(예니체리)를 말하는겁니다 하하하;; 그 청소년이 초록불님으로 잘못해석되어 오해를 살만한 짓을 한것같내요 ;;;
  • 초록불 2010/05/15 12:26 #

    아니, 그렇게 생각한 것은 아닙니다...^^
  • 시나브로 2010/05/15 20:52 #

    혹시 안호상을 본격적으로 까는 게시물 어디 없을까요? 검색이 렉걸려서 말이죠;;;
  • 초록불 2010/05/15 21:03 #

    이 블로그의 태그 <안호상>을 이용해보도록 하시고... 안호상에 대해서 더 깊이 연구해보진 않아서 특별히 자료를 찾아보지는 않았습니다. 안호상에 대해서는 교육학 쪽 논문을 검색해보면 재미있는 결과를 얻지 않을까 합니다. 말년의 행적에 대해서는 특별한 자료를 찾아 본 적이 없습니다.
  • 다복솔군 2010/05/17 01:11 #

    구라를 깔래도 상도가 있는 법이죠;; 여하간 지들끼리 치고 받으니 참 보는 입장에선 흥미롭네요.
  • 헤헤헤 2011/11/12 21:17 #

    내가 예수다 ...쩝...거참 ...보고있자니 헛웃음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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