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역사학의 뿌리를 찾아서 *..역........사..*



이 내용은 <일본 단일민족신화의 기원> 제10장을 정리한 것입니다.




일본인 백인설.

과거 DC 역사갤러리에서 누군가가 이 설을 한국인 백인설로 각색하여 낚시질을 했던 것으로 안다. 당시 타 사이트로도 전파되어 또 유사역사학 신봉자들을 낚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설은 메이지부터 다이쇼 시기에 유포되었는데 그 길은 두 갈래였다고 한다. 하나는 백인과 결혼해서 백인종으로 인종을 개량하자는 주장이었고, 다른 하나는 일본인이 본래 백인종이라는 주장이었다. 위 책의 저자 오구마 에이지는 이것을 귀종유리담貴種流離譚이라고 말한다. 귀한 집안의 자식이 자기 유래를 모른 채 떠돌아다니며 고생하는 종류의 이야기라는 것이다.

1621년 스페인 사람 모레온(Pedro Moreion)의 <일본지나견문록>에 중국인, 일본인 등을 성서의 땅 팔레스니타에서 온 사람들과 동양 사람들이 결합해서 형성된 민족이라고 했으며,

1690년, 독일 박물학자 캠퍼(Engelbert Kaempfer)가 일본민족의 바빌론 기원설을 제창했다. 그의 주장은, 바벨탑에서부터 언어가 분리되었는데, 중국어와 일본어는 상이하기 때문에 일본민족은 중국민족의 분파가 아니라 바빌론에서 직접 갈라진 민족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1878년 스코틀랜드 사람 맥레오드(John Mcleod Campbell)가 일본민족은 성서의 유대 10부족의 후예와 말레이계와 혼합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1895년 일본의 개화론자 다구치 우키치[田口卯吉]는 <일본인종론>에서 일본인은 중국인보다 훨씬 똑똑하므로 중국인과 같은 황인종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일본인 중 보잘 것 없게 생긴 사람들은 선주민족인 에미시[蝦夷=꼭 아이누족만 가리키는 것은 아님]와의 혼혈 때문이며, 순수한 일본인은 피부가 희고 윤기가 흐른다고 주장했다. 심지어는 아리안 인종보다도 우월하다고 주장하고 일본민족의 선조는 흉노=훈족이며, 따라서 헝가리와 투르크[터키]는 '동포'라고 주장했다. (이런 '동포' 주장은 오늘날 우리나라에서도 찾아볼 수있다. 참고삼아 소개하는데 이런 이야기도 있었다. 한국인은 백인 [클릭])

다구치는 1901년 <국어에서 본 인종의 초대>라는 강연을 통해 일본이 아리안 인종의 본가本家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아리안 인종은 산스크리트어를 쓰는데, 유럽은 게르만어를 쓰고 있으며, 원어에 가까운 언어를 쓰는 것은 투르크, 헝가리, 티벳, 조선, 일본으로 본가는 일본. 유럽은 말가末家로써 감히 우리를 폄하하고 있다고 사자후를 펼쳤고, 박수 갈채를 받았다고 한다.

물론 일본의 언어학계는 이런 주장을 반박했지만 다구치는 "안들려요" 신공을 구사했다. 1904년 <파황화론>을 발표하여 러일전쟁으로 서구에 발생한 "황화론"을 반격했다. 일본인은 백인이니까 황화론은 무효라는 것. (아이구, 머리야)

1905년 <일본인종의 연구>를 내놓아, 일본이 러시아에 승리한 것은 본래 백인이라서 그렇다고 주장. 그는 1901년에는 조선인도 백인이라고 주장했지만, 이제는 조선은 일본이 개척한 식민지였다고 말을 바꾸었다.

다행이라면 다행스럽게 그는 이 해에 죽었다. 그러나 그가 주장한 이 기괴한 이론은 죽지 않았다.

일본지상주의자인 기무라 타카다로우[木村鷹太郞] 1911년 <세계적 연구에 기초한 일본태고사>를 내놓아 일본인은 그리스의 아리안 족이 동천해 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다카아마노하라[高天原=일본신화에 나오는 천상세계]는 아르메니아고, 오호쿠니누시노카미[大國主神]는 구약성서에 나오는 요셉이고 신공황후가 정벌한 곳은 이탈리아 반도라고 주장한다. (주어만 일본에서 한국으로 바꾼 비슷한 주장이 작년에 책으로 출판되고 한겨레신문에 큼지막하게 보도되기도 했다.)

그러고보니 디카아마노하라는 고령이라는 괴설 - 정도가 아니라 아예 그것을 넘어선 일이 우리나라에 있다.
高天原은 高靈? [클릭] 梓님의 포스팅에 링크.


기무라는 일본이 오랜 세월 섬 안에 갇혀 지내서 사상과 포부가 비굴해졌다고 일갈하는데, 우리나라의 유사역사가들이 반도에 갇혀서 어쩌구 하는 논리와 동일한 것이다.

그런데 이런 주장은 확실히 다이쇼 시기에 들어와서는 세력을 상실했는데, 그것은 백인들에게 열등감을 느끼지 않아도 될만큼 일본인의 자신감이 고양되었던 탓이라고 한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완전 소수설이 되어버린

수메르 기원설 - 미시마 아츠오[三島敦雄]
이집트 기원설 - 도쿠마사 킨고[德政今吾]
유태 기원설 - 사카이 카츠쿤[酒井勝軍]


을 다루지 않고 있다. 저 설들은 국내 유사역사학의 일단을 구성하고 있으므로 자세한 소개가 없음은 아쉽기만 하다. 그외에도

다케고시 요사후로우[竹越與三郞] - 페니키아로 대표된 셈 인종과 인도로 대표되는 함 인종의 2대 문명이 일본에 유입되었음
구메 쿠니타케[久米那武] - 이집트 문자나 아카드의 쐐기형 문자가 중국 고대문자와 유사함
데구치 오니사부로[出口王仁三郞] - 중앙아시아를 무대로 성서의 인물과 기기[紀記-일본서기와 고사기] 신화의 인물이 뒤섞임
이시카와 산시로[石川三四郞] - 일본인 히타이트 기원설 주장


일련종계 국수단체인 국주회國柱會를 조직한 다나카 치가쿠[田中智學]은 천손민족으로서 일본의 우수함을 자랑하는 한편 다카아마노하라의 후보지로는 그리스와 이탈리아를 꼽았다. 따라서 일본이 세계를 통일하는 것이야말로 궁극의 평화를 이룩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별개의 이야기겠지만, <은하철도999>의 원작 격인 <은하철도의 밤>을 쓴 미야자와 겐지도 국주회의 열혈멤버였다고한다. <은하철도의 밤>에서 그 무대는 이탈리아라고 짐작되는데, 왜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했을까 궁금해 했었는데, 그 이유가 혹 여기에 있는 것은 아닐지 모르겠다.)

예일대 박사 출신인 오야베 젠이치로우[小谷部全一郞]은 1925년 <칭기즈칸은 미나모토노요시츠네>라는 책을 냈다. 요시츠네[源義經, 1159 ~ 1189]는 죽지 않고 홋카이도로 도망쳤다가 대륙으로 달아났다고 하는 전설이 에도 시대로부터 있었다. 그러나 아이누족이 이런 전설을 "받아들인 것"은 피정복민의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책은 오야베의 학력과 경력(그는 아이누 족의 개화를 위해 그곳에서 노력봉사를 했다)과 맞물려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 책에 찬사를 보낸 이 중에는 일본의 아나키스트 사상가 오스기 사카에를 암살과 만주진출의 배후로 지목되는 아마카스 마사히코[甘粕正彦]나 대아시아주의를 주창한 오오카와 슈메이[大川周明]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 책은 일본대륙진출에 적합한 것이었다.

1929년 오야베는 <일본 및 일본국민의 기원>을 출간한다. 이 책에는 흑룡회의 도야마 미치루[頭山滿]가 제목을 썼다고 한다. 이 책의 요지는...

일본민족의 히브리 기원설!!

일본 민족이 남방의 해양민족이거나 북방의 퉁구스족이라는 주장은 "우리 대일본은 신국이라능!"이라는 말로 물리치고 다카아마노하라는 아르메니아의 타가마 주에 있는 하라라는 도시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이런 말로 이번 장을 마무리하고 있다.

메이지 일본이 구미에 대한 열등감을 완화시키기 위해 만들었던 귀종유리담은 북쪽 변방에서 원주민에 대한 봉사로 반생을 보낸 한인간의 '광기'로 끝을 맺었다. 수다한 사람들의 생각을 삼키며 팽창을 거듭하고 있던 대일본제국에 있어 이들은 한 장의 삽화에 지나지 않았다. (위 책, 246쪽)

우리도 현재 우리 사회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한 장의 삽화"로 치부하게 될 수 있을 것인가...



핑백

  • 초록불의 잡학다식 : 유사역사학의 정의와 한계 2011-05-05 16:14:29 #

    ... 위에 이야기 드린 것처럼 잘 모르시니까 잘 모른다고 한 것입니다. 제가 비판하는 것은 결코 에 대한 것만이 아닙니다. 저는, 환단고기만 아니면 된다? [클릭] 유사역사학의 뿌리를 찾아서 [클릭] 환단고기 이전의 유사역사학 [클릭] 유사역사학에 대한 몇가지 단상 [클릭] 유사역사학에 대한 몇가지 단상2 [클릭] 등의 수많은 글을 통해 이희진 선생님 ... more

덧글

  • Niveus 2010/06/27 12:31 #

    아... 머리가 아파집니다.
    ...저런게 베스트셀러라니!
    ...근데 우리도 남말 못할 분위기(...어!?)
  • 초록불 2010/06/27 14:10 #

    진보며 중도며 우파며 모든 언론에 유사역사가들의 컬럼이 실리는 나라이자 명백히 거짓말이라는 것이 밝혀진 글도 베스트셀러가 되고...

    역사학 코너에서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환단고기가 있는 나라니까요... (한숨)
  • 烏有 2010/06/27 12:34 #

    저런 골때리는걸 베끼고있다는 말이군요............머리가 아파옵니다.
  • 초록불 2010/06/27 14:10 #

    베끼는 줄도 모르고 베끼고 있죠.
  • 스즈카 2010/06/27 12:35 #

    글을 보는 내내 기시감이 느껴지더군요. 어쩐지 바다 건너 사람들과 똑같은 주장 같아서......

    하지만 일본도 학술적으로는 도태되었으되 아직도 믿고 있는 사람이 된다는 점에서(얼마 전 일본의 포털에서 서양 쪽 피가 섞여서 일본인은 쌍꺼풀이 많으며 한국의 양반들도 쌍꺼풀이 많기 때문에 일본에서 건너간 사람들로, 일본인이 한국인을 지배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봤습니다.) 아직 '한 장의 삽화'로 치부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그러고보니 이글루스의 누군가도 오야베 젠이치로에게 제대로 낚였지요.
  • 초록불 2010/06/27 14:11 #

    네, 얼마 전에도 일본에서 이런 류의 책이 나온 걸 보았습니다. (무려 서울 한복판에서 보았으니...)
  • ArchDuke 2010/06/27 12:43 #

    아....역시....
  • 초록불 2010/06/27 14:11 #

    꿈도 희망도 없다는...
  • 밤비마마 2010/06/27 13:45 #

    도대체 일본처럼 서양인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첨 봤습니다..;;; 알수가 없어요. 저런 주장이 나왔다는 거 부터가 창피한 일 아닌가요??
  • 초록불 2010/06/27 14:11 #

    당연한 말씀이죠. (더불어 그걸 베끼고 있는 동네도...)
  • ArchDuke 2010/06/27 14:40 #

    이원복씨 께서는 항상 다른 나라를 모방하려고 한다고 평했다죠?
  • dunkbear 2010/06/27 13:48 #

    여러가지로 우주를 느끼게 하는군요... 허허허...
  • 초록불 2010/06/27 14:12 #

    득도의 길은 가깝습니다. (으잉)
  • 존다리안 2010/06/27 14:07 #

    세상은 이미 말세였군요. TT
  • 초록불 2010/06/27 14:12 #

    문제는 부활도 한다는...ㅠ.ㅠ
  • 아브공군 2010/06/27 14:29 #

    일종의 괴악한 오리엔탈리즘의 한 모습인 것 같네요.
  • 아브공군 2010/06/27 14:35 #

    문득 이글루서 자주 보이는 '개한민국' '크레이지 코리아' '더러운 조센징' 이라는 표현도 일종의 저 '일본인 = 유럽인' 설 과 겹쳐보이는 군요.

    외국의 기준 (그것도 있는데로 왜곡된 기준)으로 자기 자신과 자기가 태어난 국가를 재단하고 결국엔 '강자에겐 약하고 약자에겐 잔인한' 형태로 변하는....
  • 초록불 2010/06/27 16:44 #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은 열등감 폭발이죠.
  • 들꽃향기 2010/06/27 14:44 #

    일본에서도 어째 해괴한 것만 주워와서 이 말썽인지 모르겠습니다. ㄷㄷ 사실 이 모든 가설의 정점은 일본에 있는 예수묘로 모여지는데....(으잉?)
  • 초록불 2010/06/27 16:45 #

    사실 예수는 조선인이었지요. (두둥!)
  • Esperos 2010/06/27 15:54 #

    귀종유리담은 굉장히 흔합니다. 당장 우리나라나 유럽의 민담에서도 흔하게 있지요. 오구마 에이지는 자기 책에서 자기가 소개한 그런 '일본 기원에 대한 이야기'를 전부 민담이랑 같은 수준으로 본 겁니다.
  • 초록불 2010/06/27 16:45 #

    그런 것 같습니다.
  • Esperos 2010/06/27 16:12 #

    일본이야 대본영이 그 삽질을 하던 때부터 이미 예견된 상황일지도요.... 진무천황이 대륙에서 일본으로 건너와 야마토를 건국했다는, 참으로 민족주의적인 역사해석을 두고서도 "님하들인 비국민임! 그런 주장은 우리 국체를 뒤흔들음!"이라고 하는 학자도 있었을 정도니...... (그럼 일본인은 신화대로 천상계에서 신이 내려와서 자손을 불리기라도 했다는 소리..?)
  • 초록불 2010/06/27 16:46 #

    그 두가지 견해의 충돌을 고찰하는 것이 위 책의 주 목적입니다...^^
  • 누군가의친구 2010/06/27 16:25 #

    그리고 설명안해도 다 아는 그분의 분신은 밸리에 열폭 포스트를 올립니다. 뭐 내일이면 밸리에서 삭제되겠지만 말입니다.
  • 초록불 2010/06/27 16:46 #

    아, 그렇습니까...^^;;
  • 아리아 2010/06/27 16:28 #

    그놈의 유사역사학은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별반 차이가 없군요.ㅋ 바퀴벌레보다 더 끈질긴 생명력을 지닌듯.
  • 초록불 2010/06/27 16:47 #

    그만큼 사람의 감정을 건드리기 때문이기도 하겠습니다.
  • Leia-Heron 2010/06/27 18:00 #

    저런걸 믿으면서도 자신들은 진실을 알고 있다고 자부심을 갖겠죠(먼산)
  • 초록불 2010/06/27 23:14 #

    뿐만아니라 틀렸다고 말하는 사람에게 눈을 부라립니다.
  • 진성당거사 2010/06/27 18:58 #

    언젠가 1933년인가의 매일신보에서 저것과 관련된 기사를 읽고 이게 뭔 헛소리인가 했던 적이 있었지요. 글 잘 읽었습니다.
  • 초록불 2010/06/27 23:14 #

    시간 나면 소개해주세요.
  • 네리아리 2010/06/27 19:28 #

    야 싱난다!!! 고대근동사 발려버릴 기세~!!! >ㅁ<)/
  • 초록불 2010/06/27 23:14 #

    이미 뼈만 남았습니다...^^
  • Allenait 2010/06/27 22:05 #

    ..진짜 뭐라 할 말이 없군요
  • 초록불 2010/06/27 23:15 #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으잉?)
  • 무한루프 2010/06/27 23:05 #

    보고 있자니 한숨만 나오는군요.
    농담거리도 안될 케케묵은 이야기들이 어째서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이야기가 들리는지...
  • 초록불 2010/06/27 23:15 #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 draco21 2010/06/28 02:06 #

    조금만 들여다보면 바로 나오는 인종, 그리고 제국... 이 뿌리 하나만으로도 거부할 이유는 충분합니다. 예.. OTL ^^:
  • 초록불 2010/06/28 08:30 #

    맞는 말씀입니다.
  • 역사돌이 2010/06/28 23:06 #

    문화사대주의 비슷한 거군요 ㄷㄷ;

    외국인에게는 비웃음당하고 자국민들에게는 멸시당하는...
  • 2010/06/29 22:5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초록불 2010/06/29 23:04 #

    저는, 제 생각에는 표준적인 모델이 되지 못할 겁니다마는 - 올해 들어서는 블로그 활동이 줄어서 방문자도 줄어든 편 - 어려운 일이 아니면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꽁치 2010/06/29 23:26 #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희가 7월에 한국에 가서 한 달 정도 있을 예정입니다. 괜찮으시면 7월부터 진행할까 합니다. 인터뷰는 저희가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2일에 도착할 예정인데, 도착해서 다시 한 번 연락드리겠습니다.
  • 질유키 2012/06/28 17:15 #

    요새 한국에선 이런 유사학문도 있습니다.

    http://cafe.daum.net/chosensa/MpNZ/14

    글을 읽어보면 마치 한국판 나치우생학을 보는 듯합니다. 진화론은 인종주의와 관련이 없는데 진화론을 인종주의와 연관시키는 것은 비이성적인 인종주의자들이 자행해왔던 습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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