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됐어? 아니, 안 됐어. *..시........사..*



[야! 한국사회] 이제 됐어? / 김규항 [클릭]
얼마 전 한 외고생이 제 엄마에게 유서를 남기고 베란다에서 투신했다. 유서는 단 네 글자였다. “이제 됐어?” 엄마가 요구하던 성적에 도달한 직후였다. 그 아이는 투신하는 순간까지 다른 부모들이 부러워하는 아이였고 투신하지 않았다면 여전히 그런 아이였을 것이다. 

읽는 내내, 불편한 정도를 넘어서서 불쾌한 글이었다. 하지만 그 이유가 무엇인지는 곰곰히 생각해보아야만 했다.

앞부분부터 여러가지가 걸렸다.

김규항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제대로 놀지 못한 사람에게 뭔가 문제가 나타난다면, 마찬가지로 제대로 공부해보지 못한 사람에게도 뭔가 문제가 나타날 것이다. 어느 쪽이건 극단적인 것에는 문제가 있다.

이런 이야기의 근본적인(말하자면 본질 드립?) 문제가 어디 있는지 누구나 알고 있으면서, 누구나 그 이야기를 하기 꺼린다는 점이 제일 마음에 걸린 것이 아닐까?

그냥 쉽게 이야기해보자.

왜 초등학생 때부터 공부를 죽자고 시키는가? 왜?

좋은 학교에 보내기 위해서다. 1차적으로는 특목고, 궁극적으로는 명문대.

그럼 명문대에 보내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취업에 유리하니까. 사회 권력층에 들어가기 쉬우니까.

본질이 여기에 있다. 그렇지 않은가?

구두 수선공도 사장이 될 수 있다는 꿈을 주는 것이 자본주의인데, 현실은 "일반적으로" 그렇지 않다는 것. 하지만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것 하나 만으로 모든 것을 감수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바로 자본주의의 무서움이다.

나 역시 이런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는다. 다만 이 가능성에 대다수의 사람들이 올인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인 것이다.

여기서 이런 반론이 튀어나온다.

"그렇게 모든 것이 사회 시스템의 문제라고 한다면, 그걸 고칠 때까지 아이들은 계속 죽어나가거나 말거나 아뭇소리도 하지 말라는 거냐?"

당연히, 그렇지 않다. 그러나 그것을 김규항처럼 아이가 부모에게 복수하는 그런 선전선동의 예로 협박하듯이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왜 아이가 자살을 하는가, 라는 문제를 우리는 좀 더 깊이 있게 고찰해야 하지 않을까?

아이들보고 놀라고 이야기한다고, 경쟁에서 빠져나가라고 말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똑똑한 아이들은 경쟁에서 승리하는 성취감에도 많이 고무된다. 반대로 경쟁에서 빠져나가는 것이 다른 차원으로 옮겨가는 것이 아니라 단지 경쟁에서 하위 그룹으로 밀려나는 것이라고 여기는 것에 그친다면, 그 아이는 경쟁하고 있을 때나 마찬가지로 불행할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들에게 꿈을 주는 것이다. 경쟁을 통해서라도 자신이 성취해야 하는 목표를 분명히 안다면 그 아이는 행복할 수있다. 엄마가 원하는 점수가 인생의 목표였던 아이와는 달리. (어떻게 하면 특목고 간 아이들은 다 불행한듯이 이야기할 수 있는가?)

그러니, 사회 현실을 바꿀 수 없다면 아이들과 대화하고 아이들의 꿈을 길러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기성세대로서 이런 불행한 사회밖에 못 만든 것을 반성하고 아이들에게는 이런 거지같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기르게 해주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은가? 당연히 그 길은 아이들과 부모가 같이 가야 하는 길인 것이고.

세상을 바꾸는 것은 어려운 일이겠다. 하지만 그래야 한다면 그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 그런 꿈을 아이들에게도 심어줘야 한다. 나는 그 길이 경쟁을 뚫고 나가서 해야한다면 그것 역시 의당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길은 많다. 누군가는 경쟁이 아니라 투쟁을, 또 누군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길을 찾을 것이다. 그것이 어떤 길이건 "상식적인" 꿈이라면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민주적인 세상을 원했고, 그래서 투쟁했다. 그래서 그 다음 세대에게는 그런 아픔을 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네가 겪은 고통을 네 아이들에게는 물려주지 않도록 결심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김규항의 글이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부분. 기성세대가 되어서 아이들과 소통하는 것이 비정상적이라는 이야기를 쉽게 해서는 안 된다. 아이는 어른의 아버지이기 때문이다.



[추가]
이 포스팅을 일단 성공하고 보자로 해석한다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나 자신이 아이를 그렇게 키우지 않고 있으니까. 물론 그런 길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은 부정하지 않는다. 아이들의 꿈만큼이나 아이들에게 꿈을 주는 방법도 다양하다. 문제는 대화에 있는 것이고, 우리 사회는 그것을 너무 소홀하게 보는 것 같다.

덧글

  • 소드피시 2010/07/08 22:30 #

    그런데 그런 점은 대개 부모부터가 막연한 경우가 많다보니 소통만으로는 어려울 겁니다. 대개 부모는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이나 상황을 아이가 물려받길 원하지 않더라구요. 부모세대부터가 자기가 가는 길은 고난이고 타인이 가는 길은 탄탄대로라고 생각하는 자신없는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봐요.
  • 초록불 2010/07/08 22:33 #

    소드피시님 / 적절한 지적입니다. 이 문제는, 에... 에... 에... 그것만 이야기하다가 밤이 샐 우려가 있지요. (먼산)
  • 소드피시 2010/07/08 22:36 #

    초록불// ㅋ... 그렇죠.
  • 朱淵 2010/07/08 22:39 #

    소통과 제도가, 교육이, 함께 받쳐줘야 그나마 힘이 될 수 있겠지요.... 지금으로서는 암담해보이는 것이 제 오판이었으면 좋겠습니다만.
  • 훌쩍 커버린 2010/07/09 11:32 #

    평화로운 시대니까요.

    전후 지역이나 전쟁이 빈번한 지역의 사람들은 살아남으려고 하는 욕구가 실로 상상을 초월할겁니다. 목표의식이니 꿈이니 그런 것은 살려고 발버둥치는 사람들에게 목숨과도 같은 것이지만 평화가 마치 당연한 것처럼 받아드려지는 곳에서는 아무래도 삶에 대한 욕구랄까, 의욕이랄까 그런게 점차 옅어지는 것 같네요.

    차라리 일본이나 미국처럼 부자와 서민이 잘 나눠진 체계잡힌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국가라면 그렇게 큰 문제가 안될수도 있겠지만 대한민국은 어떨까요.
    가진 자에 대한 분노, 못 가진 자에 대한 경멸,
    권력자에 대한 지나친 비난과 피권력자에 대한 권력남용.

    대한민국의 문제이겠지요.
  • 까마귀옹 2010/07/08 22:28 #

    '국개론'(국민 개새X론), '20대 개새X론' 같은 막장 용어도 이젠 막장스럽게 들리지 않고 '현실적인 용어'로 받아들여 지고 있습니다...참 암울합니다. 총체적인 파국 상태로 빠지는 것 같은데 빠져나갈 출구조차 보이지 않고 있어요. 은하영웅전설 등에서 가끔 나오던 '민주 공화정의 디스토피아'가 한국에서 현실적으로 펼쳐지는 것 같습니다. 에휴.
  • 초록불 2010/07/08 22:33 #

    정말 그 용어들 좀 안 봤으면 좋겠습니다...
  • tuton5 2010/07/08 22:31 #

    그냥 딱 김규항 다운, 김규항 깜밖에 안되는 글이네요. 한겨레는 왜 자꾸...-_-
  • 초록불 2010/07/08 22:47 #

    그런가요...
  • 김우측 2010/07/08 22:40 #

    좋은 말씀입니다.
  • 초록불 2010/07/08 22:46 #

    고맙습니다.
  • Mr 스노우 2010/07/08 22:49 #

    동감합니다. 아이들과 소통을 통해서 제대로 된 꿈과 목표를 전해주는 것... 따지고보면 그것이 사회구조적인 문제를 조금씩 바꿔나갈 수 있는 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아이들뿐 아니라 제 동기, 선배, 후배 할 것 없이 너무도 그런게 없는 것 같습니다.
  • 초록불 2010/07/08 23:16 #

    이게 사실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 ygy2011 2010/07/08 22:56 #

    감사합니다. 생각해보니 선생님들 중에 그런 분이 계시더군요. 꿈을 주는 것이라...
  • 초록불 2010/07/08 23:16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deepthroat 2010/07/08 23:14 #

    우리가 만들고 우리가 강요하는 사회죠.

    우리가 강요 받았다는 핑계는 통하지 않을 겁니다.
  • 초록불 2010/07/08 23:19 #

    사회가 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을 때, 단순히 그 흐름에 따라가지 않으려는 태도를 갖는 것만 해도 충분히 괴로울 때가 많습니다.
  • 바백 2010/07/09 00:09 #

    사실 공부 좀 잘해봤자 사회권력층엔 들어가지도 못합니다.

    그깟 공부 암만 열심히 해봐야 좀 좋은 회사 들어가서 돈 좀 더받겠죠.

    그나마 대학 좀 괜찮은데 나왔다고 좋은 직장이 보장되던 시절은 한 30년전에 지나갔죠

    자기가 뭘 하고 싶은지 뭘 잘하는지 모르는 아이의 앞날은 깜깜합니다.

    애는 공부에 관심도 없는데 사교육에 돈 퍼붓는 학부모를 보면

    차라리 그돈을 저축을 해 두는게 애 장래를 위해서 나을거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 초록불 2010/07/09 00:33 #

    그런데 아이들이 그렇게 하는데 동의하지 않는 경우가 있더군요. 말씀하신 것처럼 하려는 부모들을 몇 분 만난본 적이 있는데, 아이가 절대 동의하지 않아서 결국 포기했다는 이야기를 씁쓸하게 하더군요...
  • 네비아찌 2010/07/09 00:20 #

    딱 김규항씨 수준의 글이라는 데 저도 공감합니다.
    하긴 저도 나름대로 좋은 학벌에 좋은 직업을 갖고 있으니 김규항씨가 보기에는
    체제에 잘 복종하는 로봇으로 보이겠지요....
  • 초록불 2010/07/09 00:34 #

    네비아찌님도 곧 이 문제에 부딪치게 될 겁니다...^^;;

    아이와 소통의 끈을 잃어버리지 않게 잘 하시리라 믿습니다...^^
  • 가라나티 2010/07/09 00:22 #

    어떤 캠페인에서도 나온 말을 응용한다면 '부모가 되느냐 아니면 학부모가 되느냐'의 문제가 이 땅에서는 너무나도 중요하면서도 일방적인 문제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자신의 희망을 자식에게까지 투영시키는 순간 그건 희망이 아니라 욕망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말이죠..
  • 초록불 2010/07/09 00:36 #

    저는 그 광고를 보면서 학부모가 되는 길밖에 열어놓지 않은채, 부모에게만 채찍을 들어올리는 것 같은 생각도 합니다.
  • 가라나티 2010/07/09 00:41 #

    음, 말씀하신 것처럼 부모가 되는 길을 더 넓게 열어놓아야 하는데 언제쯤에나 그 길이 넓게 열리려는지...개인적으로 세상이 바뀌리라는 희망은 있습니다만 언제라는 기약까지는 할 수 없으니...하아...
  • 초록불 2010/07/09 00:58 #

    오래 걸려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결심이 일차적으로 중요합니다...^^
  • Allenait 2010/07/09 00:38 #

    소통이 중요한데 말이죠. 아무 것도 못찾는다고 해서 의미 없는건 아닌것 같더군요
  • 초록불 2010/07/09 00:56 #

    길을 찾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을 때가 많습니다. 이건 사실 미하엘 엔데의 <끝없는 이야기>의주제기도 하지요.
  • 화니 2010/07/09 00:41 #

    근데 꿈을 갖게 해줘야 한다는 말 자체는 좋은 말인데... 막상 그런 얘기 하고 있으면 너무 먼 나라의 일인 것마냥 치부해버리는 친구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크흑.
  • 초록불 2010/07/09 00:57 #

    이 문제는 책이 열 권 나와도 될 만큼의 이야기라 하겠습니다. 어찌 보면 매우 전문적인 분야에 속하는 이야기라 할 수 있습니다.
  • ◆THE쿠마◆ 2010/07/09 02:04 #

    초등학교 다니는 동생에게 꿈이 뭐냐고 물었더니
    한참 머뭇거리다가 입을 열더군요.

    "잘 모르겠는데."

    갑자기 안구에 습기가 차더군요.
  • RainGlass 2010/07/09 06:33 #

    저는 초등학교때 꿈이 뭔지 생각해 본적 조차
    아니 누가 저한테 그런걸 물어본적 조차 없...
  • 초록불 2010/07/09 11:20 #

    아직 많은 기회가 있잖아요? 천천히 그리고 자주 이야기를 나누기 바랍니다...^^
  • SKY樂 2010/07/09 04:19 #

    본글과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에게 꿈이 있는지 없는지가 꼭 중요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을 대하다보면 정말 미래에 대한 계획이나 야망같은것 없이 현실의 즐거움만 찾고 누리며 사는 애들이 참 많아요. 하지만 그애들이 그렇게 적당히 배우고 적당히 자라서 사회에서 적당히 어른이 되어 꿈 없이 적당히 살아간다고 그걸 '패배자'라고 낙인찍고 잘못살고있다고 쉽게 여길수 있는 문제인가 싶습니다. 꿈이 있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는 삶은 분명 멋지긴 하지만 말이죠. 우리사회가 너무 지나치게 아이들에게 '꿈'을 강요하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 초록불 2010/07/09 11:24 #

    미래에 대한 계획이나 야망을 "꿈"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현실의 즐거움을 찾고 누리는 것역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의 즐거움"을 찾고 누린다는 것도 목표의 하나입니다. "적당히"라고 말하는 것은 "상식적으로"라는 말과 그리 많이 틀리지 않는 말일 것입니다. 민주시민으로 자신의 권리를 지키고 남의 권리를 존중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그것이 나쁠 이유가 없습니다.

    문제는 그것이 "아무 대가없이" 혹은 "남을 착취하여서" 이루어진 것에 대한 자각이 없는 것이겠지요.
  • dirty 2010/07/09 08:29 #

    꿈이 뭔지 알려면 여러가지를 경험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저도 고등학교때 ***이라는 분야에 대해서 인강 선생이 얘기하는 거에 흥미를 가지지 않았더라면, 그래서 대학교 때 제가 **수업을 듣지 못했더라면, 지금 꿈 따윈 없는 상태이리라고 생각합니다.
    자기한테 뭐가 재미있는지 알려면 많은 경험을 해야하는데, 지금은 너무 한정된 분야(물론 어느정도 기본적으로 해야하는 분야들이지만)에 공부가 집중되어있지요.

    그리고 꿈이란게 있으려면 기본적으로 주체성이라는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건 또 학생인권의 문제와 연동된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 경험에선 그랬거든요.
    음... 트랙백하겠습니다.
  • 초록불 2010/07/09 11:32 #

    공감이 가는 말씀입니다.
  • ­ 2010/07/09 22:24 #

    공감합니다. 경험하지 않고는 자기가 뭘 바라는지 알 수 없지요...
  • 카리스 2010/07/09 08:48 #

    일단 그 학생에 대해서는 애도를 표합니다.
    하지만 아주 부정할수만도 없는게, 시스템 안에서의 생존방법에 대해서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다는게 저는 가장 크다고 봅니다.
    물론, 이 세상 사는 법에 답이 어디있겠습니다만,
    우리사회는 그걸 대학통과, 스텟쌓기라고 하는 너무나도 단순한(?)측면에서
    설명하고 강조하는 측면이 너무 크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쓰다가 생각난게 많아져서 트랙백해 가겠습니다.
  • 초록불 2010/07/09 11:29 #

    쓰신 글 잘 보았습니다.
  • 진성당거사 2010/07/09 08:52 #

    1. 이젠 한겨례를 들여다보면 한숨밖에 안 납니다. 더이상 기대를 크게 가지면 안될 것 같습니다.

    2. 솔직히 저는 부모님이 공부를 하라 닥달한 적은 없지만, 주변의 경쟁심리가 주는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대학 와서보니 그 경쟁심리라는게 정말 우습고 꼴불견이기 짝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지만요. 다만 그 때의 트라우마가 너무 심해서, 지금까지도 아쉬움이 여러가지 남습니다. (뭐, 그래도 "놀 건 다 놀았고, 할 건 다 했지만" 말입니다.)

    솔직히 자본주의라는 것이 개개인들을 가능성이라는 미끼 하나로 울궈먹는 체제라는 거야 세상 어디서든 당연하게 통하는 사실이지만, 한국의 경우는 정말 그 어떤 타국의 사례보다도 이런 비정상적인 행태가 심각하게 나타나는 거 같습니다. 특히 이런 문제에서는 부모 자식간의 대화가 이토록 단절된 곳도 드문거 같더군요. 굳이 통계숫자를 안들먹이더라도, 제가 느끼고 경험해본 바로는 그렇습니다.
  • 초록불 2010/07/09 11:31 #

    진성당거사님은 좋은 아버지가 될 겁니다...^^
  • 타누키 2010/07/09 08:59 #

    부모이시기에 나올 수 있는 좋은 말인 것 같습니다.
    잘봤습니다~
  • 초록불 2010/07/09 11:31 #

    고맙습니다.
  • 無上之道 2010/07/09 09:02 #

    사실 '우리나라에서 사교육이 사라질 수 없는 이유=교육부는 언제나 삽질한다.'의 체계로 생각은 하고 있었던 문제였지만 말로는 표현이 안되었었는데 이렇게 설명할 수도 있었군요.
    꿈에 대해서 제 개인으로 한정해서 이야기하자만 '굳이 꿈에 대해 고민해야하는가?''하고 싶은 것이 있어야 하는가?'라는 입장입니다. 인생의 목적이 '마음먹은대로 노는 것'이라서 그외 다른 모든 것은 수단이거든요. 직장도 마찬가지. 뭐, 타인에게는 절대로 권유할 수 없는 이야기지만요.
  • 초록불 2010/07/09 11:32 #

    앞서 답글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저는 그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훌쩍 커버린 2010/07/09 14:32 #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 가 맞지 않을까요?

    교육부가 삽질하는 이유는 대한민국의 부모님들의 지나친 욕심에도 그 이유가 있습니다.
    아무리 정부 부처라도 개개인의 생각을 바꿀 수는 없으니까요.

  • 학문적클린턴 2010/07/09 09:03 #

    "아이들을 점수경쟁의 덫에서 구해주고 꿈을 길러준다." 는 얘기는 20년전부터 나온 얘기입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해결되긴 커녕 심화되는게 현실입니다.
    무엇이 도대체 저 목표를 저해하고 있는가를 구체적으로 파헤쳐봐야 하지않을까요?
  • 초록불 2010/07/09 11:35 #

    포스팅에 쓴 내용이 그 답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답을 이제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 라는 거겠지요. 그리고 우리 사회는 이 뜨거운 감자를 자꾸 회피하고 미래로 보내버리는 방법으로만 대하고 있지요.
  • zerose 2010/07/09 09:16 #

    어차피 이 나라는 망할 때 까지 무한경쟁이라는 미래 이외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적어도 제 눈에 비치는 환경은 그래요.
  • 초록불 2010/07/09 11:35 #

    그래서 우리는 이런 쓸 데 없는 이야기는 그만두고 무한도전이나 보는 것이 낫습니다... (먼산)
  • 유쾌한잉여 2010/07/09 10:01 #

    저 주제와 관련한 글 중에서 가장 공감되는 글이네요.
    꿈이 없는 아이들은 나약해지기 마련이니까요. 그 꿈이 판검사, 의사와 같은 꿈이 아니더라도. 응원해줄 수 있고 응원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가장 급선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초록불 2010/07/09 11:35 #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 2010/07/09 10:23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초록불 2010/07/09 11:36 #

    맞습니다. 단지... 60-70대로 올라가도 마찬가지입니다...ㅠ.ㅠ
  • 꽃샘바람 2010/07/09 10:50 #

    공부만 강요받는 현실에서 자기가 좋아하는게 뭔가, 내가 뭘 하고 싶은가 커서 무엇을 하고 싶은가
    미리 고민해보는 청소년은 그리 흔치 않습니다. 꼭 그걸 애들 탓으로 돌리기엔 뭐하다고 생각해요.
    공부만 강요받는다고 해서, 꼭 공부만 하는 청소년도 아니지만..특기적성시험 몇번본다고 자기 적성을알게되는 것도 아니고. 자기 스스로 좋아하는것이 뭔지 어딜 가야할지 고민끝에 결론내리는건 쉽지 않잖아요. 개인적으로 저는 대학교 1학년때 깨달았습니다. 적성과 관련없는 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나서-_) 고3때 왜 더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못했을까 후회되더라고요.
  • 초록불 2010/07/09 11:37 #

    당연히 그걸 아이들 탓으로 돌려서는 안되지요. 우리 사회는 그런 것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고민해봐야 하는 기회 자체를 박탈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전뇌조 2010/07/09 12:28 #

    대학 들어갈때도 적성에 맞춰 과를 고르기보다 점수대에 맞춰 과를 고르는 사람, 엄청나게 많을겁니다 아마. 슬픈현실.
  • 잉여탈출기 2010/07/09 11:10 #

    꿈이라..
    아이들이 꿈을 꿀수 있기 위해서는 삶에는 여러가지 방식이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다양한 직업이 다 의미 있고 그 안에서 성실하고 보람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과서 적일 수도 있는 접근이 필요한데

    실제 생활에서는 이 사회의 분위기가
    어떻게 하면 그럴듯한 직장에서 돈 많이 벌 수 있는가에만 촛점이 맞추어진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사회에는 여러가지 직업이 있고 지금 그러한 직업군에서 살아가는 어른들은
    경쟁에서 밀려난 낙오자가 아니라 다만 삶의 길이 다를 뿐인 것인데 말이죠.

    본 글과는 상관없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원래 문제가 촉발되었던 일제고사에는 반대하는데
    학생이 시험보는 건 당연하다는 몇몇 언론들의 접근은 일제고사가 야기시키는 문제는 바라 보지 않는 것 같네요. 이미 학생들은 중간 기말 고사를 보는데 일제고사를 더 볼 필요는 뭐가 있는건지.
    지금 일선 학교에서 일제고사 때문에 생기는 진도 문제라든지 수업파행이라던지 이런 문제와 그것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일제고사 시행및 사후 평가 방법에 대해서 고민 없이 학생이라면 당연히 시험보고 경쟁 해야지 이렇게 말하는게 우리나라의 보수 언론이라는게 안타깝네요.
  • 초록불 2010/07/09 11:38 #

    일제고사에 대해서는 저도 처음에는 찬성의 입장이었습니다. 블로깅한 적도 있는데, 많은 분들이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주었고, 우리 아이가 시험을 치고 와 보니...

    이게 왜 삽질인지 알겠더군요. 이 문제는 나름 긴 설명이 필요하니 기회가 될 때 한 번 포스팅하겠습니다.
  • 훌쩍 커버린 2010/07/09 11:12 #

    한국 교육에 대한 저런 식의 비판은 제 학창시절 때에도 줄곧 들어왔던 것이네요.
    지금은 그 때보다 비정상적인 교육이 더욱 심해진 것이 달라진 것이라면 달라진 것이지만.
    결국 저런식의 대안없는 비판은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는 말이 되네요.

  • 초록불 2010/07/09 11:39 #

    기성 세대가 기존 체제에 수긍하고 들어가버리기 때문에 이런 형태가 고쳐지지 않는 셈이지요.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문제제기마저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 네리아리 2010/07/09 11:30 #

    정말 '답이 없어요.' <ㅡ 문자적인 의미 그대로 비판을 하는데 답을 안줘요.
  • 초록불 2010/07/09 11:40 #

    답을 찾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번 컬럼 같은 선전선동이 싫어요.
  • 朴思泫 2010/07/09 11:37 #

    부모와의 소통의 부재 때문에 망한 사례가 여기 있습니다(본인)

    랄까, 저 학생의 경우가 저로서는 공감이 가더라구요.

    저 칼럼의 논조에 대해선 좀 지나치게 감정적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부모와 소통이 안 되니 항상 시키던 거만 해왔다 보니 막상 자립하게 되었을 때에느느 막상

    뭘 해야 할지 모르고 그저 태평하게 놀게 되더군요...

    그런 점에서 확실한 소신이 있던 제 여동생이 부러웠지요
  • 초록불 2010/07/09 11:40 #

    네, 저도 컬럼이 너무 감정적이어서 싫습니다...
  • 바보이반 2010/07/09 11:37 #

    문정현 신부 같은 사람하고 말이 통하는 15세 소년이 오히려 비정상이라고 봅니다.
  • 초록불 2010/07/09 11:41 #

    현재 우리나라의 실정에서 단면 하나를 잘라내서 본다면 그렇겠지요. 저는 그 아이들을 이해하는 노력이 기성세대에 더 필요하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 無碍子 2010/07/09 11:39 #

    보편적으로 부모는 자식이 [교육을 통한 신분상승]을 원합니다. 특출난 경우에는 교육을 포기하고도 신분상승이나 혹은 흉중에 품은 뜻을 이루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교육을 통하지 않고는 더 나은 삶을 추구하지 못하는 게 현실입니다.
  • 초록불 2010/07/09 11:41 #

    그렇습니다. 문제는 "더 나은 삶"이라는 것에 대한 정의입니다.
  • pSyCHe 2010/07/09 11:46 #

    '초등학생 연령대'의 아이들에게 '놀이'를 박탈하는 것,'신경정신과'의 방문 목적 자체도 아이들의 건강이 아닌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한 것이라는 점은 확실히 문제가 있는 것이겠죠. 현대 사회에서 여러가지 신경질환(자연적인 것이든 외부의 스트레스에 의한 것이든)의 등장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한창인 10대들에게 가장 극단적인 방법인 '자살'까지 감행할 정도로 극심하다면, 또 그러한 경향이 사회 전반에 만연한다는 것은 결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볼 수 없을 겁니다.

    글쎄요, 개인적으로 김규항 씨의 글이 경쟁 전반을 배제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글에서 비판하고 있는 지점은 '모든 경쟁은 나빠'라기 보다는 아이들 개개인이 꾸는 꿈을 박탈하고 단일한 경쟁논리를 '강요'하는 일반적인 우리네 부모들의 관성이 아닐런지.

    여기서 진짜 부모들이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해야하는 일은 단일한 기준의 경쟁만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지적해주신 대로 아이들과 보다 자주 대화를 하고, 그들이 스스로 꿈을 찾고 만들어 갈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겠죠.
  • pSyCHe 2010/07/09 11:55 #

    음. 그리고 기성세대가 되어서 아이들과 소통하는 것이 비정상적이다-라고 말한 부분은 그것이 당연하고 일반적이라는 것이 아니라 '요즘' 아이들의 '비정상적인 삶'에 처해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뭐, 약간은 자조 섞인 말인 것 같기도 합니다만, 사실 이런 세상일 수록 대화는 더욱 소중하고 필요한 것이죠. 글에서 김규항 씨도 아이들과 대화를 통해 아이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있듯이 말입니다.
  • 초록불 2010/07/09 11:59 #

    호의적으로 그 컬럼을 읽을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저는 그러기에는 너무나 글들의 맥락과 흐름이 감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pSyCHe님이 말씀하신 내용에는 모두 공감합니다. 다만 강남 아이들이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 정신과에 가는 것인지는, 저는 별 다른 증거 자료 없이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뭔가 따로알고 있다면 말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pSyCHe 2010/07/09 12:41 #

    강남 학생들이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는 비율이 높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포털 사이트를 검색해 보니 재미있는 기사가 있네요(무려 <사건의 내막>의 기사인 것 같습니다^^;;). http://blog.naver.com/jlist?Redirect=Log&logNo=10008543514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극심한 스트레스가 있다면 휴식과 치료를 병행하면서 그 원인에 대해서 생각해 보아야 할 텐데, 일반적인 강남 학생들이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고 해서 입시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네요. 물론 이건 제 추측입니다만...
  • 초록불 2010/07/09 12:49 #

    참 소름끼치는 기사군요. 좋은 소개 감사드립니다.
  • 2010/07/09 12:07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초록불 2010/07/09 12:10 #

    네, 현실 자체도 참 척박하지요. 제 고등학교 동창 하나도 정신줄 놓았답니다...ㅜ.ㅜ
  • 2010/07/09 12:30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초록불 2010/07/09 12:40 #

    저는 어려서부터 글을 쓰고 싶다고 생각했지만,전업작가가 되기까지 이십년 가까이 걸렸습니다. 사실 지금도 수입이 불안정하지요. 내년은 또 어떨지 장담할 수 없고... 하지만 계속 이 길을 갈 겁니다.

    힘내십시오. 꿈이 있다면 이룰 수 있습니다.
  • 2010/07/09 12:36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초록불 2010/07/09 12:40 #

    저도 그렇습니다. 거기까지는 공개적으로 쓰기가 어렵더군요.
  • Dalpang-e 2010/07/09 13:10 #

    아이들에게 꿈을 주기 위해선 아무래도 아이에게 많은 경험이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놀기도 많이 놀아야하고, 취미나 관심이 있는 분야가 있으면 지원도 많이 해주고...

    근데 사실 이래도 아이쪽에서 꿈에 관심이 없어지면 말짱 도루묵...
    제가 그런 경우라,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정말로 많이 아쉽더군요
  • 초록불 2010/07/09 13:12 #

    엉뚱한 이야기일지 모르겠는데, 생활의 달인을 보다 보면 저 분들 체육계에 나왔다면 대성공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사회 전반의 시스템이 향상되어야 가능한 일이겠지요. 참 어려운 일입니다.
  • 오믈렛 2010/07/09 13:31 #

    한국은 시스템적인 변화도 시급하지만, 문화, 인식 등의 근본적인 변화도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경쟁제일주의에 빠져있는 한국 사회가 변화할 리는 없겠지만요. (.....)
  • 초록불 2010/07/09 13:39 #

    일단은 변화할 수 있다고 믿는데서부터 시작해보지요...
  • AHYUNN 2010/07/09 13:34 #



    사바세상은 별 사건 별 별 현상
    별별별 사람들 다 살아요. 저 상상할 수 있는 건 다 있고
    상상못할 것도 널렸죠.

    저 나이는 서른살 좀 넘겨 살았으나
    서른의 서른 제곱을 살아도 만물에 대해 아주아주 눈꼽만큼 알 것 같습니다.



  • 초록불 2010/07/09 13:40 #

    그렇습니다. 석가도 윤회를 거듭하여 간신히 해탈했다지 않습니까...
  • 트랜지스터 2010/07/09 13:52 #

    근데 사회구조적인 부분이나, 가정의 여건은 배제하더라도 자살하는 아이들의 심리적 상태는 좀 약간 별개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니 사실 모든 자살자들이 마찬가지 겠지요. 전혀 불행해 보이지 않는 여건인데도 자살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학부모에게 공부로 압박이 심하지만 그래도 친한 부모자식의 관계를 유지하는 경우도 없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걸 학생 개인의 문제라고 하려는 것은 아니고. 대화와, 애정, 그리고 개인의 자존감의 충족같은 것이 문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이 주는게 절망뿐일 수 있어도 희망은 서로 줄 수 있을것 같아요. 김규항씨 글은 지적하려는 지점은 있지만 "자살자"을 위한 입장에서 봤을 때 약간 헛다리 짚은것 같습니다.
  • 초록불 2010/07/09 13:59 #

    네. 이 문제는 참 어렵습니다. 때문에 좀 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coneco 2010/07/09 19:30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제 소견이고 문제의 일부분에만 해당하는 얘기일 것 같습니다만,

    "부모 혹은 기성세대들이 '삶을 즐기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라고 할까요.

    아이와 같이 놀던, 혹은 때로 부모들끼리만 놀던 간에
    뭔가를 정말 맘껏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뭐 사회 분위기 상 놀기 힘든것도 있고,
    역시나 애가 열심히 공부하기를 바라니, 부모도 못놀고 있다는 퍼포먼스도 필요하고.

    또 우리나라 기성세대들은 뭔가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강박에 쫓기고 있지는 않은가 싶습니다.
    그리고 그러지 못했거나 그러지 못했다고 느낄 때 스트레스를 받고.
    물론 그 스트레스의 일부는 자식에게도 전파되고.

    가끔 생각하던 건데 초록불님 글 보니 떠올라 써봅니다.
  • 초록불 2010/07/09 19:32 #

    좋은 말씀입니다. 여러가지 생각을 떠올리게 하는군요. 부모부터 잘 놀 줄 알아야 하겠지요.
  • 이요 2010/07/09 21:03 #

    어쨌거나 초록불님 보다는 김규항님이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많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 오즈 2010/07/09 23:25 #

    김규항님이 많이 애쓰시죠...
  • 2010/07/10 01:46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초록불 2010/07/10 10:07 #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군요. 힘내기 바랍니다...^^
  • 2010/07/10 19:13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초록불 2010/07/10 20:43 #

    조카 분의 상황과 비슷합니다. 사실 진정한 경쟁은 자기 자신과 겨루는 것인데, 아무튼 그 단계까지 가기 위해서는 경쟁이라는 것을 알아야 하지요. 그런데 김규항 글의 문제는, 아이의 죽음을 충격을 주기 위한 도구로 꺼냈다는 느낌이 아주 강하기 때문에 거슬린 것입니다. 저는 저런 이야기를 안다고 해도 절대 일간신문지상에 꺼내놓지 못할 겁니다.
  • 아르노메스 2010/08/23 14:26 #

    개인적으로, 우리 나라의 가정환경은 지나치게 전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제 왕권 아래에서의 사람들은 주권을 가진 국민, 시민이 아니고
    그저 왕을 따르는 신민일 뿐이죠
    전제왕정의 특징은, 왕 1인의 의사가 곧 법이며
    이에 대한 비판이 용납되지 않는다는 것인데

    지나치게 권위주의적인 부모들이 여전히 매우 많이 있고
    이들의 묻지마식 지도편달이 아이들의 자율성을 심각하게
    해치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진짜로 아이들을 제대로 가르치고 싶다면
    그저 자신이 좋고 옳다고 여기는 대로 강요하는 것보다는
    서로 의사를 교환하고, 합의를 도출하고, 그래서 규칙을 세워나가는 것부터
    아이들과 함께 시도하면서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면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또한 아이가 스스로 동의한 규칙을 세움으로써
    자율적인 규제에 대한 개념도 학습시킬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 초록불 2010/08/23 20:56 #

    먼저 부모가 원칙에 의해서 행동한다는 것을 아이에게 명확히 인식시키고, 그 다음으로는 아이가 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게 될 때까지는 이런 일들이 선행되어야 하지요...^^
  • 갈아만든여우 2011/01/24 12:10 #

    어이쿠 2010년 글이네요
    전 부모님이 원하는거랑 제가 원하는게 달라서 고민중인데..
    수의학과 정말 너무가고싶은데 ㅠㅠ 항상 제가 먼저 대화하려고하는데
    아빠는 수의학과 얘기 듣기도싫다면서 됐다고하네요 쩝..
    그래도 제가 항상 집에 혼자있는게 안쓰러워서 전화도 자주해주고
    진짜 좋은부모님인데 ㅠㅠ
  • 초록불 2011/01/25 16:37 #

    어려운 일이네요. 이런 경우에는 선생님의 조언을 받아보는 것도 괜찮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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