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가 되고 싶었을 뿐 *..역........사..*



영포英布는 평민이었다.

어려서 "형벌을 받은 뒤 왕이 되리라"는 계시를 받았다. 후에 얼굴에 글씨를 새기는 형벌인 경형黥刑을 받아서 '경포'라 불렸다. 영포는 오히려 "이제 왕 될 일만 남았다."라고 즐거워했다.

형벌을 받은 뒤 진시황릉 공사에 동원됐다. 여산에 끌려가 일하는 도중 끌려온 호걸들과 사귀게 되고 끝내는 무리를 만들어 달아나서는양자강 일대의 도적무리가 되었다.

진승의 난이 일어났을 때 영포는 파군(나중에 형산왕-장사왕이 되는 인물) 휘하에 들어갔다. 파군은 영포를 사위로 삼았다. 영포는 진나라 군대를 무찌르며 진군하여 항량의 휘하로 들어갔다. 항량의 부하 중에서 무용으로 탑을 차지했다.

항량이 초회왕을 옹립했을 때 당양군의 지위에 올랐다. 항량이 죽은 뒤에는 항우 밑에서 싸웠다. 진의 장군 장함을 무찌를 때도 영포의 공이 제일 컸다. 장함이 거느렸던 진병 20만을 구덩이에 묻어버린 것도 항우의 지시에 따라 영포가 실행한 일이었다.

영포는 늘 초나라의 선봉으로 활약하였기에 장안을 평정한 뒤에 그 공으로 구강왕이 되었다. 영포가 이름이지만 받침을 떼고 여포라고 해도 될만한 용장이었다.


초회왕이 의제가 된 뒤, 항우는 영포를 시켜 의제를 죽이게 했다. 영포는 침현에서 의제를 수장시켜버렸다.

그러나 이 일로 영포에게 반전이 온다. 영포는 더 이상 항씨 집안의 편에 서지 않게 된 것이다. 항우가 제나라의 배반을 응징할 때 영포는 참전의 명령을 받았으나 응하지 않았다. 항우가 여러 차례 책망하고 소집에 응하라고 했으나 영포는 꼼짝하지 않았다. 그러나 항우 역시 영포가 두려웠기 때문에 섣불리 공격하지 않았다.

영포는 일단, 유방과 항우 중 어느쪽 편도 들지 않고 있었는데, 유방은 그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여야 한다고 생각했고, 수하隨何라는 신하를 보내 영포를 설득하게 했다.

수하가 영포를 만나러 왔지만 영포는 마음을 결정하지 못해 수하를 만나주지 않았다. 이 와중에 항우의 사신이 또 출전을 종용하기 위해 찾아왔다. 급해진 수하는 수행원 스무 명의 목숨까지 건 담판을 제의했다. 자신의 말에 따를 수 없다면 모두 죽여도 좋으니 제발 한 번만 만나달라고 한 것이다.

수하는 긴 이야기 중에 이런 말을 끼워넣었다.

"온 천하가 초나라에게 불의의 오명을 씌우고 있으니, 이는 초나라 왕이 맹약을 저버리고 의제를 죽였기 때문입니다."

유방이 원하는 것은 영포가 항우를 멸망시키는 것이 아니었다. 영포가 배반함으로써 항우의 퇴로를 끊고, 항우가 영포를 처리하는 동안 시간을 버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었다. 영포는 유방의 제의를 받아들였지만 막상 행동에는 나서지 못했다. 그러자 수하는 초나라 사자의 객관에 쳐들어가서 영포의 배반을 통보해버렸다. 어쩔 수 없어진 영포는 초나라 사자를 죽이고 군사를 일으켜 초나라를 공격했다.

본거지에 빈집털이를 당한 항우는 항성과 용개용저를 보내 영포를 치게 했다. 몇달에 걸친 전쟁 끝에 영포는 패배하고 한나라로 달아났다.

이 사이에 유방은 새로 군사를 모으고 항우와 겨룰 재정비를 마쳤다. 영포가 찾아왔다고 하자 발을 씻던 중에 그대로 들어오라고 해서 만났다. 영포는 유방이 자신을 무시하는 줄 알고 물러나와서는 창피하다고 자살할 생각까지 했다.

하지만 막상 숙소에 도착해보니 유방의 거처와 하나 다름없이 꾸며져 있어서 흐뭇해지고 말았다. 유방이 발 씻으면서 사람을 만나는 것은 종종 있는 일인데, 일종의 자기 과시욕이긴 한 것 같다.

영포는 회남에서 병력을 모으고 유방의 장군이 되어 드디어 항우를 해하에서 쓰러뜨리는데 일조했다. 영포는 회남왕이 되었다.


그러나 그 후 유방이 한신과 팽월을 죽이자, 다음에는 자기 차례가 될까 걱정하기 시작했다.

이때 영포에게는 애첩이 있었는데 아픈 곳이 있어서 의원의 집에 드나들었다. 의원 집 앞에 살던 비혁이라는 자가 영포에게 잘 보일마음으로 애첩에게 이런저런 선물을 보냈다. 애첩은 고맙다고 비혁을 불러 의원 집에서 술판을 벌였다.

그후 애첩은 영포에게 받아먹은 뇌물 값을 한답시고 비혁의 칭찬을 했다. 영포가 비혁을 어떻게 알았느냐고 물어보자, 애첩은 순진하게도 사실대로 이야기했다. 영포는 둘이 간통을 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비혁을 불러오라고 했다.

비혁은 분위기가 심상찮은 것을 눈치채고는 아프다고 핑계를 대어 입궐하지 않았다가 재빨리 달아났다. 영포가 추격대를 보냈지만 한 발 늦어서 비혁은 유방에게 달려가는데 성공했다.

영포가 반란을 꾀한다고 고변이 들어갔다. 소하는 영포가 그럴 리 없다고 변호하며 먼저 조사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는데, 유방의 조사관이 도착하자, 영포는 이제 죽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진짜로 반란을 일으켰다.

영포는 영포 나름대로 생각이 있었다. 본래 유방의 재능은 별 볼 일 없고, 유방의 장군 중에 무서운 인간은 그저 한신과 팽월 뿐이었다. 그런데 그 둘이 모두 죽음을 당했으니, 이제 한나라에는 자신을 상대할 장군이 없다고 본 것이다.

영포는 일거에 초나라를 정복하고 북상했다. 하지만 유방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유방 자신이 군사를 몰아 영포와 대적하였다. 유방이 물었다.

"무엇이 아쉬워 모반했는가?"

영포의 대답은 간단했다.

"황제가 되고 싶었을 뿐."

그러나 영포는 황제가 될 수 없는 운명이었다. 이 대결에서 대패하고 말았다. 영포는 처가가 있는 파양으로 달아났다가 거기서 잡혀죽었다. 여자 복은 지지리도 없었던 모양.

영포는 황제가 되지 못하는 한 황제를 넘볼 수 있는 사람들은 모두 죽음을 당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던 것. 결국 한신과 팽월이 죽은 이유도 그것이었다. 그러니 좋거나 싫거나 황제가 되고 싶어할 수밖에 없었다고나 할까...


유방도 무사하지 못했다. 영포와 싸우다 화살에 맞은 유방은 일단 물러났다. 돌아가던 길에 고향 패현에 들러 그 유명한 대풍가大風歌를 불렀다.

大風起兮雲飛揚
큰 바람 일어남이여, 구름이 날아오르네
威加海內兮歸故鄕
위엄을 천하에 떨침이여, 고향에 돌아왔네
安得猛士兮守四方
어찌하면 용사를 얻으리오, 천하를 지키리라.

한신과 팽월, 영포를 제거한 그가 용사 타령을 하는 것은 아이러니하다.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울기도 했던 그는 이때 입은 부상이 악화되어 6개월 후에 죽고 만다.




문득 요새 유행하는 모 단어에 필 받아서 <사기> 경포열전을 정리했다. 대부분의 내용은 경포열전에 실려있는 것임. 물론 그 단어와 관련성은 1%도 없음...^^

덧글

  • 슈타인호프 2010/07/10 15:04 #

    나도 황제가 되고 싶다...참 간결하면서 핵심적이군요(...)
  • 초록불 2010/07/10 15:07 #

    계시받기를 왕밖에 될 수 없는 운명이었던 것을...^^
  • 흑태자 2010/07/10 15:06 #

    아 영포는 삼국지 11에서 "위풍"특기 달고 고대무장으로 출연하셨죠

    (뚱딴지 같은 소리-.,-)
  • 초록불 2010/07/10 15:07 #

    삼국지11은 해보지 않았네요. 아깝군요.
  • 맹꽁이서당 2010/07/10 15:07 #

    은영전에서 로이엔탈이 비슷한 내용을 보며 '이보다 더 나은 모반 이유는 없다'라고 평한 것이 생각나네요 ^^
  • 초록불 2010/07/10 15:08 #

    가장 확실하죠...^^
  • 아브공군 2010/07/10 17:08 #

    그 대사가 바로 영포가 한 대사였군요.....
  • jojohh 2010/07/10 15:08 #

    아이러니 한것은 죄없는 한신은 죽였지만 그를 보좌하던(반란할것을 요구하던 죄 많은)괴철은 살아남았고, 그토록 황제가 되고싶던 유방은 사후 그의 아내가....


  • 초록불 2010/07/10 15:19 #

    여후는 인체만 만들지 않았어도...
  • Allenait 2010/07/10 15:13 #

    확실한 모반 동기로군요..
  • 초록불 2010/07/10 15:20 #

    사실... 그리 확실한 모반 동기는 아닙니다. 모반의 목적은 되겠지요. 황제가 되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뜻이었던 것이죠.
  • 초록불 2010/07/10 15:22 #

    본문에 부가 설명을 좀 달았습니다...^^
  • 푸른미르 2010/07/10 15:16 #

    과연 옛날 사람들이 괜히 세습제를 지키는게 아니었군요.
  • 초록불 2010/07/10 15:20 #

    고대의 한계라 할 수 있겠지요.
  • 2010/07/10 15:46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초록불 2010/07/10 16:51 #

    맞습니다...^^
  • 동사서독 2010/07/10 17:49 #

    달아나던 영포는 유방의 군사에게 사로잡힌다.
    압송된 영포의 눈과 귀, 코에는 뜨거운 쇳물이 부어진다.

    "황제가 되고 싶었더냐, 네 정녕 그리 말했더냐?"
    "아니오, 주어가 없소이다."
    "여기 수첩에 이름이 나와있는데도 부인하느냐?"
    "그런 것 모르오이다. 수첩은 수첩공주에게 물어보시오."
    "영포회, 한신목우회, 팽월연대를 모른다 말이냐"
    "모른다고 하지 않소."
    "네가 소유하고 있는 영포객잔은 무엇이냐?"
    "나 영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소."
    "네 이놈, 여기 이렇게 명함도 있고 명부도 있지 않느냐."
    "그것은 흉노의 조작이요. 이게 다 거짓말인줄 모르겠소이까."
    "여봐라, 더 물어볼 것도 없다. 이놈의 시체를 강에 뿌려 물고기 먹이가 되게 하라."
  • 초록불 2010/07/10 20:35 #

    쿠엑...
  • 까마귀옹 2010/07/10 18:22 #

    유방의 공신 숙청은 진짜 대단하더군요..공신 중에 그 숙청을 피한 사람이 벼슬 버리고 궁을 떠난(이라고 쓰고 도망쳤다고 읽는다)장량을 제외하면 왕릉,진평,주발....뿐?(번쾌는 청 당할 뻔하다가 유방이 먼저 죽어서 기사회생. )

    다만 역사속에서 명망있는 공신들을 때려잡는 건 아주 흔한 일이지요. 이들 공신들이 지나치게 권력을 가져서 나라 말아먹는 경우도 허다하니까요. 고려 초기에도 호족 출신 공신들을 왕건이 컨트롤하는데 실패해서 결국 혜종 대에 난리가 터지고 광종 때에야 겨우 수습했고, 조선의 세조 때엔 세조가 공신에 대해 너무 너그러워서(...)결국 거대한 골칫덩어리가 되고.

    기록을 보면세조는 할아버지 태종과 성격이 비슷한데 그거나 좀 닮을 것이지.

    (태종의 외척-공신 숙청 능력이야 뭐 어마어마하죠.왕자의 난 등으로 큰권력을 가졌던 이숙번과 이거이 부자를 한순간에 야인으로 만들어 버리고, 마찬가지로 실권을 가졌던 처남 4명을 싸그리 죽여버리고,마지막엔 아들 세종의 장인인 심온 일가까지 박살내버렸으니..끝까지 부귀영화를 누린 공신은 자기가 알아서 처신을 잘한 조영무와 태종이 생각하길 '얘는 나이도 많고 무엇보다 내 책사인데 쫓아내긴 그렇지"한 하륜 정도?)
  • 천하귀남 2010/07/10 20:23 #

    그래도 그런 장군들에게 명예로이 퇴임할 기회를 준 종태조 조광윤같은 이도 있지요.
  • 초록불 2010/07/10 20:39 #

    소하도 다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셰이크 2010/07/10 22:58 #

    소하도 여러번 유형님의 마안에 겨눠지지만
    '나는 내자리에 만족해염'을 워낙 잘 어필해서
    길이길이 아름다운 이름을 남겼으니
    메데타시 메데타시
  • 우마왕 2010/07/10 19:10 #

    항적은 항우의 본명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글을 보다 보면 항적이 항우와 같이 나와서 조금 헷갈리는데 어떻게 된 것인지 설명을 부탁드려도 되겠는지요
  • 초록불 2010/07/10 20:34 #

    경포열전을 보고 그냥 적다가... 항성을 항적으로 잘못 적었네요.
  • 초록불 2010/07/10 20:37 #

    기왕 항적으로 적은 것도 항우로 바꾸었습니다. 혼동을 드려 죄송합니다...^^
  • 누군가의친구 2010/07/10 19:54 #

    메데타시,메데타시...[퍼억!]
  • 초록불 2010/07/10 20:37 #

    넵... (먼산)
  • 소시민 2010/07/10 20:47 #

    그러고보니 팽월을 처형한 이후 유방은 팽월의 시체를 포로 떠 각지의 왕들에게 보냈다는데

    용장 영포라 해도 모골이 송연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초록불 2010/07/10 21:06 #

    실제로 그걸 보고 공포에 떨었다고 나온답니다. 그때부터 주위를 경계했는데, 그것이 바로 비혁의 고발 근거가 되었지요.
  • 잠본이 2010/07/10 20:51 #

    >유방이 발 씻으면서 사람을 만나는 것은 종종 있는 일인데, 일종의 자기 과시욕이긴 한 것 같다.

    원래 농민 출신이라 예의에 별 관심이 없어서 주변사람들을 당황케 하는 일도 있었다고 하니;;;
  • 초록불 2010/07/10 21:07 #

    그건 제 해석이긴 하죠...^^
  • 셰이크 2010/07/10 23:00 #

    그래도 굳이 유생들 관에다 오줌누고 발 씻는 자리에서 만나던 것을 볼때 과시욕이 맞는 것 같죠

    하지만 통일 후에 예식을 정비하고 나서야
    '이제사 황제가 귀한 자린줄 알겠다'고 한걸 보면 역시 시골 건달의 과시욕이었네요
  • blue 2010/07/10 22:59 #

    사기열전에는 간결한 문구로 그 인물의 성격을 보여주는 방법을 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경포 열전에서의 이 문구도 그 좋은 예 중 하나입니다. 또다른 예로는, 시황제의 순행 장면을 보고 유방은 "대장부라면 저렇게 한번 되어야지!"라고 하고 항우는 "저 녀석의 자리를 내가 대신하겠다"라고 하여 두 주인공의 대조적인 성격을 적절하게 드러내는 부분을 들 수 있겠지요. 이렇게 보면 사기열전은 잘 쓰여진 역사소설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 초록불 2010/07/11 00:22 #

    유방과 항우의 대사는 멋지죠. 사실은 그래서 저 두 문구를 모티프로 판타지 소설을 하나 계획하고 묵혀둔 상태입니다.
  • Mr 스노우 2010/07/10 23:54 #

    처음에 "나도 황제가 되고 싶었을 뿐이오"라는 대답 보았을 때에는 간결하면서도 솔직하다 정도의 감상이었는데, 쓰신 글을 읽어보니 자신의 절박한 심정을 저렇게밖에는 표현할 수 없었을거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 초록불 2010/07/11 00:22 #

    ^^
  • blue 2010/07/10 23:55 #

    그러고 보니, 유방과 항우의 저 발언은 사기 본기에 나오죠.
  • 마무리불패신화 2010/07/11 00:41 #

    막강 제후들을 제거한 것 까지는 좋았는데 그 다음 실권을 잡은게 바로 여태후......
  • 초록불 2010/07/11 00:43 #

    그런데서 교훈을 얻으신 우리의 태종 전하는 처가와 사돈까지 박살을 내버리죠...
  • 마무리불패신화 2010/07/11 00:51 #

    괜히 세종이 정치를 잘한게 아니죠.


    그런 점에서 누구누구가 왕이 되었으면 잘했을거다 라는 소리를 들으면 그렇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얘기하고 싶습니다.(현실은 그냥 가만히 있지만..)
  • 들꽃향기 2010/07/11 01:24 #

    왠지 은전 한닢 버전으로...

    "단지, 황제가 한번 되어보고 싶었습니다."

    라고 해줘도 나쁘지 않을 느낌이군요....ㄷㄷ
  • 초록불 2010/07/11 10:48 #

    하하...
  • 한단인 2010/07/11 04:06 #

    공신 때려잡기 놀이는.. 주원장도 뭐...

    얘는 만명 단위로 놀잖아요?
  • 초록불 2010/07/11 10:48 #

    그게 다 한고조에게 배운 거라능...
  • 뇌전검황 2010/07/11 11:23 #

    재미있군요. 예전에 초한지를 보았는데 기억이 가물..
  • 초록불 2010/07/11 14:31 #

    영포만 따로 다루지는 않았을 테니까요...^^
  • 2010/07/11 11:48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초록불 2010/07/11 14:31 #

    넷 상에서 쓴 거라 책으로 옮기니 그런 문제가 생겼네요. 말씀한 대로 하는 게 좋겠습니다. 다음 판 낼 때 수정하지요. 고맙습니다.
  • 야스페르츠 2010/07/11 12:16 #

    왠지 찰리 채플린의 영화 속 연설이 생각나네요. 위대한 독재자라고 요새 플래시가 떠돌더라구요. ㅋ

    I'm sorry but I don't want to be an Emperor.
  • 초록불 2010/07/11 14:31 #

    ^^
  • 원샷원킬 2010/07/11 19:51 #

    최후의 결전을 하기 전 황제를 칭하고 싸우면 될것을 ^^ 구강왕 영포 위풍 몇대 때리면 상대방 기력이 없어짐,,, 원술 공손술 이런 작자도 황제인것을 ㅋㅋㅋ
  • 초록불 2010/07/11 23:29 #

    ^^
  • 첨첨 2010/07/12 02:39 #

    알렉산더의 일화가 생각나네요.
    알렉산더가 인더스 강 유역의 한 왕국을 점령하고는 왕국의 지배자 포로스에게 묻습니다.
    "무엇으로 남고 싶으냐?"
    포로스 왈
    "왕이요."
    그래서 알렉산더는 포로스를 왕으로 남겨두고 대신 동맹을 맺었다고 합니다. 존 휴스톤이 이 일화에서 영감을 얻어 '왕이 되려고 한 사나이'란 영화를 만들었다는 글을 어디선가 읽은 적이 있습니다.
  • 초록불 2010/07/12 11:07 #

    왕이 되려고 한 사나이는 숀 코네리가 주연한 매우 인상적인 영화였는데, 이런 뒷이야기가 있었나 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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