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 - 신진우 장편소설 *..문........화..*



게이트 - 10점
신진우 지음/새파란상상


새파란상상의 네번째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원래 단편소설이었던 것을 장편으로 개작한 것인데, 단편의 작가와 장편의 작가가 다릅니다. 희한하죠? 원작인 된 단편은 전연식 씨가 쓴 <10층에서 내린 사람들>입니다. 이것을 신진우 작가가 장편으로 개작한 것이죠. 물론 원작자의 허락을 받았습니다. 10층에서 내린 사람들이 그 안에 갇히게 된다는 설정은 동일하지만 많은 부분이(당연히 장편이 되었으니) 새로 쓰여졌습니다.

결정적인 차이는 10층에 내린 사람들이 알 수 없는 초능력을 가지게 된다는 것인데, 이것은 무의식의 세계에 잠재한 욕망이 발현되는 과정이라고 저는 보았습니다. 자신에게 인간을 뛰어넘는 능력이 부여되었을 때, 인간은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되는가, 라는 점을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런 점에서는 사회의 잉여부산물로 자신을 생각하고 있던 "거지"가 자신의 힘을 각성하면서 스스로를 "슈퍼맨"이라고 생각하는 제 작품 <아이, 뱀파이어>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을 것 같네요.

작품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은 위 표지 그림을 누르면 알라딘 사이트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표지가 매우 강렬한데 컴퓨터 그래픽이 아니고 일일이 펜으로 그려넣은 겁니다. 작품의 분위기를 그야말로 몸으로 표현해낸 셈입니다. 그동안 새파란상상에서 나온 <문이 열렸다>나 <아이, 뱀파이어>도 "몬스터"들이 등장합니다만, 공포물이라고 볼 수는 없는데 이 작품은 공포물로 분류할 수 있겠습니다(네번째 작품이 공포물이라는 것도 괜찮군요). 여름밤에 읽으면서 식은땀 느끼기 좋은 작품입니다.

온라인 서점에서는 특이한 경품이벤트가 같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저도 괜찮을 듯해서 하나 구입했는데, 이 물건입니다.

우리집에서는 현관문에 붙여두고 메모판으로 쓰고 있습니다...^^;; (펜에도 자석이 있어서 같이 붙여둘 수 있습니다. 다만 문에 붙여놓으니까 문 닫을 때 떨어져버리더군요.

마침 방학을 해버렸는데, 아이들이 학교에 가서 "신발주머니!" 또는 "과제물!", "준비물!" 하는 경우가 왕왕 있지요. 개학 하면 그 내용들을 적어놓을 생각입니다...^^;;

냉장고 옆에 붙여놓고 전화 왔을 때 메모판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덧글

  • 지우 2010/07/22 11:48 #

    이럴수가...새파란상상이 출간되고 있는지도 모르고 살았군요.
    게다가 네번째 작품이라니... 섬에 살다보니 정보에 어둡습니다.
    늦게나마 <아이, 뱀파이어> 출간 축하드립니다. ^^;;;
    연재할 때 읽고 다 못 읽었는데 제주시 나가면 서점에 들러
    사봐야겠군요.
  • 초록불 2010/07/22 11:54 #

    배 타고 제주 놀러가자고 박언니 꼬시고 있는 중...^^
  • 예니체리 2010/07/22 12:59 #

    메모판 좋네요 저도 준비물 자주잊어버려서 부모님에게 가지고 와달라고 부탁하는데 그런점을 해소는 시켜줄것같네요
  • 초록불 2010/07/22 19:35 #

    일단 당첨이 되어야 한다는...
  • 차원이동자 2010/07/22 18:23 #

    그...그 단편 아주 재미지게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기억이 맞다면 말이죠.)
    한번 원작 찾아보고 저것도 찾아봐야겠습니다.
  • 초록불 2010/07/22 19:36 #

    ^^
  • 역사돌이 2010/07/24 21:48 #

    생활의 지혜군요...

    저는 잊어버릴 것 같은 일이 있을때면 손등에 볼펜을 한줄 쭈욱~ 긋는답니다.(무식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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