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회고 *..역........사..*



아래 인용문은 이기백 교수가 쓴 책 <한국사를 보는 눈> 중에 있는 에피소드를 옮긴 것이다. (원 글은 계간사상 1995년 여름호에 실린 것이다.)

중학교 2학년 말의 일이었다고 기억한다. 그러니까 1938년 2월쯤이었을 것이다. 그즈음 일제는 학교 강의를 일본어로 하도록 강요하였다. 그때까지 오산학교에서는 일본어를 가르치는 두 명의 일본인 교사를 빼고 일본어로 강의하는 교사는 없었다. 그랬기 때문에 교사들은 크게 당황하고 있는 모습이 역력했다. 학생들의 얼굴을 제대로 쳐다보며 강의하는 교사를 볼 수가 없었다. 가령 특히 인상에 남아있는 역사 교사인 박한석 선생은 교탁과 창밖을 교대로 쳐다보면서 강의를 했다. 다른 교사들의 태도도 대동소이했다.

그런 중에서도 수신修身을 가르치던 함석헌 선생만은 여전히 우리말로 강의를 계속하였다. 그리고 이것을 우리는 당연한 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선생의 수업 도중에 평안북도의 일본인 시학관이 교장 선생과 함께 우리 반으로 들이닥친 것이다. 문을 급히 여느라고 요란하게 소리를 내던 광경을 나는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함선생이 우리말로 강의하는 현장을 적발하려는 의도가 분명하였다. 뒤에야 안 일이지만, 선생 중에는 일본 경찰과 내통하는 이가 있었다 한다.

함선생은 잠시 뜸을 들이고나서 일본말로 강의를 계속하였다. 우리가 상상한 이상으로 일본말에 능숙한 선생의 강의를 들으면서 우리는 놀란 가슴을 진정시킬 수가 있었다. 그러나 그 뒤 얼마 안 가서 선생께서는 학교를 떠나시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수업시간을 실질적인 선생의 '마지막 수업'으로 기억하게 되었다.


이 책에는 신동아 1980년 1월에 이기백 교수의 동생 이기문 교수가 썼던 내용도 있다. 이것도 옮겨본다.

소학교 4학년 때 '조선어'가 없어지던 마지막 광경은 지금도 내 머릿속에 똑똑히 새겨져 있다. 그때 우리 담임 선생은 선친의 심우心友의 한 사람으로 매우 엄격한 분이었는데, 그날은 숙제를 해오지 않은 것도 책망하지 않고, 두어시간 남짓 우리말로 편지 쓰는 법을 자세히 가르치고, 시조도 몇 수 가르치시더니, 이것으로 '조선어'는 마지막이라고 하는 것이었다. 나직하게 떨리는 목소리와 함께 선생의 눈에 눈물이 번쩍이는 것을 보았을 때, 우리 교실은 한동안 울음바다가 되었었다. 내게 소설가의 소질이 조금이나마 있었더라면 아마 알퐁스 도데의 <마지막 수업>보다도 감동적인 작품을 쓸 수 있었을 것이다.

한가지 이야기를 더 옮겨본다.

이원전 씨는 한 마을에 사는 평범한 농가의 아들이었다. (중략) 나보다 오산중학 3년 선배인 그는 중학을 졸업한 뒤 일본 동경으로 유학을 갔다. 그는 거기서 가정형편상 신문배달을 하며 고학을 했다. 그러다가 일본 경찰에 붙잡혀 유치장 생활을 1년 남짓했다. 그의 숙소를 검색하던 일본 경찰이 이른 바 불온서적을 발견한 때문이었다. 일본 경찰은 수시로 한국인 학생의 숙소를 수색하였다. (중략) 이원전씨가 경찰에 끌려간 이유는 이광수의 <민족개조론>을 필사한 것을 소지하고 있었던 때문이었다.

이광수의 <민족개조론>은 혁명을 원하는 책도 아니고 오히려 친일파적인 냄새를 풀풀 풍기는 책이다. 그런데 왜 이런 책을 필사했다는 이유로 잡혀간 것일까? 이기백 교수 역시 칼라일의 <프랑스 혁명사>를 주문했다가 '혁명'이라는 말 때문에 경시청에 불려가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고 한다.

한국 민족을 가리키는 '민족'이 붙은 제목만으로도 충분히 일본 경찰의 조사 대상이 될만 한 것이었다. 당시 분위기는 일반적으로 '민족'이라는 말조차 일종의 금기어같이 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원전 씨는 그 <민족개조론>을 선친에게서 빌려다 베낀 것이다. 필시일본 경찰은 그 출처를 다그쳐 물었을 터인데, 그는 끝내 출처를 대지 않았다. 그래서 선친에게 해가 미치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그가 심한 고문을 겪어야만 했던 것은 물론이다. 그런 속에서 그는 폐결핵에 걸렸다. 그리고 이미 돌이킬 수 없는 단계에 이르서야 일본 경찰은 그를 석방하였던 것이다.

이원전 씨와 동기동창인 엄영식 씨의 연락을 받고, 이미 동경에 가 있던 나도 풀려나는 그를 마중갔었다. 그는 문자 그대로 피골이 상접한 상태였으며, 무시로 기침을 하고 있었다. 곧 귀향길에 올랐으나, 얼마 안 있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접하였다. 이리하여 아까운 생명 하나가 사라져버렸던 것이다.




덧글

  • 코코볼 2010/08/06 01:01 #

    그런 시대를 행복했다고 기억하는 사람이 과연 있는 걸까요...
  • 초록불 2010/08/06 01:04 #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으니까요...^^
  • sharkman 2010/08/06 09:17 #

    그런 시대에 로망을 품은 사람이 이글루스에는 꽤 있나 보던데요.
  • hyjoon 2010/08/06 01:01 #

    이 글을 보니 이글루스에서 논란이 되는 글이 생각나는군요. 일제강점기에 자신의 조상이 특별히 탄압받은 일이 없다고 해서 그때가 태평성대였다는 소리는 아닌데......ㅡㅡ;;
  • 초록불 2010/08/06 01:04 #

    막스 베버의 책을 가지고 있다가 그게 칼 맑스의 책인 줄 알고 잡혀갔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던 시대에도, 이주일이 TV에 나오면다들 배를 잡고 웃었지요.
  • JRider 2010/08/06 11:26 #

    다른 얘기지만 예전에 28만원 왜 까냐고 하는 분이 계셨죠.
    자기네는 그때 살림살이 나아지고 살만했다고 자기 주변에 그런 집들 많았다고 말이죠.
  • 황진 2010/08/06 01:35 #

    뭐 저희 시골은 일제시대와 6.25도 피해갔다고 하니, 편하게 사신분들도 제법있지 않았을까요?

    라고 해도 그 일부의 증언으로 일제시대는 편했다. 라고 일반화를 시키다니.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안타까워요...
  • 초록불 2010/08/06 09:51 #

    최근에 아우슈비츠에서의 생활에 대한 글을 읽었습니다. 심지어 그 안에서도 사람들은 살아갔고, 또 상대적으로 "편하게" 살았던 사람들도 있었지요.
  • 슈타인호프 2010/08/06 01:39 #

    그 정경을 소설로 쓰면, 만들어낸 진실인 <마지막 수업>보다 더 눈물샘을 쥐어짤 것 같습니다.
  • Allenait 2010/08/06 01:49 #

    그럴 것 같네요. 정말로..
  • 초록불 2010/08/06 09:52 #

    http://orumi.egloos.com/3900110

    마지막 수업의 진실...
  • draco21 2010/08/06 02:04 #

    다시 힘들고 괴로운 시절이 오는게 아닌가 하는 조짐처럼 보여 괜시리 싫습니다. 저런 주장들...

    과연 이래도 역사를 가르치지 않아야 하는지.. T.T
  • 스토리작가tory 2010/08/06 04:25 #

    이탈리아엔 무솔리니가 무척 인기라더군요.
  • 초록불 2010/08/06 09:52 #

    역사의 수레바퀴가 완전히 역전하지는 않으리라 저는 생각합니다.
  • 2010/08/06 02:27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초록불 2010/08/06 09:56 #

    저도 그냥 푸념삼아서...^^

    저야 고대사나 기웃거리는 처지이고, 근대사, 아니 사실 조선사만 되어도 모르는 것 천지입니다...^^;; 어떤 학설(?)이건 비판하려면 그만큼 공부가 필요한 건데, 근현대사를 잘 아시는 분들이 그만큼 적어서 그런 것 아닐까요?
  • 정호찬 2010/08/06 06:04 #

    조선시대도 모자라 일제시대도 사료가 부족하단 소리가 나오다니......
  • 초록불 2010/08/06 09:57 #

    사료가 적은 것보다 왜곡되었다는 이야기가 더 문제인 것 같습니다.
  • 파리13구 2010/08/06 06:25 #

    어떤 글에서의 주장처럼,

    특정인의 행복이 체제의 정당성을 위해 동원이 가능하다면,

    역사상 어떤 시대로 정당하지 못한 시대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초록불 2010/08/06 09:57 #

    <정의란 무엇인가>에서도 행복을 어떻게 측정할 수 있는가, 라는 이야기로 반론하고 있지요.
  • 파리13구 2010/08/06 14:29 #

    네, 공리주의의 한계라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목숨을 돈으로 환산하는 것 등...
  • 하늘이 2010/08/06 07:42 #

    웃기는 건 지금 메인에 떠있는 헛소리를 하는 그 인간 껍데기들이 정작 파시즘과 독재, 지역차별 등은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있다는 거죠.

    정말 역사 교육이란 면에선 회의가 듭니다. (한숨)
  • 초록불 2010/08/06 09:59 #

    저런...
  • 팬티팔이녀 2010/08/06 09:02 #

    일제시대때는 소수민족에게 한때나마 소수민족의 언어를 가르쳤는데 이 놈의 대한민국은 국제결혼자녀들에게 어머니나랏말을 가르칠 생각이 전혀 없네요. 사람들의 마인드가 일제시대보다도 뒤쳐진듯..
  • 초록불 2010/08/06 10:01 #

    그래놓고 해외로 시집간 분들 자녀가 한국어를 하면 칭찬은 디리디리 하지요...
  • 춤추는콩알 2010/08/06 09:04 #

    일본어 교육말이 나오니깐 제3의 사나이님의 글에 영국은 인도에 영어라도 남겨주었잖냐고 일갈하는 분이 생각납니다^^

    일제시대가 행복했다는 사람은 누구도 없을것입니다.다만 일제시대가 우리가 우리의 배움으로 이미지하고 있는 그런 지옥같은 시대도 아니였음은 틀림이 없을것같습니다
  • sharkman 2010/08/06 09:18 #

    하?
  • 초록불 2010/08/06 10:19 #

    춤추는콩알님이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고 - 제 생각에는 그것은 춤추는콩알님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아니라, 춤추는콩알님이 다른 사람들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미지라는 점에서 이야기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일제시대가 행복했다는 사람이 누구도 없을 것이라는 것만 가지고도 충분하지 않습니까?
  • 천년용왕 2010/08/06 11:03 #

    김정일 체제에서도 2천만명은 지금 살고 있고, 아우슈비츠에서도 살아 나온 사람은 있는 거고, 폴포트 치하에서도 캄보디아 국민들은 살아 갔죠.

    내 친구들 중에 그 때 죽은 사람 없으니 킬링필드는 허구다, 라고 말하는 캄보디아 사람이 나오면 그게 제정신이라고 받아 들여 줄까요?
  • 훌쩍 커버린 2010/08/06 13:33 #

    아직도 일본인이 보는 한국인(조선인)을 보는 눈은 편견으로 가득합니다.
    그 왜국 섬민족의 편견을 진실로 간주하여
    조선을 통치하던 시대가 일제시대입니다.

    우리 선조들 얼마나 답답했을까요?
    그 무식한 넘들의 무력통치에 말입니다.
  • 춤추는콩알 2010/08/06 14:26 #

    천년용왕님 훌커버린님/

    제3사나이님의 글은 선전과 같은 지옥이 아니였다였지 식민통치시대에 종주국의 기시와 편견같은것이 없었다는 글이 아니였읍니다..원글을 읽어보기라도 하고 말씀하셔야지요..

    초록불님,제가 말한 이미지는 시중에 돌고 있는 이미지를 말하고 있읍니다..일제시대엔 수탈과 압박으로 지옥같은 삶을 살았던것으로 모두가 배웠고 생각하고 있는 그런 이미지를 말입니다..

    그리고 역사는 엘리트들의 역사만 기록하고 있지만 천민들의 역사는 누구도 알려고 하지 않지요..1950연대에 한국농촌을 대상으로 한 조사가 있었던걸로 압니다.그 조사에서는 일제시대가 전혀 지옥이 아니였읍니다..천민들의 역사란 이런것이지요..내가 느끼고 내가 살아가는데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엇냐 이게 전부가 아니겟읍니까?

    이런 역사기에 엘리트들은 그 역사들을 망각하기 쉽지만 이런 역사가 빠진 역사 과연 진실할가요?
  • 훌쩍 커버린 2010/08/06 14:34 #

    콩알님 일제시대때 천민들은 행복했었다라는 기록이 존재하는 모양이군요.
    이렇게 자신있게 말씀하시니...

    다만, 아무리 천민이라도 어릴때부터 써오던 말이며 글을 못쓰게 하고
    양반이 아닌 타국인으로부터의 차별이 그다지 행복하지는 않았을 겝니다.

    유태인 사살을 정당화한 파시즘국가 히틀러시대의 독일도
    독일인의 눈에서 본다면 지옥이 아니었지요.
    오히려 독일인의 우월성을 증명해 주었다고 기뻐했을지도 모릅니다.
  • 천년용왕 2010/08/06 14:53 #

    우리집안은 일제시대때 착한 일본인들과 친하게 잘 지내서 잘 먹고 잘 살아서 그 시대가 지옥은 아니었다, 라는 글을 일부러 실드 쳐 주려고 하면 본인도 같은 부류 되십니다.

    세상엔 실드 쳐 줄 게 있고 쳐주면 안 될 게 있으니 그건 구분하고 사세요.
  • 춤추는콩알 2010/08/06 14:56 #

    두님들 행복하였다고는 누구도 말하지 않앗읍니다.하지도 않은 말을 두고 논리를 전개하면 뭐라고 할말이 없어지는군요..

    다시 한번 말씀 드립니다.

    행복했다가 아니라 우리가 생각하던 그런 생지옥이 아니였다가 3사님글의 포인트입니다.
  • 훌쩍 커버린 2010/08/06 15:05 #

    아 그렇군요.
    일제시대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지 않았지만,
    지옥이라고 부를 정도는 아니었군요.

    이렇게 해석하면 맞는 건가요?
  • 초록불 2010/08/06 15:36 #

    춤추는콩알님 / 이미지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은 매우 주관적이고 자의적입니다. 단적으로 말해서 국사 교과서에 "지옥"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지옥을 들고나와서 "지옥은 아니었어"라고 말하면 곤란하지 않습니까? 말씀하고 싶으신 게 뭔지 알 수가 없어집니다.

    일제강점기는 행복하지는 않았지만 지옥은 아니었다, 라는 말씀인가요? 그런데 그게 뭐 어떻다는 것인지도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은 "행복"이라는 말 역시 애매모호한 것이지요. 제 생각에는 이런 식의 정의가 불분명한 논쟁은 결국 뒷배경으로 이른바 "진영 논리"가 등장하게 되어서 논의 자체가 산으로 가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이 이상은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 tuton5 2010/08/06 17:19 #

    우익+친일... 이거야말로 꼴통의 결정판일세 ㅋㅋ

    콩알님 먹고 살 만 해요?
  • 춤추는콩알 2010/08/06 17:42 #

    초록불님 알겠읍니다^^이미 진영 논리를 들고 나오는 분이 계셔서-_-

    투톤님 대충 먹고 살만합니다..원화로 사는게 아니라서 원화로 사는 분들의 먹고살만하다는것이 어떤것인지는 모르겟지만 엔화로 사는 사람들중에서는 대충은 먹고 사는 편입니다.
  • 훌쩍 커버린 2010/08/06 17:57 #

    콩알님
    이런 곳에서 진영 따지는 사람은 무시하는 게 딱 좋습니다.
    상대하면 자기만 상처받게 되겠지요.

    연배가 있으신 분 같은데 상처받지 않으시길...
  • 행인1 2010/08/06 09:49 #

    '민족개조론' 사건은 정말 깨는군요. 막스 베버를 칼 맑스로 '오해'한 사건을 능가하는듯 합니다.
  • 초록불 2010/08/06 10:02 #

    저도 놀랐습니다...^^
  • 훌쩍 커버린 2010/08/06 11:09 #

    저절로 이가 갈리는 군요.

    박정희 정권이 저런 고문 같은 것을 따라했다고 생각하니
    한 때 좌파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군요.

    한일협약을 일본의 별다른 사죄도 없이 성사시킨 것도 박 정권이니.


    아무리 그래도 정말 일제도 심하군요.
    학문과 교육을 최우선으로 치던 조선인들이었을 텐데...
  • 초록불 2010/08/06 11:19 #

    현재의 북한 체제를 보면 좌로 가나 우로 가나 결국은 독재로 귀결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그러나 남쪽에서는 국민들이 민주화에 눈을 떠서 견제와 균형을 어떻게든 맞추고자 노력하고 있는 반면 북쪽은 세뇌와 더불어 체제 변혁의 원동력마저 꺼져버린 것처럼 보여서 답답합니다.

    아무튼 이런 문제는 댓글로 이야기하기는 너무 크고 복잡한 이야기네요.
  • 2010/08/06 14:0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초록불 2010/08/06 15:36 #

    적절한 말씀입니다.
  • 2010/08/06 14:06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초록불 2010/08/06 15:37 #

    그 작품 제목은 뭔가요?
  • 2010/08/06 16:0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꽁치 2010/08/06 19:19 #

    사람이 똑바로 살아야지, 도대체 그런 소리를 수치스러운 줄도 모르고 해대는 건 참 뭐라고 해야할지... 사람이 뻔뻔스럽게 나가기로 하면 한도끝도 없는가봅니다.
  • 잠수중 2010/08/06 20:02 #

    그런데 일제 시대가 그 전후의 시기.즉 구한말이나 해방~6.25 전후의 시기보다 더 살기 힘든 시대였나요?
  • 공태훈 2010/08/06 21:37 #


    제 생각에는 그렇습니다. 구한말은 빼고 말이죠.
    적어도 해방이후 대한민국 건국이전하고 비교를 하면 말입니다.

    일단 행정기구가 존재하던 상황에서 반 쯤은 무정부 상태로 접어 들었으니,

    불확실성이 증가하지 않겠습니까?

    기존의 착취자가 얼마나 악랄 했든지 간에, 일단 이쪽은 얼추 예상이 가능하고
    심적으로든 물적으로든 대비가 가능한데,

    해방이후 대한민국 건국이전에는 그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이런 결론이 나왔습니다.

    물론 미래에 대한 희망의 정도라면 비교가 안되겠습니다만은....
  • 초록불 2010/08/06 22:47 #

    잠수중님이 어떤 의미로 "살기 힘든 시대"라고 썼는지 모르겠군요. 일제강점기는 식민지 시대고, 해방 후 우리는 독립국가였습니다. 이런 판이하게 다른 상황을 뭐에 비교하여야 하는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
  • 네리아리 2010/08/06 23:05 #

    뭐라 말 할 수 없는 아스트랄함을 느끼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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