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이 푸가 토끼네 놀러갔다.
토끼가 맛있는 꿀을 푸에게 주었는데, 푸가 벌컥 화를 내고는 나가버렸다.
토끼는 영문을 알 수가 없었다.
토끼는 푸와 제일 친한 피그렛에게 가서 무슨 일인지 물어보았다.
피그렛이 말했다.
"너, 그러는 거 아니야. 어쩜 푸에게 그럴 수가 있어!"
"아니, 내가 뭘 어쨌다는 거야?"
"넌 푸를... 푸를..."
피그렛은 차마 말을 잇지 못하고 있었다.
"난 푸에게 꿀을 냈을 뿐이야. 그것도 제일 좋은 대접에 담아서..."
피그렛이 눈물을 훔치며 말했다.
"그래, 너 어떻게 그렇게 친구를 푸대접할 수 있냐고!"

토끼가 꿀을 담아내온 푸 대접
덧글
한 해가 저물어가는 어느 겨울날 시골의 어느 마을 들판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놀고 있었습니다. 팽이치기도 하고...연날리기도 하고...
그런데 아이들이 노는곳에서 멀지 않은 산에 불이 난 것이었습니다
처음엔 작은 불인줄 알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아이들은 불길이
점점 번져가는것을 보고 놀라
어서빨리 마을사람들에게 알려야겠다며 마을로 달려갔습니다
때마침 마을에선 흰 수염이 덮수룩하고 허름한 모자를 쓴 할아버지가
보따리짐 하나를 이고 나오고 계셨습니다
아이들은 할아버지를 보자 소리쳤습니다
" 산 타 ! 할아버지 ! "
http://orumi.egloos.com/3546816
어딜가도 푸대접 받게 생겼군...
얼마전에 옛날 1000원 지폐에 있는 일련번호가 '처머거'라고 쓰여 있는 사진을 보고 웃었던 적이 있는데, 갑자기 그 생각이 나네요. ㅎㅎ
이런 발상도 가능했군요 ㅋㅋㅋㅋㅋㅋ
아 푸대접.ㅋㅋㅋㅋㅋㅋㅋ
나만 낚일 순 없다 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귀엽기까지 하다니!
어머 이오공감..
푸-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냐?)
덕분에 웃고갑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