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소비층 *..문........화..*



슈퍼스타K2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좌중이 활기를 띤다.

김지수가 짱. 소리에서 장재인이 낫다. 노래는 허각이 최고. 존박 멋있지 않느냐. 귀여운 강승윤이 진리 등등의 소리들이 쏟아진다. 김지수가 살아남고 강승윤이 떨어지리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결과는 달랐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한 사람이 한다.

투표를 하는 건 여자가 다수기 때문에 여자가 우승하지는 못할 거예요. 남자들은 보고 이야기하고 다 가능하지만 문자를 날리진 않거든요.

이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검증해보진 않았지만 뜨끔했다. (문자를 보낸 남녀의 수를 알 수 있으면 가설 검증이 될텐데...)

출판계에서 이미 정설화된지 몇 년 된 이야기가 있다. 20대 여성을 움직여야 베스트셀러가 된다는 말. 책을 소비하는 문화 계층은 20대 여성에게 크게 의지하고 있다는 말이다.

이 소비계층을 어떻게 그 이상으로 확대하는가가 문화계가 가진 고민이겠다. 

덧글

  • 존다리안 2010/10/03 15:39 #

    2~30대 남성이 무엇을 좋아하느냐가 관건이 되겠죠.
    그런 점에서는 좀 심한 게 흠이긴 하겠지만 둘로 나뉘기 전의 옛날 맥심 지가 참고가
    될 만할 겁니다.
  • 검투사 2010/10/03 16:02 #

    그렇네요... 오랫동안 안 본 <맥심>에 "맥심"이 있었군요. -ㅅ-/
  • 아빠늑대 2010/10/03 15:52 #

    확실히... 특정 계층이 아니라면 문학의 주 소비층은 여성이라 봐야... 감성 때문이려나요?
  • 초록불 2010/10/03 16:07 #

    감성도 있을 것이고... 남자들의 사고 방식에도 어떤 문제가 있을 것 같습니다.
  • Niveus 2010/10/03 15:53 #

    ...이런 양상은 비단 출판뿐 아니라 다른 문화분야 전반에서 보이는 현상이죠,
    20대 남성의 비중이(물론 타 연령대도;;;) 낮은 현상을 볼수 있더군요. (통계가 있으면 좋을텐데 정작 현상만 보면 남성향으로 무언가 사업을 하는건 자살행위임;;;)
    소시라던지 특수 팬더믹의 경우 어느정도 소비성향을 보여줬지만 결국 특이성에 의한 특별케이스로 끝나는듯하고말이죠 -_-a
  • 초록불 2010/10/03 15:55 #

    걸그룹이 장사가 되는 걸 보면 남성 소비층도 있기는 한 것 같은데... 책은 안 읽고 음악은 소비하려나... 이쪽은 잘 모르겠습니다.
  • 검투사 2010/10/03 16:00 #

    음악이 아니라... 섹시한 음성이지요. -ㅅ-
  • 검투사 2010/10/03 16:01 #

    대략 <조폭마누라 1>에서 신은경이 배우려고 하던 "아아아아아~ 오~~빠~" 이런 식의...
  • Niveus 2010/10/03 16:05 #

    검투사님 말씀처럼 괴한 팬더믹이었을뿐이었습니다 -_-a
    지속적으로 그리고 한 분야가 아닌 한 파츠에 대한 소비였을뿐 결국 지속적이지 못한 일시적인 현상이었을뿐이죠.
    결국은 지속적인 구매층이 되어주지 못하고 사장되는 분위기인듯합니다.
    (물론 섹시한 걸그룹에 대한 소비는 어느정도 지속되겠지만 과연 오래 갈련지는 미묘하군요.)
  • WeissBlut 2010/10/03 15:55 #

    확실히 정확한 통계가 없는게 아쉽지만 부정할 순 없는 명제죠;
  • 초록불 2010/10/03 16:03 #

    잘 찾아보면 있지 않을까요...
  • 피그말리온 2010/10/03 15:57 #

    남자들은 책을 읽는 시간에 문명하셔서;;
    ....개인적인 생각으로 책을 즐긴다는 개념보다는 공부나 일과 같은 존재로서만 보는 경향이 있어서라는 생각이...
  • 초록불 2010/10/03 16:01 #

    문명하셨습니다.
  • 검투사 2010/10/03 15:59 #

    2030 여성을 잡아라... 책 만들기 더러운 세상이지요.

    어차피 자기계발, 다이어트, 재테크, 잘 나가는 남성 사냥(...), 눈물 줄줄 흘리게 만드는 소설이나 감성 에세이, 연예인이나 아나운서의 여행서, 깔끔하고 럭셔리해보이는 요리...
  • 검투사 2010/10/03 16:00 #

    대략 덕혜옹주의 삶에 대해 팩트를 찾고 조명하여 역사적으로 분석한 책은 안 나가지만,

    덕혜옹주의 "비극적인 삶"을 이야기하여 독자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책은 잘 나가는...
  • 초록불 2010/10/03 16:02 #

    아아, 저도 환단고기의 비극적인 삶을 조명하는 책을... (퍽!)
  • Gony 2010/10/03 16:00 #

    외식업도 20~30대 여성이 다 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ㅎㅎ
  • 초록불 2010/10/03 16:02 #

    대체 남자들은 돈을 어디다 쓰고 있는 거죠? (이렇게 말하니 제가 남자가 아닌 것 같군요...)
  • 검투사 2010/10/03 16:03 #

    여자에게 뭐 사줄때? 그러고 보니 여친이 없어지니까 다시 돈이 모여요... -ㅅ-
  • 초록불 2010/10/03 16:04 #

    검투사님 / 결국 솔로가 문화계를 망치고 있군요... (먼산)
  • 검투사 2010/10/03 16:07 #

    그러고 보니 요즘은 술 마시는 데 쓰는군요.

    영화는 케이블로만 보고... 책도 지금 소설 쓰는 데 필요한 것만 사고...

    말하자면 "참고하기 위해서라도 사야지" 하는 책들마저 구매를 미뤄두고 있는데...

    여친이 없으니 삶에서 활기가 빠지고, 그러면서 만사가 귀찮아서리... 필요 최소한의 짓만 한다는...



    ps. 지난 두 달 동안 구입한 책이란 게... <섬광의 하사웨이> 상*중*하, <역습의 샤아>, <노르망디 1944> 정도이고... 혼마 여사 책을 오늘 산다던 게... 서점 캐시어 아가씨가 "저기 ooo에 가서 찾아보세요" 하니 귀찮이즘에 빠져서...
  • 찬별 2010/10/03 16:36 #

    문화의 소비자는 OL이라는 이야기를 처음 들은지가 한 이십년 가까이 된 것 같군요. 옛날 OL은 20대 초반부터 중후반 정도 까지였겠지만 요즘은 그 OL이 30대 초반까지 가는...
  • 초록불 2010/10/03 18:10 #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그렇게 되는 것 같아. 느낌이긴 하지만...
  • Allenait 2010/10/03 17:00 #

    처음엔 그런가.. 했는데 생각해 보니까 이해가 가는군요
  • 초록불 2010/10/03 18:10 #

    좋은 현상은 아닌데, 아무튼 덕분에 문화계가 생명줄을 붙잡고 있는 거죠.
  • 원샷원킬 2010/10/03 17:35 #

    여자들의 빠심은 무섭죠,,,표현 자체는 비하의 뉘앙스가 있지만 여하튼 대단합니다,,,그들의 충성심은 정말 무시무시합니다 스포츠도 여성팬을 잡기위해 안달입니다,,,저 같은 경우 야구팬이라 야구이야기를 할 때 이대형이 소재가 될 때 여성팬은 제껴놓고 합니다,,,이대형의 여성팬은 야구를 보는게 아니거든요,,,야구 이야기를 하는데 다른 이야기를 하죠 헐 글이 삼천포로 향했군요 ㅎㅎ
  • 원샷원킬 2010/10/03 17:37 #

    왜 수정이 안되죠?? 답답하네 수정하고 싶은데
  • 초록불 2010/10/03 18:11 #

    이글루스 댓글에는 원래 수정 기능이 없죠...^^

    뭐, 아무튼 제 처도 이대형 팬이라서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는 잘 알죠... (먼산)
  • 한양댁 2010/10/03 17:38 #

    생각해보니 저도 20대 여성이었을 적에 가장 문화 소비에 지출이 컸지 싶습니다.
    30대 아줌마인 지금은 확실히 지출이 줄었어요.
  • 초록불 2010/10/03 18:11 #

    계속 건투를...ㅠ.ㅠ
  • dearenemy 2010/10/03 17:39 #

    구매력 있는 남자분들은 유흥비(술과 기타), 차, 골프에 돈을 쓰는 듯 합니다.

    나머지 분야는 구매력 있는 여자들이 좌우하지 않나요? 애들 학습지만 하더라도 30대 아줌마들이 구매하는 셈이지요. 그리고 남자분들은 전반적으로 픽션에 좀 약한듯 해요. 책을 안읽거나 읽더라도 픽션은 잘 안 읽더군요.

    그러고보니 요새는 카메라에 돈쓰는 남자분들도 많던데, 이 분야에 돈 쓰는 여자분들은 잘 못봤네요. 저마다 돈 쓰는 분야가 다른데 남자들은 문화 분야에는 확실히 돈을 덜 쓰지요. 일단 관심이 없으니까요.
  • 초록불 2010/10/03 18:11 #

    결국 관심을 어떻게 가져오는가가 관건인 거죠.
  • sharkman 2010/10/03 18:21 #

    20대 남자는 20대 여자에게 돈을 쓰지요.
  • 초록불 2010/10/04 08:57 #

    이러나저러나 20대 여자...
  • draco21 2010/10/03 18:39 #

    .... 과연 소비주체의 마음에 문화의 향방도 달린겁니까. OTL
  • 초록불 2010/10/04 08:57 #

    그렇죠.
  • 누군가의친구 2010/10/03 20:53 #

    20대 여성들이 게임에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면 좋으련만...(...)

    저것에 대해 정확한 통계자료라던지 논문이 있었으면 합니다...
  • 초록불 2010/10/04 08:58 #

    저도요.
  • 건강한하체 2010/10/04 02:53 #

    남자는 자기 손으로 만질수 있는 것에만 돈을 씁니다.
  • 초록불 2010/10/04 08:58 #

    으음... 그, 그건...
  • BeN_M 2010/10/04 08:19 #

    지금은 집에 티비가 없는 것도 있고 해서 슈퍼스타K2를 안보지만
    슈퍼스타K1때도 그런 이야기가 좀 나왔었지요.
    결국 이기는건 발라드를 잘 부르는 남자라고...
    (뭐 그게 사실이 되었지요)

    꾸준히 잘 팔린다고 추측되는 책들(따로 잘 보이는 곳에다가 오랫동안 진열해고 있는 책들) 보면
    20대 여성들의 여심을 사로잡는, 잡으려는 책들이 상당수이고...
    -아니 왜 2, 30대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걸그룹 화보집은 없는....어?-


    P.S. 환단고기의 비극적인 삶을 조명하는 책을 쓰시면 그 카테고리는 역사인가요 SF인가요.
  • 초록불 2010/10/04 08:58 #

    판타지입니다...^^
  • 韓浪 2010/10/04 23:31 #

    20대 남성중에도 자기 취미에 돈을 투자하는 사람들이 적잖게(?)있지요. 문제는 취향이 죄다(주변인들 기준으로)마이너 라는것...ㅠㅠ
    저만해도 CD사는 걸 되게 좋아하는데 장르가 하나같이 제 친구나 선후배들은 잘 모르는 메탈/펑크 음악이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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