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팔라우 도착
비행기에서는 뭔가 끔찍한 한국 영화를 상영해 주었다. 좀 영양가 있는 게 나오길 바랐는데... 문득 잠이 들었다가 깨어났는데, 인간이 모두 사라진다면 지구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다큐멘타리가 나오고 있었다. 인간이 만든 구조물들은 언제 사라지는지, 인간이 맞춰온 지구 상의 균형이 어떻게 깨어지는지에 대해서 나오고 있었는데, 나름 흥미로워서 보다가... 또 잤다.
팔라우 공항에 도착했다. 국제공항이라기에는 작기만한 곳이다.

그곳에서 호텔로 이동. 웨스트 플라자 호텔. 이름은 좋았지만 규모는 호텔 급이라고 하기 어려웠다.

일단 부족한 잠을 좀 더 자고 일어났다.

남국에 왔다는 것을 알려주는 풍경이 눈 앞에 펼쳐졌다.

4. 팔라우의 바다
일정의 첫 코스는 바나나보트와 제트스키.
혹 팔라우에 갈 분이 있을지도 모르니 바나나보트의 비밀은 밝히지 않겠다. 그저 우리는 이런 물에서,

이러고 놀았다는 것.

처음에는 무시무시해 하던 사람들이 얼마나 엑셀을 당기는지, 다들 폭주족이 따로 없었다. 아내는 등 뒤에서 무섭다고 고함을 질러대다가, 자기가 몰게 되자 내가 몰던 속도의 두 배는 내면서 바다를 누볐다.
첫날은 날이 흐렸다. 둘째날에는 비가 왔다. 셋째날에는 맑았다. 우리 인솔대장은 팔라우의 모든 날씨를 다 보았다고 이야기해주었다.

장소를 이동해서 스노클링을 했다. 스노클링이란 아래 사진과 같은 장비를 착용하고 노는 것.

스노클이 없을 때와 있을 때의 차이는 무엇일까? 머리를 물 속에 넣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다. 그것은 물에서 이동 속도의 현격한 차이를 가져온다.
처음에는 구명조끼만 착용하고 물에 들어갔는데 수영 실력이 젬병이라 도무지 앞으로 전진을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스노클을 착용하자 앞으로 쑥쑥 나아갈 수 있었다. 처음에는 물안경 안으로 물이 들어오는 것이 껄끄러웠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입으로만 숨을 쉬는데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
우리가 도착한 바다는 이러했다.

그리고 그 바다 안에서 본 것들 몇 컷을 소개한다.






광량이 부족해서 그 색깔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무보정 사진임)
그리고 잡아올린 조개.

5. 팔라우 야구팀과 친선경기
저녁 7시에 야구 경기가 시작되었다.

잔디구장이다.

야간조명시설도 갖춰져 있다.
경기 결과는...
그냥 몸풀기였다고 생각하기로 한다.
6. 저녁 식사
아침 식사는 내일 포스팅에서 다루기로 하자. 점심은 도시락으로 먹었다. 아주 맛있게 먹었는데, 역시 본격 음식 블로거가 아니어서도시락 사진은 없다. 3일 동안 도시락은 계속 다른 것으로 받았다. 첫날은 돈가스 반찬, 둘째날은 불고기 반찬, 셋째날은 닭고기 반찬이었는데 모두 맛있었다.
저녁은 바베큐로.

LA갈비와 함께 올라온 메인 디쉬는 바로 이놈. "망고게"라고 한다. 일행은 이 게를 게눈 감추듯 먹어치우기 시작했다.
이미 일행의 절반은 졸려서 정신을 못 차리는 중. 특히 아이들은 피곤해서 곯아떨어질 판이었다. 술을 더 마실 사람들은 남고 피곤한 일행은 호텔로 돌아갔다.


호텔의 TV에서는 NHK와 호주 방송 등이 나오고 있었다. 자체 방송은 아예 없는 모양.
이렇게 첫날이 저물었다.
* 첫날의 작은 사고
둘째는 우사미와 스펀지밥이 뒤섞인 특이한 모양의 부채를 가지고 와서 사람들에게 부채로 얼굴을 가리게 하고 사진을 찍고 있었다. 얼굴이 안 나오니 사람들은 부담없이 사진을 찍었고 둘째는 "우사미의 팔라우 여행"과 같은 것을 만들 생각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이 부채... 배로 돌아다니던 중에 잃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둘째 카메라의 사망으로 우사미의 모습은 아예 사라지고 말았다. 코믹월드에서 구입했던 사제품이라 다시 구입할 수도 없으니... 참 아쉽게 되고 말았다.
비행기에서는 뭔가 끔찍한 한국 영화를 상영해 주었다. 좀 영양가 있는 게 나오길 바랐는데... 문득 잠이 들었다가 깨어났는데, 인간이 모두 사라진다면 지구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다큐멘타리가 나오고 있었다. 인간이 만든 구조물들은 언제 사라지는지, 인간이 맞춰온 지구 상의 균형이 어떻게 깨어지는지에 대해서 나오고 있었는데, 나름 흥미로워서 보다가... 또 잤다.
팔라우 공항에 도착했다. 국제공항이라기에는 작기만한 곳이다.

그곳에서 호텔로 이동. 웨스트 플라자 호텔. 이름은 좋았지만 규모는 호텔 급이라고 하기 어려웠다.

일단 부족한 잠을 좀 더 자고 일어났다.

우리가 묵었던 2층 복도
남국에 왔다는 것을 알려주는 풍경이 눈 앞에 펼쳐졌다.

4. 팔라우의 바다
일정의 첫 코스는 바나나보트와 제트스키.
혹 팔라우에 갈 분이 있을지도 모르니 바나나보트의 비밀은 밝히지 않겠다. 그저 우리는 이런 물에서,

이러고 놀았다는 것.

처음에는 무시무시해 하던 사람들이 얼마나 엑셀을 당기는지, 다들 폭주족이 따로 없었다. 아내는 등 뒤에서 무섭다고 고함을 질러대다가, 자기가 몰게 되자 내가 몰던 속도의 두 배는 내면서 바다를 누볐다.
첫날은 날이 흐렸다. 둘째날에는 비가 왔다. 셋째날에는 맑았다. 우리 인솔대장은 팔라우의 모든 날씨를 다 보았다고 이야기해주었다.

장소를 이동해서 스노클링을 했다. 스노클링이란 아래 사진과 같은 장비를 착용하고 노는 것.

스노클이 없을 때와 있을 때의 차이는 무엇일까? 머리를 물 속에 넣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다. 그것은 물에서 이동 속도의 현격한 차이를 가져온다.
처음에는 구명조끼만 착용하고 물에 들어갔는데 수영 실력이 젬병이라 도무지 앞으로 전진을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스노클을 착용하자 앞으로 쑥쑥 나아갈 수 있었다. 처음에는 물안경 안으로 물이 들어오는 것이 껄끄러웠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입으로만 숨을 쉬는데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
우리가 도착한 바다는 이러했다.

그리고 그 바다 안에서 본 것들 몇 컷을 소개한다.






광량이 부족해서 그 색깔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무보정 사진임)
그리고 잡아올린 조개.

5. 팔라우 야구팀과 친선경기
저녁 7시에 야구 경기가 시작되었다.

잔디구장이다.

야간조명시설도 갖춰져 있다.
경기 결과는...
그냥 몸풀기였다고 생각하기로 한다.
6. 저녁 식사
아침 식사는 내일 포스팅에서 다루기로 하자. 점심은 도시락으로 먹었다. 아주 맛있게 먹었는데, 역시 본격 음식 블로거가 아니어서도시락 사진은 없다. 3일 동안 도시락은 계속 다른 것으로 받았다. 첫날은 돈가스 반찬, 둘째날은 불고기 반찬, 셋째날은 닭고기 반찬이었는데 모두 맛있었다.
저녁은 바베큐로.

LA갈비와 함께 올라온 메인 디쉬는 바로 이놈. "망고게"라고 한다. 일행은 이 게를 게눈 감추듯 먹어치우기 시작했다.
이미 일행의 절반은 졸려서 정신을 못 차리는 중. 특히 아이들은 피곤해서 곯아떨어질 판이었다. 술을 더 마실 사람들은 남고 피곤한 일행은 호텔로 돌아갔다.


호텔의 TV에서는 NHK와 호주 방송 등이 나오고 있었다. 자체 방송은 아예 없는 모양.
이렇게 첫날이 저물었다.
* 첫날의 작은 사고
둘째는 우사미와 스펀지밥이 뒤섞인 특이한 모양의 부채를 가지고 와서 사람들에게 부채로 얼굴을 가리게 하고 사진을 찍고 있었다. 얼굴이 안 나오니 사람들은 부담없이 사진을 찍었고 둘째는 "우사미의 팔라우 여행"과 같은 것을 만들 생각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이 부채... 배로 돌아다니던 중에 잃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둘째 카메라의 사망으로 우사미의 모습은 아예 사라지고 말았다. 코믹월드에서 구입했던 사제품이라 다시 구입할 수도 없으니... 참 아쉽게 되고 말았다.
덧글
인간 없는 세상이라는 제목이군요. 첫 부분은 놓쳐서 제목은 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