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그만. 잠깐 이야기를 멈추어주시오. 절반은 알 것 같군. 오, 신이시여, 힘을 주소서. 내 두뇌가 한 걸음 도약해서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오, 도와주십시오! 한때는 아퀴나스에서 무작위로 한 페이지를 골라 해석할 수 있을 정도로 머리가 잘 돌아갔었는데, 머리가 반으로 쪼개지는 것 같아. 아, 반은 알겠는데, 반밖에 모르겠군."
... 마침내 브라운 신부가 손을 내렸을 때 그의 얼굴에는 어린아이같이 신선하고 다소 심각한 표정이 어려 있었다.
- G.K. 체스터튼, 비밀의 정원, 브라운 신부 전집 1권 결백, 홍희정 옮김, 북하우스, 2002, 84~85쪽
이 구절을 나는 <황룡사 살인사건>에서 이렇게 오마쥬한 바 있다.
“너무 당연해서 보이지 않는 사실이 무엇이지? 아, 조금만 더 용맹정진하면 선과(善果)를 얻을 수 있을 텐데. 화엄경(華嚴經)을 읽을 때도 이렇게 어렵지는 않았어. 아…….”
갑자기 말을 뚝 끊은 용담이 멍하니 금전문을 바라보았다.
요새 심정이 이렇다....
[추가]
브라운 신부의 말씀을 찾느라 뒤지던 책에서 중국 런민삐 1원이 나왔다...(돈 벌었다고 해야 하나?)
... 마침내 브라운 신부가 손을 내렸을 때 그의 얼굴에는 어린아이같이 신선하고 다소 심각한 표정이 어려 있었다.
- G.K. 체스터튼, 비밀의 정원, 브라운 신부 전집 1권 결백, 홍희정 옮김, 북하우스, 2002, 84~85쪽
이 구절을 나는 <황룡사 살인사건>에서 이렇게 오마쥬한 바 있다.
“너무 당연해서 보이지 않는 사실이 무엇이지? 아, 조금만 더 용맹정진하면 선과(善果)를 얻을 수 있을 텐데. 화엄경(華嚴經)을 읽을 때도 이렇게 어렵지는 않았어. 아…….”
갑자기 말을 뚝 끊은 용담이 멍하니 금전문을 바라보았다.
요새 심정이 이렇다....
[추가]
브라운 신부의 말씀을 찾느라 뒤지던 책에서 중국 런민삐 1원이 나왔다...(돈 벌었다고 해야 하나?)
덧글
이해 되던게 참 더럽게 이해 안 될 때가 있죠.
아예 안되는건 아닌 상태라는게 사람 가슴에 한층 더 불을 지릅니다.
wait, what was the force?
종종 어떤 음악이나 책이 표절인지 오마쥬인지 왈가왈부 하는걸 보게 되는데, 그런 상황이 생기는 것 자체가 대부분 창작자가 스스로에게 엄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지요?
쓰시는 글이 잘 풀리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