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무도 *..문........화..*



의미론적 가식 따위는 조심스럽게 제거해서 치워버리고 보면, 공포 이야기를 비판하는 사람들(또는 공포 이야기에 관하여 그리고 공포이야기에 자꾸만 끌리는 자신들의 마음에 관하여 무척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것이다. 너는 죽음과 흉측함과 기형을 팔아먹고 있다. 너는 증오와 폭력, 퇴폐와 혐오를 악용하고 있다. 너는 오늘날 세상을 너무나 위험에 빠뜨리는 혼돈의 세력들을 등에 업은 또 하나의 대리인일 뿐이다.

간단히 말해서 너는 부도덕 하다.

- 스티븐 킹, 죽음의 무도, 조재형 역, 황금가지, 2010, 644쪽






위 내용에 대한 스티븐 킹의 답을 듣고자 한다면 이 책을 읽어야 할 것이다. 답변은 충분히 짐작이 가능하지만, 이 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어볼만 하다.

죽음의 무도 - 10점
스티븐 킹 지음, 조재형 옮김/황금가지

덧글

  • sharkman 2010/11/22 14:28 #

    죽음의 마샬 아츠인가!
  • 초록불 2010/11/22 14:29 #

    그런 거라면 스티븐 킹이 아니라 스티븐 시걸!
  • 네오바람 2010/11/22 14:32 #

    엄연히 말해서는 작법보단 일반 문화론에 가깝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실제로 소설부터 영화까지 공포에 관련된 모든 이야기가 망라되어있죠. 작법 부분은 거의 없다고 생각됩니다.
  • 초록불 2010/11/22 14:38 #

    저 태그는 제 필요에 의해서 붙이는 겁니다. 혼동을 드렸다면 죄송합니다.
  • 초록불 2010/11/22 14:40 #

    말씀하신대로 이 책은 문화론에 대한 에세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 회색인간 2010/11/22 14:40 #

    이건 오히려 에세이집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 초록불 2010/11/22 14:41 #

    방금 네오바람님에게도 댓글을 달았는데, 물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 2010/11/22 14:4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초록불 2010/11/22 14:44 #

    아니, 그게 왜 막장이...^^

    앞서 조지 오웰의 책도 에세이집인데, 작법 태그가 붙어 있었지요. 갑자기 태그에 관심들을 기울이니 어리둥절해집니다... (이것이 작가의 유명세일지도...)
  • 이요 2010/11/22 16:15 #

    저도 읽고 싶은 책인데, 너무 두껍지는 않나요? 그래도 재미있겠지요? ('유혹하는 글쓰기'만큼 재미있나요?)
  • 초록불 2010/11/22 16:31 #

    술술 읽힙니다. 재미있습니다.
  • 라세엄마 2010/11/22 16:22 #

    공포 이야기를 비판하는건 작가가 부도덕해서가 아니라 독자의 존중을 취향해주지 못해서입[..
  • 초록불 2010/11/22 16:31 #

    ^^
  • 까마귀옹 2010/11/22 17:52 #

    아직 책을 읽어보지는 않아서 논점 일탈이 될 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저 비판이 향하는 것이 "공포 문학" 전체가 아니라 '고어(gore)' 쪽으로 한정한다면, 맞는 말이 아닐까요? 여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초록불 2010/11/22 20:01 #

    글쎄요. 여기서는 그런 세분화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 하지은 2010/11/22 21:48 #

    아 이거 정말 보고 싶은데 말이죠. 도서관에 누가 신청했던데 언제쯤 올런지...
  • 초록불 2010/11/22 22:01 #

    아직 나온지 얼마 안 되어서...^^

    곧 들어오겠지요. 외국 작가들한테는 후한 곳이 우리나라 도서관이니...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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