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형의 정체 *..잡........학..*



현대 교수형에서는 사형수는 2미터 내외의 거리를 떨어지게 되는데, 이때 목에 걸리는 부하에 의해 목이 부러진다. 이것을 수하식 교수형이라 한다.

수하식 교수형에서는 떨어지던 체중이 올가미에 강하게 걸리며, 매듭은 턱에 급격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머리가 순간적으로 뒤로 젖혀진다. 이러한 과정에서 상부의 경추는 부러지고 탈골되며 경수는 절단된다. 가장 전형적인 소견은 2번 경추가 두 조각으로 부러지면서 뒤쪽은 3번 경추에 붙어 있고, 앞쪽은 1번 경추와 붙어있는 것이다. 이를 '집행인 골절 hangmans's fractus'이라고 한다. 또 경추의 1번, 3번, 5번이나 설골 또는 갑상연골 그리고 후두골이 골절되기도 하는데 물론 골절이 전혀 일어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어떤 경우든 파괴적 낙하 기전에 의해 뇌간이 손상되기 때문에 사형수의 의식은 낙하 즉시 소실된다. (중략) 심장은 목이 매달린 후에도 보통 8분 내지 20분 정도 뛸 수 있으며, 한 통계에 의하면 교수형 집행 시 심장이 뛰는 시간은 평균 14분이고 짧게는 4분에서 길게는 37분까지 박동한 적이 있다고 한다. - 강신몽, 타살의 흔적, 시공사, 2010, 104쪽

의자 같은 곳에 올려놓고 의자를 치워서 교수형에 처하는 것을 '현수식'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목을 매서 죽는 것과 동일한 방법으로 숨이 막혀서 죽게 된다. 이 경우 의식을 잃을 때까지 10여 초에 시간이 걸린다고.


덧글

  • ZAX 2010/11/22 23:25 #

    즉시 의식이 사라진다니 다행입니다. 저런 상황에서 의식이 유지되면 유지될수록 잔인한 일이죠.
  • 초록불 2010/11/22 23:33 #

    그렇죠. 전 교수형도 목이 졸려서 죽는 건 줄 알았습니다.
  • 위장효과 2010/11/22 23:27 #

    나치 독일이 점령지에서 본보기로 현지주민 처형할 때나 플뢰첸제 형무소에서 7.20 사건의 피의자들 처형할 때는 말씀대로 현수식-의사법을 주로 사용하긴 했었습니다.

    그런데 Fractus라...이건 그리스어인 것으로 아는데 이 책에서 앞에는 영어식, 뒤에는 그리스어식으로 표기를 해놨군요.
  • 초록불 2010/11/22 23:32 #

    의학 용어 아닐까요?
  • 위장효과 2010/11/23 08:16 #

    의학용어로도 Hangman's fracture라고 해야 정확합니다. 물론 요즘도 라틴어나 그리스 어 단어하고 영어를 섞어서 쓰는 경우가 좀 있습니다만 Fracture는 굳이 Fractus라는 원어를 잘 사용안하거든요. 원 저자가 혼동해서 사용한 거 같습니다.
  • Allenait 2010/11/22 23:27 #

    현수식이라면.. 예전에 드라마에서 본것 같군요. 포청천이었나? 거기서 어떤 사람을 현수식으로 사형에 처하는 걸 봤습니다. 의자에 올려놓고 의자를 차니까 몸이 진자처럼 흔들리더군요..(..)


    그러고 보니 어디선가는 진짜로 '목을 조르는' 사형법이 있다는 것도 같군요.
  • 초록불 2010/11/22 23:34 #

    전근대에는 이런 식이 많았겠지요.
  • 푸른바위 2010/11/23 00:17 #

    목을 졸라 죽이는 사형법은 우리나라에도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죄인을 목을 졸라 죽이는 사형법을 '자리개미'라고 했는데 이자리개미일을 하는 사람을 '고도리'(새 다섯마리 말고...--;)라고 했다더군요
    사람목을 베는 망나니나 목을 졸라 죽이는 고도리나 다 천민이지만 고도리가 망나니보다 더 천한 대우를 받았다고 하더군요
  • sinis 2010/11/23 10:33 #

    하지만 포청천의 백미는 역시....

    [작두를 열어라~]
  • 에드워디안 2010/11/22 23:32 #

    교수형도 끔찍하지만, 단두대에서의 참수형은... 말이 필요 없습니다.

    PS. 프랑스에서는 1939년까지 단두대 공개처형이 이루어졌다는군요.
  • 초록불 2010/11/22 23:33 #

    브라운 신부 시리즈에도 단두대 형이 등장하지요.
  • 꽃곰돌 2010/11/22 23:50 #

    그래도 그나마 가장 인간적인 사형방법이 교수형과 단두대가 아니었나 싶어요 ㅎ
  • Cranberry 2010/11/22 23:57 #

    교수님한테 알바 하청을 받아 실험실에서의 전반적인 실험 매뉴얼을 번역한 적이 있었는데, 아예 한 챕터를 할애해서 실험동물의 인도적인 안락사 방법을 상세하게 설명해놓았더군요... 겉보기에 잔인해 보이는 방법일수록 인도적인 방법으로 분류되고 있어서 꽤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입으로 가위날을 집어넣어서 싹둑 잘라버린다거나;;;;;; 꼬리를 잡고 휙 휘둘러서 책상에 머리를 부딪히게 한다거나;;;;;
    아, 기억을 떠올리니 또 속이 메슥메슥...-_-;;
  • Picket 2010/11/23 00:10 #

    hangman's fracture는 소수 사례에 그친다는 주장도 있군요.

    However, despite its long association with judicial hangings, one study of a series of such hangings showed that only a small minority of hangings produced a hangman's fracture.
    http://en.wikipedia.org/wiki/Hangman's_fracture

    과학적 교수형 기법
    http://picketline.egloos.com/4684793
  • 초록불 2010/11/23 00:15 #

    그런 의견도 있군요. 잘 보았습니다.
  • 2010/11/23 04:25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초록불 2010/11/23 08:59 #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처형 방법에서는 영미식을 따랐다는 이야기겠네요. 법 체계는 대륙식인데...^^
  • 아빠늑대 2010/11/23 08:14 #

    그래서 올가미 메는 방법도 있더군요, 보통 알 듯 매듧을 뒤로 하면 목조르는 상태가 되는데 그걸 좌측으로 두면 부러뜨린다더군요.
  • 초록불 2010/11/23 08:59 #

    그렇군요.
  • 한도사 2010/11/23 10:23 #

    수하식 교수형을 당해서 죽지않으면 그냥 살려준다는 얘기도 있었지요. 역사상 두명이 죽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 초록불 2010/11/23 10:31 #

    옛날 이야기일 겁니다...^^
  • Alice 2010/11/23 16:02 #

    누군가에게는 삶과 죽음의 문제인데 우리는 그걸 담담히 방법을 논해가면서 서술한다는게 참 아이러니하게 느껴져요.
  • Zannah 2010/11/23 17:16 #

    실미도였나? 거기서 교수형 시키던 장면이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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