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참 염치라는 게 없는 사람들이 많은데, 염치 없다고 세상 사는 데 지장이 있는 건 아니다.
되려 염치가 없으면 없을수록 당사자는 세상 살기가 편할지도 모르겠다.
본래 염치란 나라가 유지되기 위한 필수요소 네가지[四維] 중 두가지를 가리킨다.
그 네가지란 "예의염치"인데,
예禮는 절도를 지키는 것이고[不踰節],
의義는 이익을 쫓아 나가지 않는 것이고[不自進],
염廉은 악을 감추지 않는 것이고[不蔽惡],
치恥는 잘못된 것을 따르지 않는 것이다[不從枉].
이 네가지가 지켜지지 않으면 나라가 망한다고 관자管子는 말했다.
국어사전에 나오는 "염치"와는 좀 다른 느낌이다. 국어사전을 보면 염치는 "체면을 차릴 줄 알며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이라고 나온다. 그 말에 따르면 "염"이란 체면을 차릴 줄 안다는 뜻이겠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악을 감추지 않는 것, 즉 스스로 가진 것을 다 드러낼 때 부끄러울 것이 없는 것이 체면을 차리는 것이라면, 그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일이 아니겠는가?
자신에게 나쁜 부분은 슥 감추고 자신에게 부끄러운 것도 슥 뒤로 돌리고 그런 것들을 돌아보지 않고 뻔뻔하게 행동하는 것이야말로 염치불고廉恥不顧한 행동이 아니겠는가?
하지만 21세기.
요즘 세상에 군자는 어디 있으며, 염치는 어디 있겠는가?
되려 염치가 없으면 없을수록 당사자는 세상 살기가 편할지도 모르겠다.
본래 염치란 나라가 유지되기 위한 필수요소 네가지[四維] 중 두가지를 가리킨다.
그 네가지란 "예의염치"인데,
예禮는 절도를 지키는 것이고[不踰節],
의義는 이익을 쫓아 나가지 않는 것이고[不自進],
염廉은 악을 감추지 않는 것이고[不蔽惡],
치恥는 잘못된 것을 따르지 않는 것이다[不從枉].
이 네가지가 지켜지지 않으면 나라가 망한다고 관자管子는 말했다.
국어사전에 나오는 "염치"와는 좀 다른 느낌이다. 국어사전을 보면 염치는 "체면을 차릴 줄 알며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이라고 나온다. 그 말에 따르면 "염"이란 체면을 차릴 줄 안다는 뜻이겠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악을 감추지 않는 것, 즉 스스로 가진 것을 다 드러낼 때 부끄러울 것이 없는 것이 체면을 차리는 것이라면, 그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일이 아니겠는가?
자신에게 나쁜 부분은 슥 감추고 자신에게 부끄러운 것도 슥 뒤로 돌리고 그런 것들을 돌아보지 않고 뻔뻔하게 행동하는 것이야말로 염치불고廉恥不顧한 행동이 아니겠는가?
하지만 21세기.
요즘 세상에 군자는 어디 있으며, 염치는 어디 있겠는가?
태그 : 염치
덧글
옛날 말세이던 걸주 시대에도 군자는 있었다 하고 공자가 살던 전국시대도 별로 사람살기 좋은 때는 아니었던듯 합니다.
군자는 있습니다 다만 드러내 자랑하지 않을 뿐..
누가 알겠습니까 아침에 나에게 차선 양보해 준 양반이 군자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