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의 시작이라는 게 다 그렇지... *..역........사..*

고려 태조는 비록 포학에 갈음하여 관대한 정치를 하여 세상을 구제한 공이 있기는 하나, 궁예(弓裔)가 신라의 반적(叛賊)이 되었을 적에 고려 태조가 그의 신하 노릇을 하였으니, 이도 반적이므로, 이제 신라가 망하기 전은 참국(僣國)한 예에 따랐다. - 안정복, <동사강목>, 범례, 통계


덧글

  • 푸른미르 2011/01/23 10:40 #

    그렇고 보니. 누가 말했던게 생각나는데.
    국가의 원형이라는 게 사실상 조폭이나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민주주의 시작으로 유명한 고대 그리스도 조폭들의 정치였다고 합니다.
  • 초록불 2011/01/23 14:04 #

    한나라를 세운 유방도 날건달로 진나라의 반역자였지요.
  • Leia-Heron 2011/01/23 10:45 #

    로마 같은 경우에는 기원이 된다고 하는 알바롱가는 전쟁에서 패하고 도망친 사람들의 집단이고, 로마자체는 숙부를 쫓아내고 자리를 차지한 쿠데타 세력이고....
  • 초록불 2011/01/23 14:04 #

    새나라의 시조는 전 나라의 반역자인 건 당연지사죠. 물론 그러기 싫어서 선양이라는 절차를 밟는 척 하지만...
  • LVP 2011/01/23 10:49 #

    나라의 시작은, New Game (게임에 따라, New Campaign)을 누른 후, Select Faction 을 누르면 됩니다 'ㅅ' (!?!?)
  • 위장효과 2011/01/23 12:13 #

    한글화된 경우는 "새로 하기"를 누르면 되지요...'ㅅ'(????!!)
  • 초록불 2011/01/23 14:05 #

    넵!
  • Allenait 2011/01/23 11:37 #

    역시 이겨야 하는 것이로군요(?)
  • 초록불 2011/01/23 14:05 #

    이기는 편 우리 편!
  • exnoy 2011/01/23 13:42 #

    사실 나라의 시작도 끝도 다 전형적일수밖엔 없죠.
  • 초록불 2011/01/23 14:05 #

    당근입죠.
  • 야스페르츠 2011/01/23 15:05 #

    왕건도 궁예를 죽인 거나 마찬가지죠... 궁예가 승려인지라 자식이나 일족이 거의 없었던 점이 대량 학살이 일어나지 않았던 이유일 뿐...이렇게 해석하는 건 너무 악의적이겠죠. ^^;;
  • 네비아찌 2011/01/23 20:25 #

    궁예 스스로 아내와 자식을 죽였던 것도 있고요^^
  • 엘레시엘 2011/01/23 15:19 #

    태조 이성계도 따지고 보면 북방 지역에서 원에 굽신굽신하면서 세력 쌓아 떵떵거리던 조폭 집안 후손이니 저런 글 쓸만한 형편은 아닐텐데 사람들 참(...)
  • Mr 스노우 2011/01/23 15:28 #

    전근대 시대의 왕조 창업과 멸망은 다 그런 패턴을 따라갈수밖에 없는거지만요...(그런데 요즘은 이성계만 욕을..-_-)
  • 들꽃향기 2011/01/23 18:10 #

    신화로서 대중들과 신하들을 속일 수 없는 시대에서의 전근대 '왕조'의 시작이란 다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ㅎㅎ
  • 까마귀옹 2011/01/23 20:43 #

    그래서 나오는 말이 '이기면 충신, 지면 역적'이란 것인가 봅니다...
  • 구찮소 2011/02/13 14:10 #

    조폭정치의 진수라고 하면 이웃나라 S모 여사가 극찬하는 로마 공화국이 있지요... 말이 [유력가문들의 원로원 정치]이지 사실은 각 "가문"이 굴러가는 양상은 조폭조직과 진배했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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