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 탑100 상품 도착과 건망증 *..만........상..*



1.
저녁 먹고 나자 둘째가 다가와 말합니다.

"그런데 아빠 택배 온 거 알고 있어?"
"응? 뭐?"

그러자 가지고 온 것은 이글루스 탑100 기념품 박스. 한참 전에 왔는데 아무도 찾지 않아서 가지고 있었다나요. 아니, 얘야, 말을 해야 알지...

2.
오호, 이런 명함이 왔네요.

안 그래도 기존에 만든 개인 명함이 다 떨어졌는데 마침 잘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태오던 동그란 상패 모양의 기념패가 이번에는 서진같은 형태의 직육면체로 변했네요. 더불어 전자시계가 하나 따라왔습니다.

시계 윗 부분에 외눈박이 눈알이 박혀 있는데 레이저빔 같은 것을 쏘아서 벽면에 붉은 색으로 시간을 나타내주는 장치네요. 재미있습니다. 마침 회사 책상에 시계가 하나 필요해서 적당한 걸 살까 생각하던 중이어서 이 선물도 매우 반갑군요. (기존의 이글루스 기념시계는 시간이 바뀔 때 좀 시끄럽죠...^^;;)

다 추천해주신 분들 덕분입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3.
오늘 아침에 좀 늦어지는 바람에 잘 안 하는 짓을 했습니다. 차를 타고 회사로 간 거죠. 집 밖으로 나가자 대문 앞에 차가 있더군요. 자동차 키의 도어 오픈 버튼을 눌렀는데 불이 안 들어옵니다. 고장인가, 싶어서 키를 넣고 돌리는데 돌아가지도 않습니다. 시간도 없는데 큰일이네, 생각하며 무심히 도어락 버튼을 누르자 "삑" 소리가 납니다. 잠그는 건 되고 여는 건 안 되는 건가? 혹시 운전석 쪽 문이 문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조수석으로 가서 키를 돌려보지만 여전히 열리지 않습니다.

아, 큰일이야 하면서 고개를 드는데...

주차장에 차가 서 있군요. 같은 차종의 차가 대문에 서 있었던 거였네요...-_-;;

4.
업무를 마치고 회사를 나왔습니다. 집으로 가는 버스는 30분에 한 대 꼴로 오고 퇴근 시간에는 연착도 밥 먹듯이 해서 얼른 정류장으로 갔습니다. 추위에 10여 분 떨고 버스를 타면 다행인데, 버스가 왠일인지 금방 왔네요. 얼른 올라타서 아이패드를 꺼냅니다. 그때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차 좀 빼주세요."

으아니, 챠! 오늘은 차를 타고 왔습니다. 막 떠나려는 버스를 세우고(그나마 종점이라 출발이 늦어서 다행...) 후다닥 내려서 회사까지 헐레벌떡 뛰어갔습니다.

버스비 1700원만 날렸군요.

이거 참, 큰일입니다. ㅠ.ㅠ




핑백

  • 을파소의 역사산책 : 잡담 2011-01-28 22:35:51 #

    ... 1. 이글루스 TOP100 기념품이 왔군요. 사실 초록불님 포스팅 보고 저도 확인해보니까 왔더군요. 트로피는 작아진 게 놔두기는 더 편하군요. 여기서 '이글루스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라는 문구 보고 왠지 원기옥 생각했다능. ... more

덧글

  • Warfare Archaeology 2011/01/28 21:32 #

    ㅋㅋㅋ 아침에 한번 정신없이 일이 꼬이면...계속 꼬이는 날이 있습니다.

    초록불님은 오늘이 그날이셨군요. ^^

    그나저나 탑 100하면 그런 것도 오는군요. 신기합니다.
  • 초록불 2011/01/28 21:42 #

    매번 기념품이 다릅니다...^^
  • 파리13구 2011/01/28 21:32 #

    저도 명함이 매우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400여장 이나 주다니... ^ ^

    다시금 축하드립니다. ^ ^
  • 초록불 2011/01/28 21:43 #

    고맙습니다. 다음에 서로 명함 교환이라도 해야겠네요...^^
  • 파란바람 2011/01/28 22:18 #

    축하드립니다.^^
  • 초록불 2011/01/28 22:20 #

    고맙습니다.
  • 을파소 2011/01/28 22:36 #

    이 포스팅 보고 탑100 기념품 온 줄 알았습니다.(...)
  • 초록불 2011/01/29 00:19 #

    ^^
  • 2011/01/28 22:43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초록불 2011/01/29 00:19 #

    허걱...
  • 찬별 2011/01/28 22:56 #

    이번 시계 선물 좋아보이네요;;
  • 초록불 2011/01/29 00:19 #

    좋아...^^
  • 누군가의친구 2011/01/28 23:31 #

    축하드립니다!

    그러고보니 엔하위키에 기록된 블로거들 항목 읽다보니 예전에 저 상패때문에 집안에서 정체가 들통나신 이글루스 블로거분 계시더군요.(...)
  • 초록불 2011/01/29 00:19 #

    그 동네는 별 이야기가 다 있군요...^^
  • Jes 2011/01/29 03:20 #

    침xx핀 님이시라고...
  • 누군가의친구 2011/01/29 03:26 #

    군대에서 간부한테 덕후라는 사실도 들켰다는 그분...(간부가 남긴 덧글이 공포...)
  • 무명병사 2011/01/28 23:54 #

    축하드립니다. 시계가 아주 유용할 것 같네요 ^^;;
  • 초록불 2011/01/29 00:25 #

    그럴 것 같습니다...^^
  • 코토네 2011/01/29 00:12 #

    명함하고 시계가 제일 마음에 들더군요. ^^;;
  • 초록불 2011/01/29 00:26 #

    ^^
  • 2011/01/29 00:29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초록불 2011/01/29 19:54 #

    ㅠ.ㅠ
  • 아빠늑대 2011/01/29 01:54 #

    힘들죠 힘들어... 전 전에 집에서 쉬는데 전화가 온거에요~ 차 빼달라고... 헌데 빼달라는 곳이 제가 있는 동네가 아니라 더 먼 곳이었던 겁니다. 그래서 성질을 내면서 전화번호 어떻게 알았냐? 내 차가 왜 거기 있겠느냐 라며 따지고 끊었는데... 기억해 보니... 술먹고 대중교통을...;;; (결국 차는 원래 거기... 덕분에 그 사람이 견인 불렀고, 전 다시 견인비에 불법에 이것저것 다해서 엄청 돈 깨지고...)
  • 초록불 2011/01/29 19:54 #

    고생하셨네요. 근데 전 술도 안 마시는데...
  • Niveus 2011/01/29 11:26 #

    건망증은 어쩔수 없나 싶어지더군요.
    항상 신경쓰는것정도밖에 답이 없는듯 ㅠ.ㅠ
  • 초록불 2011/01/29 19:55 #

    ㅠ.ㅠ
  • Allenait 2011/01/29 19:52 #

    명함이 참 신기하네요
  • 초록불 2011/01/29 19: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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