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여행 - 디즈니랜드 1 *..자........서..*




1.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것은 새벽 세시. 디즈니랜드 행 공항버스는 7시 35분에 있다. 운행 시간은 30~4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먼저 사전에 알아본 대로 탑승 정류장부터 확인.
가족사진


정류장 근처에는 버스 티켓 자판기가 있는데 이건 버스 도착할 때까지 작동하지 않았다. 버스 티켓을 어디서 살 수 있나 매우 고민스러웠는데, 답은 간단한 곳에.

하네다 공항 입국장(2층) 안내 데스크 바로 옆에 있었다. 이걸 못 찾아서 헤멨다는...

디즈니랜드로 가는 방법은 전철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전철은 새벽 5시부터 운행된다고 한다. 하지만 낯선 동네에서 헤메느니, 그냥입구에 떨어뜨리는 버스를 이용하기로 결정.

2층에 있는 카페테리아에서 스파게티와 샌드위치를 먹었다. 일본에서 첫 식사인데, 역시 음식블로거 되기는 틀린 몸이라 사진 찍는 건 까맣게 잊어버렸다는...

간단한 요기 후에 아이들은 공항 소파에서 잠을 재웠다.

인터넷을 연결해 보았는데, 무료로 연결이 되기는 한다. 일단 연결하면 하네다 공항 홈페이지가 나오고 인터넷 연결을 위한 간단한 조작 후에 사용할 수 있다. 한 번 연결에 3시간 정도를 사용할 수 있다고 나오는데, 그다지 상태가 좋진 못하다. 이글루스는 말할 것도 없고, 네이버도 대단히 느리다.
인천 공항에서는 팍팍 연결이 되는데... 여긴 인천 공항임


그리고 3시간도 되기 전에 끊기기 일쑤고, 일단 끊기면 다시 연결하기도 쉽지 않았다. 넷질은 포기하고 공항 구경에 나섰다.

하네다 공항 4층에는 음식가가 있는데, 에도 시대를 살짝 재현해놓은 모양이다.

4층의 카페테리아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들어가 볼 수가 없었다. 북해도산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 광고가 붙어 있어서 먹어보고 싶었으나... 돌아올 때도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서 결국 시식은 포기.

5층에는 전망대와 상가가 있는데, 여기까지 올라오는 사람이 적어서 잠자기가 좋다...-_-;;
공항에서 만난 일출


기념품 상점에도 예쁜 것들이 많았지만 오후 10시까지만 영업을 하기 때문에 결국 들어가보지는 못했다.

공항에는 한글이 많이 보였는데, 불필요한 것들까지도 번역을 해놓았다. 심지어 화장실 비데 사용법도 번역이 되어 있었다.
항문을 세정합니다...ㅋㅋ


2.
7시 35분에 5번 승강장에서 디즈니랜드 행 버스를 탔다. 어떤 블로그를 보면 국제선 버스정류장에서는 못 타는 것처럼 되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지 않다. 하네다 공항 디즈니랜드 버스 시간표 [클릭]
버스 너머로 보이는 오다이바...(맞던가)


버스에는 우리 이외에 한 팀만 더 탑승했다. 어쩌면 디즈니랜드가 오늘은 한가할지 몰라, 라는 희망을 가지고 8시 10분쯤 디즈니랜드에 도착.

그러나 그곳에서 우리는 구름 같은 인파를 만났다. 디즈니랜드의 개장 시간은 오전 8시인데, 이미 인산인해.

들어가는 입구에서 간단한 가방 검사가 있다. 그리고 매표소로 고고씽.

디즈니랜드는 우리나라 놀이동산들과는 달리 놀이기구 탑승을 한정하는 표는 없다. 하루 단위로만 티켓을 판매. 1일권을 구매. 모두성인 취급이므로 성인 4장을 구매했다. 1인당 5800엔.

놀이기구의 대기열을 줄이기 위해서 FP라는 티켓을 발급받을 수 있다. 구매한 티켓을 FP발급기에 넣으면 새로운 티켓이 나오고, 그곳에는 입장 시간이 적혀 있다. 해당 시간에 가면, FP 전용 출입구로 들어갈 수 있다.

입구에서 제일 가까운 놀이기구이며, 인기 놀이기구라는 몬스터 주식회사 FP 발급기부터 찾았다. 여기도 줄이 한창. 15분 가량 기다려서 FP 티켓을 받을 수 있었는데, 입장 시간은 오후 2시.

FP 티켓은 한 번 뽑으면 다음 티켓 발권 시간이 제한된다. 2시간 후에야 다른 FP티켓을 받을 수 있다.

2시간 후에 뽑은 FP티켓은 곰돌이 푸였는데, 이 FP의 입장 시간은 오후 7시. 그리고 이걸로 FP 티켓 발권은 끝이었다. 세번째 발권 가능 시간이 되었을 때는 1시경이었는데, 모든 FP 발권이 끝나버린 상태였던 것.

물론 FP 티켓이 없다고 놀이기구를 탈 수 없는 건 아니다. 그냥 줄 서서 타면 된다.

본격적인 디즈니랜드 여행은 이제 시작.


덧글

  • 코토네 2011/02/19 14:32 #

    신 하네다 공항의 에도시대 거리는 놀랍군요. 전통을 잘 살리는 것이 부럽기도 합니다.
  • mah0140 2011/02/19 19:00 #

    항문 세정을 정지합니다.
    어? 저 정지가 안되잖아 정지 시킬수가 없어 앙 대!
  • 치오네 2011/02/19 22:21 #

    저는 홍콩 디즈니에 갔었는데... 정말 입장 줄은 대단하더라고요. 그 때 홍콩 디즈니랜드는 절반 정도 밖에 안 연 상태였는데도요. ^^
    저는 그 때 FP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해서, 대기줄이 제일 없는 놀이기구에 그걸 써버렸었어요. 결국 놀이기구 세개 정도 탔었는데, 디즈니랜드엔 무서운 놀이기구 류는 별로 없더군요. ^^;
  • 큐베 2011/02/19 22:21 #

    1시간 가까이 줄서는데 옆에서 FP티켓 내놓고 바로 입장하는 사람들보면 정말 부럽죠.
  • 역사관심 2011/02/20 04:28 #

    하네다 공항 4층에는 음식가가 있는데, 에도 시대를 살짝 재현해놓은 모양이다.> 이 부분의 사진. 참으로 마음에 듭니다. 이런 전통에 대한 마켓팅부분에 관심이 굉장히 많아서요. 제 블로그도 이 부분을 언젠가 집중적으로 다루고 싶습니다.

    여행 잘하셧길. =)
  • 초록불 2011/02/20 09:46 #

    말 그대로 살짝 재현했는데, 일본에 왔다는 느낌은 확실히 줄 수 있는 장치라 하겠습니다.
  • 레이나도 2011/02/20 10:05 #

    하네다 국제선쪽이군요 ㅎㅎ 저 거리 생각보다 잘 뽑아냈더군요. 한정적인 공간 안에서...
    버스 차창 너머로 보이는 건 아마 카사이임해공원일 겁니다. 저기 관람차가 만화 허니와 클로버에서 나왔었죠. 그 밑에 수족관도 아주 볼만합니다 :)
  • 초록불 2011/02/20 10:09 #

    그렇군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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