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장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어서 미리 작정을 하고 있다가 구가원에 가자고 했습니다.
마침 윤현승 작가도 놀러와서 같이 먹으러 갔지요. 8~9월 경에 윤현승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이 나올 예정입니다...^^
대단히 스피디하고 재미있는 작품이어서 "역시"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아무튼 구가원의 위치는 여기. 중화요리집입니다.

들어가는 입구를 찍었는데,

전화번호는 잘 보이네요. 전에는 가기 전에 자리 있는지 확인전화를 넣고 가곤 했는데, 요즘은 그럴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전체 사진은 네이버 거리뷰가 나아보이는 군요.

일단 중국집에 오면 탕수육 하나는 기본이죠. 이 집에는 버섯 탕수육이라는 게 있는데 이거 괜찮습니다.

저는 해장할 일이 없어서 새우볶음밥을 시켰는데, 뭐랄까, 제게는 맛이 미묘하게 거슬리더군요.

그리고 저는 볶음밥에 짜장을 주는 걸 싫어하는데, 구가원도 짜장이 나오네요.

새우볶음밥은 T원이 진리인 것 같습니다. (T원 소개는 기회가 될 때...)
구가원의 진리는 짬뽕. 삼선짬뽕, 꽃게짬뽕, 대합짬뽕, 굴짬뽕 등 짬뽕이 몇 종류가 있는데, 다 맛있습니다.

아, 이 사진은 짬뽕밥 사진인데, 뭐 짬뽕이나 짬뽕밥이나 마찬가지니까 그냥 넘어갑니다. (^^)

이건 류산슬 밥입니다.


짜장면도 맛이 독특하다고 하는데, 짜장면은 요즘 시키면 계란 반 개 주던 시절과 그게 메추리알로 줄어들었던 시절과 이제는 오이만 올라오는 사실이 오버랩되곤 하는군요. (근데 어쩌다 사진을 거꾸로 찍었나...)
구가원을 끝으로 자주 가는 짬뽕집 소개는 끝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교정박군이 가볼 곳이 더 있다고 주장하는군요. 뭐, 가면 또 소개할게요.)
덧글
ㅜㅜ
제대로 맛있는거 먹어본지 오래된듯..이 아니라 정말 오래 되었네요.ㅠㅍ
PS: 오늘도 테러!...
볶음밥 원래의 밥을 못느끼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