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 - 엘본 더 테이블 *..문........화..*



아이들이 방학도 했고, 뭔가 맛있는 걸 먹어보자는 이야기가 나와서(지금까지 먹은 건 뭐냐, 라고 하신다면 그거야 직장 동료들과 먹은것으로 가족들이 이 포스팅 보면서 배고파 하고 있었다는 점을 밝힙니다) 오랜만에 스테이크를 먹으러 갔습니다.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에 있는 스테이크 전문점 엘본 더 테이블.

단품 요리가 그다지 싸지 않습니다. 세트 메뉴를 시켰습니다. 세트 메뉴의 경우 스테이크 무게는 150그램으로 단품 제일 싼 것보다 가볍지만, 아이들과 먹는 거라 그 정도로 충분하리라 예상했습니다.

메뉴 이름은 노블 스테이크 메뉴.

들어가면 바로 빵이 나옵니다. 마늘바케트와 치아비따가 나오는군요. (사진은 폰카... 직원이 없는 관계로.)

맛있네요. 더 달라면 더 줍니다.

그리고 첫번째 메뉴는 "레드와인 셔벳을 곁들인 쇠고기 타타키"입니다. (메뉴를 못 외워서 따로 찍어왔어요..-_-;;)

아이들은 와인 셔벳("샤베트"라는 말은 죽은 건가?)이 좀 부담스러운 듯 했지만 고기가 워낙 맛있어서 잘 먹었습니다.

두번째로 나온 건 수프입니다.

웬 연한 연두색 크림 같은 게 있어서 뭔지 물어보았습니다. 대파를 갈아서 만든 거랍니다.
대파 에스푸마를 곁들인 삼계탕 크림수프였습니다.

큰애는 수프를 잘 못 먹는데, 이건 맛있다면서 반 정도 먹더군요.

고기에는 소스는 따로 나오지 않고 소금이 다섯 종류 나옵니다.
왼쪽부터 라벤다, 장미, 커피, 오렌지, 김이라고 하는군요.

음... 셋 다 짠 소금입니다. 코를 대면 각각 향기가 나긴 합니다만 뭘 찍어먹어도 똑 같은 것 같습니다. 그냥 기분으로 즐기면 될 듯.

당연히 피클도 나옵니다.

나이프가 비대칭으로 생겼습니다. 저렇게 생겨서 식탁에 내려 놓아도 날이 식탁에 닿지 않게 되어 있네요. 재미있어서 찍어봤습니다.

그리고 이제 메인 디쉬 - 다섯 가지 소금을 곁들인 채끝 등심 스테이크입니다.

감자와 구운 마늘, 버섯, 그리고 잘 보면 버섯 밑에 호박 하나가 깔려 있습니다. 스테이크는 미디엄 레어로.

접시가 아주 뜨겁더군요. 나무판 위에 접시가 올라가 있어서 접시를 직접 잡을 일은 없습니다.

스테이크 맛은 따봉.


육즙 보이시죠? 카메라가 질이 떨어져서 잘 전달이 안 되겠지만 아주 훌륭했습니다.

후식은... 어라... 이름 까먹었네요(이 저렴한 기억력) 크림블레입니다(Charlie님 감사해요). 위는 살짝 달디 단 것이 살짝 굳어진... 불로 살짝 구웠다고 하더군요. 안은 부드럽고 차갑습니다. (어차피 디저트는 그날 그날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렌지 쥬스, 홍차, 커피, 녹차 등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커피도 괜찮은 맛이더군요. 홍차는 아이들이 좋아했습니다.

가격 3만 2천원.

핑백

  • 생일 | Appenheimer 2011-11-25 00:50:18 #

    ... 난 생선대가리를 싫어하기 때문에 객관적인 판단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내가 맛있는 것을 사서 축하하며 나눠먹는 것은 이상할 것도 없는 일인 것 같잖아요? 오늘 점심은 여기[클릭]가서 먹을 예정입니다. 큰애가 충치 치료를 받고 나서 갈 거라 그게 좀 걱정이군요. 마취가 안 풀리면 맛 없을 텐데… [추가] 출판사가 때를 맞춰서 새 책이 ... more

덧글

  • Charlie 2011/07/17 20:01 #

    디저트는 크림블레입니다.
    요즘 음식밸리 탑1에 초록불님이 언제나 계신것 같아요. :)
  • 초록불 2011/07/17 20:02 #

    아... 맞습니다.

    사실 보통 Charlie님이 하듯이 "이것은 무엇일까요?"라고 해볼까 하다가... (퍽!)
  • 死海文書 2011/07/17 20:04 #

    으악, 요즘은 블로그 제목의 '다식'이 多食으로 보입니다.
  • 초록불 2011/07/17 20:07 #

    원래 그거였습니다. (먼산)
  • 死海文書 2011/07/17 20:14 #

    에.... 네? 어, 뭐. 음...

    잡학다식이라길래 당연히 알 식으로 알고 있었는데......
  • 초록불 2011/07/17 20:28 #

    물론 농담입니다...^^
  • 레드피쉬 2011/07/17 20:16 #

    셔벗이 표준어입니다^^*
  • 초록불 2011/07/17 20:27 #

    그렇군요. 고맙습니다.
  • hopi 2011/07/17 20:16 #

    흑... 저녁도 먹으러 나가지 못하고 계속 괴로워하고 있는데... 초록불님 블로그에 들어오는게 아니었어요... ㅜㅜ
  • 초록불 2011/07/17 20:28 #

    제목에 스테이크라고 해놨어야 했나요...^^
  • 2011/07/17 21:01 #

    스테-끼 ㅠ_ㅠ 너무 맛나보이네요.

    제 주변에는 스테이크 잘하는 집이 없어서리 돈이 있어도 못먹습니다 ㅠ_ㅠ
  • 카이º 2011/07/17 21:13 #

    킨텍스 2호점이 생긴지 그리 오래되진 않았죠~
    흠.. 역시 괜찮군요!
    최셰프님이 안계셔도 잘 되는건가요 ㅎㅎ
  • 초록불 2011/07/17 21:23 #

    킨텍스가 2호점이군요!
  • 아빠늑대 2011/07/18 07:10 #

    본격 식도락 블로그로군요 흐흐
  • 누군가의친구 2011/07/18 09:07 #

    아아아아....
  • sharkman 2011/07/18 12:59 #

    어릴 때는 샤베트라고 불렀는데 요즘은 셔벗이라는 말로 대치되었더군요. 일본에서는 소르베라고 불어발음으로 읽고. 같은 단어를 다르게 읽는 걸 보면 재미있어요. 자일리톨을 키시리톨이라고 부른다거나.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유사역사아웃

2017 대표이글루_history

구글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