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만........상..*



나는 종종 이렇게 말한다.

세상 일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일이다.

복잡해 보여도 그건 가짓수가 많아서 그렇게 보일 뿐, 결국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문제다. 하지만 물론 인생은 등가의 선택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다. 그러므로 둘 중 하나라 해도 결정은 언제나 어렵다.

그리고 결정이 어려운 것은 내가 이 길을 갔을 때, 가지 않은 저 길의 끝은 어떨 것인가, 하는 "미련" 때문이다.

특히 선택한 결과가 그리 좋지 않은 경우, 아니 아예 망해버린 경우 선택을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저쪽으로 갔으면 더 나았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오늘 A 주식을 살지, B 주식을 살지 결정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결과가 장 마감하고 보이지 않는 것이다. 심지어 내가 B 주식을 선택했다고 해서 그 주식이 올랐을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하나의 선택 때문에 다른 결과를 빚었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살고 있다. 여기에 역진성은 없다. 전혀 없다.

따라서 자신의 선택에 미련을 남기고 후회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물론 그것을 잘 알고 있다고 해도, 우리는 그렇게까지 초탈할 수는 없는 존재라는 것이 문제겠지만...


덧글

  • Mr 스노우 2011/10/09 21:30 #

    동감합니다 ㅠㅠ
  • 소하 2011/10/09 21:48 #

    정과 동은 동양의 사상에서도 매우 중요한 논점이었죠.
  • sharkman 2011/10/09 23:12 #

    기분은 프로스트?
  • water4life 2011/10/10 11:22 #

    따라서 자신의 선택에 미련을 남기고 후회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 많은 사람들이 의외로 같은 결론에 도달합니다. 그러나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후회하는 과정에서 선택 당시에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사실들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후회는 이미 지나버린 과거의 선택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지만, 미래의 선택을 위해서는 도움이 됩니다.
  • 초록불 2011/10/10 14:45 #

    옳은 말씀입니다. 제가 그 부분까지는 쓰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런 "후회"는 "반성"이라고 부릅니다.
  • 2011/10/13 00:17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초록불 2011/10/13 00:38 #

    저는 할 수 있는 일이 많은 쪽 또는 제가 잘 할 수 있는 쪽을 선택합니다.
  • 누군가의친구 2011/10/13 11:19 #

    신자유주의학파의 대표주자였던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이 자주 언급하는 '선택의 자유'가 갑작스래 생각나네요.(그의 저서 제목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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