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유민이라는 떡밥 *..역........사..*



당나라로 끌려간 고구려 유민이 중국인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심리는 대체 어떤 것에 기인한 것일까?

태국의 라후족이 고구려 유민의 후예라는 이야기도 황당했는데 이젠 묘족이 고구려 후예라는 주장도 나오네...-_-;;

저자에 따르면 묘족이라는 이름은 주희가 처음 붙인 것이라 한다. 자, 주희는 12세기의 인물이다. 7세기말에 중국에 끌려간 고구려 유민은 채 500년이 지나기 전에 자신들의 뿌리에 대해서 깡그리 잊어먹었다는 이야기다. (주희, 즉 주자가 그들이 고구려 후예라고 주장했다면 그걸 기록하지 않을 이유가 없으니... 아니, 어디에도 기록이 없는 것은 한족의 음모란 말인가! 아, 숨넘어가겠다...) 자기들 조상이 살았던 나라 이름도 잊고, 역사도 잊었는데, 이상하게도 한족에 대한 증오심과 북방에서 살았다는 기억, 강을 두 개 건넜다는 기억 같은 것은 남았다는 이야기. 그런데 심지어 이들은 고구려의 핵심 지배층인 지식인 계층이었다니...

"수애병"이라도 걸렸다는 이야긴가...-_-;;




13세기 초에 멸망한 금나라...
17세기 초에 건국한 청은 처음 나라 이름이 후금이었다. 아이쿠, 대체 이들은 어떻게 이런 걸 기억했을까? 기간은 거의 비슷하겠는데...
결국은 여진족만 못한 고구려인이라는 이야기야, 뭐야...-_-;;



덧글

  • 리리안 2011/11/20 22:41 #

    이것이 지능형 안티인가...
  • 초록불 2011/11/20 22:49 #

    차마 뭔 책인지 옮기지 못했으나... 그저 한숨만 나오는군요.
  • 까마귀옹 2011/11/20 22:47 #

    유사역사가들 중엔 고구려 유민들을 무슨 '유대민족'처럼 여기는 것 같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고구려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는 '위대한 민족'으로요. 그리고 그 고구려 유민들의 후예라면(그게 진짜인지는 둘째치고) 모두 어떻게든 고구려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고구려의 후예이며 따라서 한민족과 연결된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왜 그런 '뛰어난 정체성 보존 능력'을 '고구려 유민'(그리고 한민족?)과 유대인들만이 가지고 있는지는 참 미스테리합니다. 그쵸?
  • 초록불 2011/11/20 22:51 #

    정체성을 안 잃었다면야 저도 할 말이 없을 텐데...

    문제는 정체성은 천리만리 사라져버렸다는 것.

    그저 남은 것은...

    쟤네가 우리나라 쪽에서 왔대요~
    쟤네가 쓰는 말 중에 우리말하고 비슷한 게 있어요~
    쟤네 풍속 중에 우리하고 비슷한 게 있어요~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 dunkbear 2011/11/20 22:56 #

    궁예는 자기가 진짜 고구려의 후예라서, 또는 고구려의 기상을 기억하고
    있어서 자기가 세운 나라의 국명을 후고구려라고 했나 봅니다... 아, 근데
    궁예는 신라의 왕자였었지... ㅡ.ㅡ;;;
  • 萬古獨龍 2011/11/20 23:04 #

    헛웃음만 나오네요 (먼산)
  • 굔군 2011/11/20 23:26 #

    유대인들이 그렇게 오랫동안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다름아닌 유대교라는 '종교'가 있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사실 유대인은 민족이나 인종 같은 개념이 아니라, 그냥 '유대교를 믿는 사람'을 유대인이라고 불렀던 것뿐이니까요.

    하지만 고구려인들에게 그런 정신적 문화 유산이 있었을 리가(...) 불교나 유교를 가지고 정체성을 확인하는 데 이용하지는 않았을 테고...(먼산)
  • 초록불 2011/11/20 23:31 #

    다 같은 유교 문화라는 동문동종... (먼산)
  • sharkman 2011/11/20 23:28 #

    유민은 예쁩니다!
  • 마에스트로 2011/11/20 23:43 #

    끌려갈 사람들은 끌려가서 피지배층은 그 나라에 동화되고, 지배층은 벼슬아치가 되어 그 나라 사람들처럼 살았는데 고구려 후예는 무슨...... 고구려인은 유대인이 아니다.
  • 초록불 2011/11/21 01:24 #

    고선지, 이정기 등등...

    자기 조상들을 치매 걸린 사람 취급하면서 위대한 선조라고 하는 심리는 대체 뭔지 알 수가 없습니다...-_-
  • 엑스트라 1 2011/11/21 01:10 #

    사실 고구려 유민은 사악한 당의 귀족계층이 진짜 고구려사를 기록한 서적들을 전부 압수해 소각해버리고 당의 왜곡된 식민사관을 주입한 결과 정체성을 상실한 것입니다!?!?
  • 초록불 2011/11/21 01:25 #

    군사 세력이 될까 두려워 끌고간 10만 명이 산 속에서 독자적으로 살아간다는 설정으로 판타지를 쓰면 편집부에서 세계관이 이상해요...라고 말할 텐데 말입니다...
  • LVP 2011/11/21 01:58 #

    이제 그들에겐 춘추필법이라는 카드를 꺼내들 때가...(...)
  • 초록불 2011/11/21 02:06 #

    소용없어요... 이 출판사에서 이런 책이 나올 줄은...
  • 역사관심 2011/11/21 02:15 #

    문제는 일관성결여죠. 중국으로 끌려간 고구려유민, 일본으로 건너간 백제인들은 정체성을 잃지 않고, 국내로 들어온 귀화인들은 온전히 한국인으로 분류하는 완벽한 논리의 결여. 기본중의 기본입니다. 학문하는 자세에서 타파해야할.
  • 초록불 2011/11/21 02:23 #

    조선족, 재일교포 문제를 대입해보면 복잡해지죠...^^
  • 역사관심 2011/11/21 02:26 #

    음, 그분들이 있었군요. 그분들도 세대별로 인식의 차가 심할테고...복잡하군요.
  • 소하 2011/11/21 06:49 #

    묘민은 <서경>에서부터 나오는뎁쇼. 어? 연대의 차이가 천년을 훌쩍 넘어버리는?
  • 초록불 2011/11/21 10:17 #

    그 묘족과 송대에 나타난 묘족은 다르다는 게 저자 주장의 핵심입니다...^^
  • 객관적진리추구 2011/11/21 09:08 #

    아 이거 김인희씨의 책 내용인 것 같군요.,.. 동이족은 두개였다고 하는 책도 내고
    고구려 유민의 후예들에 관한 책도 최근에 발간한 거 같고요....
    다윈커우 족 운운하고.....첨에는 좀 솔깃했는데 좀 읽어보니....원 냄새가...(응?)
  • 초록불 2011/11/21 10:18 #

    치우에 대한 태도에서 이중잣대를 가지고 있는 게 큰 문제에요. 원하는 것만 보려다보니 정작 숲은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고 다니는 거죠. 유사역사학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쓸모는 하나도 없는 일을 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 객관적진리추구 2011/11/21 09:08 #

    금나라가 지존입니다^^(퍽!)
  • moduru 2011/11/21 13:51 #

    한민족은 유대인의 잃어버린 12지파중 하나로.. 쿨럭.
  • 카이하넬 2011/11/21 16:14 #

    그렇습니다!! 사실 한민족은 12지파중 단지파의 후예라서
    지도자의 이름이 "단"군이었던 겁니다.

    그리고 사실 에덴동산은 한반도에 있었답니다?!
  • 초록불 2011/11/21 16:35 #

    http://orumi.egloos.com/3546816

    단군의 정체는 이것이죠...^^
  • 누군가의친구 2011/11/22 22:25 #

    끈질긴 떡밥이죠.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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