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내한 공연 때는 청소년 관람가였다가 3년이나 지난 지금에서 18금이라는 현실이 기가 막힙니다.
이 문제의 배후에 공연 자체를 취소하라는 기독교계의 비문화적 행태가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럴드경제] 레이디 가가, 2009년 공연은 청소년 관람가, 2012년 공연은 청소년 유해물? [클릭]
[한국일보] 레이디 가가, '청소년 유해판정' 비판 "부모들의 선택에 맡겨라" [클릭]
레이디 가가의 월드투어 중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이나 직접적인 제지가 가해진 곳은 한국 공연 뿐이라 많은 누리꾼들이 원성을 높이고 있다.
술만 들어가면 금지곡 때리고, 국내 게임 탄압으로 해외로 회사들이 빠져나가게 만드는 일에 이어 이제는 해외에서 들어오는 일마저 망가뜨리려 들고 있으니, 지금이 21세기인가, 대원군이 통치하던 19세기인가!

[추가]
어이가 없는 일로 과격한 포스팅이 되었는데 Ya펭귄 님의 지적에 따라 기독교 관련 부분과 현대 카드 부분 내용은 수정했습니다.
덧글
그러나 주관사 측에선 뚜렷한 입장을 꺼리고 있다. 재심의를 통해 결과를 바꿀 수 있는 기간이 2주 넘게 남았지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만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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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는군요.
그 공연 주관사라는 곳이 '라이브네이션'의 한국 지사이고 영등위에 심의를 신청한 것도 라이브네이션이더군요.... 즉 재심의를 신청해야 하는 곳도 라이브네이션. 현대카드가 막후작업을 하는 포지션이라면 모를까 저 문제를 주도해서 움직일 위치인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게 뭔 짓인지.
기사를 읽어봤지만 영등위가 기독교 친구들의 압력으로 등급을 바꿨다고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은 없습니다만.....
기독교 친구들은 심의기관인 영등위가 아니라 주최측인 현대카드에 '미성년금지'가 아니라 '공연취소'를 압박한거고,
영등위는 '공연취소'가 아니라 '등급결정'을 한 것이 기사의 내용인지라 둘 사이의 상관관계를 단정짓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둘을 연관관계를 이야기하려면 기독교 친구들이 영등위를 푸쉬했고 영등위가 거기에 영향을 받은 정황이 나와야지요....
그리고 어차피 현대카드도 12세 관람가 정도로 공연을 기획하고 표를 팔았다가 뒤늦게 영등위에 뒤통수를 맞은 셈이 된 건데 현대카드가 뭔 죄랍니까....
바로 윗쪽에 링크해주신 기사에 연소자 관람불가가 된 이유가 나오네요....
공연 리스트에 올라온 가가의 '저스트 댄스(Just Dance)'는 2008년 11월 유해매체로 판정 받았다. 선정적인 표현이 문제됐고,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이 곡은 음반과 음원 유통은 물론 방송·공연까지 제약을 받고 있다. 청소년이 있는 곳에서 부르면 보호법 위반이다.
별개의 문제인 게 맞는 듯 합니다.
당 공약도 홍보하던데.... 거의 절반이 자기밥그릇입니다. ㅡㅡㅋ
이정도로 자기 밥그릇을 챙기는 정당은 처음 봅니다.ㅋ
그들의 솔직한 패기에 두손 두발 들었습니다.ㅎㅎ
ps.기독당을 제외하고는 여당 야당 모두 이념 차이를 제외하고는 정책적으론 비슷하네요.ㅋㅋ
- PokerFake by Lady Gaka(feat.Air J)
그나마 다행이네요.
요즘은 엄밀한 조사를 하고 포스팅할 시간이 없어서 귀찮은 관계로 패스할지도 모르겠군요. 이 포스팅도 좀 더 찾아보고 작성했으면 수정할 필요가 없었을 텐데...
(월드컵때도 그랬고). - Ya 펭귄님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각종 기독교계의 압력행사는 법적으로 잘 따져봐야 하겠죠.
더군다나 문화 관련으로는 정부의 힘을 보여주는 위세용으로 폭력이니 음란물이니 따지는듯한 인상도 많이 받습니다.
개독도 답은 없지만 개독이 끼어들 사람들 인식문제도 심각합니다.
종교가 문화에 개입하여 재단하려는 시도들이 곳곳에서 보이는 터라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