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클루니가 나오는 영화가 개봉했다고 해서 보러 갔다.
아내는 조지 클루니를 좋아한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조지 클루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봐서 별로 좋아할 영화는 아니다. 그리고 나 역시 별로 재미없었다.

이 영화의 내용을 모두 설명하는 한 장면이라고 하겠다.
되도록 스포일러 없이 감상만 이야기하겠지만 눈치 빠른 사람들은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으니까 이 영화를 꼭 보겠다고 마음 먹은 사람들은 아래의 짧은 감상 글을 안 읽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 내용이라도 모르고 봐야 조금이라도 재미가...-_-;;
나는 사전 정보 전혀 없이 보았고, 오늘 워낙 바빴던 탓에 영화가 막 시작할 때 간신히 자리에 앉았다.

영화의 결론은 간단하다. 정치판에는 꿈도 희망도 없다. 정치는 차악을 선택하는 것. 여기에는 의리도 없고 우정도 없고 사랑도 없다. 끝.
주연이 뻔뻔하게 조지 클루니라고 나오는데, 절대 아니다. 주연은 스티븐 역을 맡은 라이언 고슬링이라는 친구. 연기는 인상적이었다.
태그 : 영화
덧글
(로버트 레드포드의 로스트 라이언즈도 참 졸립죠)
저는 사용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정치란 초록불님 말씀대로 그나마 덜 더러운 걸 선택하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