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과 글자 수가 똑같다...는 건 하나도 안 중요함.

에...
이 영화는 코미디 영화이며, 그 코미디에 매우 충실해서 보는 도중 몇 번이나 웃음이 터졌음...
끝.
이라고 하면 좀 섭섭하려나요?
가능하다면 1편과 2편을 보고 가는 게 더 재미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시간여행이 소재라고 해서 하드SF를 생각하면 안 됨요. 그냥 코메디임. 사실 마지막에 코메디로 안 끝나는 거 아닐까 좀 "우려"되기도 했어요. 이런 걸 보면 웃음과 감동을 다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꼭 우리나라에만 있는 건 아닌가 보죠. 잘 만들어지면 괜찮은데, 이 영화는 그럭저럭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해요.
내가 생각했던 건 다른 결말이었는데, 다행히 그 결말로 안 간 것만 해도 만족. (스포일러 하기 싫으니까 무슨 생각했는지는 묻지 마세요.)
시간여행은 자칫하면 머리 아플 수 있는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사실 그런 거 없으니까 그냥 보고 웃다가 오면 됩니다.
진짜 끝.
이라고 쓰고 한마디 더. (교장선생 훈화냐?)
토미리존스가 정말 늙었더군요. 좋아하는 배우인데 팍삭 늙을 거 보니까 좀 짠했습니다. 쩝...
태그 : 영화
덧글
저희 나라 개그영화 소개할때 가장 싫어하는 광고가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라는 건 참 싫습니다...
토미 리 존스는 진짜 나이 먹은 티가 나더군요. 그에 비해 윌 스미스는... 10년이 지났는데 댁은 왜 안늙었어!
역시 추도사 부분과 오~ 케이~ 가.(...)
그 메츠가 그해 월드시리즈 우승 ㅋㅋ 지금까지 딱 두 번 우승했다는데 롯데도 84년 92년 딱 두 번 우승하기도 해서 꼴데 우승 생각하면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앤디 워홀 등장 장면도 빵 터졌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