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권, 민주주의 *..시........사..*



우리나라가 민주화 투쟁을 하고 있던 시절에 국제적으로 인권을 존중하고 지키고자 노력하는 단체와 사람들의 지원이 있었다. 그들은 결코 한국과 관계를 평화롭게 가져가지 않으면 분쟁이 생겨 불이익이 있을 거라고 하지도 않았고 한국의 내부 문제니까 이야기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말하지도 않았다.

김지하가 사형선고를 받았을 때 자유세계는 그 죽음을 방관하지 않았다. 한국의 내부사정이라고 침묵하지 않았다. 한국의 민주화는 국제사회에 빚을 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일보] 김재연 "北이 공격해 와도…" 발언 논란 [클릭]
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은 4일 KBS TV 인터뷰에서 북한의 3대 세습과 탈북자 인권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북한 체제를 인정하는 것과 북한의 통치권력을 승계하는 문제는 다른 관점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북한 체제에 대해서 분명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질문에는 "당이 그간 얘기해왔던 평화통일을 위해 상대방으로서 북한 체제를 인정하는 것은 정체성이라 생각한다"며 "(북 체제를) 인정하지 말자는 것은 전쟁하자는 것밖에 안 된다. (따라서 북 체제 인정이) 평화통일의 노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좋다. 김재연의 말대로 한다 해도 북한을 정치적 파트너로 인정하는 것과 북한의 3대 세습을 비판하는 것은 별개인 것이다. 그러나 실제에 있어 김재연은 이 둘을 별개로 보지 않고 있다. 그냥 말장난을 하고 있을 뿐이다. 3대 세습에 대한 질문은 무시하고 체제에 대한 이야기로 논점을 회피해서 답변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어 "연평해전 도발들이 있었는데 그 상황에서도 평화를 위해 공격을 해오더라도 참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도 "맞불을 놓으면서 전쟁을 일으키면 안 된다"며 "오히려 지난 5년 동안 남북관계 매우 심각히 경색되면서 더 많은 희생과 어려움이 있었기에 남북화해모드를 조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누가 너의 오른뺨을 때리면 왼뺨을 내놓아라, 라고 말하는 건가? 예수님 나셨다. 1970년대(사실 80년대에도)에 민주화운동을 하던 사람들 사이에는 박정희 정권이 북한과 내통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이 있었다. 적절한 시기에 북한이 도발을 하고 이른바 "북풍"이라 불리는 그 사건이 선거나 이슈 전환에 도움이 되는 꼴을 하도 봐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시에 북한에게 이런 일을 그만둬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있을 정도였다. 그런데 북한이 무력을 동원해서 우리 국민을 공격하는데 대응하면 안 된다고 말한다면 이건 정말 제정신이 아니라고 볼 수밖에 없다. 저 방송을 보지 않아서 뭔가 악의적으로 편집된 기사는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 정도로 어이가 없다. (사족을 붙이면 나는 박정권 등이 북한과 내통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냥 북한 것들이 모자라서 그런 짓을 했다고 생각한다...-_-;;)

대체 김재연과 그 일당들은 북한을 "무엇"으로 보고 있는지 묻고 싶다. 무작정 통일해야 되는 대상인가? 아니, 정말 통일해야 하는 대상으로는 보고 있는 걸까? 김재연 자신이 유신독재에 놓여있거나 전두환 독재 아래 있는데 해외에서는 남의 나라 일이고 우호선린을 위해서 니들을 도와줄 수도 없고, 니들에게 유리한 이야기도 해줄 수 없고, 남한 독재자들이 자기들의 룰대로 통치하는 건 당연한 거니까 우리는 찍소리 안하겠다, 라고 하면 "아하, 그렇군요."라고 말하겠는가?

심지어 저 이야기는 잘못하다가는 쟤한테 한 대 맞을 것 같으니까 일진이 친구를 괴롭히거나 말거나 나는 못본 척 할래, 라고 말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

나는 김재연과 그 일당들에 대해서 한마디로 정의해 줄 수 있다.

비겁한 자들!

덧글

  • 愚公 2012/06/05 09:03 #

    음, 저는 이해는 갑니다. 그들 세계관에서야 남북관계와 남한의 현실은 타파되어야 할 모순상태일 것이니까요. :-p

    비겁한 것은 그런 생각을 당당하게 (저를 포함한) 대다수의 남한 사람들에게 설명하고 설득하지 못하는 것이겠지요.

    물론 남한에 있는 일부(?) 극우적인 상황을 무시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자신들이 존경하는 사람들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 초록불 2012/06/05 11:06 #

    이 와중에 이석기는 유신에 빗대면서 사법살인, 입법살인이라는 소리를 했군요. 누가 저 사람한테 그 시절이 그렇게 좋으면 그리로 돌아가라고 말하라고 하면 어찌 될까...하는 쓴웃음이 나오는군요.
  • 무명병사 2012/06/05 09:05 #

    좋습니다. 그러니 평양에 올라가서 정은이한테 "같은 민족인데 그만 시비걸고 그 돈으로 국민들 먹여살려라 이 철부지야!"하면 인정하겠습니다.
  • 대공 2012/06/05 09:40 #

    누가 '너부터'라고 하면 어쩌시려고
  • 초록불 2012/06/05 11:08 #

    저는 그러거나말거나 비난해야겠습니다만, 저런 말을 하면 인기는 얻겠네요.
  • 듀란달 2012/06/05 09:11 #

    이런저런 발언이나 행동을 보면 휴거를 믿던 광신도와 비슷해 보입니다.

    예언의 날짜는 지나가고 휴거는 거짓임이 드러났지만, 그래도 믿는 것 밖에 할 수 없는 어리석은 사람 말이죠.

    근데 그런 자에게 내 세금으로 세비 줘야 한다는 사실이 뒷머리를 땡기게 만드네요.
  • 초록불 2012/06/05 11:09 #

    뭐랄까, 잘못 쓴 추리소설 읽는 기분이야. 대체 왜 저러는 걸까? 알 수가 없어.
  • 잠꾸러기 2012/06/05 10:00 #

    어제밤 힐링캠프란 방송을 보니 북한 인민들 굶어죽은 시체가 나오더군요. 이런걸 보면 뭐라고 떠들어 댈런지....

    최근의 몇몇 문제 인물들의 발언은 현실도 무시하고 목숨걸고 넘어온 새터민들을 두번 죽인다고 생각합니다.
  • 초록불 2012/06/05 11:11 #

    그거야 남조선과 미제가 경제봉쇄를 해서 일어난 비극...이라고 스스로 세뇌하겠지요.

    계급이 없는 세상은 바라도 근본이 없는 세상은 참을 수 없는 인간인 모양입니다.
  • 셔먼 2012/06/05 10:47 #

    섣불리 대답했다가 자신의 인식오류가 드러날 것 같아 화제를 바꿨다가 또다시 인식오류를 범하는 모습을 보니 멍청하다고밖엔 할 말이 없습니다...
  • 초록불 2012/06/05 11:11 #

    뭘 숨기고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 2012/06/05 11:3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치이링 2012/06/05 11:35 #

    초록불님이 이런 말씀을 하시는게 이해가 잘 안되는게,

    쟤네들의 원점은 결국 운동권이잖습니까.

    운동권에서 북한 문네와 남한 내부의 문제를 어떻게 가르치는지 알면 답은 쉽습니다.

    현 정권이나 보수 우파 정당, 기업 자본가들과 맥이 닿아있는 모든 세력은 독재의 자식들이고,

    그에 반대하는 모든 기제들은 선이다.

    최소한, 전 그런 종교적인 수준의 가르침을, 21세기에 대학 들어갔는데도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뭔가 찜찜하더라도 북한은 선이고,

    또 뭔가 찜찜하더라도 자기가 여지껏 반대하고 있던 남한 내부의 것들은 악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단순무식한 사고가 자리잡은것 뿐입니다.
  • 치이링 2012/06/05 11:37 #

    이건 초록불 님도 극히 잘 아실테고,

    조금은 맥이 다릅니다만, 과거 몇번의 사건을 통해 이글루스를 떴던,

    최잡집주의니 뭐니 하는,

    그나마 좀 합리적인 생각 하던 친구들도,

    이와 비슷한 경직된 사고와 다원화되지 못한 스펙트럼을 통해,

    편견을 내뱉었다가 크게 혼쭐이 났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딴데 가서도 그런 편견으로 사람들 매도하다가,

    또 혼쭐이 났고요.

    저희들 끼리 용어로, 솔직히 이건 운동권 베이스로, 운동권을 스승으로 둔 21세기의 대학생들에게 까지 맥이 닿아있는,

    그런 "종특"밖에 안되는데 말이죠.
  • 치이링 2012/06/05 11:40 #

    이렇게 결과만 놓고 보면 너무 멍청해서,

    정말 그 공부한 사람들이 맞나 궁금해도,

    사실 그 과정과 패러다임을 잘 분석해보면,

    오히려 그 공부를 통해 사고에 경직성이 뚜렷해진걸 알수 있죠.




    어떤 사회 이슈든 간에,

    "독재 투쟁"이라는 것으로, 악과 대항한다는 스탠스를 취하는게 기본인,

    그 경직성 말이죠.
  • 초록불 2012/06/05 13:49 #

    차라리 악과 대항해서 싸운다는 자기 최면에 의한 것이라면 멍청하기는 해도 최소한 사람이 순수하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만... 저는 저 사람들이 그렇게 보이지도 않습니다.
  • 파랑나리 2012/06/05 23:02 #

    운동권에서 NL이라면 그렇겠는데 운동권이 죄다 그렇다라고 하면 이것은 오해입니다. PD는 아니거든요. 그리고 운동권은 아니지만 사노맹은 북한정권을 저주합니다. 좋은 예가 있네요. 운동권 출신 진중권. 백분토론에서 돌직구녀가 돌지구를 날리니까 사상검증을 하는 걸지도 모를 위험을 감수하면서 어서 대답하라고 재촉했잖아요. 진중권은 처음부터 주체사상을 반대해왔습니다. 물론 주사파는 좋지 않습니다. 주사를 맞은 것처럼 환상에 빠져있습니다. 다만 운동권이 죄다 치이링님의 말씀처럼 가르치치만은 않는다는 겁니다.
  • 치이링 2012/06/06 00:07 #

    PD가 NL과 다르다는 헛소리는 통하는 사람에게 해주길 빕니다.

    그리고 진중권이 뭐 제대로된 진보 대표주자로 팔아먹는건, 이정희 경선 부정 이전같이 진보가 죽기 전에나 팔아먹을 감성 팔이니, 그런건 리트머스인지 껌종이인지에 가서 해주시길 바랍니다.

    진중권은 알면서 야권연대 종용한 개놈이예요.

    그러면서 공중파 나와서는 이정도까지일줄은 몰랐다고 구라치는 개쌍놈입니다.

    전 그 인간이, 옛날 진보신당 문제 터지고 민노당 당적 버릴때,

    민노당 어떻게 비판하고 내부고발 했는지 하나하나 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대로라면, 진중권의 야권연대 종용은 유권자에게 사기친거고,

    진중권이 몰랐다고 하는건 새빨간 거짓말이예요.

    그 민노당에 대해 08년부터 해온건 패러렐 월드에서 온 또다른 진중권이 아닌 한.

    그놈은, 이정도가 아니라, 지금 드러난것보다 더 막장이란걸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PD는 운동권 아니었나요?

    PD 안에는 종북주의자가 없나요?

    NL 안에는 비종북주의자가 없나요?


    다 같은 운동권이었고, 개미 눈꼽만한 차이로 NL과 PD가 된겁니다.
  • 치이링 2012/06/06 00:09 #

    그리고, 종북 따위는 부차적인 문제고,

    경기동부연합이니, NL 당권파니 걔네는 그냥 종북일 뿐입니다.

    걔네들의 패권주의?

    종북이라서 그런게 아니예요.







    운동권이라서 그런겁니다.

    운동권 학생회 문화를, 그 나잇살 처먹어서도 그대로 옮겨온게 저 꼴인 겁니다.

    그래서, PD의 조직문화도 NL보다는 덜해도 절대 수평적이지 못한 수직 사회고,

    노조나 여타의 진보계열 단체들은,

    전부 그 운동권 문화에 종속되 있어요.

    권위주의적 수직 상명 하복 문화.



    운동권 모두가 공유하는 문화가 이렇습니다.

    ㅋㅋㅋ
  • 치이링 2012/06/06 00:11 #

    걔네 그렇게 하고 있는거,

    종북 문화가 아니라 운동권 문화예요.

    경기동부연합은 그 안에서 종북일 뿐이고,

    NL도 그렇고요.


    진보는 다 똑같은 운동권이라는 산모를 통해 나온 핏줄들이고,

    다 같은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 Niveus 2012/06/05 12:53 #

    주체사상이 들어간것들 보면 전체적으로 상황파악을 못하고 대응력이 극도로 떨어지는게 바보가 되는것같아요(...)
    원조동네도 매한가지고 여러모로 개그같음.
    ...문젠 우리도 그 개그의 영향권에 산다는거죠 OTL
  • 초록불 2012/06/05 13:50 #

    말씀대로 정말 그 영향권 안에 있다는 게 참... 개그면 웃기지 않아도 비웃으면 그만인데, 이건 시한폭탄 같아서 영 찜찜합니다.
  • 초효 2012/06/05 19:20 #

    반미왕당파라면 당연한 행동입죠.
  • 초록불 2012/06/06 21:27 #

    반미왕당파가 되는 것 자체에 의문이 들거든요...
  • 2012/06/05 23:09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초록불 2012/06/06 21:29 #

    방향은 같다고 보이지만 세부적으로는 좀 다른 생각이 있습니다. 댓글로 이야기하기는 쉽지 않겠군요. 말씀하신 내용은 잘 보았습니다.
  • 2012/06/06 08:1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초록불 2012/06/06 21:31 #

    쩝... 여러가지로 참...
  • 2012/06/06 17:0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초록불 2012/06/06 21:27 #

    해당 책에서 보고 한 것인데, 지금 그 책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걸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ulleung.grandculture.net/Contents/Index?contents_id=GC01500424
    죽도도해면허는 통상 1년마다 허가하는 것이었으나 이후에 발급된 예가 없었다. 죽도도해면허 발급을 계기로 오오야·무라카와 두 집안은 자의로 울릉도를 넘나들며 조선 정부 몰래 고기잡이와 벌목을 자행하였다.

    또한 독도 문제에 대한 일본측 억지 주장에 대한 정리는 동북아역사재단의 <일본은 이렇게 독도를 침탈했다>라는 e북에 잘 정리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누구나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http://history.oncatalog.com/

    위 주소로 가시면 볼 수 있습니다.
  • 궁금해요 2012/06/06 22:44 #

    답변 감사합니다.
    일본쪽 페이지가 있으면 설명해주기 더 쉬울꺼 같지만 일단 실마리가 잡혔으니 제가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근데 일본애들 대부분이 면허가지고 걸고 넘어지네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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