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변화 없는 하루 *..문........화..*



기획회의 322호에는 최성일이라는 사람의 특집이 실려있다. 난 처음 듣는 이름.

그 중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어 공감의 쓴웃음을 지었다. 김정현 작가의 <아버지>라는 베스트셀러에 대한 최성일의 발언이다.

"문단의 주류가 <아버지>에 대해 침묵했던 이유는 능히 짐작이 간다. 우선, <아버지>는 '무면허' 작가의 작품이다. 김정현은 번듯한 지면을 통해 데뷔한 작가가 아니다. 따라서 평론가들이 그의 소설에 대해 언급을 회피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특히, 교수를 겸업하는 지체 높으신 문학평론가들이 스스로 격을 낮추는 행동을 할 리는 만무하다."

이 글은 2001년에 나온 것이다.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던가? 과연 우리 문화계라는 곳은 뭐가 변화했을까? 인터뷰를 하면 대뜸 "등단은 어디로 하셨습니까?"라고 '면허'를 묻는 일이 이제는 좀 사라졌을까?

시대가 변하면 의식도 변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그 공간에는 뭐가 차지하는지 고상하신 양반들은 과연 알고나 있을까? 쓰고 싶은 말은 많지만, 많아서 그만 쓰기로 한다.

덧글

  • rumic71 2012/06/21 13:48 #

    그래야 '문단' 이지요.안 그러면 오히려 실망할지도...( 저야 문단문학을 멀리하고 오락문학만 찾고 있지만)
  • 초록불 2012/06/21 16:14 #

    환단이나 문단이나... 단하고는 안 친한 사람이 저인가 봅니다.
  • 짜오지염황 2012/06/21 15:22 #

    문학가는 예술가인데 예술가한테도 면허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다니 이거 평론 때려치우고 개그콘서트같은 데 나가면 좋을 것 같네요. 수준 보니 그쪽에서도 오래 못 갈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저렇게 실시간으로 개그하는 인간들 진짜 많은데 대체 개그프로를 왜 따로 보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 초록불 2012/06/21 16:14 #

    아니, 그런 천박한 프로그램에 나올 리가 있겠습니까? 집에서 보고 웃을 순 있지만...
  • 지크프리드 2012/06/21 16:03 #

    학벌 따지기(?)인 모양입니다.
  • 초록불 2012/06/21 16:15 #

    학벌과는 다른 것이지만... 자격을 따지는 현상이라는 점에서는 비슷한 것일지도...
  • 밤비뫄뫄 2012/06/21 17:20 #

    혹시 등단에도 빽이 좌지우지 하나요? 그럼 더 최악...ㅠㅜㅜ
  • 파랑나리 2012/06/21 17:37 #

    열심히 예술을 추구하는 노력이 사라지니까 문단에 집착하는 것입니다.
  • 셔먼 2012/06/21 18:26 #

    작가도 면허가 있어야 문단에 명함을 내밀 수 있으니 참 씁쓸한 현실이군요.
  • Allenait 2012/06/21 18:31 #

    자격 따지기라... 무슨 면허가 공인시험이라도 되는것 같군요
  • 무명병사 2012/06/21 22:46 #

    아뇨. 아직도 그럽니다. 학생들 앞에서 "xxx 등단은 3류에서 등단한 거니까 의미가 없다. zzz에 등단해야지 제대로 한 거지."라고 외치는 교수가 있죠.
    문제는 zzz가 그 교수가 좋아죽는 쪽이고 xxx는 그 교수 정치사상하고 반대.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유사역사아웃

2017 대표이글루_history

구글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