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 넘치는 일본 여행 *..만........상..*



오사카를 거쳐서 교토와 고베를 다녀왔습니다.

출발하던 날 비가 쏟아져서 고생하게 만들더니(덕분에 일본 여행 동안 우산 네 개를 낑낑대며 가지고 다니는 사태가...), 막판에는 간사이 쓰루 패스 하나를 분실하는 것으로 대미를 장식했네요.

여행 내내 반전의 연속이어서 정말 스릴 넘치는 여행을 했습니다. 작년에 다녀왔다고 너무 방심했어요...^^;;

아주 간단한 팁으로는...

KT의 해외 와이파이 로밍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는 에그의 경우, 도심을 벗어나면 무용지물이라는 점. 교토의 절들은 도심을 벗어나 있기 때문에 되지 않습니다. 지하철이나 교외의 전철에서도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있으면 있는데로 도움은 충분히 됩니다. 이걸로 한큐 특급 시간 확인이라든가, 잘 모르는 곳의 정보를 빨리 찾아낼 수 있어서 괜찮았습니다. 더구나 우리 가족은 아이폰이 둘, 아이패드가 하나(하나 더 있는데 가져가지 않았죠) 있어서 총 3대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스누피스 페어 게임을 계속 이어간다든가...)

떠나기 전에 확인한 바로는 서울과 기온이 비슷한 것 같아서 두껍게 입고 갔다가 더워서 죽을 뻔 했어요. 하지만 일교차가 심해서 밤에는 또 서늘해지더군요. 저는 괜찮았지만 추위를 타는 사람은 옷 입기가 애매할지도 모르겠어요. 아쉽게도 교토는 단풍이 살짝 지나갔더군요. 11월 초에 갈 수 있었다면 정말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큰 애 수능 때문에 그 때는 절대 갈 수가 없었죠.

생각해보면 일본 여행기는 맨날 변죽만 울렸다가 정작 쓰지는 않고 있군요. 지난 번에는 배를 타고 오사카로 갔지만, 이번에는 제주항공을 이용해서 다녀왔습니다. 탑승하는 곳이 외진 곳에 있다는 점만 빼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좋은 항공이더군요. (하지만 삼각김밥 정도는 조금 데워서 내놔줬으면...)

고베는 마지막날 남는 시간을 이용해서 오전 중에 잠깐 다녀왔는데, 큰 실수가 있었습니다.

첫째, 고베의 빵집은 대부분 11시가 넘어야 문을 열더군요. 그래서 일찍 도착해봐야 소용이 없었어요. 이런 줄 알았으면 다른 장소부터 보고 빵집을 갔을 텐데... 다행히 고베에서 매우 유명한 돈큐 빵집에서 빵을 좀 사올 수 있었습니다. (다른데도 갈 생각에 많이 사지 않았는데, 다른데 갈 시간은 없었어요.)

둘째, 난바로 가는 한신 전철을 타는 거나, 우메다로 가는 한큐 전철을 타고 가서 난바로 가는 지하철로 갈아타는 거나 걸리는 시간은 비슷한 것 같더군요. 더구나 난바로 가는 한신 전철은 찾다가 실패해서 우메다행을 타고 가다가 갈아타는 일까지... (역시 잘 모를 때는 익숙한 방법으로 해야...)

하지만 큰 맘 먹고 먹어본 고베 소 스테이크는 먹어볼 만 하더군요. 제가 아직 최고급 횡성한우를 못 먹어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거 정말 맛있더군요. (그렇긴 하지만 다시 생각해봐도 무시무시한 가격...ㅠ.ㅠ)

고베는 다음 기회에 꼭 다시 가서 단 맛 먹기의 한계에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사실 쿄토에서도 맛있는 것을 이것저것 먹었습니다.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는 아무튼 꼭 써보도록 하죠. (점심 블로거의 사명감으로...)

덧글

  • 푸른미르 2012/11/21 22:57 #

    스릴 넘치셨다고 하는데 왜 제 눈에는 재미 넘치는 걸로 보이는걸까요?......
  • 초록불 2012/11/21 23:42 #

    사실 그게 그거죠...^^
  • 셔먼 2012/11/21 23:37 #

    음....어떤 부분에서 스릴이 넘치셨나요?
  • 초록불 2012/11/21 23:42 #

    그걸 자세히 쓰면 여행기가 되는 거죠...^^
  • 검은하늘 2012/11/21 23:51 #

    흠.... 사람들이 불안하다는 얘기가 없는 거 보니 방사능 카더라는 정말 카더란가요?

    KT 해외 와이파이 로밍이란게 있었군요. SKT도 다 된다더니 안 되는 거 같던데... 제가 잘못 알고 갔나 보군요.
  • 초록불 2012/11/22 10:14 #

    이 지역은 방사능 사고 지점에서 우리나라보다 멀어요...^^
  • rumic71 2012/11/22 14:29 #

    나고야에서 동쪽은 위험, 서쪽은 다소 낫습니다.
  • 2012/11/22 01:08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11/22 10:1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2/11/22 11:2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2/11/22 11:3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2/11/22 11:4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서산돼지 2012/11/22 07:39 #

    고베빵 정말 맛있지요.
  • 초록불 2012/11/22 10:15 #

    빵을 좋아하는 우리 미미도 고베 빵을 먹던 중에 평소 먹던 식빵을 주니까 고개를 돌리고 "고베 빵을 내놔라"하면서 쳐다보더군요. 정말 개도 아는구나, 싶었습니다...^^
  • 서산돼지 2012/11/23 10:01 #

    저녁때 폐점무렵쯤 가서 할인하는 빵을 잔뜩 사다가 저녁에도 먹고 다음날 아침으로도 먹었지요. 일본 제빵기술이 유럽을 넘어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초록불 2012/11/23 10:19 #

    오오, 그런 방법이... 다음에 갈 때 꼭 해보겠습니다!
  • 서산돼지 2012/11/23 11:04 #

    7시 좀 넘어서 백화점 지하 들리시는 것도 잊지 마세요. 각종 도시락, 초밥 등 50% 세일 흔히 합니다. 백화점 지하 빵집에서 1000엔에 한 보따리 세일하더군요 그나저나 뵌지 참 오래된 듯 싶습니다. 다음주쯤 저녁 같이 하시지요.
  • 초록불 2012/11/23 12:52 #

    아, 박언니가 화요일에만 식사가 가능합니다. 화요일 저녁에 뵐 수 있으면 좋겠네요...^^
  • 서산돼지 2012/11/23 14:52 #

    네 그렇게 하지요. 제가 박언니 전번은 있는데 초록불님 전번이 없네요. 박언니한테 문자넣겠읍니다.
  • 2012/11/22 08:46 #

    고베에 살고있는지라 고베빵 틈만나면먹고있지료 덕분에 살이 뒤룩뒤룩
  • 초록불 2012/11/22 10:16 #

    고베 스테이크 집에서도 한국에서 온 분들을 만났는데, 빵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고베 살게 되면서 빵을 엄청 먹게 되었다고 웃으시며 말씀하더군요.
  • 마에스트로 2012/11/22 14:29 #

    고베 스테이크가 횡성 한우보다 더 맛있다고요? 안되겠군요. 조만간 일본 티켓을 구해야겠슴돠.ㅠㅠㅠㅠㅠ
  • 초록불 2012/11/22 16:08 #

    아니... 횡성 한우를 못 먹어봐서 잘 모르겠다는 이야기입니다...^^
  • 마에스트로 2012/11/22 17:00 #

    식곤증이 충만한 점심 때 읽었더니 난독이 심해지나 봅니다ㅠㅠㅠㅠ
  • 미친과학 2012/11/22 15:03 #

    맛있는건 참 좋은데 가격이이이이이이이이이ㅣ ㅜㅜㅜㅜ
  • 초록불 2012/11/22 16:08 #

    가격은 정말...ㅠ.ㅠ
  • Shamon 2012/11/22 22:26 #

    고베규 ㅠㅠㅠ 정말 맛있죠 ㅎㅎㅎ 저는 아카노렌 이라는 약간 저렴한 곳에서 런치 셋트를 먹었지만 그래도 행복했어요^^
  • 초록불 2012/11/23 06:32 #

    저렴한 곳을 좀 알고 갔어야 하는데, 그냥 검색을 통해서 걸린 집으로 직행했습니다. 거기서도 우스운 일이 있었는데 시간 날 때(이런 소리는 맨날 하죠!)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 sharkman 2012/11/23 08:23 #

    못간 사람은 웁니다.
  • 초록불 2012/11/23 09:33 #

    ^^
  • 누군가의친구 2012/11/24 06:56 #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역시 테러가 있을듯!
  • 초록불 2012/11/24 08:44 #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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