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개화 *..만........상..*



동백도 목련도 언제 필까 눈치를 보고 있는 사이에 첫 개화는 의외의 나무에서였습니다. 여름에 이사를 와서 무슨 나무인지도 몰랐던 나무에 하나 가득 하얀 꽃이 피었습니다.

매화인가 싶어 살펴보니 매화만큼 단정한 맛은 없습니다.

저게 뭘까 하는데, 역시 박식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교정박군이 "살구꽃"이라고 하는군요.

살구꽃이라면 여름에 살구가 열리는 걸까요? 그러면 저게 개살구일까요, 그냥 살구일까요?
(여기서 "개살구"라는 이름에서 이상무의 만화 『개살구』를 떠올리는 사람은 올드 세대...)

살펴보니 꽃 모양으로는 거의 가늠이 되지 않는데, 꽃대가 길면 개살구, 짧으면 살구라고 하는군요. 다가가서 살펴보니 개살구네요. 꽃대가 8밀리미터 쯤 된다는데 딱 그 정도 됩니다.

가을에 감은 잘 먹은 기억이 있어서 살구도 혹시나 했는데, 살구는 안 되겠네요. 그래도 꽃은 예쁘니까 그걸로 충분하죠.





벚꽃 피면 당인리 발전소나 놀러가자고 했는데, 지난 주말에만 개방했다는군요. 날도 추운 때에 살짝 개방하도 닫아버리다니 아쉽습니다.




수정 : 그런데 이게 개살구가 아니라 진짜 살구였습니다!!! 이런, 이런.

덧글

  • Niveus 2013/04/16 01:28 #

    올해는 봄 날씨가 난장판이라 꽃관련 축제들이 전부 망해버렸죠.
    남쪽은 너무 빨리 펴서 망했고 윗쪽은 너무 늦게 펴서 망했고(;;;)
    여의도도 결국 축제날자 다 지나서야 만개할듯합니다(;;;)
  • 초록불 2013/04/16 10:13 #

    그렇네요. 다이내믹합니다...
  • 러움 2013/04/16 11:02 #

    아 작년 당인리 참 예뻤는데요, 올해는 벚꽃 볼 여유도 거의 없었는데 날씨까지 그랬다니 괜히 더 아쉽습니다. 그래도 살구꽃이 참 곱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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