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에 라디오에서 운칠기삼을 이야기했다.
나는 만화 『럭키맨』을 좋아하는데, 럭키맨이 강적 세상개혁맨과 싸울 때 이런 말을 한다.
"승리는 행운의 여신이 미소 짓는 쪽에 있다!" (정확하진 않지만 대강 이럼...)
럭키맨이야 만화답게 극단적인 운에 의지하는 운10기0의 인물이긴 하지만 저 말은 그다지 틀리지도 않았다고 본다. 역시 운칠기삼이라고나 할까.
운칠기삼은 성공한 사람에게는 겸손함을, 아직 성공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위로를 주는 말이다.
물론 이런 말이 노력하지 않는 사람에게 면죄부로 작동하는 거라고 "화"를 낼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세상은 "기삼"만 가지고도 얼마든지 헤쳐나갈 수 있다. 기삼도 갖추지 못하고 운칠만 바라보는 것은 그저 무책임한 것이다. "기삼"의 기준이 무엇이냐, 를 합의하지 않고 자기만의 정의를 가지고 운칠기삼을 논의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
이것은 마치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과 같은 것이다. 그것은 사람마다 다르고, 세상에는 참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으니...
태그 :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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