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가 참 안 되어 보이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중에 으뜸은 자기가 할 일을 남에게 미루는 사람입니다. 자기가 공부하고, 자기가 찾아보고, 자기가 비판하면 될 것을, 엄한 남들에게 대고 당신은 왜 이것을 안 합니까, 라고 말하죠.
물론 살다보면 감정적으로 욱해서 한두 번 저런 이야길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매번 되풀이되면 그건 정상이 아니죠. 이미 유치원 때 배우잖아요. "자기가 할 일은 스스로 하자!"라고.
이런 사람들 중에는 자기가 다퉈야 할 일도 남이 해주길 바라고, 심지어는 남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싸워주지 않는다고 불평하기도 합니다. 그 사람을 위해서 자기 자신은 털끝만치도 수고를 한 적이 없으면서 자신이 궁금한 것과 자신이 비판하고 싶은 것과 자신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일을 남이 대신해주길 바라는 모양을 보면 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러는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저 이기적이어서 그런 것인지, 그냥 모자라서 그런 것인지.
그래서 이 책을 한 번 읽어볼까 생각합니다.

아, 위에 이야기한 사람들은 이런 책을 읽어봐야 소용이 없습니다. 자신이 그런 사람이라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자기 이야기라고 생각하지 않을 게 뻔하거든요. 그래서 아마도 다른 사람과 같이 뻔뻔한 사람들을 욕하는 대열에 서겠지요.
저 책은 읽고 리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태그 : 인생
덧글
각종 사례분석은 괜찮다는 서평이었던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