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한국사 2 *..역........사..*



이순신 이야기가 나올 땐 혹시 원균이나 철쇄 따위가 나올까봐 조마조마...

3.1운동 이야기 때는 혹시나 죄다 변절 같은 헛소리가 나올까봐 조마조마...

다행히 이런 엉터리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누군지는 잘 모르겠지만 3.1운동을 무한도전 멤버에게 설명하는 사람의 이야기는 좀 아쉬웠습니다. 민족대표 33인의 행동 - 태화관에서 바로 체포되는 길을 택한 것은 현재의 관점에서 보면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이 분들의 이후 고초에 대해서도 좀 이해가 있어줬으면 싶었죠. (이에 대해서는 지옥으로 들어간 사람들 [클릭]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일단 대놓고 비난을 하지 않은 것만 해도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진짜 아쉬운 부분은 파고다 공원에서 이름모를 학생이 독립선언문을 읽었다고 말하는 점이죠. 이런 중차대한 일을 행한 사람을 누군지 모른다는 건 참 아쉬운 일입니다. 경신중학교 졸업생 정재용이 그 주인공이며 이 분의 일화를 포스팅한 적도 있죠. (나는 이제 죽었다 [클릭])

정재용 선생은 이 일로 그 해 8월 체포되어 평양의 감옥에서 2년 6개월 옥고를 치렀고 그 후에도 항일운동에 매진하였습니다. 이런 분들을 우리는 잊어버리고 사는 거지요. 안타깝습니다.

덧글

  • Niveus 2013/05/19 16:27 #

    국사교육을 보면 아쉬운게 많지만 가장 아쉬운건 근현대사를 통째로 날려버린다는거죠(..)
    많이 가르치면 한일합방부근까지 간다는게 웃픕니다. OTL
    (보통 기말고사때쯤이면 저정도까지 가면 열심히 밟은 선생이고 아니면 갑오경장부근이 보통인듯;;)
  • 초록불 2013/05/19 16:35 #

    그건 제가 학교 다닐 때도 비슷했습니다. 거의 신간회까지 하면 끝났죠. 그 뒤는 시험에 안 나온다고 집에 가서 읽어보라고만...
  • 2013/05/19 17:2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5/19 18:0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을파소 2013/05/19 17:59 #

    지난주는 못 보고 어제는 봤는데, 임진왜란 부분에서 제 전문 포스팅거리(?)가 나오지 않을지 조금 더 신경썼습니다.

    살수대첩에서 수공 부분을 비판하는 사람이 많던데, 오류는 당연히 지적해야하지만, 살수대첩은 무한도전을 까기 보다는 '무한도전을 포함하여 대중적으로 알려진 오류'라는 부분을 까는 게 맞는 방향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거 무한도전이 독자적으로 살포한 떡밥은 아니고, 잘못 퍼진 걸 여과없이 받아들였다는 점이 잘못이니까요.
  • 초록불 2013/05/19 18:07 #

    살수대첩 수공은 하도 많이 퍼져 있는 것이라 그러려니 했습니다...^^
  • 잠꾸러기 2013/05/19 20:04 #

    공중파방송에서 이런식으로 환기시켜주니 그나마 다행인것 같습니다.

    암튼 정규교육이 너무 많이 가르치는데다가 입시와 맞물려 소수학생을 제외하곤 관심을 버리니 원...
    한국사능력시험 중급 정도로 고교3년안에 획득하면 대입수능 자격 준다... 라는 정책을 실시하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시험과 관계없으면 아예 안보는게 다수 학생들의 심리니까요.
  • 초록불 2013/05/20 00:16 #

    이렇게라도 관심이 촉발된다면 좋은 일이겠지요.
  • 零丁洋 2013/05/19 20:53 #

    역사를 바로 본다는 것은 꼭 외줄타기 모험같군요. ^^
  • 초록불 2013/05/20 00:16 #

    특이한 관점이네요.
  • 零丁洋 2013/05/20 06:02 #

    초록불//원균이나 철쇄에서 보듯 곳곳에 잘못된 해석과 오류들이 널려있어 아차하면 그런 함정으로 미끄러질 것 같고 반대로 정재용선생 처럼 인식해야할 중요한 분들이나 사건들이 무지 등으로 떠오르지 못하는 것을 이렇게 표현해 본 것입니다.
  • 허안 2013/05/20 10:12 #

    정치가 코미디를 하니 코미디언들이 교육을 하는 듯한 기분
  • 초록불 2013/05/20 10:39 #

    퓨전과 통섭의 시대답네요... (먼산)
  • 객관적진리추구 2013/05/20 11:13 #

    처음으로 박명수가 진지해보여서 좋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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