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 이런 걸 드라마로 만드니... *..역........사..*



[서울경제] ‘화투’ 하지원-주진모-정웅인-진이한 최강라인업 탄생 [클릭]
기황후는 칭기즈칸이 이룩한 거대왕국 대원제국의 37년 역사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매력적이고 현명한 고려 출신 황후이다. 낯선 이국의 황실에서 고려의 자긍심을 지키며 운명적인 사랑과 함께 정치적 이상을 실현 해 나간 우리나라 역사 속 최초의 여인이기도 하다. (중략) 충혜는 원나라의 정치적 지배 아래 있는 고려가 자주적인 국가로 나아갈 수 있게 원나라와 맞서는 기개 넘치고 영민한 고려의 28대 왕으로 원나라의 황제 순제와 정치적 대립뿐 아니라 기황후(하지원 분)를 사이에 둔 삼각대립을 이루는 인물이다.

기황후는 공녀로 끌려가 황후의 지위에 오른 사람이다. 이렇게만 보면 "엄청난 사람이겠구나" 싶을 것이고, 개인으로서는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슨 유익한 일을 하였는가 하면 그런 건 전~혀 없다.

공녀로 끌려갈 때 이미 온갖 참상을 겪게 되는데 그렇게 자신들을 내팽개친 나라에 무슨 좋은 뜻을 품겠는가? 고려말에 이곡이 올린 상소문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그 선발에 들고나면 부모와 친척들이 함께 모여서 밤낮으로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도성의 문에서 보낼 때에는 옷자락을 붙잡고 쓰러지기도 하고 길을 막고 울부짖으며 슬프고 원통해서 괴로워합니다. 우물에 몸을 던져 죽는 자도 있고 스스로 목을 매는 자도 있으며 근심과 걱정으로 기절하는 자도 있고 피눈물을 쏟아 눈이 멀어버리는 자도 있는데, 이러한 것들은 이루 다 기록할 수 없습니다. (중략) 삼가 생각하건대 상국 조정의 덕화(德化)가 미치는 곳은 만물이 모두 성대를 누리는데 고려 사람만은 무슨 죄가 있어서 이런 고통을 받고 있는 것입니까? 옛날 동쪽 바다에 사는 한 아낙네가 한을 품자 3년 동안 큰 가뭄이 들었다는데, 지금 고려에는 한을 품은 아낙네들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몇 년 사이 고려에 홍수와 가뭄이 계속 이어져 백성들 가운데 굶어 죽은 자가 매우 많으니, 이야말로 그 원망과 탄식이 조화로운 기운을 상하게 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 고려사 이곡 열전

기황후는 1333년 12월 궁녀가 되었다. 원나라 황제 순제의 총애를 독차지한 그녀는 1335년 정궁이 역모죄로 쫓겨난 뒤 황후에 책봉될 뻔도 한다. 1339년에 아들을 낳았고 이 아들이 나중에 북원의 황제가 된다. (기황후 때 원나라는 쫄딱 망해서 몽골로 쫓겨나는데, 그 몽골에 있던 나라 이름을 북원이라고 함.)1340년에 이르러 제2황후의 자리에 오른다. (원나라는 황후를 셋까지 두었다.)

그녀가 궁녀가 된 것은 고려 출신 환관 독만질아禿滿迭兒의 추천 덕분이었다고 한다. 그 후에는 역시 고려 출신 환관 박불화朴不花가 그녀의 배후에서 조종했다고 한다. 이런 세력들에 힘입어 1365년 12월 드디어 제1황후(정궁)가 된다.

기황후는 고려 미인들을 확보해서 고관들에게 나눠주어 인심을 샀다. 자신이 공녀로 끌려왔으면서도 다른 여자들을 이렇게 이용하고 있었던 인물이다.

기황후는 제2황후가 된 뒤에 자신의 축재를 위해서 자정원資政院이라는 기구를 설치했다. 이 돈을 바탕으로 박불화, 고용보高龍普 등의 환관도 뭉치는 것. 그리고 기황후는 자신의 아들을 황제로 만들기 위해 이미 차기 황제로 내정된 인물을 살해, 축출하는데 앞장서고 고려의 내정에도 수시로 간섭을 한다.

국사 시간에 배웠을 사항이지만, 공민왕이 개혁의 칼날을 들어 처음 한 일이 바로 기씨 일가를 축출하는 것이었다. 기황후가 원나라에 끼친 해악은 결국 원나라 멸망의 촉진제로 작용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해석이다.

기황후에게는 오빠가 다섯 있었다. 식, 철, 원, 주, 륜인데 이중 첫째 기식은 일찍 죽어서 기씨 집안의 대표 주자는 기철이 된다. 그리고 이 기철은 당당하게 고려사 반역열전에 수록된 몸이다.

기철은 고려 왕에게 신하라 칭하지도 않았고 왕이 죄 주려는 사람도 풀어주게 만들 힘을 가지고 있었다. 정동행성을 주관하고 있었으므로 그 힘은 왕에 부럽지 않을 정도였다. 토지를 겸병하고 사람들을 학대하는 일이 오죽 빈번했으면 기황후가 "나의 친척들은 세력을 믿고 다른 사람의 토지와 농민들을 강탈하지 말라"는 편지까지 보낼 정도였다. 물론 그런 입바른 말에 그만둘 사람들이 아니었다.

공민왕이 기철 일당을 제거하고 기철의 아들 기유걸을 처형할 때 구경꾼이 몰려들었지만 그 누구도 슬퍼하지 않았다고 한다. 기씨 일족이 이처럼 오만방자하게 굴 수 있었던 것은 물론 원나라 덕분이고, 기황후 덕분이었다.

기철의 족제族弟 기삼만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권세를 믿고 불법을 자행하고 남의 토지를 빼앗았다가 잡혀가 장형을 맞고 수감되었는데, 옥중에서 죽고 말았다. 그러자 원나라에서 사신을 보내 이 사건을 조사했다.

기씨 일족에서는 기삼만이 겨우 밭 5결을 빼앗은 것인데 죽인 건 너무 하지 않느냐고 따졌다. 판도감사 김영돈은 이렇게 말했다.

"기삼만이 권세를 믿고 악한 짓을 오랫동안 저질러 왔으니 어찌 밭 5결만 뺏고 말았겠습니까?"

하지만 기삼만을 죽게 만든 도감관 서호는 목에 쇠사슬을 차고 심문장으로 끌려나오게 되었다. 이에 기삼만의 동생 기선재가 서호에게 욕을 퍼부었는데, 이 욕이 또한 가관이다.

"우리 형이 네 마누라와 간통했다고 원한을 품고 때려 죽인 것이 아니냐?"

서호는 네 어미나 천한 출신이라 그런 짓을 할 거라고 쏘아주었지만 장형에 처해지는 것을 피할 수는 없었다.

천하 막장이던 충혜왕도 기씨 일족에게는 한 수 접어줘야 했으니, 그 이야기는 충혜왕의 막장 행적을 썼을 때 이미 말한 바 있다.

막장 중의 막장 충혜왕 1부 [클릭]
막장 중의 막장 충혜왕 2부 [클릭]

천하의 색마, 강간범, 근친상간자인 충혜왕이 "기개 넘치고 영민한" 사람이었다니, 이게 대체 왠말인가? 작금의 한국 드라마는 단지 국내에서 소비되는 것을 떠나 해외로 나간다.

국내에서는 그나마 충혜왕의 진면목에 대해서 알릴 수 있을지 모르나 그저 드라마로서 소비하게 될 외국인들은 정말 충혜왕을 "기개 넘치고 영민한" 사람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그리고 한국 사람들은 강간범을 높이 평가하는 이상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게 될지도 모른다. 정말 어느 정도여야 실드를 치지, 이건 세계적인 막장 수준인데... (아우, 머리야...)





그러니 바라는 바는, 드라마 시작 시에 "본 드라만 허구의 사실이며 실제 역사와는 무관합니다"라고 좀 내보내 주기라도 하기를. 하지만 그럴 리가 없겠지.

위 기사에도 뻔뻔하게 이렇게 적혀 있지 않던가.


드라마 ‘화투’는 ‘대조영’,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등의 작품을 통해 뛰어난 역사 고증과 선 굵은 필력으로 인정받은 장영철, 정경순 작가가 집필

뛰어난 역사 고증? 뛰, 어, 난, 역, 사, 고, 즈, 응?


역사 고증이 다 돌아가셨나 보다.

집에 가 소나 키워라.

덧글

  • Ladcin 2013/08/15 11:06 #

    차라리 6.25전쟁을 제대로 해서 찍지 왜 되도 않되는 미화를...
  • 초록불 2013/08/15 11:12 #

    생각해보니, 기황후 일당이 원나라를 어떻게 망쳤는지 자세히 적지 않았군요. 기운 빠져서 더 쓰기도 그렇군요. (쳇)
  • 零丁洋 2013/08/15 11:11 #

    외국에 나가 성공하면 무조건 자랑스러워 하는 현재의 그릇된 생각이 과거에 그대로 투영된 결과라 봅니다.
  • 초록불 2013/08/15 11:12 #

    그렇게 보면 이것도 일종의 사대주의적 사고군요.
  • 피그말리온 2013/08/15 11:12 #

    처음에는 그냥 웃고 말았는데, 환단고기마냥 여성과 관련되었으면 다 유교에서 안 좋게 쓴거라 그렇다는 식으로 음모론 믿는 사람이 꽤 되더라요.
  • 초록불 2013/08/15 11:13 #

    헐헐... 이 놈의 음모론은 끝이 없군요.
  • oldman 2013/08/15 11:12 #

    뛰어난 고증이어서 죽은지 한참된 설인귀가 좀비처럼 살아남았답니까. 그리고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는 고증 자체가 개입될 여지가 적은 드라마였고요. 암튼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힙니다. ㅡㅡ;
  • 초록불 2013/08/15 11:13 #

    그 드라마는 보지도 않았는데, 이미 전력이 그런 사람이었군요.
  • 을파소 2013/08/15 12:55 #

    초록불/설인귀만 그런 게 어나라 걸사비우도 발해 건국 후 멀정히 살아 있었고, 그 외 실제 역사에선 죽었을 시점 이후에 나오는 사람이 꽤 있어 좀비물이라고도 불렀죠.

    반면 측천무후보다는 오래 산 이해고는 천문령 전투 후 자살. 이해고가 대조영 라이벌 구도라 극적 분위기를 위해 그런 거 같지만, '뛰어난 역사고증'이란 말을 쓸 게 아닌 건 확실하죠.
  • 초록불 2013/08/15 14:56 #

    을파소님 / 없는 사실도 만들어내는 것을 뛰어난 역사 고증이라 부른다는 점에서 일관성이 있군요...-_-
  • 위장효과 2013/08/15 11:20 #

    나름 고려의 막장 국왕 전문 배우 주진모씨...(영화 쌍화점에서의 역할이...충혜왕의 이복동생인 모 임금) 그러고보니 비천무의 주연도 맡았었군요.

    대륙의 막장 황제들의 기상에 도전해서 나름 성공한 충혜왕이니 기개넘치긴 했...(그건 기개가 아냐!!!)
  • 초록불 2013/08/15 14:56 #

    기개가 아니라 객기... 아니, 개객기...
  • 잠꾸러기 2013/08/15 11:33 #

    저 시절의 내용은 일반사극보다는 사랑과전쟁 같은 막장스토리극에 더 어울릴텐데...ㅋㅋ
  • 초록불 2013/08/15 14:57 #

    19금이라 그쪽도 불가능합니다!
  • 존다리안 2013/08/15 11:38 #

    차라리 척준경이 주인공인 일기당천 무협드라마가 더 고증 잘되고 재미있겠습니다.
  • 초록불 2013/08/15 14:57 #

    그런 드라마가 있나요?
  • 한얼 2013/08/15 15:08 #

    그런 드라마 있었던거 같은데요? 주인공은 아니고... 무인시대였나요?
  • 초록불 2013/08/15 16:27 #

    한얼님 / 무인시대는 무신정권기를 다룬 드라마입니다. 시대가 다르죠.
  • 존다리안 2013/08/15 16:52 #

    아직 척준경이 주인공인 드라마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나오기를 바랄 뿐이죠.
  • Niveus 2013/08/16 00:00 #

    많이들 바라지만 나오기 힘들겁니다.
    ...척준경의 주변인물중 누구의 이름때문에라도(...아;;;)
  • 斧鉞액스 2013/08/15 11:38 #

    정말로 뛰어난 역사고증이로군요.
    국가에서 역사를 천시하고 자격증용으로 전락시켜버리니 이런 물건도 나오는듯ㅋㅋ

    나중에 되면 을사5적도 미화할 것 같습니다.
  • 초록불 2013/08/15 14:58 #

    국가의 명운을 걺어쥐고 풍운의 세기말을 헤치고 새로운 시대를 연 주역들의 이야기 - 을사오적! 많은 시청 바랍니다.
  • Scarlett 2013/08/15 11:39 #

    제발 국내 사극 제작진들 고증 드립 좀 그만해줬으면 좋겠습니다.....단순한 코스츔 드라마를 갖고 고증 운운하다니요.
  • 초록불 2013/08/15 14:58 #

    고증과는 백만 리 떨어진 이야기를 하는 주제에 허구헌날 고증 타령이죠.
  • 2013/08/15 11:43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8/15 14:5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검투사 2013/08/15 11:56 #

    뭐, "여성 지도자"를 띄워줘야 하기는 하는데...(근혜리아 님이 보고계셔~)
    이렇다 할 인물을 찾지 못해서...(고액연봉을 받으면서도 게으름 피우는 탓이란 건 인정하기 싫고...)
  • 초록불 2013/08/15 14:59 #

    그런 의도라면 이건 오히려 욕 보이려고 하는 수작... 모두 능지처참해야 될 듯요.
  • 2013/08/15 11:58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8/15 15:0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DeathKira 2013/08/15 11:59 #

    차라리 충선왕을 하던가.. 왜 하필 충혜왕이죠..
  • 초록불 2013/08/15 15:00 #

    거기엔 짐작 가는 일이 있긴 한데, 미묘해서 오픈해서 이야기하긴 어렵군요.
  • 리에 2013/08/15 12:20 #

    어처구니가 산을 넘어 우주로 치닫을 지경입니다. 허허 -_-;;
  • 초록불 2013/08/15 15:00 #

    안드로메다로 또 떠난 우리들의 개념...
  • teese 2013/08/15 12:22 #

    외국에 나가서 출세했다는식으로 생각하나보군요.
    뭐 한국답다면 한국다운 발상이긴한데....;
  • 초록불 2013/08/15 15:00 #

    헐헐... ㅠ.ㅠ
  • 리히터N 2013/08/15 12:37 #

    생수왕하고 잡혀간 공녀 이야기니 자극적이라서 티비채널로 성공은 하겠다 싶어서 만드나 봅니다.
    근데 보고있으면 기가 참 ㅎㅎ
  • 초록불 2013/08/15 15:01 #

    기가 막힙니다.
  • 네리아리 2013/08/15 12:40 #

    한드는 역시 안보는게 답.
    진짜 구가의 서보다 더 쓰레기를 볼수 있을까 생각 했는데...와...
  • 초록불 2013/08/15 15:01 #

    구가의 서는 결말이 그리 안 좋았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 을파소 2013/08/15 12:49 #

    우리 사극은 여성이 정치적으로 좀 뭐가 잇엇다 싶으면 띄워주고 보는 경향이 있는 거 같습니다. 명성황후라거나 천추태후라거나....
  • 초록불 2013/08/15 15:02 #

    머지 않아 진성여왕까지 한 몫을 하면...
  • 유독성푸딩 2013/08/15 12:52 #

    아이고 뒷골이야..
  • 초록불 2013/08/15 15:02 #

    정말 뒷목 잡을 일입니다.
  • 배길수 2013/08/15 12:57 #

    제국드립과 "한국계" 운운하는 육갑에 강단사학 드립을 팍팍 쳐서 버무린 맛깔나는 걸작이 될 것 같네요. 벌써부터 기획한 놈들 다 잡아다 좌우 콧구멍에 각각 화투패 한 벌씩 박아주고 싶어집니다.
  • 초록불 2013/08/15 15:02 #

    제목도 "기황후"로 바꾸었답니다.
  • 정호찬 2013/08/15 12:57 #

    하지원도 여기까지 왔으면 진짜 망할 거 같음(...)
  • 漁夫 2013/08/15 13:06 #

    하지원 출연 작품들이 제대로 잘 안 되는 비율이 높은데, 이건 소속사 쪽의 안목도 문제 있지 않나 싶습니다.
  • 초록불 2013/08/15 15:02 #

    하지원은 드라마 쪽에서는 강세라서... 그게 더 걱정입니다.
  • 정호찬 2013/08/15 16:17 #

    근데 더킹 투하츠도 망했어요(...)

    게다가 다모 이미지 울궈먹는 영화 올해 개봉 예정으로 하나 찍었다가 CG 재작업 한다고 기약없는 상황까지 당했거든요. 안그래도 여전사 이미지 소비가 너무 심하다는 소리가 하루 이틀 나온 상황도 아닌데 진짜 위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 rumic71 2013/08/15 13:19 #

    배정자는 대일본제국의 천년 역사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매력적이고 현명한 조선 출신 여인이다.
  • 無碍子 2013/08/15 13:25 #

    다음에는 이 드라마도 나오겠습니까?
  • 초록불 2013/08/15 15:03 #

    오우, 마이 갓...
  • 比良坂初音 2013/08/15 13:42 #

    ..........이건 뭐 미친놈들이라는 말이 부족할 정도로 역사 왜곡 판타지군요-_-
    아니 고려사에 그런 용도로 끌어들일 적당한 인물이 없는것도 아닌데 하필 기황후-_-
    게다가 충혜왕더러 뭐라고요?-_- 미쳐도 단단히 미쳤군요
    민비 빠는 거만 해도 어이없어 죽을 판인데-_-;;;
  • 초록불 2013/08/15 15:04 #

    큰일입니다...
  • 정열 2013/08/15 15:22 #

    충혜왕이 중국에서 태어나 황제를 했어야 ... 그 기개를 제대로 펼쳤을텐데요...
  • 초록불 2013/08/15 16:28 #

    헐헐... 그랬으면 드라마는 안 만들어졌을 텐데...
  • DeathKira 2013/08/15 16:31 #

    사실 자극적인거만 따지면 고려 현종이라는 좋은 소재가 있는데 왜 충혜왕 같은 인물을..
  • 초록불 2013/08/15 16:35 #

    드라마를 본 건 아니지만 <천추태후>에 현종이 나왔을 거 같긴 합니다.
  • 빛나리 2013/08/15 16:34 #

    오래전 민비 비판하다 다구리 당한적 있었는데

    앞으로 기황후 비판하다 다구리 당할 날도 머지 않겠군

    뭐 기횡후님을 비난해? 너 친일파지? 친일사관 좀 고.치.시.죠?
  • 초록불 2013/08/15 16:36 #

    어이쿠, 기황후에서 친일파까지 나오면 그건 큰일이죠.
  • 오시라요 2013/08/15 17:35 #

    공민왕이개혁의 칼날을 들어처음한일이바로 기씨일가를축출하는것이었다.기 황후가원나라에끼친해악은결국 원나라멸망의촉진제 로작용했다는것이일반적인해석이다.


    순간 무다구치렌야가 떠오릅니다.
  • 오시라요 2013/08/15 17:37 #

    차라리 불교에서 이야기하는대로라면 승과를 부활시켜 사명대사등이 나오게 했다고 문정왕후를 띄우고 말지. 그러나 이 분도
  • 초록불 2013/08/15 19:04 #

    문정왕후와 윤원형, 난정이를 띄우는 드라마라고 못 만들 이유도 없을 것 같네요.
  • 잠본이 2013/08/15 20:00 #

    뛰어난 역사창작을 뛰어난 역사고증이라 오타를 낸게 아닐까요(...)
  • 초록불 2013/08/15 20:05 #

    오타면 좋겠지만 그냥 확신범입니다.
  • 2013/08/15 21:0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8/15 21:1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고독한별 2013/08/15 21:10 #

    아니, 기황후에게 무슨 현명한 정치적 이상(...)이 있었나요? OTL
  • 초록불 2013/08/15 21:14 #

    우리 일족의 번영과 내 아들의 황위 계승이라는 이상만 가지고 있었죠.
  • abydos 2013/08/15 22:30 #

    제 2의 명성황후가 탄생하겠네요... 허...

    너무 원론적인 말이지만, 역사를 배운다는 것은 조상의 잘못한 일을 반성해서 미래에 반복하지 않기 위함일건데, 조상들중 잘못한 인물이 아무도 없다면 ?.. 결국 남때문에 우리가 요모양 요꼴이라는 결론 밖에 나오지 않습니까. 최근 무조건 남탓만 하는 사회 풍조의 근원이 여기에 있지 않은가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 초록불 2013/08/16 09:52 #

    역사란 그저 사람들이 살아간 기록일 뿐인데 여기에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다보니 배가 산으로 가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 허안 2013/08/15 22:46 #

    한달 티비 시청시간이 1시간이 안 되는 저로서는 공중파 방송 따위 없애는 것이 전력도 아끼고 국민수준도 향상 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초록불 2013/08/16 09:52 #

    헐헐... 그래도 좋은 것들도 있으니...
  • Niveus 2013/08/16 00:03 #

    도대체 뭘 생각하기에 한민족 역사상 최악의 암군을 꺼내오는건지 -_-;;;
    어짜피 한국 사극은 무인시대 이후로 그냥 아예 쳐다도 안본다지만 이건 막장의 클라이막스로군요;;;
    이제 이걸 뛰어넘으려면 사실은 한민족을 사랑했지만 어쩔수 없는 결단을 내려야했던 이완용 이라도 나와야할듯(...아;;;)
  • 초록불 2013/08/16 09:52 #

    불가능할리가 없죠... (불가불가?)
  • 누군가의친구 2013/08/16 00:39 #

    사극을 쓰는 작가들의 역량이 계속 하향화 되고 있음을 매번 실감합니다.ㄱ-

    사실에 기반한 상상은 누가 반대하겠습니까만, 요즘 사극들은 자신들의 상상으로 대체해버리니 말 다했죠.ㄱ-
  • 초록불 2013/08/16 09:53 #

    그냥 상상입니다라는 레떼루만이라도 붙여달라는 거죠...ㅠ.ㅠ
  • 역사관심 2013/08/16 06:48 #

    작가들 '시험'보게 할수좀 없나요. 특히 사극작가들.
  • 초록불 2013/08/16 09:53 #

    불가능이죠...
  • 눈물의여뫙 2013/08/16 10:45 #

    이 떡밥으로 올라오는 다른 글들도 그렇고 자꾸 여러 분들 코멘트에서 이완용 이야기 많이 나오는데, 사실 제가 보기에도 차라리 이완용이 주인공인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썰이긴 하더라도 이완용에게는 뭐 '한때는' 애국계몽운동 진행하던 열정 넘치던 개화사상가였던 과거가 있었다는 말(이게 레알이더라도 정말 '한때'의 일이지만. 정말 과거 리즈시절이라고 해봐야 서리한 들기 전의 아서스 꼴...)도 있긴 하니까요. 이미 무신이니 천추태후니 뭐니 하도 한가닥 하는 것들이 많아서 대책없이 이완용 미화해줘도 쟤네들 발끝에도 못 따라갈 정도로 건전할 듯.
  • 초록불 2013/08/17 22:37 #

    답이 없네요.
  • Real 2013/08/17 22:21 #

    충혜왕 개드립때 순간..내가 고려역사를 잘못알고 있었나? 했었는데.. 기왕후 개드립까지 보고..

    충신 죽이고 간신과 역적 재평가해주는 세상이라니.. 웃음밖에 안나옵니다. 하긴 원균옹호론에 입각한 개드립도 나왔는데 오죽하겠습니까만은..
  • 초록불 2013/08/17 22:37 #

    뭘 보고 배우라는 건지 알 수가 없어요. 국제 망신은 이제 확정된 것 같습니다.
  • 토마토맛토익 2013/08/19 14:37 #

    정말 뛰어난 고증이군요. 상상에 근거하여 사실을 고증!
  • 토마토맛토익 2013/08/19 14:38 #

    차라리 기황제에 관한 sf드라마가 나아보이지 말입니다....
  • 눈물의여뫙 2013/08/20 17:42 #

    유희왕의 기황제 말씀하시는거라면... 코나미랑 저작권 협약해서 저 부분 콜라보레이션 해줄 회사만 나온다면야 인류를 멸망시키려는 기황제 군단과 인류 멸망을 막으려는 일리아스텔의 멸사성 간의 전쟁 이야기가 훨씬 뛰어날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비교할 레벨 자체가 아님)
  • 훼드라 2013/08/19 20:44 #


    http://etv.sbs.co.kr/news/news_content.jsp?article_id=E10004493542

    경화공주를 악녀로 묘사한다는 보도가 있는걸로 봐서
    어째 경화공주가 충혜왕을 모함한걸로 스토리를 이끌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참고로 윤아정이란 배우가 아침드라마에서 종종 악역을 맡아왔던 배우긴 합니다.
  • 초록불 2013/08/20 09:50 #

    이건... 진짜...

    정말 그렇다면 강간 피해자를 날조 꽃뱀으로 만들어버리겠다는 이야긴거죠...-_-+++

    왕검성 함락 때 끝까지 싸운 충신들을 역적으로 만들어놓은 모 사기 역사서 다음으로 충격적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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