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물품들의 특징 *..만........상..*



1.
운동기구 - 잠시 본 목적으로 사용되다가 한 달도 가기 전에 생존을 위해서 옷걸이로 변신을 시도함. 그나마 깔끔한 주부의 손에 걸리면 본 목적을 상실했다 하여 집밖으로 내팽개쳐지는 운명에 처해지기도 함.

2.
리모컨 - 집안 물품 중에 가장 추위를 타는 놈으로 더운 여름날에도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소파 구석이나 침대 이불 속으로 파고 들어가 필요로 하는 주인의 눈에서 벗어나 버린다.

3.
소파 - 본래는 사람이 앉는 용도였으나 TV와 결합하면 침대로 변신하게 된다. 특히 가장을 끌어들여서 다른 가족들을 몰아내고 가장의 총애를 독차지하여 원망을 부르는 경우가 많다. 가장은 TV 시청보다 침대 용도로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가족들의 시청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4.
식탁 - 본래 가족들이 앉아서 밥을 먹기 위한 용도였으나 점차 TV 앞자리에 밀려서 주부의 음식 거치대로 용도가 변경되기 일쑤임. 주부의 호령으로 가끔 본래 기능을 확보하기도 하나 날이 추워질수록 자기 위상을 찾기 어려움.

5.
안방 침대 - 본래 부부가 잠을 자는 용도를 가지고 있으나 TV와 합체하면 식탁, 소파 등의 용도까지 차지하게 됨.

6.
이불 - 본래 잠을 잘 때 몸을 덮는 용도이나 일단 잠에 빠지면 돌돌 말아서 가지고 노는 공놀이 대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음. 밤이 깊어지면 부부 간에 공 빼앗기 놀이도 벌어지곤 함. 때로 격렬한 격투 와중에 침대 밑으로 달아나 숨을 돌리기도 함.

덧글

  • 야크트 2013/11/18 13:45 #

    ㅎㅎㅎ

    저희 집도 그래요. 다들 똑같은가봐요.
  • 초록불 2013/11/18 16:47 #

    ^^
  • 위장효과 2013/11/18 17:26 #

    다 공감인데 3만은...

    침대를 가족들에게 빼앗긴 가장의 마지막 피난처...이게 저희 집입니다...OTL

    (TV가 안방에 있기 땜시 저 모든 기능을 침대가 다 한다는 게...)
  • 초록불 2013/11/19 09:36 #

    그런 침대를 찰리네 침대라고 하죠.
  • Blueman 2013/11/19 07:30 #

    ㅋㅋ 마지막 부분에서 빵터졌습니다. 공빼앗기놀이라.. 뭐지 했는데 용어를 대체한 느낌이 폴폴 나는군요.
  • 초록불 2013/11/19 09:37 #

    아니, 무슨 이상한 생각을?
  • 슈타인호프 2013/11/19 08:59 #

    을파소님 이글루에서 보았습니다. 생일 축하드립니다^^
  • 초록불 2013/11/19 09:35 #

    아참, 생일이네요. ^^
  • sharkman 2013/11/19 14:46 #

    앗, 생일이셨군요. 축하합니다.
  • 초록불 2013/11/19 16:40 #

    감사합니다. 이젠 슬슬 생일 축하 받는 것도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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