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에서 오래 살다보니 *..자........서..*



버리기를 잘 해야 한다고 하지만, 버리기만큼 어려운 것도 없다. 그러다보니 여기저기 손을 보게 된다. 올 겨울에는 창문마다 뽁뽁이를 붙였다. 뽁뽁이도 창문용이라고 따로 나온다지만 가장 저렴한 것을 샀다. 50미터 길이에 4500원이었던가...

집 창문에 다 붙이고도 절반쯤 남았다.

겨울이 되면 난방이 문제다. 마루에도 불을 넣으라고 말하지만 혼자 있으면 집안 불을 다 끄고 있는 아내가 마루에 난방을 넣을리 만무하다. 그러다보니 문이 따로 없는 부엌이 더 추울 수밖에. 몇 해를 두고 마루에 커텐을 달자고 했었는데, 적당한 도구를 찾지 못해 말만 하고 있다가 올해 이케아 매장에서 적당한 것을 발견해서 달게 되었다.

커텐을 달고나니 확실히 부엌이 따뜻해졌다. 음식을 할 때는 온기가 빠져나가지 않아서 더 따뜻해진다. 오랜만에 식탁들에 앉아서 밥을 먹어도 괜찮다. 커텐을 달아맨 장치는 이런 것이다.

부엌 입구의 나무 프레임에 나사로 고정시켰는데 말하자면 さ자 형태로 생긴 고리다.

또한 모자라는 곳이 수납공간인데 이런 방법으로 수납공간을 늘릴 수도 있다.

이건 화장실 문틀 위에 만든 수납공간이다. 문틀 위로 어느 집이건 30센티미터 정도의 공간은 나오기 마련이라서 평소에 쓰지 않는 물건을 올려놓을 수 있다. 이런 것 말고도 창틀에 작은 수납공간을 만들기도 한다.

점점 더 자투리 공간마저 잡아먹고 있는데, 어찌 보면 이건 마치 나이가 들면서 늘어나는 주름처럼 생각되기도 한다. 집도 나이가 들면서 주름이 는다는 생각을 하면 조금 그럴 듯하게 여겨지기도 한다.


덧글

  • sharkman 2013/12/08 23:15 #

    재미있는 상품이군요. 그러고 보면 한국에는 토큐핸즈같은 곳이 없어서 섭섭.
  • 초록불 2013/12/09 09:38 #

    이케아를 뒤지다보면 상당히 재미있는 물건들을 발견하게 되더군요.
  • 아빠늑대 2013/12/10 13:20 #

    이케아 메장이 근처에도 있으면 참 좋겠는데 말이죠. 커튼은 요즘 생각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해야 할 것이 많아서 좀 고민이네요. 짧게 할게 아니라 창문을 가릴건데 의외로 넓어서...
  • 초록불 2013/12/10 15:36 #

    찾아보면 인터넷으로도 구매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직접 보는 게 좋긴 하지만서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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