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만........상..*



1.
나는 문제에 부딪쳤을 때, 그걸 해결하기 위해 복잡한 변수들을 단순화시켜나가는 방법을 사용한다. 제일 큰 것부터 시작해서 하나씩 버려나가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그러다가 난관에 봉착하면 그 과정들을 되돌아보면서 놓친 것이 있는지 점검한다.

이런 방법은 컴퓨터 이상으로부터 인생의 미묘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변함없이 적용할 수 있는데, 의외로 이렇게 해결책을 찾는 사람들이 적다는 것을 알고 좀 놀라곤 한다.

많은 사람들이 문제를 덩어리째 내려놓고는 고민을 한다. 엉킨 실뭉치를 풀려고 하는데, 보이는 줄마다 잡아당겨보는 식으로 풀어내려고 하는 셈이다. 그렇게 당겨보아야 점점 더 단단하게 꼬이기만 할 뿐인 것을.

더 중요한 것은 고민할 것과 고민할 필요가 없는 것을 구분하는 일일 것이다. 자기 능력으로 수정할 수 있는 문제라면 고민하는 것이 맞지만, 자기 능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고민할 필요가 없다.

하기야, 제일 큰 문제는 그걸 자기 능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고민하는 것이겠지만...

2.
건강하게 살기 위해 뭐도 안 먹고, 뭐도 안 피고, 뭐도 안 마시고... 하겠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그런데 삶의 목적이 "건강"이라면 그건 좀 아니다 싶다.

"건강"은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위해 필요한 조건 중 하나다. 조건이 목표가 되어버리면 그 삶은 좀 문제가 있는 셈이다. 행복하지 않은 채 건강하기만 하면 되는 것일까?

3.
위의 말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건강을 해치는 일을 해도 된다...라고 읽힌다면 그건 그렇게 읽은 여러분께 문제가 있다는... (먼산)


덧글

  • 연성재거사 2014/07/07 15:00 #

    2. 목적과 수단이 도치된 것이죠. 건강은 행복하게 살기 위한 수단이지, 행복의 목적은 아니잖습니까.
  • rumic71 2014/07/07 15:21 #

    교통신호는 잘 지켜야 하지만, 교통신호를 지키기 위해 차를 몰고 다니는 건 아니죠.
  • 책 읽는 잉여 2014/07/08 00:50 #

    명언이네요..
  • bergi10 2014/07/09 13:01 #

    1. 항상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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