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권의 책 *..만........상..*



재미있을 것 같은데 SNS 세상에서 너무 활동범위가 좁아서(사실은 인기가 없어서?) 아무도 지목을 해주지 않는 관계로 블로그에서 혼자 놀아보기로 합니다.

--------------------
규칙 : 이 글을 보시고 나서 몇 분 동안이나 너무 오래, 그리고 복잡하게 고민하지는 마세요. 꼭 "정답"이 있는 것도 아니고, 위대한 문학 저작만을 고를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어떻게든 당신에게 영향을 주었던 책들을 고르면 됩니다. 그러고서 "저를 포함한" 10명의 친구들을 태그해주시면 됩니다. 제가 여러분의 리스트도 볼 수 있게 말이죠.

라고 되어 있는 위 규칙은 알 바 아님. (그런데 굳이 왜 옮겼남?)

1. 삼국지 : 세로쓰기 책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게 해줌. 나중에 알고보니 요시가와 에이지의 번역본이었는데, 사실 읽을 당시는 누구 것인지도 몰랐음. 국민학교 5학년 때.
2. 바벨2세 : 당시 어린이 잡지들은 무단으로 일본 만화를 베껴 그린 만화들을 연재했는데, 바벨2세는 김동명이라는 이름으로 새소년에서 연재를 했다. 이것도 대강 5학년 때. 그러니까 여기쯤해서 초등학교 시절을 정리.
3. 우주선 닥터 : 해리 해리슨이라는 미국 작가의 SF. 
4. 나일 살인사건 : 아가사 크리스티. 캐릭터로서는 셜록 홈즈가 더 좋지만 추리소설로는 역시 아가사 크리스티가. 
5. 그리스로마신화 : 토마스 불핀치.
6. 몽테 크리스토 백작 : 뒤마.
7. 삼국사기 : 김부식. 
8.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한국 소설에 대해서 새롭게 생각하게 만들어주었던 책.
9. 소유냐 삶이냐 : 에리히 프롬. 여기까지가 중고등 시절이 될 듯.
10.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 : 로버트 하인라인. 여러가지 의미로 충격적이었음.

머리에 떠오르는대로 적어보니까 과연 성인이 되면서는 영향을 받았다고 선뜻 떠올리는 책이 없는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책이라면야 문제가 달라지겠지만...

그래서 하나 더 해봄. 이번엔 게임으로...

1. 로드 런너 : 애플II에서 처음 해본 게임으로 깜짝 놀랐음
2. 퐁 : 국내에는 핑퐁이라는 이름으로 들어왔음. 최초로 해본 전자오락게임.
3. 스페이스 인베이더 : 오락실로 나를 끌어당긴 게임
4. 보글보글 : 역시 오락실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만들었던 게임
5. 코에이 삼국지 1탄 : 매일 밤을 샜음...
6. 크린의 챔피언 : 영어 사전을 뒤져가면서 한 RPG 게임.
7. 심시티 : 이게 왜 재미있었는지는 설명하기 힘들지도...
8. 영웅전설 : 3과 4중에 하나를 고르기는 힘듦...-_-
9. 울티마 온라인 : 게임에서 밥도 나오고 돈도 나온다는 걸 알려준...
10. 디아블로 1: 이 시리즈는 지금도 하고 있음.

이걸 고르는게 더 힘든 이유는 뭘까요...





덧글

  • 위장효과 2014/09/18 01:05 #

    그래서 저도 트랙백 하나...^^;;;; (근데 어째 반 정도가 만화...)
  • 행복한맑음 2014/10/21 13:56 #

    제 블로그에는 써봐야 읽는 사람도 없으니 여기에 댓글로 ^^;;

    1. 테라비시아로 가는 다리(Bridge to Terabithia) : 캐더린 패터슨 작. 청소년 성장소설. 중학교때 학급문고로 읽고서 절판된 이 책을 사려고 대형서점은 다 돌아다녔고 테이프에 읽어서 녹음까지 시도하다가 목이 쉬어서 포기. 이후로도 중고서점에서 눈에 띄는 족족 사들여서 주변에 나눠주었으며 정식출간본 및 아마존에서 원서도 페이퍼벡/양장본으로 구입. 물론 몇 년 전에 나왔던 영화도 봄.
    2. 갑옷없는 기사(Knight Without Armor) : 제임스 힐튼 작. 역사 드라마. 두 번이나 신분을 바꾸면서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왔지만 엄청난 비밀을 감춘 채 눈을 감는 평범한 누군가의 이야기. 1970년대에 나온 두꺼운 세계소설전집에서 읽었는데 이상하게도 정식 출판되지 않음.
    3. 적과 나(Enemy mine) : 배리 B 롱이어 작. SF. 세계환상미스테리 환상특급(1994)에 소개된 단편. 인간과 외계인과의 우정을 그린 명작. 1985년에 SOS 우주특명이라는 이름으로 된 영화도 나와 있음.
    4. 하얀 늑대들 : 윤현승 작. 판타지. 이 소설로 작가의 팬이 됨. 더스크 워치나 뫼신 사냥꾼도 동급.
    5. 삼국지 : 허문열의 동서삼국지 판으로, 최초로 읽은 세로줄 소설. 이후 대본소영 세로줄 무협지 읽는 데 거리낌이 없었음.
    6. 캔디캔디 : 미즈키 쿄코 글/이가라시 유미코 그림. 설명이 필요 없는 그 만화. 라이벌로는 유리가면(미우치 스즈에)
    7. 더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The Five Star Stories) : 마모루 나가노 작. 상상을 초월하는 스케일의 SF 만화. 내용과 연표를 달달 외울 정도로 빠져들었는데, 작가가 저작권 문제로 명칭과 그림체를 바꾸어 리부트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음.
    8. 은하영웅전설 : 다나카 요시키 작. SF. 대학교 1학년때 정말 몰입해서 읽었음. 라이벌은 파운데이션(아이작 아시모프 작)
    9. 하린이가 최고!(Hajime is No.1!) : 와타나베 다에코 작. 코믹. 정식판은 누나는 짱!으로 번역되었는데, 원래의 충실한 일본식 이름보다 한국식 이름이 더 정겨움. 라이벌은 여기는 그린우드!(나스 유키에 작)
    10. 영웅문 : 김용 작. 무협. 무협은 참 많이 읽었는데 물론 영웅문보다 더 재미있게 읽은 국내 무협도 있지만 그래도 중1때 1부 1권을 읽고 무협을 탐독하게 만든 이 소설을 꼽지 않을 수 없음.
  • 초록불 2014/09/18 18:34 #

    5. 이문열 삼국지는 나올 때부터 가로판이었습니다.
    10. 영웅문을 빼놓다니... 역시 어린 시절부터 올라오다보니 대학 때 읽은 책은 들어갈 공간이 부족했네요.
  • 행복한맑음 2014/10/21 13:57 #

    엇그제 본가 가서 찾아보니 허문열의 동서삼국지(전 11권)더군요. 이름이 같아서 이문열로 기억했나봅니다 ㅎㅎ
  • 행복한맑음 2014/09/18 14:31 #

    게임으로는

    1. 최후의 인도(Ninja Spirits) : 분신을 2개까지 만들고 4종류 무기를 활용하는 횡스크롤 액션 슈팅 게임. 게임 진행이 너무 어려워서 포기하고 나중에 에뮬로 클리어함.
    2. 언더커버 캅스(Undercover cops) : 은행에서 1만원을 인출해서 쏟아부을 정도로 빠져들었던 횡스크롤 액션 게임. 게임을 달달 외워 지금도 플레이하게 된다면 주인공 3명으로 모두 원코인으로 보스까지 갈 자신이 있음(보스 원코인 클리어는 불가)
    3. 플러스 알파(Plus Alpha) : 귀여운 캐릭터와 음악이 인상적인 슈팅 게임. 역시 에뮬로 클리어함.
    4. 삼국지2 : PC판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다른 버전은 별로였는데 이건 밤새워 하면서 나름 역사를 만들었음.
    5. 철권(Tekken) : 대전 격투 게임. 킹오파나 버파는 손이 삐구라 정말 젬병이었고, 철권은 나름 열심히 팠으나 고수축에는 절대 못낌.
    6. 매직 더 개더링(Magic the gatering) : 트레이딩 카드 게임. 오프라인으로도 '잠시' 즐겼지만 PC, 드림캐스트, 플레이스테이션, 온라인로도 플레이했으니 뭐... 많이 한 건 아니지만 TCG를 좋아하게 된 계기라서 넣음.
    7. 바이오 해저드 시리즈(Bio hazard series) :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시작한 퍼즐형 좀비 액션 게임. 최근작보다 초창기 스타일을 더 좋아함.
    8. 판타지마스터즈(Fantasymasters) : 아직도 운영되고 있는 10년차 컬렉팅 돈지랄 카드 게임. 판마는 끊을 수 없고 잠시 쉬는 중...이라며 플레이했다 접었다를 반복했으나, 최근에는 대기권을 뚫고 올라가는 밸런스 붕괴 카드들을 상대할 수 없어 장기간 쉬고 있음.
    9. 다크 에이지 오브 카멜롯(DAOC) : MMORPG. 한 1년 정도 평일 6시간, 주말 12시간 플레이하며 폐인처럼 살았음. 한섭이 날아간 이후 영섭에서도 플레이했으나 컴퓨터 사양의 한계를 절감하고 손을 놓음. 제작팀이 새롭게 만들고 있는 카멜롯 언체인드(Cemelot Unchained)를 기다리고 있음. 이건 2015년 오픈 예정.
    10. 에노키안의 전설(Tower of Saviors) : 최근 1년여 동안 플레이하고 있는 모바일 퍼즐 게임. 퍼즐&드래곤의 아류작이지만 본편을 뛰어넘는 게임성과 업데이트, 운영으로 중화권에서는 더 잘 나가고 있음. 한섭은 망하고 영문판으로 플레이중. 나부터 시작해서 유저들의 충성도가 장난이 아님.
  • 초록불 2014/09/18 18:35 #

    2,3번은 잘 모르겠군요. 역시 게임의 세상은 광대하군요.
  • 2014/09/20 12:15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9/21 12:0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4/09/24 07:20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9/24 10:1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