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불멸의 신화 *..만........상..*



[SBS] 장인정신으로 되살아난 최초의 애완로봇 '아이보' [클릭]

아이작 아시모프의 로봇 시리즈에서 비롯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로봇이 영원불멸하면서 인간을 보살피는 이야기는. 실생활에서 보면 쉬 알지만 복잡한 기계일수록 빨리 고장난다.

컴퓨터를 처음 샀을 때, 물경 2백만원이나 하는 엄청난(지금의 5~6백만원 가치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당시 대학 등록금이 40만원이었는데...) 기계라서 주야장천 사용할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새 컴퓨터를 불과 2년 후에 장만해야만 했다. 물론 그 컴퓨터가 현역에서 은퇴한 건 아니었다. 그건 그 정도 성능으로도 활약할 수 있는 곳에 가서 좀 더 버티다가 은퇴했다. 그래봐야 3년 정도였을까?

어떤 의미에서는 당시는 컴퓨터 발전 속도가 엄청나서 그랬던 것일 수도 있다.

일례로, 1999년에 나온 파워맥 G4는 아직도 중고 거래가 되고 있다. 엄청난 생명력이다. (우리 회사에도 한 대 있다. 당연히 아직 돌아간다.) 이건 한글 편집의 이상한 한계 때문에 일어난 현상인데, 그 필요성은 빠르게 소진되는 중이다. 그리고 "엄청난"이라는 형용사가 붙을 정도인데도 기껏 십여 년 된 거다.

그러나 이런 예외의 경우를 상정한다 해도 사실 기계의 수명은 대체로 인간과 비교하기 힘들다. 100년이 되었는데 현역에서 뛰는 기계가 뭐 있을까 생각해보면...


덧글

  • asianote 2015/02/15 20:28 #

    백색가전이 그나마 수명이 긴 편이긴 합니다. 냉장고, 세탁기 같은 친구들은 한번 영입되면 최소 10년은 가고 오래쓰면 20년 정도라고 알고 있지요. 제가 들은 전설(?)에 따르면 금성전자가 최초로 생산했던 에어컨이 아직 돌아가서 그거 엘지가 회수했다고 알고 있어요!
  • 초록불 2015/02/15 21:46 #

    그러니까 그래봐야 20년... 보통 동물들 수명과 비슷하죠...^^
  • 동사서독 2015/02/15 20:30 #

    어릴 때 주산학원에서 주판 사용법을 배울 때가 생각나네요. 그때만해도 주판 하나면 잘~ 될 줄 알았었는데 말입니다. ^^
    저는 코원 D2+를 아직 사용하고 있답니다. 기계에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라디오, DMB 전용으로라도 쭉 사용하게 될 것 같아요.
  • 초록불 2015/02/15 21:45 #

    배터리가 아직 돌아가니 다행입니다...^^
  • Heron 2015/02/15 23:26 #

    전기 안쓰는 아날로그 제품이 가장 오래 가는 법이죠....라고 생각해보니 집안에 오래된 아날로그 제품이 없군요. 죄다 10년 안된 가전제품들이네요.
  • 초록불 2015/02/17 10:17 #

    오래 살다보니 그보다 오래된 책들은 좀 있습니다...^^
  • 코토네 2015/02/16 00:20 #

    전기 돌아가는 물건 치고 영원한게 없네요. 파운데이션에서는 R.다닐 올리버조차 2만년까지 사는게 한계라고 시인했을 정도니....
  • 초록불 2015/02/17 10:18 #

    더구나 그 친구는 기억을 서버에 저장...
  • 코토네 2015/02/18 23:57 #

    아뇨, 파운데이션 시리즈가 처음 나왔을 당시엔 클라우드 서버라는 개념이 없었기 때문인지 전자두뇌 하나에 무려 2만년분의 기억을 저장하고 있다는 설정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5번이나 개량하고서도 불확정성 원리에 부딪쳐서 새로운 전자두뇌를 개발하지 못해 기능저하로 죽어가고 있었다지요...
  • 초록불 2015/02/20 12:55 #

    읽은지 오래 되어서 기억에 혼란이 있었나보군요. 용량 문제로 기억들을 제거해야 했는데, 초기 기억만큼은 지울 수 없어서 보관하고 있다고 말하는 대목에서 보관=서버로 잘못 기억한 모양입니다.
  • 코토네 2015/02/20 23:42 #

    사람과 달리 로봇은 기억을 지우면 영원히 사라지는거니까요. 전자두뇌의 기능이 정지되지 않는 이상은 하드디스크처럼 복원하는 것도 무리인 모양 같습니다.

    다만, 행성 전체가 단일유기체인 가이아의 사례에서 보듯이 다닐이 지구의 달을 기억 서버로 이용한다면 이론상 영원에 가깝게 살 수도 있을텐데 아직 거기까지는 생각 못 했나 보네요.
  • 아인베르츠 2015/02/16 00:42 #

    13년 전에 20만원인가 주고 산 256메가짜리 mp3가 버튼은 모조리 고장났지만 어떻게든 아직 작동이 되는 탓에 아직도 쓰고 있는거 생각해보면 사실 pc의 짧은 생명은 기계의 한계보다는 기술의 발달로 인한 상대적인 쇠퇴쪽이 크겠지요....? 저도 1년전에 풀세팅한 컴퓨터가 벌써 신작 게임을 돌리면 버벅대는거 느낄때마다 진짜 기술 발전 엄청 대단하다고 감탄하고 있습니다.
  • 초록불 2015/02/17 10:19 #

    기술의 발전도 놀랍지만... 역시 기계는 그 자체의 내구성이...
  • 잭 더 리퍼 2015/02/16 01:54 #

    PMP를 큰맘먹고 샀는데
    이듬해 스맛폰 열풍으로
    그냥 애물단지가 되어버린게 생각나네요
  • 초록불 2015/02/17 10:19 #

    그런 경험은 다들...^^

    어떻게 쓰느냐의 문제기도 하죠. 우리집에서는 아직 아이패드1도 현역입니다...^^
  • 2015/02/18 03:2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5/02/18 08:2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5/02/18 13:1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5/02/18 15:3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5/02/18 20:5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빌게이츠 2015/02/18 13:00 #

    콜트 1911시리즈가 있죠. 100년이 넘은 명총

    여기에 싱글 액션 아미 같은 리볼버들은, 100년 넘어서도 잘 작동하기도 합니다. 이런 물건들도 제법 있고요. ㅎㅎ

    이젠 객관적 폐기물이 아닌 주관적 폐기물이 더 많아진 듯한 느낌을 주는 시대라, 제품의 진짜 "수명"을 아는 것도 어떤 의미에서는 불가능한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쩝...

    그나저나 g4, 참 대단하네요. 저 놈의 커패시터는 도대체 뭘로 만든 건지....
  • 초록불 2015/02/18 08:29 #

    어떤 의미에서는 콜로세움이라든가... 병마용이라든가... 고려청자라든가... 이런 것들이 있기도 하죠...^^
  • sharkman 2015/02/20 00:31 #

    우리집에 어머니가 시집와서 사신 산요 믹서가 있습니다. 40년쯤 됐는데 아직 멀쩡합니다.
  • 초록불 2015/02/20 12:56 #

    대단하군요...^^
  • 코토네 2015/02/20 23:45 #

    옛날 일제의 내구성은 정말 쩔더군요... 수십년 전에 나온 선풍기나 면도기도 아직도 잘 작동하기까지 하니...
  • 루드라 2015/02/25 21:30 #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보일러가 빌딩 지을 때 설치한 걸 아직 사용하고 있다는 얘길 들은 적이 있습니다.
  • 초록불 2015/02/26 10:17 #

    허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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