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포자 *..만........상..*



수학을 포기하는 수험생을 수포자라고 부른다.

나도 수학을 잘 못했지만 그렇다고 수학이라는 학문 자체를 싫어한 건 아니다. 수학자들의 이야기도 좋아하고, 사실 "수학의 정석"을 푸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았다. 물론 재미 삼아 푸는 일은 하지 않았다. 내 동기 중 하나는 골치 아픈 일이 있으면 수학 문제를 푼다고 말한 적도 있는데, 그런 정도는 아니었다는 이야기.

그런데 오늘날 우리나라의 교육은 수학을 극도로 싫어하게 만들어줘서 수포자라는 말이 나오게 하더니, 아예 "셈포자"라고 말하는 경우까지 발생하는 걸 보고 놀랐다.

어느 정도의 수학적 능력은 사는데 필요하고 알수록 도움이 된다. 그런데 미적분은 뭐해도 방정식도 모르는 사람들을 내보내는 이 땅의 교육은 뭔가 잘못 되어도 크게 잘못된 것 같다.

답답하다.

덧글

  • santalinus 2015/04/14 19:28 #

    인문계여서 수1까지밖에 안 배웠고 항상 수학성적이 좋지 못해서 고생하긴 했어도, 그래도 수학을 포기하지는 않았었어요. 실제로 수학적 지식이 일상생활에 도움되는 부분도 꽤 많구요. 그 시절에 비하면 수학교과서에 들어가는 내용이 딱히 늘지는 않았던데 왜 포기하는 걸까요....
  • 초록불 2015/04/15 10:02 #

    집중적으로 필요한 부분만 가르치면 될 것 같은데 이상한 걸 많이 가르치고, 문제 푸는 것도 어려워하는데 응용 문제가 매우 요상하더라고요. 자유형도 안 되는데 접영 하라고 하는 기분이랄까요.
  • 2015/04/14 19:58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5/04/15 10:0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5/04/14 20:39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5/04/15 10:0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해색주 2015/04/15 00:22 #

    수학을 못해서 문과에 갔고 수능 시험 보면 친구들이 와서 위로해줄 정도로 수학을 못했습니다. 지금 통계모델링 적용하면서 밥먹고 삽니다. 수학을 못했던 것이 아니라, 제게 맞는 수학 학습 방법을 몰랐던 거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수학 천재들이 서울대 사범대 수학교육과 가서 짠 커리큘럼은 수학포기자들을 만들지만, 수학은 늘 제게 신비롭습니다. 여러 수열들을 보면서 자연의 신비의 가장 기본이 수학이라는 것에 놀랍니다.
  • 초록불 2015/04/15 10:04 #

    그렇죠. 수학은 참 흥미로운 학문인데, 흥미를 이렇게 잃게 만드는 신묘한 재주들이란...^^
  • 오시라요 2015/04/16 01:53 #

    하나만 잘해도 된다고 해서 그런걸까요?
    의외로 수학적인게 많이 생활에 있던데
  • 초록불 2015/04/17 10:07 #

    대체 교육이 어디로 가는지에 대해서 답답하게 느껴질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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