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로그원 *..문........화..*





로그 원의 평가가 극과 극을 달리고 있어서 대체 무슨 영화인가 했는데, 보고 나니 왜 평가가 그런지 100% 이해가 됩니다.

당장 우리집에서도 스타워즈를 꿰고 있는 첫째는 "우와, 개 쩔어!"라고 환호작약, 스타워즈는 거의 모르는 둘째는 영화 결말에 멘붕...(결말 전 까지는 신나게 보고 있었으나...)

이 영화는 스타워즈 에피4의 프리퀄입니다. 스타워즈 프리퀄은 1, 2, 3편이 있지만 이 시리즈에는 사실상 새로운 이야기랄 게 없는 반면(왜냐하면 이 프리퀄은 스타워즈 4, 5, 6에 대한 프리퀄이라서 그렇죠), 로그 원은 에피4의 빈틈을 포착해서 완벽하게 메꿔넣는데 성공했죠. (영화 자체가 완벽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스토리라인으로 보면 후반부를 위해서 전반부에 이야기가 폭주하는 게 느껴져요.)

또한 결말을 보고나면 이런 결말은 우리나라에서 받아들여지기가 쉽지 않다는 점은 자연스럽게 알 수 있습니다. 만약에 저보고 스토리를 짜라고 했으면 저는 다른 결말을 냈을 거예요. (이에 대해서는 결말을 소개하지 않고는 더 이야기할 수 없겠네요.)

영화의 성격을 규정하자면....

에...

에...

반전(反戰) 영화입니다! (두둥!)

아시죠? 콘스탄틴이 금연 영화였던 거 같은 거예요.

그나저나 개봉한 지 2주 만에 막장 분위기이고 관객 동원은 간신히 100만 할 듯 싶으니... 이렇게까지 망할 영화는 아닌 것 같은데, 우리나라에는 스타워즈의 저주라고 있는 걸까요?

덧글

  • RGM-79 GM 2017/01/11 12:50 #

    저는 스타워즈 광팬은 아니지만 굉장히 맘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스베이더경의 강력함을 본 것만으로도 이 영화는 값어치를 다했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
    한번 더 보고 싶었는데 벌써 일산에서는 다 내렸네요.

    말씀하신대로 한국은 스타워즈가 너무 안팔리는(!) 나라라서 아쉽기도 하네요. 마블영화처럼 인기 있었으면 개봉도 빨리하고 주연배우들도 내한하고 했을텐데 말이죠.
  • 초록불 2017/01/11 13:30 #

    메가박스 킨텍스에서는 아직 합니다. 이번 주로 끝날 듯 싶네요.
  • 초록불 2017/01/11 13:30 #

    다스베이더의 강력함은 최근 마블에서 나오는 다스베이더 만화 시리즈에도 잘 나타납니다. 이 만화는 에피소드4와 5 사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 동사서독 2017/01/11 13:53 #

    김기현씨가 제국군 장교 역할을 맡아 \\\"야이 반란군 놈들, 거기 꼼짝 말고 있어! 내가 전차를 끌고 가서 전부 박살낼 테니!\\\" 외쳐준다면 .... (웃음)
  • 초록불 2017/01/11 13:30 #

    하하...
  • 함부르거 2017/01/11 14:14 #

    라스트 5분만으로도 충분히 값을 한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분 나온 다음부턴 숨도 못 쉬고 봤네요.

    한국에선 스타워즈 시리즈를 꿰고 있는 사람이 적어서 인기가 없었던 거 같아요. 보는 사람들만 보는 영화가 됐달까요.
  • 초록불 2017/01/11 16:37 #

    이걸 좀 알 수가 없어요. 사실 엑스맨도, 아이언맨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지 않았나요...
  • rumic71 2017/01/11 16:45 #

    반지의 제왕 1탄도 원작 모르는 이들은 '뭐 이렇게 끝나냐!'고 투덜댔던 생각이 납니다.
  • 넥판 2017/01/11 14:48 #

    첫째(?)가 많은 나라에선 흥하고 둘째(?)가 많은 나라에선 흥행 못할 작품이긴 하지요
  • 초록불 2017/01/11 16:37 #

    그것 참 미스테리합니다.
  • 포스21 2017/01/11 20:08 #

    뭐 원래 우리나라는 SF가 잘 안팔리는 나라인데... 마블 무비들이 흥행하는 걸 보면 역시
    캐릭터가 문제인듯...
  • 초록불 2017/01/12 10:40 #

    잘 팔린 SF 영화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 폴라 2017/01/12 01:13 #

    우리나라는 sf가 않되는게아 아니라 미국의 신화격인 "스타워즈를 " 엔터ㅔ이먼트 이상으로 받아들이지않습니다. 감정이 움직이지않고 팩트에 집중을 하는거죠. ,

    20대 10대에 에피소트 6를 보았던 세대의 감정과 갓 20대의 감상평은 매우매우 다를수 있지않을까 합니다.

    ps: 40대 친구는 아버님의 무쌍과 머지막씬에서 조용히 울었습니다.

    스타워즈는 미국의 신화의 대체입니다. 감정에 받는 피드백이다르죠.
    브라질에서 아이톤 세나 욕하면 큰일나는것과 같은 겁니다.
    감독판이 참 아쉬운 작품입니다.
  • 초록불 2017/01/12 10:42 #

    미국 신화의 대체라고 말할 수 있는 건 참 많다고 생각해요. 스타워즈가 딱히 그에 해당해서 걸림돌이 될 것 같지는 않고...

    저는 10대 때 스타워즈를 봤죠. 말씀하신대로 그런 감정의 차이는 당연히 있을 겁니다.

    꾸준히 쌓아온 팬덤이 없다...는 사실일지도 모르겠는데, 그렇게 막 와 닿는 분석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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