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검증 안 됐는데"…'환단고기 주장' 학자 KAIST서 수업 논란 [클릭]
4일 KAIST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올해 봄학기 기계·항공 정기세미나 과목으로 개설된 프로그램에서 A교수가 '광개토대왕비에서 보는 고구려의 천자문화'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세계환단학회 회원이기도 한 A교수는 이날 환단고기에 입각해 고대사 강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환단학회...
[허핑턴포스트] 포스텍에서 무산된 강의가 카이스트에서 열렸고, 학생들이 화가 났다 [클릭]
이 강의는 기계·항공 석사 과정에 개설된 것으로 졸업을 위해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과목이었다. 또 선택적으로 강연을 수강할 수 없고, 수업이 끝난 후에는 요약본을 제출해야 한다.
허핑턴포스트는 비판적인 의견들을 가지고 기사를 만들었고, 해럴드뉴스는 신봉자들 의견을 가지고 기사를 만들었다.
[해럴드경제] ‘환단고기 비난’ 카이스트 학생들에 비난 역풍…“중국, 일본은 없는 것도 만드는데” [클릭]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이 한국 역사를 왜곡하는데 혈안이 된 상황에서 굳이 저자세를 취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 특히 식민사관을 계승한 우리나라의 주류 역사학계가 지금까지 정설로 인정하고 있는 고대사가 오히려 일제시대 때 축소되고 왜곡된 게 아니냐는 항의도 거세지고 있다.
다른 신문들은 대체로 그냥 자신들이 아는 정도의 팩트에 기반한 기사를 냈다. 대표적인 오류인 환단고기를 계연수가 내었다고 쓴 게 대표적인 사례인 셈.
그리고 네이버 댓글은 여전히 망한 상태...
갈 길이 멀고도 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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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에서 강의를 취소하게 된 내용은...
[포스텍]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회] "동북아 뿌리역사와 원형문화"강연 관련 중앙운영위원회 입장 [클릭]
강연자가 충북대 수의학과 안병우 교수라고 위 글에 나와있군요.
덧글
2. “중국, 일본은 없는 것도 만드는데”
....아니(삐) 그래서 그러면 우리가 황(삐)처럼 오보카타 하루코처럼 없는 거라도 만들란 말이냐..???
“과학은 상상력에서 출발했다는 사실을 역사에서 배우기 바란다”,
...이거, (글을 쓰시는 초록불님이 더 잘 아시겠지만), 대체역사물 아닙니까ㅋ?
젊은 층들은 머리가 깨어 유사역사학을 경계하는 반면 의외로 나이든 사람들, 특히 정치권 쪽으로 유사역사학을 만지작거리는 인간들이 꽤 있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그 과학을 전문으로 가르치는 곳에서 저런 짓거릴..
아무리 자기 분야 아니라도 이따위 발상이 되잖은 거라는건 미취학아동들 수준에서 알 일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