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찌라시 언론의 행태 만들어진 한국사



구글 번역기나 돌려서 러시아어를 만들어내는 수준의 찌라시가 이런 이야기를 실었군요.



그야말로 어이가 없죠. 한국고대사학회 주관의 강의 내용은 <우리 시대의 한국고대사>라는 책으로 묶여 나왔고 제 강의 내용은 1권에 수록되어 있죠. 여기에 동북공정 이야기가 이렇게 나옵니다.

중국의 경우는 ‘동북공정’의 문제가 제일 크다. 동북공정의 논리는 현재 중국이 차지한 영토의 역사도 중국 역사라는 것이다. 이런 이상한 논리를 저지하는데도 우리가 역사를 왜곡해서 대응할 필요는 없다. 잘못된 사실에 대항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이 잘못 되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유사역사학에서는 일본이나 중국의 억지 논리를 빌려와서 그걸 가지고 상대의 논리를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중국과 일본의 영토가 과거 한민족의 영토였으므로 그 나라의 역사는 우리 것이라는 주장을 종종 펼친다. 이것은 동북공정과 똑같은 논리다. 동북공정을 과대평가하는 이야기는 중국이 한반도 유사시에 북한에 진군할 근거를 만들기 위해서 역사 왜곡을 한다는 등의 주장이다. 6.25 때는 동북공정이 없었지만 중국은 참전했다.


대체 이걸 동북공정 옹호한다고 읽는 두뇌는 어떤 수준인 걸까요?

더구나 제가 도종환 의원에 대한 비판글을 올린 뒤에 이런 댓글을 받은 바 있습니다.


자, 눈팅할 유사역사학 신봉자 분들, 보이나요?

도의원쪽은 분명히 유사역사학과는 선을 긋는다고 확인시켜 주었으니 오해가 없길 바랍니다.

아이고, 이거야말로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죠? 불쌍해서 어쩌나 싶네요.

그리고 주진오 교수님도 이 문제에 대해서 한 말씀 하신 바 있습니다. 주진오 교수님 페북에 나온 한 대목이 이러합니다.

그가 유사역사학과 가깝다는 것은 그리 충분한 증거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우려의 말들을 동료 역사학자들한테 들었고, 직접 전달한 적도 있지요. 본인은 분명히 저에게 그렇지 않으니 염려말라고 했습니다.

자, 보이시죠? "그렇지 않으니 염려말라"라 합니다. 두번째로 닭 쫓던 개 되었네요?

그래서 저는 이러한 글을 올렸는데 저 찌라시가 그런 건 물론 무시하고 있죠.


왜 무시하고 있다고 했냐 하면 심재훈 교수님 캡처는 31일 것이고 제 글은 30일 것이라 안 봤을리가 없거든요. 하지만 자기들한테 맞지 않으니까 그냥 무시하고 이 기회에 이문영이 공격이나 하자고 중간 것만 딱 가져간 겁니다.

제가 지금 중간 것이라고 했는데요. 처음 것을 이들은 일부러 안 썼어요. 왜냐하면 처음 것에는 바로 이 찌라시에서 쓴 기사가 인용되어 있거든요. 그리고 그것을 바로 김태우님이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해 주신 겁니다. 그러니까 찔끔해서 자기네 왜곡 기사가 들어간 제 첫번째 글은 가져갈 엄두를 못낸 것이고, 도종환 의원에 대한 반대를 철회한 세번째 글도 못 가져가고 그 중간 것만 무단히 가져간 것이죠.

아주 하는 짓이 대놓고 양아치입니다.

하기야 러시아어 구글링해서 기사 조작할 때 이미 알아봤습니다만...^^

눈팅하고 있는 건 뻔히 아니까 부끄러운지 알면 기사 내리고, 양심에 털이 숭숭 나 있으면 그냥 그렇게 사세요. 이런게 바로 가짜뉴스라는 겁니다.

[사족]
제가 첫번째 글의 캡처를 올리지 않는 것은 이미 도종환 의원실에서 잘못된 내용이라고 부정한 것을 올리는 것 자체가 도종환 의원에게 누가 되기 때문입니다.

덧글

  • 2017/06/04 00:18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06/04 00:3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7/06/04 00:56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7/06/04 01:0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7/06/04 01:0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Peuple 2017/06/04 01:15 #

    ※제343회 국회(임시회) 제4차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2016. 6. 30.) 회의록 발췌

    도종환 위원
    이게 이사장님, 동북공정에 대응하기 위해서 역사지도 만들자고 시작한 것이잖아요?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호섭
    예.

    도종환 위원
    그런데 중간에 보니까 중국의 동북공정이 반영된 듯한, 그러니까 만리장성 같은 것을 표기한 것을 보면 중국의 동북공정이 반영된 듯한 지도라는 것을 보고도 놀랐고,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응하기 위해서 역사지도 만든 것이지요? 그런데 삼국사기 초기 불신론이 반영된 듯한 지도 이런 것을 보고도 놀랐어요.
  • Peuple 2017/06/04 01:21 #

    동북아역사지도 사업을 중지시키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던 게 도종환 후보죠.

    전 주진오 교수님 글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국정화 저지에 공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과를 논하지 말아야 한다는 건 비논리적인 옹호입니다.

    단지 축사만으로 판단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특위에서 열심히 활동해서 동북아역사지도를 중지시킨 일 등을 고려해보면 '고작 축사만' 가지고 비판한 것에 불과한 게 아닙니다.

    해당 글의 사족은 더 좋지 않은데, 동북아역사재단은 교육부 소속이니까 문체부와 무관하다는데 문체부 산하에 국립박물관 전부, 그리고 문화재청이 있습니다. 역사 유관기관이란 말입니다.
  • Peuple 2017/06/04 01:23 #

    ※동북아 역사지도 논란 당시 시사인 기사 일부 발췌

    국회 동북아특위 관계자 입장은 단호했다. 그는 “국회 특위가 비주류 학계를 편들려는 게 아니라 최대한 균형적으로 사안을 보려고 한다”라면서도, “식민사관이야말로 총독부 산하 조선사편수회가 정치적 의도로 만든 것인데, 학계가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정치권이라도 나서서 바로잡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처럼 특위의 스탠스를 보면, 건전한 역사관을 지니고 있는지 걱정하지 않는 게 이상하죠.
  • 초록불 2017/06/04 10:03 #

    우려하시는 바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 요원009 2017/06/04 12:54 #

    그냥 정치병 환자들이 무턱대로 도의원 지지하고자 스스로 환빠가 되어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정치병에 걸리다 보니, 도의원 지지하면 깨시민, 유사 역사학 "우려"된다 하면, 친일파로 몰아 붙이는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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