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역사지도에 대한 유사역사학 측의 양면 작전은 기가 막히다.
동북아 역사지도가 좌초된 건 유사역사학의 공세 때문이다! 라고 역사학계가 포문을 열자...
"무슨 소리야? 동북아 역사지도가 좌초한 건 지도 시스템의 문제 때문이었어. 지리학자들이 대거 의문을 제기해서 좌초했지. 우리랑은 상관 없어."
라고 빠져나간 뒤에 대중을 상대로는 이렇게 말한다.
"글쎄 동북아역사지도를 보니까 막 낙랑군을 이병도처럼 평양에 그려놨어요. 이병도 설을 중국이 그대로 가져가서 담기양이 지도를 만들었는데 동북아역사지도 만든다면서 담기양 걸 베껴먹었지 뭐에요!"
대중은 이 선전선동에 "천인공노할 식민사학자!"라고 열을 낸다.
그래서 역사학계가 다시 동북아 역사지도에 대한 좌초 책임이 유사역사학에 있다고 지적하면 또 딴 인간이 나와서...
"무슨 소리야? 동북아 역사지도가 좌초한 건 지도 시스템의 문제 때문이었어. 지리학자들이 대거 의문을 제기해서 좌초했지. 유사역사학이랑은 상관 없어."
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사이에도 유사역사가들은 열심히 대중에게 선전선동을 하고 다닌다.
동북아역사지도 좌초에 대한 전말을 기록한다.
덕성여대 정요근 교수님 페이스북에 나오는 "개인적" 입장 표명 [클릭]
기경량 선생님의 한 장 짤 요약.

덧글
역사학계에서는 좀더 대중교양서적과 반박관련 문서들을 많이 만들어서 인터넷에 퍼지도록 해야합니다.
그래서 저런 헛소리를 하는 사람들은 바보취급 받도록 많이 많이 노력해야겠습니다. 안그러면 나중에 소위 빅데이터라고 하는 곳에 저런 헛소리 문서들만 가득차서 정말 역사적 재앙이 올지도 모르겠네요. 걱정됩니다.
이미 "베트남전 한국군 양민 학살" 헛소리는 인터넷에서는 거의 진실처럼 되어가고 있어요. 인터넷에서 나오는 헛소리는 특히나 보수, 친일 프레임을 씌우면 100% 진실로 받아들이는 현실이라 심히 우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