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만........상..*



1.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단독주택 생활 18년...

이제 아파트 생활로 바뀌네요.

아파트는 신혼 시절에 4년 살아봤군요. 서울에서 2년, 일산에서 2년.

일산 생활도 끝나네요.

단독에 살면 장점도 많고 단점도 많습니다. 장점은 아무래도 주변 눈치를 볼 필요가 거의 없다는데 있죠. 관리비 같은 것도 없고, 밤중에 세탁기 돌린다고 눈치 보이지 않고...

단점은 이사가 쉽지 않아서 - 집 더럽게 안 팔립니다 - 주변 눈치를 많이 봐야 한다는데 있습니다. (이게 뭔 말이냐!) 주변에서 시비가 붙었을 때 단독은 대처하기가 쉽지 않아요. 아이들 해꼬지 당할까 싶어서 참은 게 참 많습니다.

2.
낮은 데 살다가 고층 아파트로 이사하게 되니까 시야가 탁 트여서 좋군요.

그런데 이삿짐의 대부분이 책이라 큰일입니다. 아이들은 거실에 책장 좀 놓지 말자는데, 이게 가능할 리가...

집 사러 가보면서 크게 느끼는 것은 집마다 짐이 별로 없다는 사실입니다. 책장이 있는 집은 딱 하나 보았네요. 한 200권이나 있었을까...

이러니 소설가가 먹고 살 길이...

3.
형편보다 조금 큰 집을 구했더니, 뜻밖에도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집안에 돈이 하나도 없으니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고 걱정을...

빚 안 지고 사는 걸 인생의 모토로 어려서부터 귀에 딱지가 앉도록 그렇게 이야기해왔더니 이런 현상이... 하긴 큰애 대학 갔을 때 학자금 대출을 받았더니 스트레스를 엄청 받아서 1년 후에 갚아버리기도 했었죠.
이사할 때 조금 무리해서 집을 늘리고...(사실 평수는 늘지만 사는 공간은 늘지 않습니다. 마당이 없어지는 셈이라면 좁아지는 거고...) 그거 갚는데는 2-3년이면 충분할 텐데...

역시 아이들한테 돈 못 버는 아빠라는 이미지가... (크흑!)

돈 쓸 데는 많은데 식민사학 카르텔이 어디 연재거리 하나 안 주나... 무슨 놈의 카르텔이 돈은 안 생기는데 욕은 참 많이 생겨요!

4.
카르텔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이지만...

매경 연재를 보면서 열폭하는 애들 참 많죠. 팩트를 이야기하는데 팩트에 반박은 못 하고, 논문 읽어보라고 하는데 논문 찾아볼 줄도 모르고 그저 하는 이야기는 욕밖에 없어요. 수준하고는 참...

일개 소설가도 상대를 못하니 역사가는 어떻게 넘보나요.

덧글

  • 잉붕어 2017/07/18 15:38 #

    이럴때는 정말 있었으면 하긴 합니다. 정말 그런 돈 팍팍 주는 카르텔 없나?
  • 초록불 2017/07/18 15:42 #

    상상 속의 카르텔... (훌쩍)
  • 듀란달 2017/07/18 15:54 #

    이사 축하드립니다. 집들이 하시나요^^?
  • 초록불 2017/07/18 16:02 #

    해야지... ㅎㅎ
  • RGM-79 GM 2017/07/18 16:15 #

    축하드립니다. 근처로 이사하시는 건가요 ? 아님 아예 다른 동네로 가시는 건가요 ?
  • 초록불 2017/07/18 16:24 #

    아예 다른 동네죠. 국회의원도 바뀌고...
  • 위장효과 2017/07/18 16:21 #

    카르텔 그거...상상속의 존재...(물론 유사역사학자, 환빠들의)

    뭐 튼튼하게 짓긴 합니다만 그래도 왠지 내려앉을 거 같단 걱정이 들게 하니까요. 게다가 책이란 게 이사할 때 포장업체가 수고비 더 부르게 만드는 주범인지라-같은 부피의 다른 물건에 비해 드럽게 무겁고 포장과 재정리 모두 힘은 드럽게 들고...-

    오죽하면 책 좀 그만 사라-대신 도서관에서 빌려보면 된다는데, 도서관에 그 책이 꼭 있으란 보장은 없으니-는게 주변의 레파토리인데, 책 사는 즐거움 빼면 인생에 뭔 낙이 있다고!!!
  • 초록불 2017/07/18 16:25 #

    책 사는 즐거움... 흑...
  • rumic71 2017/07/18 17:22 #

    * 저도 이사할 때마다 책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 혹시 카르텔과 연락 닿으시거든 저도 알바거리 좀...
  • 초록불 2017/07/18 17:27 #

    환상 속의 카르텔을 바라는 사람은 많은데 말이죠... 헐헐
  • 다루루 2017/07/18 19:18 #

    이사 축하드립니다. 아파트라... 전 아파트는 사람이 사는 곳이 아니라 수납되는 곳이라는 인상이 너무 강해서 정말 싫어합니다. 편한 것도야 있겠지만..

    카르텔... 제가 식민사학 카르텔도 카르텔이지만(?) SF 카르텔이 그렇게 강하다는데(???) 대체역사물에 도전해 보시며 그 쪽에 양다리 기웃거려 보심이(?????)
  • 초록불 2017/07/19 10:12 #

    인생 대부분을 단독에 살았죠. 4년만 아파트 생활... 나이가 드니까 아파트가 편해 보입니다.

    제가 SF를 여러 편 썼는데, 그 카르텔에서 취급을 안 해 주는 것 같습니다. ㅎㅎ
  • 2017/07/18 19:28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07/19 10:1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아빠늑대 2017/07/18 19:51 #

    이사 축하드립니다.

    단독주택을 살아보려니 역시 "돈이 있어야" 그것도 살만하다 싶겠더군요. 냉난방비는 물론이거니와 관리를 해 줄 집사라도 한 분 계시지 않은 다음에야... 물론 허투루 살면 상관없겠지만 원하는 대로 살려면 역시 돈이...
  • 초록불 2017/07/19 10:13 #

    여러가지 스킬이 증가하긴 합니다...^^
  • 2017/07/18 21:06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07/19 10:1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santalinus 2017/07/18 21:08 #

    카르텔 소개 좀;;; 돈돈돈!!!!
  • 초록불 2017/07/19 10:13 #

    카르텔을 찾는 사람들... ㅠ.ㅠ
  • 요원009 2017/07/19 13:15 #

    마지막 줄이 인상 깊네요. ㅎㅎㅎ
  • 초록불 2017/07/19 15:33 #

    그렇죠? 논문 찾아보는 법을 모르니...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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